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탄자니아 인프라 산업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다른 건설사와 달리 최근 해외사업이 없던 HDC현산이, 첫 성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HDC현산 관계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탄자니아 인프라 협력 세미나(Tanzania Infrastructure Cooperation Seminar)’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주최했으며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도 자리했다. 이 밖에 △태일씨앤티 △홍성이엔씨 △효진 △경남CNS △서원토건 △범양이앤씨 △경도 △동일건설 등 국내 건설사 대표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국제협력단(KOICA) 관계자도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탄자니아 정부의 인프라 확대 기조에 발맞춰 현지 건설·인프라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현지 발주처 및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국내 건설사의 건설기술 역량을 홍보했다. 앞서 HDC현산은 올해 2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주최로 서울 모처에서 열린 핵심 광물 세미나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행사는 카자흐스탄 바케노 리튬 광산의 사업성을 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수주가 유력한 몬테네그로 공항 개발·운영 PPP(민관협력투자개발사업) 사업에 변수가 발생했다. 경쟁사인 코포라시온 아메리카 에어포트스(CAAP)가 입찰 평가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29일 몬테네그로 항공 전문 매체 ‘EX-YU 애비에이션 뉴스(EX-YU Aviation News)’는 "이번 인천공항공사의 수주에 대해 CAAP가 기준을 문제 삼아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룩셈부르크의 CAAP는 이탈리아와 브라질 등 6개국, 52개 공항 운영권을 가진, 전세계 최대 공항 운영 기업이다. 매체는 “인천공항공사가 평가 단계에서 최소 기술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재평가 후 점수가 크게 상승했다”며 "지난 6월 입찰 평가위원회 핵심 위원 3명이 부적격 행위와 부당한 영향력 행사, 입찰사 차별 등을 이유로 사임했다”고 전했다. 유럽 국적의 글로벌 최대 공항 운영 기업이 탈락하고 한국의 인천공항공사가 수주한 것에 대해 현지 여론 역시 "정치적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현재 15일 간의 이의 제기 기간이 진행 중이며 30일 간의 검토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아르헨티나에서 지하철 건설 사업 수주에 나섰다.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인프라부는 28일(현지시간) 지하철 F노선 건설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이번 입찰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30개 이상의 기업이 건설 의향서를 제출했다. 삼성물산 이외 다른 기업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입찰은 최대 6개월 동안 진행되며 기술 평가 등을 거친 후 최종 수주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F노선은 약 8km 길이의 신규 노선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지하철 시스템에 13개 역을 추가하는 사업이다. 콘스티투시온에서 시작해 플라자 이탈리아로 이어지며 중간마다 인구 밀도가 높은 콘스티투시온, 산텔모, 몬세라트, 레콜레타, 팔레르모를 연결한다.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아르헨티나에서도 지하철 사업 입찰에 출사표를 던지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삼성물산이 시공한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4·5·6호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삼성물산은 스페인 건설사 FCC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구간을 시공한 바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국내 ETF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TIGER ETF의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은 27조1000억원에 달했다. 국내 전체 ETF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인 63조7000억원 중 43%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TIGER ETF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월말 기준으로 44개월 연속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도 TIGER ETF가 차지했다. 상반기 기간 TIGER ETF 213종의 개인 순매수 대금 합계는 4조558억원을 기록, 국내 ETF 브랜드 중 유일하게 4조원을 돌파했다. 개별 상품으로 살펴봐도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는 TIGER ETF가 차지했다. 'TIGER 미국 S&P500 ETF'는 올해 상반기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1조1626억원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에 올랐다. 