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의원(광주북구갑)은 최근 폭증하고 있는 불법·불량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제재의 하나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김경진 의원은 “지난해 12월 발의한 「정보통신망법」개정안을 통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들이 불법 BJ를 인터넷상에서 퇴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라며 “법안 추진과 별개로 이번 방송통신위위원회 국정감사에 아프리카TV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만큼, 불법 BJ를 대상으로 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강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김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 개인방송 통계 자료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연평균 1200여건의 신고가 접수되며 올해 상반기에만 1123건이 접수되는 등 개인 인터넷방송 관련 신고가 폭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개인 인터넷방송 민원 현황 및 처리 결과> (단위 : 건) 구 분 시정요구 해당없음 각하 기타* 처리 중 계 2016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은 “현재 국내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포화율이 90%를 넘었다며, 정부는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사용후핵연료 포화율이란 전체 저장용량 대비 현재 저장량의 백분위 값을 말하는데, 한국수력원자력(주)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6월 기준 원전 전체의 포화율이 87%에 달한다. 특히 국내 유일의 건식저장시설은 95%, 한울2호기는 98%까지 육박해 있는 상태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의원은 “경주 방폐장에서 작업용 장갑과 같은 ‘중저준위폐기물’을 저장하고 있긴 하지만, 정작 가장 위험도가 높은 ‘고준위폐기물’은 원전 내 수조에 저장되거나 발전소 부지 지상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심각한 상태다”라며 “사용후 핵연료 처리(방폐장) 문제가 먼저 해결되지 않는다면, 현 정부의 탈원전 찬반 논란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역대 정권마다 사용후핵연료 처리는 뜨거운 감자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중간저장 시설조차 없기 때문에 고준위 방폐장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비용과 입지 선정 갈등 등으로 인해 추진되지 못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는 공론화위원회 구성 및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며 10
조달청이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공공공사 조달 관련 나라장터 및 업무처리시스템을 빅데이터기반공공공사 조달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한다. 조달청은 ‘조달청 정부혁신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단계별로 기존 시스템 고도화 및 신규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각 시스템 및 유관기관의 공공공사 사업정보 연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단계 2018년, 나라장터를 통해 공공공사 공사비 예측·하자관리정보 및 물가변동에 의한 계약금액 감액징후를 제공하고, 각종 조달서류 온라인 제출 확대를 통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2단계 2019∼2020년, 공사원가항목 분류기준 표준화, 유관기관의 공공공사 사업정보 및 시중물가지 가격자료 등과 연계를 통한 공사비 빅데이터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3단계 2020∼2022년, 공공공사 사업 전 과정을 통합·관리를 통한 빅데이터 기반의 공공공사 조달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그동안 업무처리시스템을 기반으로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 나라장터 등과 상호 연계하여 설계·공사비의 적정성 검토, 입찰·계약 등의 조달업무를 처리해 왔으나 새로운 시설업무 도입 시 단독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효율성이 낮고, 통계분석·활용이 제한적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 갑)은 “과학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라며 국민문화로서 과학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받은 ‘과학기술 국민이해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과학 관심도는 ‘10년 성인 49.9점, 청소년 53점에서 ’16년 성인 37.6점, 청소년 45.6점으로 계속 감소했으며, 과학에 대한 이해도는 매년 비슷한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민의 과학기술 관심도가 60점대인 것에 비해 우리 국민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도는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과기부는 2003년부터 ‘과학문화확산사업’을 통해 과학문화 프로그램 발굴·지원, 과학기술 인식 제고 플랫폼 운영 등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관심과 이해, 과학기술이 국민 생활과 사회 전반에 널리 이용되는 사회문화 분위기 조성이라는 사업 목적 달성을 위한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정부는 과학기술진흥기금의 목적에 맞도록 세부 프로그램을 재정비해 예산을 안정적이고 효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은 최근 문제되고 있는 부실학회와 관련해 “연구계의 리더격 기관, 인사들까지 연루된 점 때문에 보직자들의 모럴해저드로 인한 비난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지적했다. 김경진 의원실로 제출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자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26개 출연연구소 중 부실학회 참석당시 주요보직자로 있었거나 현재 주요보직자로 있는 경우는 총 12개 기관 29명이며, 이들에게 집행된 예산은 1억 원이 넘는다. 특히 부실학회 참석자가 현재 실장급 이상 주요보직자로 재직 중인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총 9개 기관(1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는 물론 부실학회 참석 당시에도 주요보직에 있었던 경우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4개 기관에서 총 5명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체조사를 위한 기관별 특별위원회 구성도 문제다. 현재 각 기관은 자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부실학회 참석 건을 조
