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차재병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가 이라크를 방문해 압둘 아미르 알 샤마리(Abdul Amir al-Shammari) 내무부 장관과 회동했다. 이라크 소방·구조 업무에 투입될 국산 헬기 '수리온(KUH-1)'의 추가 수출을 협의했다. 국산 경공격기 'T-50IQ' 공급을 시작으로 10년 이상 지속된 신뢰 관계를 공고히하며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12일 이라크 내무부와 더뉴리즌 등 외신에 따르면 차 대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알 샤마리 장관을 만났다. 예산을 담당하는 기획국장과 헬기 운용을 총괄하는 항공국장 등 실무진들이 회의에 배석했다. 양측은 수리온 수출 사업을 검토하고 추가 공급을 논의했다. 수리온 2대를 인도해 이라크의 소방·구조 작전 역량을 강화할 방안을 검토했다. 수리온은 KAI가 노후 외산 헬기를 대체하고자 개발한 육군 기동헬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터보샤프트 엔진 2기를 탑재했으며, 최고 속도 시속 283㎞, 최대 비행고도 4595m, 최대 정지비행 고도 2700m를 구현한다. 상륙 기동과 의무 후송, 해경, 소방, 산림 등 10여개 기종으로 진화하며 임무 능력을 검증받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금상선이 초대형유조선(VLCC)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중고선 매입과 용선 계약을 통해 선령 약 15년 안팎의 선박 30여 척을 확보했다. 선박 노후화와 미국의 제재로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는 VLCC 시장을 공략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선령 약 15년의 VLCC를 집중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실제로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는 장금상선이 벨기에 CMB.Tech로부터 매수한 5척을 포함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최대 15척을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CMB.Tech는 앞서 VLCC 6척을 2억6110만 달러(약 3800억원)에 판매했다고 발표했는데, 무려 5척이 장금상선과의 매각 계약인 셈이다. 또한 장금상선은 신규 용선 계약을 체결하거나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최소 14척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세계적인 원자재 트레이딩 회사 트라피구라(Trafigura) 소속 탱커 7척 △코흐(Koch) 소속 4척 △머큐리아(Mercuria) 소속 2척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 소속 1척이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를 최근 10년간 가장 큰 단일 선주의 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미국 배터리 공급량이 수요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대규모 보조금 정책으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져서다. 12일 더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배터리 공급량이 수요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은 2021년 이후 에너지저장용 배터리와 부품을 1000억 달러(약 150조원) 이상 수입했다. 절반이 중국산이었다. 중국 의존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미국은 배터리 자립에 나섰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IRA 내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을 통해 배터리 설비투자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파격적인 세액 공제를 통해 배터리 기업은 최대 30%까지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두드러졌다. S&P는 한국 제조사들이 약 200억 달러(약 29조원)를 투자했다고 추산했다. 미국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는 2025~2029년 미국 배터리 생산량 증가분의 5분의 2 이상을 한국 기업들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한국을 찾은 글로벌 가스선사 BW LNG 핵심 경영진과 만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앞서 계약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의 적기 인도를 약속하며 장기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정 회장은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사를 챙기는 세심히 챙기는 한편 'K조선'의 수주 랠리를 이끌기 위한 HD현대의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12일 BW LNG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주 경기도 성남시 판교 HD현대글로벌R&D센터(GRC)에서 잉빌드 에릭손 아셰임(Yngvil Eriksson Åsheim)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 HD현대 측에서는 김성준 HD현대마린솔루션 사장과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이, BW LNG에서는 페테르 J. 린드비그 라르손(Petter J. Lindvig Larssøn) 부사장(EVP)과 마그누스 셀라스(Magnus Selaas) 시니어 매니저가 배석했다. 정 회장은 이날 HD현대의 함정·상선 기술을 소개하고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작년 11월 체결한 LNG 운반선 2척 인도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향후 파트너십을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항공우주용 배터리를 선보였다.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밀도와 출력 모두 우수한 배터리로 항공우주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앰프리우스는 항공우주용 배터리 SA88을 출시했다. SA88은 실리콘 음극재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 플랫폼인 SiCore®이 적용됐다. 368Wh/kg의 에너지밀도를 갖추고 배터리 용량 대비 10배 용량의 전류로 충전이 가능하다. 완충까지 최소 6분이 필요한 셈이다. 또한 3678W/kg의 높은 출력으로 고속 비행과 급가속에 유리하며 공칭 전압(배터리셀의 정격 전압)은 3.45V다. 앰프리우스는 SA88을 앞세워 항공우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앰프리우스는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미국 군사용 드론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 등을 고객사로 뒀다. 지난 2024년 항공우주연구원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1500만 달러(약 220억원)에 이어 9월 3500만 달러(약 510억원) 규모의 무인항공기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항공우주는 전기차 시장의 둔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인쇄회로기판(PCB) 업계가 올해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 고다층·고밀도 기판의 수율 향상 요구에 대응해 공정을 최적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10일 대만 경제 매체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전딩테크(Zhen Ding Tech)와 유니마이크론(Unimicron), EMC는 각각 150억~300억 대만달러(약 6900억~1조380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킨서스(Kinsus)와 GCE, 트라이포드(Tripod)의 투자비는 각 50억~80억 대만달러(약 2300억~3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기업별로 보면, 유니마이크론은 올해 투자 규모를 기존 대비 30% 이상 증액해 254억 대만달러(약 1조1700억원)로 책정했다. 25억 대만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장납기 설비 발주를 승인하고 차세대 플랫폼 도입에도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다. 