전체 ETF 중 유일하게 1조원을 넘겼으며 올해 순자산 8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ETF 브랜드로 해외 주식형과 테마형 ETF 투자 열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홍콩 금융당국에 가상자산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을 넘어 디지털 자산 분야로 전략적 전환을 꾀하는 행보다. JP모건 증권은 25일(현지시간)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에 가상자산 거래 및 자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라이선스 신청서를 제출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운영 프레임워크와 리스크 관리, 법령 준수 프로토콜에 대한 평가를 통해 라이선스 발급을 결정한다. 라이선스가 발급될 경우 JP모건 증권은 홍콩 디지털 자산 플랫폼 OSL 등 현지 금융사들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OSL은 최근 가상자산 인프라 강화를 위해 3억 달러(약 414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JP모건의 이번 행보가 전통적 금융 시장 내 가상자산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JP모건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으로 기관 투자자의 투자를 가속화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는 글로벌 금융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홍콩의 야망과도 맞물려 있다. 홍콩은 최근 가상자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가상자산에 대한 회의론을 불식시키고 투자자 신뢰를 높일 수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집트가 자국 스마트 공항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공항 개발 경험이 있는 기업의 사업 참여로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메흐 알-하프니 이집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지난 24~2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국제항공협력콘퍼런스(CIAT 2025)'에 참석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알-하프니 장관은 한국이 스마트 인프라 분야에서 보유한 선진 기술과 경험을 호평하며 “한국 기업들이 이집트 공항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공항 프로젝트가 민간 부문과의 협력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상우 장관은 이집트 항공 산업의 발전과 인프라 현대화 및 운영 효율성 강화 계획을 언급하며 “이집트와 항공 및 스마트 공항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실제 한국은 글로벌 공항 프로젝트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968년 삼환기업이 베트남 나트랑 비행장 공사를 수주한 이후 지난해 5월까지 총 264건, 118억5000만 달러(약 16조3500억원) 규모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새 일감 찾기에 나섰다. 현지 인력 확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마케팅 & 퍼블릭 릴레이션십 매니저(Marketing & Public Relationship Manager)’ 채용 공고를 냈다. 마케팅 & 퍼블릭 릴레이션십 매니저는 △입찰·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브리핑 참석 △대우건설 본사와 입찰 협조 △비즈니스 네트워킹 △최신 시장 및 산업 동향 연구 △잠재적 고객 및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회의·협상 참여 △건설 면허 관련 규정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 월급은 3000~6000 싱가포르 달러(약 300~600만원) 수준이다. 이번 인력 채용에는 싱가포르 시장에 대한 대우건설의 사업 의지가 반영돼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ADB(아시아개발은행) CGIF(신용보증투자기구) 보증으로 1억5000만 싱가포르달러(약 1484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며 현지 자금 조달에도 나선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역에서 진행 중인 도시철도 사업의 합작투자 지분을 100% 가까이 확보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기 장비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27일 베트남 전력청(EVN)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전력피크수요(최대전력부하)는 약 54.5GW로 작년의 49GW에 비해 약 11.35% 증가했다. 올해 전체 전력 수요도 작년 대비 최대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올해 상반기 전력 생산량도 작년 동기 대비 5.49% 증가한 1557억9000만kWh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 발전량 목표치는 약 3475억kWh로 작년 대비 12.2% 증가한 수치다. 전기 장비 수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베트남의 전기 장비 수입액은 변압기와 정전식 전력변환장치 주도 아래 43억9000만 달러(약 6조500억원)로 정점을 찍었다. 특히 중국산 제품의 수입 비중이 높다. 중국은 전선 및 케이블의 65%, 전력 변압기 및 전력변환장치의 55%, 배전 및 제어반의 45%를 공급하고 있다. 이 중 전력 변압기와 전력변환장치, 배전 및 제어반 분야에서는 베트남 국내 생산도 주요 공급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4월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 8 revision)을 발표하고 전력 설비 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최대 23
