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L만도가 자동차 부품 공장이 있는 멕시코 코아우일라에서 산학 협력에 나섰다. 현지 기술대학 재학생들을 초청해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생산설비가 적용된 공장을 소개하고,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26일 멕시코 코아우일라 기술대학교에 따르면 HL만도 멕시코 법인은 최근 코아우일라 공장에 현지 대학의 메카트로닉스 공학과 재학생들을 초청했다. HL만도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자동화 기술과 산업용 로봇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볼 기회를 제공했다. 제조업의 현대화를 위한 자동화 중요성도 설명했다. 자동화를 통해 공장 운영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현한 HL만도의 사례를 소개했다. 코아우일라 기술대학은 "학생들에 실무 지식을 넓힐 좋은 기회였다"며 "학교와 기업 간 산학 협력 강화의 모범 사례다"라고 밝혔다. HL만도는 코아우일라 기술대학과 산학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코아우일라의 주요 투자 기업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 사회와 상생을 도모한다. 코아우일라 공장은 HL만도의 주요 남미 거점이다. HL만도는 지난 2015년 코아우일라주 아르떼아가시에 11만㎡(약 3만4000평) 규모의 자동차 부품 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인공지능(AI) 시스템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를 공개한다. 엔비디아의 솔루션에 견줘 뒤쳐지지 않은 성능으로 중국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대만 경제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를 공개했다.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는 화웨이의 AI 칩 '어센드 910C' 384개가 쓰인 AI 시스템이다. 910C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대비 3분의 1 수준인 성능을 발휘한다. 월등히 낮은 성능을 극복하고자 화웨이는 칩 수량을 늘렸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GB200 NVL72 대비 두 배인 약 300페타플롭스(PFLOPs)의 연산 성능을 구현했다.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는 고대역폭메모리(HBM) 2E를 탑재한다. 엔비디아 솔루션과 비교해 메모리 대역폭은 2.1배, HBM 용량은 3.6배다.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낮은 효율은 단점으로 거론된다.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의 출고가는 800만 달러(약 110억원)로 추산된다. 비싼 가격과 높은 전력 소비를 감당할 수 있는 대기업 위주로 주문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르비아 정부가 신형 훈련·경공격기 구매 절차에 착수했다. 연내 시범비행을 실시하고 평가를 거쳐 최대 24대를 발주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유력한 후보군으로 검토하며 유럽 방공 수호의 핵심 파트너로 'K방산'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세르비아 방산·항공 전문지 '탱고식스'와 야네스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비아 국방부는 훈련·경공격기 24대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2030년 인도를 목표로 한다. 세르비아는 유고슬라비아 시절 개발된 경공격기 '소코 지포 슈퍼 갈랩(Soko G-4 Super Galeb)'을 운용하고 있다. 총 85대를 인도받았으며, 현재 21대를 보유했다. 하지만 노후화가 심각해 실질적으로 운용 가능한 대수는 10여 대에 불과하다. 세르비아 국방부 산하 방산물자 조달을 담당하는 네나드 밀로라도비치(Nenad Miloradović) 차관보는 지난 6월 16~22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제55회 파리 에어쇼'에서 새 전투기 도입을 위한 입찰을 공식화했다. 그는 연내 시범 비행을 실시한다고 예고하며 빠른 속도를 강조했다. 이후 약 한 달 만인 지난 21일(현지시간)에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야화그룹과 모로코 수산화리튬 생산시설 설립 계획을 실행 단계로 끌어올렸다. 카림 지단(Karim Zidane) 모로코 투자·공공정책융합평가부(MICEPP) 담당 특임 장관과 만나 1단계로 55억 디르함(약 8000억원)의 투자를 논의했다.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유럽의 기조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25일 MICEPP에 따르면 지단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야화그룹 대표단과 만났다. 수산화리튬 생산시설 건설 계획을 검토하고 지원 방안을 살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야화그룹은 1단계로 55억 디르함을 투자한다. 43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고 모로코의 배터리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단 장관은 회동 직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모로코는 전기차 배터리 가치사슬의 지역 허브로 입지를 강화하며 리튬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산업 클러스터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회동으로 모로코 투자 계획이 구체화되며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야화그룹은 지난 2023년 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이 투자한 캐나다 자원개발업체 TMC(The Metals Company)가 국제해저기구(ISA)의 '타깃'이 됐다. 