기획재정부는 “KDI 연구용역 결과 등을 참고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일련의 추가 대책을 수립한 바 있으므로, 기재부가 KDI 권고를 묵살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기재부는 10월 19일 조선일보 보도 '기재부, KDI의 최저임금 쇼크 경고 묵살했다'에 대해 이 같이 입장을 밝혔다. 기재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 사업체 등의 부담에 사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7년 7월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지원대책’을 발표하였으며, KDI 연구용역 결과 등을 참고하여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일련의 추가 대책을 수립한 바 있으므로, 기재부가 KDI 권고를 묵살하였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기재부는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 이행상황 점검 및 보완대책을 2018년 1월 18일 발표했고, 저소득층 일자리·소득지원 대책은 2018년 7월 18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도 2018년 8월 22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GS건설이발주한파르나스타워통신공사입찰에서입찰참여사간사전에낙찰예정사와투찰금액등을합의한행위를적발해9개사에시정명령과총10억3900만원의과징금을부과하고GS네오텍의법인고발을결정했다. GS건설이 2014년1월에발주한인터컨티넨탈호텔증축과파르나스타워신축1차통신공사지명경쟁입찰에서5개사업자,2015년7월발주한파르나스타워신축2차통신공사지명경쟁입찰에서7개사업자는GS네오텍가낙찰받을수있도록사전에낙찰예정사,들러리사와투찰금액을합의했다. 통신공사란정보통신설비의설치와유지·보수에관한공사로전화,인터폰,CCTV,경보장치,조명제어장치등전자적방식으로정보를처리하거나주고받는통신설비의설치와통신설비간연결을위한배관·배선작업과관련된공사다. 1차입찰때참여한사업자는 GS네오텍, 대림코퍼레이션,아시아나아이디티, 지엔텔,한화시스템이다.2차입찰때참여한사업자는GS네오텍, 대림코퍼레이션, 지엔텔, 영전, 에이디티캡스, 윈미디텍, 캐스트윈이다. GS네오텍은총2번의현장설명회에참여한각사업자들에게유선으로연락해들러리요청을했고,들러리사들의세부투찰내역서를대신작성했다. 들러리사들은발주처나 GS네오텍과의향후관계등을고려해들러리요청에응했다. 공정위는합의에가담한9개사업자에앞으로다시입찰담합을하지않도록시정명령과과징금총1
글로벌 골드산업 블록체인 연맹 골드링크스(Goldlinks)에서 발행한 골드 커뮤니티 디지털 화폐 GGT(Global Gold Token)가 17일 세계 최대 디지털 화폐 거래소 비트포렉스(BitForex)에 정식 상장돼 거래를 시작한다. 이날 오전 골드링크스는 서울에서 상장 기념식 및 골드 디지털 화폐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국 정계, 재계 유명인사뿐만 아니라 중동국가의 유명왕실, 아시아 금융 전문가, 아시아 블록체인 기술분야 전문가 등 세계 각지에서 온 귀빈들이 참석했다. 골드링크스는 한국의 여러 유명 기업, 아시아 비즈니스 단체 및 금융 기관과 협력 추진하는 아시아 디지털 화폐 연구원(Asia Digital Currency Institute) 설립에 대한 준비 계획도 발표했다. Goldlinks는 글로벌 골드 산업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발행 및 거래 플랫폼으로 금과 연계된 디지털 화폐인 GGC(Global Gold Cash)를 발행한 바 있다. GGC는 100%의 실물 금을 저변자산으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로 100개의 GGC는 금 1g과 동일하며 완전하고 탈중앙화된 저변 자산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GGC자산의 안전성과
서울시가 주최하고 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소장 박지성)와 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관장 권준근)이 주관하는 ‘2018 청소년 희망 페스티벌’이 13일 ‘놀토’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30여개 청소년동아리들이 참여하는 문화공연 무대와 88개 시립청소년시설이 준비한 144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체험·전시 △무대·부대행사 △행사·홍보 △운영평가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청소년들이 직접 주제선정 및 행사전반을 기획했다. 개막식 및 문화공연 또한 청소년들의 진행으로 이루어져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2012년부터 중·고등학교에서 주 5일 수업이 전면시행 됨에 따라 서울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장발달 지원과 다양한 주말활동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놀라운 토요일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또한 개별적으로도 큰 축제이기도 한 △놀토서울 EXPO △어린이·청소년 인권페스티벌 △서울시 청소년 어울림 마당 등 3개 행사로 구성된 서울시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다. 