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전략적 파트너인 프랑스 투자은행(IB) 나틱시스와 미국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결과로 해석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나틱시스와 함께 미국 데이터센터 두 곳에 1억5000만 달러(약 2100억원)를 공동 투자했다. 투자 대상은 미국 애리조나 데이터센터 176㎿(메가와트) 규모와 버지니아 데이터센터 110㎿ 규모다. 두 시설 모두 아마존과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 특히 애리조나와 버지니아는 각각 서부와 동부의 주요 데이터 허브로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버지니아 지역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의 설립과 운영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공실률이 1%에 불과하다. 애리조나 피닉스는 미국 내 6번째 규모의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공실률이 3% 수준으로 성장성이 높은 지역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투자가 곧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트럼프 정부의 관세와 무역장벽 강화 정책은 해외 기업들의 미국 내 직접 투자와 현지화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요구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1분기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기업 대출의 경우 대내외 금융·경제여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강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19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1로 전분기 -27보다 26p(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이번 조사에서 금융기관 대출태도와 대출수요, 신용위험에 대한 평가(크게 완화·증가-다소 완화·증가-변화 없음-다소 강화·감소-크게 강화·감소)를 가중 평균해 100과 -100 사이 지수로 산출했다. 지수가 양(+)이면 "완화(대출태도)" 또는 "증가(신용위험·대출수요)"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가 "강화" 또는 "감소"보다 많은 상태이고 음(-)이면 반대다. 대출 주체별로 나눠보면 특히 가계 주택대출과 가계 일반대출(신용대출 등)에 대한 태도 지수가 각각 6, 3으로 작년 4분기 뚜렷한 강화 우위(-42·-39)에서 완화 우위로 돌아섰다. 대기업은 -3으로 전분기 -11에 이어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중소기업도 -3으로 전분기 -17에 이어 대출 태도 강화가 예상됐다. 이는 대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원광 채굴량을 대폭 줄인다. 글로벌 니켈 공급 과잉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18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리 위나르노 인도네시아 광물자원부 광물·석탄 국장은 올해 니켈 원광 채굴 할당량을 2억t(톤)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채굴량 2억7200만t 대비 약 74% 수준이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니켈 공급 과잉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인도네시아는 오는 2026년까지 매년 2억4000만t의 니켈 광석을 채굴할 수 있도록 할당량을 정한 바 있지만, 니켈 과잉 공급으로 가격이 내려가자 이를 2억t으로 더 줄였다. 실제 니켈 가격은 전기차 수요 둔화까지 겹치면서 크게 하락 중이다. 니켈 선물 가격은 이달 들어 1t당 1만5000달러(약 2211만원)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최근 4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니켈 가격은 지난 2022년만 해도 1t당 4만8000달러(약 7075만원)를 웃돌았다. 앞서 금융 회사 맥쿼리 그룹도 올해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물 채굴량이 1억5000만t으로 줄어들면 전 세계 니켈 공급량이 전년 대비 35% 감소해 가격이 크게 뛸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2위 철강 생산국인 인도가 철강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값싼 중국산 철강에 맞서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8일 비즈니스 스탠다드에 따르면 인도 내 철강 제조사와 철강협회는 인도 철강부에 추가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지난해 4~10월 인도의 철강 수입량이 전년 동기대비 42.1% 증가한 영향이다. 이에 인도 정부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중국산 철강제품에 25%의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다. 인도 상공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관계부처 회의에서도 이 안이 지지를 얻으며 중소기업 단체도 기존 반대 입장을 철회했다. 중소기업 단체의 입장 변화는 인도 철강 제조사들이 중소기업에 보다 저가에 제품 공급을 보장함에 따라 이뤄졌다. 인도 무역규제총국(DGTR)은 중국산 철강제품 수입에 따른 인도 산업계의 피해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철강부는 지속적으로 철강 수입과 관련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철강 수입 모니터링 시스템(SIMS) 등록을 의무화 한 데 이어 모든 종류의 철과 철강 제품 거래자들이 수입 관련 세부사항을 시스템에 등록하도록 했다. SIMS 등록 대상 품목과 등록 대상 정보 등은 계속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 중국 합작사인 중은삼성인수(BOC-Samsung Life)가 중국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UIBE)과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은 중국 경제무역 분야의 명문대학으로 한국 교육기관들과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은삼성인수는 최근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과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마차오룽 중은삼성인수 이사회 의장과 치우즈쿤 중은삼성인수 총경리, 자오중쉬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총장, 웬준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중은삼성인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과 중국 금융 서비스 발전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 교육, 인재 양성, 과학 연구 분야 등에서 협력하는 한편 심도 있는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연금 금융에 초점을 맞추고 연금 보험 전문가에 대한 공동 교육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더불어 인구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며 금융·보험 산업 개발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마차오룽 의장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나노뉴클리어에너지가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로부터 인수한 기술에 대해 전면 리브랜딩에 들어갔다. 