승인 절차를 우회하고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허가를 받아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TMC의 법적 리스크는 고려아연과의 협력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그린피스와 미이닝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ISA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체 법률·기술 위원회에 국제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정 회사를 지목하진 않았으나 TMC를 향한 경고로 보인다. TMC는 심해에서 망간단괴 채광을 추진하며 ISA의 정식 인가를 받는 대신 미국에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ISA의 광물 규정 제정이 지연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에서 자국 기업들이 ISA의 신청 절차를 건너뛸 수 있도록 길을 터줬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미국 기업들이 자국법인 '심해광물자원법(DSHMRA)'에 근거해 허가를 받고 탐사·채굴을 진행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니켈과 코발트, 망간, 구리 등 주요 광물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신속한 허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TMC는 미국 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우주 프로젝트의 선봉장인 두바이 우주센터(Mohammed bin Rashid Space Centre, 이하 MBRSC) 수장과 만났다. 해외 기업의 중동 진출을 돕는 마케팅·네트워크 조직 DSMC 인터내셔널도 방문했다. 세계 우주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UAE에서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사업 전략을 구상했다. 24일 DSMC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구 회장은 최근 UAE 두바이에 위치한 DSMC 인터내셔널 본사를 찾았다. DSMC 인터내셔널 경영진과 UAE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항공우주 사업 협력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미팅에는 살렘 휴메이드 알 마리(Salem Humaid Al Marri) MBRSC 사무총장이 배석해 이목을 모았다. 마리 사무총장은 국가 주도의 우주 프로젝트를 이끌며 우주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입지적인 인물이다. 지구관측 위성인 두바이샛 1호·2호 개발에 프로젝트 관리자로 참여했으며, MBRSC에서 달 탐사 로버 라시드와 화성 탐사선 아말 발사 등 주요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국제 우주공학 아카데미(IAA)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UAE 주간지인 '걸
[더구루=오소영 기자] 성일하이텍의 폴란드 배터리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나 경미한 부상자 1명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공장 가동은 중단됐다. 24일 보우프(Wołów)군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 35분(현지시간)께 폴란드 돌니실롱스크주 부코비체에 위치한 성일하이텍 리사이클링 파크에서 불이 났다.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소방 당국이 추산한 피해 규모는 3만 즈워티(약 1100만원) 상당으로 재산 피해는 미미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후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관 73명과 소방차 17대를 투입해 약 6시간 동안 작업했다. 불에 탄 설비를 실외로 옮겨 냉각시킨 후 금속 컨테이너에 담아 2차 화재를 방지했다. 또 폴란드 국가소방대(PSP) 소속 특수 구조팀을 투입해 위험물질 누출 여부와 대기질을 모니터링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성일하이텍은 공장 가동을 멈추고 소방 당국과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배터리 파쇄기 설비의 베어링 부품(회전 시 마찰을 줄이기 위한 부품) 과열로 불이 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필요시 안전 조처를 취한 후 공장을 재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르헨티나가 잠수함 전력 공백으로 3척 이상 발주를 추진하며 HD현대중공업을 눈여겨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HDS-1500'을 잠재 후보군으로 살피고 있다. 페루에 이어 아르헨티나로 시장을 넓히며 중남미 잠수함 시장에서 HD현대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라틴아메리카 방산 전문지 푸카라 디펜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차세대 잠수함 모델로 HD현대중공업의 HDS-1500을 검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신형 잠수함 도입이 절실하다. 지난 2017년 11월 TR-1700급 잠수함 ARA 산 후암(ARA San Juan)함의 침몰 사고로 현재 두 척만 보유하고 있다. 1980년대 도입한 노후 잠수함 'ARA 산타 크루즈'는 현지 조선소에서 장기 보관 중이며, ARA 살타는 마르델플라타 해군 기지에 정박된 채 훈련용으로 쓰이고 있다. 실제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잠수함은 사실상 없다. 아르헨티나는 프랑스 나발그룹과 스콜펜급 잠수함 세 척 도입을 논의했다. 지난해 루이스 페트리 아르헨티나 국방부 장관이 파리를 공식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며 현지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에서 사이니지 콘텐츠 관리 솔루션인 '매직인포9'의 보안 패치를 제공한다. 