[더구루=정등용 기자] 필리핀이 원자력 연계 전력망 구축에 나서면서 노후한 전력망을 개편하기 위해 변압기 수입을 늘리고 있다. 27일 국제 무역통계기구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필리핀의 변압기 수입액은 2억1650만 달러(약 3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했다. 중국, 미국, 인도 등 주요 수출국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도 같은 기간 846만 달러(약 120억원)를 기록하며 23.9%의 안정적 증가율을 보였다. 원자력발전소 연계 전력망 구축에 필수적인 고용량 전력용 변압기의 수입도 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해당 품목에서 올해 1분기 67만 달러(약 10억원)어치를 수출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2.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필리핀은 지난해 전력 정책의 중심축을 ‘저탄소·안정전력 확보’로 전환하며, 오는 2032년까지 상업용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공식화했다. 이 때문에 노후한 전력망의 전면 개편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필리핀국가송전공사(NGCP)도 상업용 원전 가동에 앞서 원전 부지와 주요 수요처를 연결하는 고압 송전망 확보 필요성을 명확히 하고 있다. 현재 수립 중인 전력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호치민시의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허가 절차 등이 지연된 결과다. 26일 부동산 컨설팅 업체 세빌스 베트남에 따르면, 호치민시의 올해 2분기 1차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은 5400채에 달했지만 실제 분양은 2400채에 그쳤다. 상반기로 범위를 넓혀도 1차 공급 물량은 6800채, 실제 분양은 3800채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 세빌스 베트남은 “허가 절차 지연과 관련 법규 강화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호치민시는 지난 5년 동안 주택 공급 부족 문제에 시달려왔다. 이에 호치민시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약 23만5000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표 달성률은 24%에 그쳐 여전히 17만9000채가 부족한 실정이다. 세빌스 베트남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이 3만9000채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새로운 법률·정책 적용과 간소화 된 법적 인허가 절차 등을 통해 실질적인 분양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지난 5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LNG를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중국 국가관세총국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의 LNG 수입량은 531만t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넉 달 간 LNG 수입 1위 자리를 유지해 온 일본(466만t)보다 많은 수치다. 이는 중국의 주요 LNG 수입국인 러시아의 LNG 생산 증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5월 러시아의 LNG 공급량은 약 529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러시아의 경우 최근 주요 LNG 파이프라인인 가즈프롬 소유의 LNG 공장과 북극 지역 야말 LNG 공장이 가동을 늘리면서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다. 다만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LNG 수입을 줄이고 있다. 산업용 LNG 수요 둔화와 함께 수입 파이프라인 가스(PNG)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지난 2023년 중국의 LNG 수입량은 총 7665만t이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611%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국은 기존 LNG 중심의 천연가스 수입 구조에서 PNG와 자국산 천연가스로 전환하고 있다. 수입 PNG나 자국 생산 가스가 가격 측면에서 LNG보다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카드와 롯데카드가 베트남 테슬라로 불리는 빈패스트와 함께 하노이 시의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섰다. 빈패스트는 24일(현지시간) 신한카드 베트남법인(신한 파이낸스)과 롯데카드 베트남법인(롯데 파이낸스)을 비롯한 12개 금융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2개 금융사에는 △비엣콤뱅크 △비엣틴뱅크 △BIDV(베트남투자개발은행) △MBB △테크콤뱅크 △VP뱅크 △HD뱅크 △싸콤뱅크 △TP뱅크 △MSB도 포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빈패스트와 금융사들은 하노이 시민들이 간단한 절차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대출 패키지와 우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빈패스트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에게 금융사에 따라 최대 70~80%의 대출을 최대 8년 동안 할부로 지원한다. 대출 기간 첫 3년 동안은 3%의 금리 혜택도 주어진다. 또한 그린 SM 플랫폼에서 사업용 서비스 등록을 위해 차량을 구매할 경우 대출 기간 첫 3년간 4%의 우대 금리가 지원된다. 더불어 전기 오토바이를 구매할 경우엔 전체 가격의 90%를 할부 대출로 지원하며 나머지 10%는 환급해준다. 한편, 신한 파이낸스는 지난 2019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