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가 얀 그롤리흐 체코 남모라비아주 주지사를 만났다. 남모라비아주는 대우건설이 원전 시공사로 참여하는 두코바니 지역과 인접해 있어 추가 사업 협력 가능성이 예상된다. 5일 남모라비아주에 따르면, 김보현 대표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그롤리흐 주지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롤리흐 주지사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언급하며 “대우건설이 남모라비아주에서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코 엔지니어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직원들을 위한 기반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모라비아주는 엔지니어링과 자동차, 기계, 전자 등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최근에는 나노산업과 스마트기술 등 첨단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특히 남모라비아주는 대우건설이 원전 시공사로 참여하는 두코바니와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6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 사업 본계약을 체결하며 시공 주간사로 합류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영국 기업들과 대거 MOU를 맺었다. 영국 도입을 추진 중인 AP1000 원자로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웨스팅하우스는 4일(현지시간) 영국 원자로 공급망 강화의 일환으로 6개 현지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6개 기업은 △윌리엄 쿡 캐스트 프로덕츠 △트릴리움 플로우 테크놀로지 △커티스-라이트 컨트롤스 △보카드 UK △벤달스 엔지니어링 △셰필드 포지마스터스다. 이들 기업은 △밸브 △펌프 △액추에이터 △기계·전기 모듈 △배관 △압력 용기 △열교환기 △주조 및 단조 강철 부품 등 핵심 원자로 장비를 웨스팅하우스에 공급한다. 웨스팅하우스는 현지 조달 전략 차원에서 이번 MOU를 맺었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국가의 기업들과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웨스팅하우스는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협력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불가리아와 폴란드에서도 현지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영국 프로젝트의 경우 웨일즈 앵글시섬 와일파 부지에 4.4GW급 대형 원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현대건설과 미국 건설사 벡텔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이달 달러 표시 이슬람채권(수쿠크)을 발행한다. 유가 약세 속에 재무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로이터통신은 4일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아람코가 이달 중 수쿠크를 발행할 예정이며, 30억~40억 달러(약 4조1800억~5조5800억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람코는 지난 5월에도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50억 달러(약 7조원)를 조달했다. 이후 수쿠크 발행 설명서를 공개하며 추가 차입 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 아람코는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수쿠크 발행을 시작했다. 당시 환율로 약 6조6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를 위해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사 고문들을 인재로 영입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람코가 지속적인 채권 발행에 나선 데에는 원유 가격 하락에 따른 재무 구조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람코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22% 감소했다. 이에 아람코는 해외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블랙록의 자회사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GIP)’가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자푸라 가스 처리 시설 관련 110억 달러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수주한 폴란드 최초 원전 사업이 예비 공사에 들어간다. 예비 공사 마무리 까지는 몇 개월이 더 걸릴 전망이다. 폴란드원전공사(PEJ)는 2일(현지시간) "포메라니아 주정부로부터 루비아토보-코팔리노 지역에 건설 예정인 원전 사업에 대한 예비 공사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예비 공사에는 △토지 측량 △임시 기술 시설 및 건설 현장 준비 △임시 울타리 설치 △지형 평탄화 △나무 벌목 등이 포함된다. 첫 작업은 향후 몇 달 안에 시작되며 내년 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폴란드원전공사는 예비 공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구획을 설정한다. 동시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유적과 유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잔여 폭발물을 탐색하기 위한 안전 점검도 병행한다. 앞서 폴란드원전공사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사업 부지에 대한 광범위한 환경 조사를 수행해왔다. 폴란드 환경보호청이 부여한 환경 허가 조건에 따라 보호 대상 식물과 동물 종을 식별하고 이주시키기 위한 목적에서다. 이번 사업은 루비아토보-코팔리노 지역 300헥타르 부지에 원전을 짓는 것이 골자로, 총 사업비는 약 490억 달러(약 68조원)로 추정된다. 웨스팅하우스가 지난 2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해외사업 전략을 한층 구체화 했다. 중동 거점을 공고히 한 후 미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4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사회는 지난 7월 회의에서 ‘해외사업 추진전략 및 해외 재생에너지사업 후속조치안’을 가결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서부발전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반영해 무탄소 중심으로 발전원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중동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중동 신재생 거점을 공고히 한 후 미국 가스복합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중동 수주 성과도 있다. 5000억원 규모의 오만 마나 500㎿ 태양광 사업과 1조3000억원이 넘는 UAE 아즈반 1.5GW 태양광 사업 등을 수주해 각각 50%와 20%의 지분을 갖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의 경우 서부발전이 신규 사업 진출을 노리는 지역이다. 