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아일랜드 '특허 공룡'과 반도체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대만 UMC의 특허 사용권도 얻으며 특허 공방 리스크를 방지하고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다. IP밸류 매니지먼트(이하 IP밸류)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자회사 롱기튜즈 라이선싱(Longitude Licensing Ltd, 이하 롱기튜즈)가 삼성전자와 반도체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롱기튜즈의 자회사인 말린 반도체(Marlin Semiconductor Limited)의 특허에 접근할 권한을 얻었다.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말린 반도체가 대만 UMC로부터 인수한 메모리 반도체·로직·패키징 관련 다수의 특허가 계약에 포함됐다. 말린 반도체는 지난 2021년 8월 UMC의 미국 반도체 특허 480여 건을 매입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8월 11일 참고 '파운드리 3위' UMC, 아일랜드 NPE에 특허 매각…특허전쟁 불붙나> 반도체 경쟁이 국가 간 대항전으로 번지고 첨단 칩 수요에 대응해 선제적인 기술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삼성전자는 특허 라이선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2월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판 오픈AI'로 불리는 미스트랄AI(Mistral AI)가 아랍에미리트(UAE) 기업 'G42'와 손잡았다.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AI 협력의 일환이다. 차세대 AI 플랫폼과 인프라를 개발하고 UAE 대학과 산학 협력도 추진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AMD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를 꿈꾸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파트너로 떠올랐다.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UAE 최대 국부펀드 수장이자 국가안보보좌관인 셰이크 타흐눈 빈 자이드 알나흐얀과 회동해 AI 협력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AI 반도체 규제 완화와 맞물려 중동 시장에서 칩 공급을 꾀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가 우주산업의 '에어비앤비'를 표방한 위성 임대 서비스를 곧 출시한다. 10월부터 자체 개발한 광학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활용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위성영상 수요가 농업과 도시개발, 재해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후년까지 추가로 세 기를 더 발사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3일 미국 항공우주 전문지 스페이스뉴스에 따르면 쎄트렉아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8월부터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통해 스페이스아이티에 사진 촬영을 요청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위성 임대 서비스는 10월 시작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아이티는 높이 3m, 무게 650㎏의 지구관측용 중형위성이다. 국내 상용 위성 중 최고 수준인 25cm급 해상도를 갖췄다. 쎄트릭아이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SpaceX) 발사체에 스페이스아이티를 실어 발사에 성공했다. 쎄트렉아이는 스페이스아이티를 활용해 임대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이 회사는 임대 서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 필리조선소가 미국 조선 기자재 협회들과 필라델피아 조선소 초청 행사를 연다. 미 해군과 업계 관계자들을 대거 초대해 조선소 투어를 진행하고 장기 전략을 공유한다. 필리조선소를 거점으로 미국 함정 수주를 향한 여정에 한 발 더 나아간다. 23일 미국조선기자재협회(American Shipbuilding Suppliers Association, 이하 AASA)에 따르면 한화 필리조선소는 내달 25~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조선소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한화 필리조선소와 AASA, 해양기계협회(MMA)가 주최한다. 미국 정부·군, 조선·해양 업계 관계들이 교류하고 조선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미국 사업 현황과 비전을 발표하고, 조선소 투어를 통해 다중임무선박(NSMV) 건조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미국의 함정 건조와 수리 계획을 엿볼 수 있는 현지 해군 인사의 발표가 진행되며, 첫 날에는 업계 관계자들이 친목을 다지는 선상 칵테일 파티가 열린다. AASA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21일까지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았다. 한화와 함께 행사를 주최하는 AASA는 미국 내 조선산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탁 시간을) 더 줄여야 한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80분대, 70분대로 갈 것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첫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이며 밝힌 각오다. 첫 제품보다 건조 시간을 무려 20분 줄이는 데 딱 1년이 걸렸다. 향상된 신제품으로 돌아온 삼성전자는 글로벌 판매량을 두 배 늘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성종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22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비스포크 AI 콤보 미디어 브리핑에서 "국내 시장에서 1년 동안 10만 대를 팔아 점유율 70%를 달성했다"며 "글로벌 판매량을 늘려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2월 처음 선보인 일체형 세탁건조기다. 하루 평균 23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외관은 동일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건조 용량은 종전보다 3㎏ 늘려 국내 최대 수준인 18㎏을 갖췄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걸리는 시간(쾌속코스 기준)은 종전 99분에서 79분으로 20분 단축했다. 열교환기의 핀(fin)을 기존 대비 더 많이 촘촘하게 배치해 전열면적을 8.5% 확대해 건조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효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 전문 기업인 '원익큐엔씨'가 1억 달러(약 1300억원) 이상 투자해 미국 거점 확장에 나선다. 내년 가동을 앞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 분석된다. 22일 오스틴비즈니스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디포지션 테크놀로지(Deposition Technology Inc.)는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증설에 1억 달러를 쏟는다. 이번 증설은 삼성의 반도체 공장 수요를 고려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3조원)를 투입해 2022년 파운드리 공장을 착공했다. 작년 말 기준 진행률은 99.6%에 달했다. 