향후 추가적인 상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노뉴클리어에너지는 최근 USNC로부터 인수한 MMR 에너지 시스템을 크로노스(KRONOS) MMR로, 파일론 원자로를 로키(LOKI) MMR로 각각 변경한다고 밝혔다. USNC의 MMR 에너지 시스템은 하나 또는 여러 개의 표준화된 마이크로 원자로와 열 저장 장치 및 전력 변환·활용을 위한 인접 플랜트를 통합한 탄소 배출 제로 원자력 발전소다. 산업 애플리케이션에 무탄소 고품질 공정 열을 공급하고 고효율 수소 생산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파일론 원자로는 다양한 용도와 배치를 위해 설계된 소형 원자로다. 1MWth(메가와트서멀)에서 5MWth의 전력을 공급하도록 설계됐으며 원격 지상과 해양 및 우주 배치를 포함한 특정 응용 분야에 맞는 모듈식 균형 발전소와 통합할 수 있다. 나노뉴클리어에너지는 지난해 12월 USNC와 850만 달러(약 125억원) 규모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가 우주에서 반도체 칩 소재 생산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TSMC 등 대만 반도체 업체들의 참여도 요청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대만 매체 포커스 타이완(Focus Taiwan)에 따르면 액시엄 스페이스 경영진은 최근 대만을 방문해 우주에서 특정 반도체 재료를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했다. 구체적으로 액시엄 스페이스는 TSMC 등 대만 기업들과 협력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초기 실험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오는 2030년 이후에는 액시엄 스페이스의 상업용 스테이션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성공적인 실험이 이뤄질 경우 본격적인 생산으로 이어지는 확장 가능한 프로세스를 구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물질을 생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지 업계에선 반도체 칩 기본 기판에 쓰이는 실리콘, 질화갈륨, 갈륨 비소 같은 단결정 물질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이치 와카타 액시엄 스페이스 아시아태평양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반도체 제조를 개선할 수 있는 미세 중력과 진공 환경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이러한 조건이 결함 없는 결정 성장을 가능하게 해 중
[더구루=정등용 기자] 독일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가 코메르츠방크타워(Commerzbank Tower) 사무실 이전을 추진한다. 코메르츠방크는 코메르츠방크타워를 삼성 금융계열사에 매각 후 임대 계약을 맺고 사무실로 사용해왔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는 프랑크푸르트에 건설 중인 오피스 빌딩 ‘센트럴 비즈니스 타워(Central Business Tower)’를 임대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센트럴 비즈니스 타워는 지역 대출 기관인 헬라바(Helaba)가 건설 중에 있으며 205m의 높이에 총 52층, 71만 평방피트 규모다. 헬라바는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완공 시점은 오는 2028년으로 예정돼 있다. 코메르츠방크는 최근 몇 년 동안 프랑크푸르트에서 사무실 공간을 줄여왔다. 지난 2016년에는 삼성SRA자산운용에 코메르츠방크타워를 매각했으며, 그 과정에서 기존 사무 공간을 15년 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9000억원에 코메르츠방크타워를 인수했다. 지난 2015년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삼성SRA글로벌코어오피스1호’를 통해 인수했으며 여기엔 삼성증권이 2500억원, 삼성생명이 1800억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북미 최대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사이클(Li-Cycle)의 IPO(기업공개) 인수 공모 가격이 공개됐다. 총 IPO 규모는 1500만 달러(약 220억원)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라이-사이클의 IPO는 △액면가 없는 보통주 1주 △보통주 1주를 매입하기 위한 시리즈A 워런트 1주 △보통주 1주를 매입하기 위한 시리즈B 워런트 1주 등으로 구성된다. 각 시리즈A 워런트는 보통주 1주당 1.00달러의 가격으로 행사할 수 있다. 각 시리즈B 워런트는 특정 희석 방지 및 주식 결합 이벤트 보호에 따라 보통주당 1.00달러의 가격으로 행사할 수 있다. 시리즈A 워런트와 시리즈B 워런트 모두 즉시 행사할 수 있다. 만료 시점은 시리즈A 워런트가 최초 발행일로부터 8개월, 시리즈B 워런트는 5개월 되는 날이다. 라이-사이클은 이번 공모와 관련해 이지스 캐피털에 총 보통주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추가 보통주, 시리즈A 워런트, 시리즈B 워런트를 45일 동안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했다. 이는 초과 배정이 있는 경우에만 공모에서 판매된 총 워런트의 최대 15%에 해당한다. 