보안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정기적인 패치 배포의 일환이다. 강력한 데이터 보호 성능을 앞세워 정보 유출에 민감한 B2B(기업간거래)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고 글로벌 사이니지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이탈리아 국가 사이버보안청(Agenzia per la Cybersicurezza Nazionale, 이하 ACN)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매직인포9의 보안 패치를 배포했다. 매직인포9은 삼성의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 관리 솔루션이다. 콘텐츠와 복잡한 데이터, 다양한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고, 맞춤형 콘텐츠 제작과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제어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2회 이상 보안 패치를 배포해 업데이트를 권장하고 있다. 보안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번 보안 패치도 정기적인 업데이트 중 하나다. 삼성은 매직인포9에서 18개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 △정상적인 로그인 절차 없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인증 우회 △공격자가 특정 파일을 서버에서 읽고 쓰고 덮을 수 있는 임의 파일 읽기·쓰기 △악성 코드를 원격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자사 웹사이트에 방문한 고객 데이터를 몰래 빼달렸다는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했다. 고객의 거부 의사에도 불구하고 행동 패턴을 비롯해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법원의 승인을 받아 중재 절차를 밟고 있다.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과 소송 전문지 탑클래스액션(TopClassAction)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 Inc.)은 개인정보보호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소송에 휘말렸다. 이 소송은 지난 5월 9일(현지시간) 원고인 베닷 아사크(Vedat Asrak)씨의 제소로 시작됐다. 원고는 삼성이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자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3자에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객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데이터를 몰래 수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고가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삼성은 웹사이트에서 팝업 배너를 통해 방문자에 쿠키 사용에 대한 동의를 요청했다. 사용자 경험 개선과 사이트 트래픽 분석, 쇼핑 항목 추적을 목적으로 한다고 고지하고, 수락(Accept)과 거부(Reject), 설정(Customize)
[더구루=오소영 기자] SNT모티브가 내년에 미국산 K2S 선주문을 받아 3분기 출시한다. 오는 4분기부터 미국에서 DP51(K5 권총의 수출형) 주문도 접수한다. 현지 공장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미국 민수 총기 시장을 '정조준'한다. 23일 SNT모티브에 따르면 미국 총기·부품 자회사 'SNT 디펜스(SNT Defense LLC)'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오는 4분기부터 DP51 주문을 받겠다"라며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499.99달러(약 69만원)"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SHOT Show 2026'에서 미국에서 조립한 K2S에 대해 선주문을 받을 예정"이라며 "출고 예상 시기는 2026년 3분기, MSRP는 1799.99달러(약 248만원)"라고 덧붙였다. SNT모티브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총기 전시회 'SHOT Show 2025'에서 SNT 디펜스 설립을 공식 선언했다. 2013년 북미 사업을 총괄하는 SNT 아메리카에 이어 올해 총기·부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법인을 만들어 미국 공략의 의지를 다졌다. 현지 거점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영업 활동에 나서며 올해부터 주문을 받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K2S는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추가 트램 수주를 노린다. 최대 160편성의 바르샤바 트램 입찰에 출사표를 던지며, 체코 철도차량 회사인 '스코다 교통(Škoda Transportation)'과 경쟁한다. 바르샤바 트램운영사(Tramwaje Warszawskie)는 22일(현지시간) 현대로템과 스코다 교통으로부터 트램 입찰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단방향 64편성(옵션 44편성), 양방향 96편성(전량 옵션)으로 나뉜다. 현대로템은 편성당 △단방향 2196만 즈워티(약 83억원) △단방향(옵션) 2042만3260즈워티(약 78억원) △양방향 2103만6965즈워티(약 80억원)를, 스코다 교통은 △단방향 2115만2000즈워티(약 81억원) △양방향 2228만2000즈워티(약 85억원)를 제시했다. 바르샤바 트램운영사는 지난 2월 입찰을 시작해 약 5개월 만에 마감했다. <본보 2025년 2월 4일 참고 폴란드 바르샤바市, 트램 160편성 발주…현대로템 추가 수주 '기회'> 1단계로 제안서를 평가해 입찰 조건을 충족하는 잠재 공급사를 선정하고 기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추가로 가격 제안을 받은 뒤, 실제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