내년 가동해 5G와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등 다양한 분야에 필요한 첨단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추가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미국 정부와의 예비거래각서(PMT) 체결 당시 2030년까지 미국 반도체 사업에만 450억 달러(약 62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었다. 4나노미터(㎚·1㎚=10억분의 1m)와 2나노 파운드리 공장 두 곳, 연구개발(R&D) 시설, 3D 고대역폭메모리(HBM)·2.5D 패키징 시설을 짓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후 작년 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수하는 독일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기업 '플랙트그룹'이 유럽에서 로드쇼를 열었다. 약 6개월 동안 무려 18개국을 투어하며 고객과 만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필수 장비인 공조 솔루션을 홍보하고 유럽 내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 22일 플랙트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부터 약 28주 동안 18개국 46개 도시를 돌며 최신 공조 제품을 선보이는 로드쇼를 진행한다. 지난 8일(현지시간) 핀란드를 시작으로 에스토니아에 이어 리투아니아를 방문했다. 향후 10월 말까지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헝가리,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아일랜드, 영국 등을 순회할 계획이다. 플랙트는 지난해에도 대형 트럭에 전시 제품을 싣고 주요국을 돌며 1700명 이상의 고객과 만났었다. 올해도 비슷한 방식으로 투어를 진행한다. 데이터센터용 냉난방기 'Multi-DENCO'와 스마트 공조 제어장치인 'OPTIVENT® ULTRA', 환기 시스템의 구성 요소인 'ATLAS-6(RPFC)' 등 최신 제품을 선보인다. 플랙트는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누리플렉스가 호치민 인민위원회와 만나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빈즈엉성과 바리아붕따우성을 합쳐 베트남 남동부에 조성될 메가시티에 재생에너지 투자를 추진한다. 22일 호치민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김진영 누리플렉스 베트남 법인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보 반 호안(Võ Văn Hoan) 부위원장과 만났다. 양측은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IoT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특히 호치민시가 조성 중인 메가시티에 지붕형 태양광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호치민시는 빈즈엉성과 바리아붕따우성을 합쳐 인구 140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베트남 남동부 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해 도시 개발을 추진하며 에너지 인프라도 깔릴 것으로 보여 누리플렉스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 법인장은 이날 호치민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술 지원과 경험 공유에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최적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호안 부위원장은 누리플렉스의 제안이 호치민시의 발전 방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인도네시아에서 프리미엄 윤활유 브랜드 '엑스티어(XTeer)'를 선보인다. 오는 3분기께 필요한 품질 인증을 완료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동차·산업용을 포괄하는 폭넓은 제품군을 토대로 인니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HD현대오일뱅크는 21일(현지시간) 인니 매체인 데틱오토(detikOto)와의 인터뷰에서 새 윤활유 브랜드 '엑스티어(XTeer)' 출시와 관련 "3분기에 인도네시아 국가표준규격인증(SNI)과 윤활유등록번호(NPT)를 취득하고 (출시 후) 프로모션을 바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NI는 제품 품질과 안전에 관한 인도네시아 국가 표준이며, NPT는 지정된 국가 인증 기관에서 샘플 테스트를 수행하고 현지 정부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은 윤활유 제품에 부여되는 일련의 번호다. 인니에서 윤활유 판매를 위해 두 가지 모두 필요하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인증 절차를 걸차 3분기께 엑스티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지 유통사 PT펜즈스타 판차 페르사다와 협력해 가솔린과 디젤 승용차용 엔진오일을 포함해 약 30여 종의 제품을 출시한다. 지난 21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자동차 산업 전시회 'INAPA 2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해 첫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출시 후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하며 저력을 발휘한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출시한다. 국내 최대 18kg 건조 용량을 지닌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로 흥행을 이어간다. 북미향과 프리미엄 제품도 선보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22일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킹 사이즈 이불 빨래까지 가능한 세탁 25kg, 건조 18kg의 국내 유일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제품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조 용량은 2024년형 제품보다 3kg나 늘었다. 삼성전자는 건조 성능을 높이기 위해 열교환기 크기는 유지하면서 열교환기의 핀(fin)을 기존 대비 더 많이 촘촘하게 배치해 전열면적을 8.5% 확대했다. 전열면적이 넓어지면 세탁물을 통과한 고온다습한 공기의 수분을 더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건조해진 공기는 다시 드럼 안으로 들어가 세탁물의 수분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건조 효율이 높아진다. 건조 알고리즘도 빨래 양에 따라 드럼의 운전 속도와 온도를 최적으로 제어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빨래 양이 적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LIG넥스원이 인수한 고스트로보틱스가 말레이시아 방산 회사와 군용 로봇 도입에 협력한다.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기술을 토대로 현지에 최적화된 로봇을 개발하고 고위험 작전에 투입한다. 말레이시아 항공우주 회사 NADI(Nairod Techno Power Sdn Bhd)와 NST 등 외신에 따르면 고스트로보틱스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4일(현지시간)까지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리는 '랑카위 국제 해양·항공전시회(LIMA) 2025'에서 에어로드 테크노 파워(Airod Techno Power Sdn Bhd, 이하 ATP)와 군용 로봇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무인지상차량(Q-UGV) 기술을 토대로 한 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로봇은 감시와 정찰, 수색·구조 등 다양한 업무에 투입된다. 현지 경찰과 소방청의 특수전술구조대(STORM) 등을 지원하며 고위험 작전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고스트로보틱스의 Q-UGV 모델인 '비전 60'은 360도 열화상 카메라를 비롯해 5대의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해 주변 상황을 정확하고 빠르게 인식한다. 험한 지형과 수중에서 이동 가능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