킨서스는 올해 70~80억 대만달러(약 3200억~3600억원)를 투입, ABF 기판 공정 최적화와 수율 향상에 집중한다. GCE는 대만과 중국, 태국에서 생산능력을 확장하며 올해 투자 규모를 60~70억 대만달러(약 2700억~3200억원)로 상향했다. 트라이포드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정부가 해상풍력 개발사업 입찰 기준안을 수립해 발표를 앞뒀다. 국산화 규정(LCR)을 폐기하는 대신 가산점 제도를 도입하고, 입찰 하한가와 단일 단지 용량 제한을 없애 풍력발전 기업의 수익 창출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모하메드 빈 무라바크 알 마즈루이(Mohammed bin Mubarak Al Mazrouei) 아랍에미리트(UAE) 국방특임장관이 군 현대화를 발 빠르게 추진한다. 여러 건의 무기 도입 협상을 연내 완료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K방산'의 호재가 전망된다.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인 KF-21 '보라매'부터 잠수함까지 협상 대상에 오르며 양국 방산 협력이 본궤도에 올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중국 생산 거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중국 룽칭공장에서 제작한 선박 블록을 국내 조선소로 들여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에 활용한다. 중국 공장을 활용한 자재 생산과 하청 전략을 확대하며 비용 절감을 노린다. 9일 아이마린과 QQ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영성(荣成)유한공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LNG 블록을 '카로 베이(卡罗湾)호'에 실어 한국에 인도했다. 이 블록은 삼성중공업의 거제조선소에서 LNG 운반선을 최종 조립하는 데 쓰인다. 영성유한공사는 삼성중공업이 지난 2006년 산둥성 룽칭에 설립한 제2의 블록 생산기지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1년 해외 사업장의 운영 효율화 전략에 따라 닝보(寧波) 유한공사를 철수한 후 영성유한공사와 통합해 운영해왔다. 현재 중국에 남은 유일한 생산 거점으로 연간 30만 톤(t)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중국 거점을 적극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공장에서 제작되는 블록은 선체의 기본 골격을 이루는 단순 철 구조물이다. 지난 2024년 중국의 화물창 품질 제조 기술 탈취 사건 이후 기술 유출 우려가 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가 첫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구매 물량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재정 부담을 낮추고자 최초 48대에서 16대로 줄이는 방안을 살핀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비공개 회담 자리에서 금융 지원도 제안하며 전투기 도입 협상을 구체화했다. 9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KAI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국방부, 현지 국영 항공우주기업 PT 디르간타라 인도네시아와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인도네시아 국방부 산하 국방물류청에서 국방 물자 조달을 담당하는 존 긴킹(Jon Ginting) 공군 준장이 주재했다. KF-21 전투기 구매와 공동 개발 사업 재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인도네시아는 KF-21 블록-II 16대를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블록-II는 블록-I 대비 공대지 임무 능력과 일부 기체 성능이 향상된 기종이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48대 구매를 제안했으나 절반 이하로 줄여 재검토하고 있다. 실제 운용 가능한 수준으로 공급받고 재정적 부담을 완화해 빠른 전력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는 전투기 구매와 공동 개발 사업 이행을 위해 한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미국 인공지능(AI) 자율운항 솔루션 기업 '해벅AI(HavocAI)'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 신호탄을 쐈다. 자율 무인수상함(ASV)을 공동 개발해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고 미 해군에 공급을 추진한다. 미국 해양무인전투체계 시장에 진입하고 차세대 군함부터 무인 함정까지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인 한화디펜스USA에 따르면 한화시스템, 해벅AI와 200피트(약 60cm) 자율 무인수상함(ASV)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국 내 조선소를 보유한 기업 중 자율운항 솔루션 기업과 손을 잡은 건 한화가 처음이다. 한화는 이번 MOU에 따라 기술 개발과 생산 계획 수립, 제안서 제출 등에 포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ASV를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미국 정부의 지원에 맞춰 양산을 추진한다. 한화오션의 군함 건조 기술과 한화시스템의 전투관리시스템(CMS) 및 플랫폼/시스템 통합 역량, 해벅AI의 자율운항 기술을 통합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폴 르윈(Paul Lwin) 해벅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 시의회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지 공장용 부지에 이어 인근 부지의 용도 변경을 승인했다. 주거지에 가까운 부지를 사무용으로 지정해 제조시설이 들어설 수 없도록 했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지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착공을 앞둔 SK하이닉스에 지역사회를 설득하는 과제가 남았다. 8일 웨스트 라파예트 시의회와 현지 지역 일간지 저널&쿠리어(Journal & Courier)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5일(현지시간) 회의에서 SK하이닉스의 HBM 패키징 공장 인근 부지 재조정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 안건은 SK하이닉스의 공장 인근인 부지A(Site A)의 용도를 산업용(I3)에서 사무용(OR) 용지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퍼듀연구재단(PRF)은 SK하이닉스의 투자 유치를 위해 자체 보유한 49만1693㎡ 규모 부지B(Site B)의 용도를 기존 저밀도 주거지(R1)에서 I3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다. 용도 변경에 대한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내고자 주거지와 더 가까운 부지A는 공장이 들어올 수 없도록 OR 용지로 바꿔주겠다고 약속했었다. 시의회는 지난 5월 주거지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ZF가 BMW그룹으로부터 수십억 유로 규모의 차세대 구동 시스템 수주를 확보, 글로벌 부품 시장 내 독보적인 기술적 우위를 입증했다. 전동화 전환기에도 ZF 변속기 시스템의 전략적 가치가 재확인, 향후 10년 이상 이어질 사업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가 약 11조원 규모의 2단계 전차 도입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르면 상반기 내 사업자 선정이 예상된다. 현대로템과 독일 에이브람스, 프랑스·독일 합작사 KNDS의 치열한 각축전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