지난 2023년 서부발전은 미국 에너지 기업 톨그래스에너지(Tallgrass Energy)와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개발협력 MOU를 맺은 바 있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을 추진하는 첫 사례였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해상풍력 지원 중단으로 영향을 받게 된 5개 연안 주가 반기를 들고 나섰다. 고용 시장 타격과 함께 해상풍력 관련 부품 산업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매사추세츠·코네티컷·뉴욕·뉴저지 주지사들은 3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해상풍력 산업에 대한 기존 지원을 유지하라"고 요구했다. 주지사들은 해상풍력이 미국 고용에 미치는 역할을 강조하며 “정부 지원이 없어질 경우 5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수년 간 진행해 온 항만·산업 공사가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터빈 제조에 필요한 부품이 생산되는 40개 이상의 주도 영향을 받는다”며 “해상풍력 산업은 항만 현대화와 산업 공급망 강화, 미국의 기술 경쟁력 유지 측면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투자자들에게 우려스러운 신호를 보내 다른 인프라 자금 조달에 필요한 금리 상승을 초래해 세금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 발표에 참여한 5개 연안주는 트럼프 행정부 집권 이후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로드아일랜드의 경우 62억 달러(약 8조6000억원) 규모의 '레볼루션 윈드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찾아 LNG 프로젝트 등 신규 사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알래스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LNG 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으로, 우리나라에 대해 강하게 개발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4일 주앵커리지 공관에 따르면, 대우건설 대표단은 지난 2일 박중석 주앵커리지 출장소장을 만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등 현지 에너지 개발 현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우건설은 LNG 플랜트 분야에서 우수한 시공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개발 참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설사다. 실제 대우건설은 지난 2020년 5월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력이 있다. 같은해 12월에는 5000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LNG Area 1’ 공사 계약을 따내며 LNG 플랜트 개발 시장 내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번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경우 알래스카 북쪽 끝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새로 건설할 약 1300㎞ 가스관을 거쳐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인 남쪽 니키스키까지 수송해 액화한 뒤 수요지로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 개발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가 자국 최대 리튬 매장지로 평가 받는 ‘도브라 광산’에 대한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투자자는 생산된 광물로 투자 비용을 상환 받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3일 도브라 광산의 생산분배계약 체결을 위한 경쟁입찰조건 승인 결의안을 발표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도브라 광산 지질 탐사에 필요한 최소 투자액은 1200만 달러(약 170억원)다. 프로젝트가 산업 생산 단계로 진행될 경우 투자자는 최소 1억6700만 달러(약 2300억원)를 추가 투자해야 한다. 이 경우 총 투자액은 1억7900만 달러(약 2470억원)가 된다. 여기에는 탐사와 생산 개시, 원료 정제, 환경 프로젝트 및 지역사회 개발이 포함된다. 투자자는 생산된 광물로 투자 비용을 상환 받는다. 모든 생산 광물은 국가와 투자자에게 분배되기 전까지 국가 재산으로 간주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키로보흐라드 주에 있는 도브라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도브라 광산에는 리튬 외에 △니오븀 △주석 △루비듐 △탄탈륨 △세슘 △베릴륨 △텅스텐 △금 등이 매장돼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4월 미국과 체결한 광물협정의 연장선 상에 있다. 우크라이나는 당시 협정을 통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건설시장이 오는 2034년까지 매년 2.6%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IM(건설정보모델링) 도입 확대 등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앤 마켓(Research and Markets)은 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한국 건설 산업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건설시장은 올해부터 오는 2034년까지 연 평균 2.6%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BIM 도입 확대, 스마트 시티 확장, 주거 부문 투자 증가가 언급됐다. 실제 한국 건설시장은 토목과 건축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건설 분야에 BIM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BIM은 전(全) 건설 주기에 걸쳐 설계, 시공, 운영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첨단 기술이다. 평균 12~50%의 공기 단축과 5~9%의 공사비 절감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고서는 송도 스마트 시티를 언급하며 “스마트 시티 사업도 한국 건설시장 성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부동산 투자 증가와 도시화 확대에 따른 주거 부문 확장도 건설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한국 건설사들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DL그룹 파트너사인 노르스크 원자력(Norsk Kjernekraft)이 참여한 노르웨이 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프로젝트가 환경영향평가(EIA) 절차에 들어갔다. 노르웨이 규제 당국은 2일(현지시간) "한수원과 노르웨이 트론헤임슬레이아 원자력(Trondheimsleia Kjernekraft)이 추진 중인 i-SMR 프로젝트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에는 노르웨이 수자원·에너지청(NVE)과 노르웨이 방사선·원자력 안전청(DSA), 노르웨이 시민보호청(DSB) 등 3개 공공 기관이 참여한다. 