축제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광진청소년수련관 댄스동아리 ‘펜타곤’의 열정적인 공연과 염광고등학교 관악예술과의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조사 건수의 97%가 영세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 사이버침해사고 신고·조사 건수는 총 390건으로 이중 97%인 381건이 영세·중소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중소기업의 약 53%가 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정보보호 기업의 89.7%, 일자리의 92.9%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의 정보보호 시스템 및 전문인력 등 사이버 보안 생태계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보안 정책 수립은 13%에 불과해 50인 이상 기업이 66%인 것과 비교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이 해킹의 주요 타겟 및 악성코드 유포·경유지로 이용되는 등 사이버 위협에 크게 노출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소기업은 예산 및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자발적인 정보보호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지역의 정보보호 기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정보보호 활성화를 위한 지원 거점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하며 “지역 영세중소기업의 사이버 안전망 구축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은 지역민영방송국(이하 지역민방)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자체편성비율 확대 및 광고비 배분문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2년 체결된 ‘SBS네트워크 협약’에 따라 현재 지역민방들은 프라임 시간대(밤 9시~12시)에 SBS제작 프로그램을 85% 이상 편성해야하고, SBS외 네트워크사(OBS, 종편, 기타 PP등)의 프로그램은 사전 협의 없이 편성이 금지된다. 이에 김경진 의원은 “우리 방송법 제4조에서는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며, 누구든 방송편성에 관해 법적 권한 없이 규제나 간섭을 할 수 없다”라며 방송편성권 침해를 지적했다. 또한 온라인·모바일 광고 시장의 급성장으로 지상파방송 광고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SBS네트워크 광고합의서’ 역시 지역민방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동 합의서 따르면 SBS는 지역민방에게 직전 5년간의 광고 매출평균액의 최대 97%를 맞춰줘야 한다. 매년 광고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지역민방이 2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이에 김경진 의원은 “지역민방 입장에서는 중
최근 홈쇼핑사의 유료방송 황금채널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홈쇼핑사가 유료방송사에 지급하는 송출 수수료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유료방송사 ↔ 홈쇼핑사 간 송출 수수료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TV홈쇼핑 7개 사업자는 2017년 송출 수수료로 1조 3,093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TV홈쇼핑사의 송출료 9,710억원과 비교해 5년 사이 3,400억원, 약 35%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홈쇼핑 채널이 늘어나면서 황금채널을 배정받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막대한 송출 수수료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018. 9월 기준, 올레TV(IPTV 점유율 1위) 채널 중 홈쇼핑 채널은 총 17개이고, 이중 10번대 황금채널의 절반이 홈쇼핑 채널이 차지하고 있다. 올레TV 홈쇼핑 채널 현황은 2번(신세계쇼핑), 4번(SK스토아), 6번(CJ오쇼핑), 8번(GS홈쇼핑), 10번(현대홈쇼핑), 12번(NS홈쇼핑), 14번(홈&쇼핑), 20번(K쇼핑), 22번(아임쇼핑), 28번(CJ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PCI 익스프레스(PCIe) 기능이 없는 USB3 표준으로 AMD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새로운 GPU 연결 기술은 윈도우와 리눅스 뿐 아니라 애플 실리콘 컴퓨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AMD GPU의 활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타이니 코프(Tiny Corp)는 USB3 표준으로 AMD 외장 GPU를 작동시키는데 성공했다. 타이니 코프는 17세에 아이폰을 해킹한 천재 해커 조지 호츠(George Hotz)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조지 호츠는 AMD가 좋은 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지원이 부실해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타이니 코프를 설립했다. 타이니 호프는 현재 AMD의 사용성을 향상시킬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타이니 코프가 USB3 표준을 기반으로 한 GPU 연결 기술을 개발한 이유는 애플 실리콘 기반 맥(Mac) PC에 AMD GPU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다. 기본적으로 외장 GPU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PCle 슬롯이나 PCle 터널링을 지원하는 썬더볼트/USB4 인터페이스를 이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의 월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입 규모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강화한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GPU 밀수 우회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말레이시아 GPU 수입규모가 27억4000만 달러(약 3조86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3월(19억6000만 달러, 약 2조7650억원) 결과를 뛰어넘은 것이다. 말레이시아의 GPU 수입 규모는 올해 들어 급증하기 시작했다. 1월 11억2000만 달러(약 1조5825억원)를 수입하며 전년동기 대비 700% 가량 증가한 것. 올해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연간 누적 수입 규모도 단 4개월만에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었다. 말레이시아의 지난해 GPU 수입액은 48억7700만 달러(약 6조8940억원)이었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64억5000만 달러(약 9조1164억원)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엔비디아 GPU가 가장 많이 수입됐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엔비디아 GPU를 53억3000만 달러(약 7조5371억원)어치 수입했다. 이 기간 엔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