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카자흐스탄 최초 미디어 분야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열었다. 최신 모니터를 기증하고, 인재 양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라이프스 굿)'의 가치를 되새기며 카자흐스탄에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카자흐스탄 법인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알파라비 국립대학(KazNU)에서 'LG AI 미디어랩' 개소식을 열었다. 김학현 LG전자 카자흐스탄 법인장과 예르킨 두이세노프(Erkin Duisenov) 알파라비 국립대학 부총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LG AI 미디어랩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AI를 접목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LG전자가 기증한 게이밍 모니터 '울트라 기어'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과 시각적 스토리텔링, 대규모 언어 모델(LLM) 활용 등에 대한 연구를 한다. 또한 알파라비 국립대학이 도입할 중앙아시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활용, 연구 역량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개소식에서는 현지 대학의 연구 성과로 AI를 활용해 제작한 신문이 공개됐다. 언론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구축과 커뮤니케이션 전략: 급변하는 세상에서 낙관주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로보틱스가 국내 로봇 바리스타 기업 '플레토로보틱스'와 바리스타 로봇 모듈 '카페 진호'를 출시했다. 한화의 협동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해 고품질 커피를 만드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미주와 유럽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푸드테크를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김동선 부사장의 비전에 한화로보틱스가 핵심 축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양새다. 30일 미국 케니어리 엔지니어링 앤 매뉴팩처링(Kenyeri Engineering & Manufacturing, LLC)에 따르면 한화로보틱스와 플레토로보틱스는 최근 해외에서 '카페 진호'를 론칭해 판매에 나섰다. 카페 진호는 로봇과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하나의 패키지 솔루션이다. 한화의 협동로봇 HCR-3A와 플레토로보틱스의 라테아트 3차원(3D) 프린트 기술을 결합해 개발됐다. 미국위생협회(NSF)의 인증을 받은 협동로봇으로 식음료 제조 시 위생적인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온·습도를 계산해 커피 맛을 조절하는 AI 커피 캘리브레이션 기술로 세계 최초로 특허도 획득했다. 카페 진호는 언제 어디서나 전문 바리스타가 만든 것과 같은 풍미있는 커피를 제공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 허브인 '현대 크래들 텔아비브'와 이스라엘 스타트업 '카포우(CAPoW)'의 로봇 자동 충전 기술을 시범 도입했다. 중단 없는 로봇 운영을 통해 물류 효율화와 비용 절약을 달성할 잠재력을 확인했다. 향후 여러 현장에 도입해 첨단 기술 기반의 물류 혁신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30일 현대크래들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현대 크래들 텔아비브, 카포우와 '파워인모션(Power-in-Motion)' 기술의 개념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파워인모션은 로봇이 바닥에 설치된 모듈형 안테나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동작 중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일종의 무선 충전 매트 위를 지나며 충전되는 셈이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로봇이 충전을 위해 멈추지 않아도 돼 물류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충전 중인 로봇을 대체하기 위한 여유분이 필요 없어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고정식 충전기 설치 공간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파워인모션 기술의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향후 물류 거점에 확대 적용하고 물류 자동화를 이룬다. 현대글로비스는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법인인 한화디펜스 USA가 캐나다 방산전시회에서 현지 원주민 단체 소유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캐나다군을 위한 차세대 맞춤형 훈련 시스템을 개발한다.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8조 이상 규모의 캐나다군의 현대화 사업에서 수주를 꾀한다. 30일 레이스록스(RaceRocks)에 따르면 이 회사와 한화디펜스 USA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현지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 2025'에서 캐나다 육군 훈련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현대적인 훈련 솔루션 공동 개발과 공급을 추진한다. 작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훈련 대기 시간을 감소시키며 사기 진작에 기여한다. 2010년 설립된 레이스록스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에 본사를 둔 원주민 단체 소유의 기업이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시뮬레이션 기술 등을 활용해 방산·항공우주·해양 분야 훈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한화디펜스 USA는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캐나다 방산 시장을 정조준한다. 캐나다 육군은 미국제 자주포를 대체하고자 간접화력 현대화(IFM) 사업을 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한국 배터리 제조사와 손잡았다. 한국 시설에서 앰프리우스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접목해 배터리를 생산한다. 외부 파트너십을 활용해 비용 절감과 생산능력 확장의 이점을 모두 취하고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를 상용화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5000만 달러(약 700억원) 상당 튀니지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건설을 총괄한다. 아프리카 전자 정부 시스템을 완성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사업 확장에 나섰다. 29일 튀니지 지형지적청(OTC)과 챌린지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삼성물산 컨소시엄과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살라흐 조와리(Salah Zouari) 튀니지 건설주택부 장관이 참여했으며 민지환 삼성물산 상사부문 프로와 아하마드 알 카멜(Ahmed El Kamel) OTC 청장이 서명했다. 계약 규모는 5000만 달러, 기간은 계약 발효 후 3년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국내 기업 2곳과 컨소시엄을 꾸려 튀니지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는 지적도를 비롯해 각종 부동산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통합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로, 토지정보시스템 구축의 기반이 된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협력할 현지 업체를 발굴하고 건설 전반을 감독한다. 