프로젝트 의사 결정 과정에서 환경적·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개발사가 허가나 면허를 신청하기 전 연구해야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페르 스트란드 DSA 국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권고안을 언급하며 “원자력 개발은 특정 지역 프로젝트가 아닌 국가 차원의 통합적 접근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수원과 트론헤임슬레이아 원자력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트론헤임슬레이아 원자력은 지난 4월 노르스크 원자력과 아우레·하임 자치구, 현지 에너지 회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미국의 구리 제품 관세 부과에 반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결정했다. 미국의 고율 관세가 인도 수출업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무역 제한 조치’라는 주장이다. 인도는 2일(현지시간) 구리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했다. 제소 통보문에서 인도는 “미국의 관세가 ‘긴급수입제한조치’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관세 조치를 사전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은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지난달 1일부터 △파이프 △전선 △봉 △시트 △튜브 등 일부 구리 반(半)제품에 대해 50%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이는 1962년 무역 확장법의 232조에 따른 결정이다. 232조는 미국 대통령에게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제품의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인도는 2025년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3월) 기간 동안 3억6000만 달러(약 5000억원) 상당의 구리 제품을 미국에 수출했다. 동시에 미국으로부터 2억8800만 달러(약 4000억원) 상당의 구리 스크랩을 수입하기도 했다. 구리 제품 관세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양국 간 양자무역협정(BTA)도 보다 험난해질 전망이다. 양국은 지난 3
[더구루=정등용 기자] "방위산업(방산)이 EU(유럽연합) 산업 생산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회원국의 국방비 지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독일의 방산 장비 재판매 방식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1일 독일 최대 경제·금융 일간지 ‘한델스블라트’가 공개한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의 연 국방비 지출은 5년 후인 오는 2030년까지 8000억 유로(약 1300조원)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신형 전차와 무인 항공기, 소프트웨어에 대한 연간 지출은 현재 1400억 유로(약 227조원)에서 2030년 3350억 유로(약 545조원)로 예상됐다. 이는 나토 회원국들이 오는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로 늘리겠다는 계획과 맞닿아 있다. 특히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유럽 방산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독일 정부는 자국 수요를 초과하는 장비를 주문한 후, 남은 장비를 정부 간 협정에 따라 다른 국가에 재판매 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잉여 생산물의 거래자가 되는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독일 정부가 다목적 장갑차 ‘복서(Boxer)’ 3500대를 포
[더구루=김예지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텍사스 중부 바스트롭에 위치한 자사 시설을 약 800만 달러(약 107억원) 규모로 확장한다. 빠르게 성장 중인 위성통신 사업 '스타링크(Starlink)'와 반도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텍사스 허가 및 규제부(TDLR)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텍사스주 허가 및 규제부(TDLR)에 기존 바스트롭 시설의 80000평방피트(약 7400㎡) 증설 계획을 등록했다. 공사는 오는 24일 착공해 2026년 1월 초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바스트롭은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주요 기술 기업들이 모여들며 '머스크 테크벨트'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 외에도 △스타링크 운영 센터 △보링 컴퍼니 △X(구 트위터)의 기술 사무소 등이 밀집해 있다. 새롭게 확장되는 스페이스X 사무실은 FM 1209 도로 858번지에 위치해 기존 스타링크 및 관련 기업들과 인접해 있다. 기술 간 연계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페이스X의 이번 확장 계획은 텍사스 주정부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과도 맞물려 있다. 그렉 애벗 주지사는 지난 3월, '텍사스 반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기의 인텔(Intel)이 새로운 경영진을 임명하며 상황 반전에 나섰다. 이번 인사에 대해 '기술의 인텔'로 회귀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을 8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 파운드리 부문을 이끌 새로운 경영진을 발표했다. 인텔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핵심 사업을 강화면서 신뢰할 수 있는 파운드리를 구축하겠다"며 "회사 전반에 걸쳐 엔지니어링 문화를 육성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인텔은 글로벌 팹리스 기업 Arm의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인 케보크 케치치안(Kevork Kechichian)을 영입,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로 임명했다. 케보크 케치치안은 1990년부터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아왔으며 퀄컴, NXP, Arm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로 활동했었다. 데이터센터 그룹은 인텔의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제품군인 '제온(Xeon)' 프로세서과 클라우드·기업용 서버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짐 존슨(Jim Johnson)을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의 총괄로 정식 임명했다. 짐 존슨은 지난해 10월부터 임시로 CCG를 총괄해왔다. 짐 존슨은 대표적인 인텔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