삼성물산은 199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단독 전시회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광산 회사 '캐나다 니켈'이 현지 원주민 단체로부터 2000만 캐나다달러(약 2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캐나다 광산 회사가 원주민 단체로부터 확보한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니켈 광산 개발과 가공 시설 건설에 조달 자금을 투입해 배터리 광물 시장을 주도한다. 29일 캐나다 니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타이콰 타가무 네이션(Taykwa Tagamou Nation, 이하 TTN)과 2000만 캐나다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양사는 작년 12월 전환사채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이자율은 연 6.15%다. TTN은 주당 1.20캐나다달러(약 1100원)의 가격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을 통해 총 1667만 주, 지분 약 7.9%를 취득 가능하다. 채권이나 지분을 보유한 기간 동안 캐나다 니켈 이사회에 1명을 임명할 권리도 갖는다. 단순 투자를 넘어 기업 운영에도 관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캐나다 니켈은 조달 자금을 활용해 니켈 개발을 확대한다. 캐나다 니켈은 온타리오주 팀민스시에서 크로포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니켈 매장지를 개발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해운공사(SCI)가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과 컨테이너선 건조 입찰을 추진한다. 한국·중국 조선소와 협상 중이나 국경 분쟁의 후폭풍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대규모 선대 구축이 본격화되며 국내 조선업계에 인도발 훈풍이 기대된다. 2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SCI는 VLCC 2척·1만6000 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4척 발주를 추진하며 조선소와 접촉하고 있다. 물망에 오른 곳은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헝리중공업·뉴타임스조선 등 중국 민영 조선소다. VLCC는 척당 약 1억2000만 달러(약 1600억원), 컨테이너선은 1억8000만~1억9000만 달러(약 2500~2600억원)에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SCI는 컨테이너선 발주에 옵션 2척을 포함시킬 예정이며, 어떤 연료를 사용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향후 세부 사양을 결정하고 조선소와 협상 후 공식 입찰에 돌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인도가 중국과 긴장 관계에 있어 한국 조선소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인도 석유천연가스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골라LNG(Golar LNG)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건조 계약 체결을 목전에 뒀다. 연간 최대 540만 톤(t)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FLNG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골라LNG와 노르웨이 조선·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칼 프레드릭 슈타우보(Karl Fredrik Staubo)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세 가지 FLNG 제안을 받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골라LNG가 협력을 검토 중인 곳은 삼성중공업과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그룹(CIMC)의 자회사 CIMC래플스, 싱가프로 시트리움이다. 삼성중공업은 마크3(MKⅢ) 멤브레인 화물창 기반으로 연간 350만~540만 t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FLNG를 제안했다. 현재 기본설계(FEED)를 마쳤고 EPC(설계·조달·시공) 준비도 완료했다. CIMC래플스는 최대 35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FLNG로 승부수를 본다. 이 FLNG는 마크3보다 단열 성능이 적은 마크2(MKⅡ)가 적용됐으나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는 MTPA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가 내달 방산전시회에서 중국과 러시아산 전투기 구매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프랑스제에 이어 추가 전투기 도입에 나선 것이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패권 경쟁 속에 '균형 있는' 외교 전략을 펼치려는 현지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와 만나 수출 지원금 확보 방안을 살폈다. 신규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의 현지화 전략을 지원하겠다는 현지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다. 이집트 공장 투자를 강화하고 이집트산 제품 품목을 확대해 온 삼성의 행보가 극찬을 받았다. 28일 이집트국가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윤주한 중동총괄 지원팀장(부사장)과 김원겸 이집트 생산법인(SEEG-P)장(상무)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오후 이집트 카이로 소재 신행정수도 정부청사에서 마드불리 총리와 만났다. 삼성의 이집트 투자 성과를 설명하고 현지 정부의 지원 방안을 공유받았다. 이날 주요 화두 중 하나는 현지 정부의 수출 지원 프로그램이었다. 이집트 내각은 이달 초 445억 이집트파운드(약 1조2200억원) 규모 신규 수출 보조금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새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2028년까지 3년 동안 시행된다. △기본 보조금 비율을 기존 3%에서 약 5~6% 수준으로 올리고 △이집트 자체 브랜드로 수출 시 추가로 2%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특화 산업 지구에 투자한 수출업체에 추가 혜택을 주고 △이집트 파운드화 환전의 의무화를 폐지하는 등 현지 수출 기업들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원혁 HMM 대표이사가 스페인 최대 항구 알헤시라스항을 운영하는 알헤시라스 항만청(APBA) 대표단과 첫 인사를 나눴다. HMM이 최대 주주로 있는 알헤시라스 터미널(TTIA)을 비롯해 항구 개발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협력을 논의했다. 28일 APBA와 엘 에스트레코 등 외신에 따르면 최 대표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소재 본사에서 헤라르도 란달루세 청장, 호세 루이스 오르마에체아 에스코스 매니징 디렉터를 접견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취임한 최 대표와 APBA 경영진이 인사를 나누고 항만 개발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APBA는 TTIA의 확장에 높은 관심을 표하며 HMM에 협력을 요청했다. TTIA는 총면적 35만7750㎡로 연간 160만 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다. 덴마크 머스크, 프랑스 CMA-CGM 등 글로벌 해운사들의 물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HMM은 지난 2017년 한진해운으로부터 지분 100%를 인수한 후 2020년 CMA CGM에 50%-1주를 매각했다. 현재 50%+1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란달루세 청장은 앞서 2024년 연간 실적발표회에서 T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