라이-사이클은 이번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대적인 관세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현대차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에 대한 최고의 '대비책'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무뇨스 CEO는 16일 공개된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현대차의)미국 내 입지 확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잠재적 관세에 대한 최고의 보호막”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장 중요한 시장인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관세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지화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뇨스 CEO는 “새로운 트럼프 정부가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어떤 방식으로 관세를 부과할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어느 쪽이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이후 미국 자동차 생산에 약 160억 달러(약 23조3000억원)를 투자했다. 여기엔 지난해 문을 연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이 포함된다. 이 공장에는 76억 달러(약 11조72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으며 향후 8500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30만대 이상의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 생산이 예상된다. 또한 현
[더구루=정등용 기자] 애플이 골드만삭스를 대체할 신용카드 사업 파트너사로 바클레이즈(Barclays)와 싱크로니 파이낸셜(Synchrony Financial)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JP모건체이스가 신용카드 파트너사로 거론되는 등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는 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은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바클레이즈, 싱크로니 파이낸셜과 신용카드 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여러 금융사가 애플과 신용카드 사업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금융사 몇 곳은 원래의 거래 조건이 위험하고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해 경쟁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23년 11월 골드만삭스 측에 신용카드 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여기에는 지난 2019년 8월 첫 선을 보인 '애플카드' 사업과 지난 2023년 출시된 애플카드 예금 계좌 운영 등이 포함됐다. 이후 지난해 9월에는 JP모건체이스가 골드만삭스를 대체할 애플의 새로운 신용카드 사업 파트너사로 부상했다. 닐슨 리포트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는 결제 규모(purchase volume) 기준 미국 최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AI(인공지능) 칩 제조업체 AMD가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주목 받는 가운데 지난해 주가가 급락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15일(현지시간) AMD의 주가 하락 이유를 다방면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AMD 주가는 지난해 18.1% 하락했다. 지난 2023년 127.6% 상승한 것과 비교한다면 급격한 하락이다. 다만 이 같은 주가 하락이 한 가지 원인에서만 비롯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더 모틀리 풀 주장이다. 우선 더 모틀리 풀은 AMD가 우수한 실적을 거뒀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AMD는 지난해 1월 인스팅트 GPU(Instinct GPU)의 연 매출 목표를 35억 달러(약 5조960억원)로 제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그 수치를 50억 달러(약 7조280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더 모틀리 풀은 “AMD의 성장에도 엔비디아가 여전히 AI GPU 분야에서 인스팅트 GPU 매출의 몇 배에 달하는 강력한 선발주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MD는 지난해 AI 모델 연구소인 실로AI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약 31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EV고는 29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기관과 2억2500만 달러(약 3100억원) 규모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PF는 일본 대표 금융기관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주관했다. 공동 북러너(투자자 모집기관)로 몬트리올은행, 캐나다왕립은행, ING은행이 참여했다. EV고는 조달 자금으로 북미 지역 1500개 이상 고속 충전소를 확충할 방침이다. EV고의 바다르 칸 CEO는 "신규 자금 유치는 회사의 인프라 확충을 가속화해 전기차 운전자에게 고속 충전 접근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EV고는 미국 최대 전기차 고속 충전 네트워크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북미 40여개 주 1100개 이상의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소매업체, 식료품점, 레스토랑, 쇼핑센터, 주유소, 승차공유, 자율주행 등 기업과 협력해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의 주요 집적회로(IC) 설계 업체들이 하반기 성숙 노드용 웨이퍼 파운드리 주문을 크게 줄이고 있다. 관세로 인한 수요 증가 효과가 종료되고, 스마트폰과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등의 수요가 예상보다 미미한 회복을 보이는데다 신대만 달러(NDT) 강세에 따른 지속적인 압박이 이어지자 주문 물량을 대폭 축소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3분기 성숙 노드용 웨이퍼 파운드리 주문량이 2분기 대비 20~30% 감소했다. 이로 인해 성숙 노드 파운드리 시설의 가동률은 상반기 약 70%에서 하반기 60%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 미국이 8월 1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상호 관세를 시행함에 따라 웨이퍼 파운드리의 초기 주문 증가 모멘텀은 종료되고, 글로벌 소비재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성숙 노드에 대한 수요가 더욱 약화됐다. 신대만 달러(NTD)의 급격한 강세도 대만 반도체 산업, 특히 파운드리 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기관 분석과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NTD가 1% 상승할 때마다 파운드리 매출 총이익률은 일반적으로 0.3%에서 0.5% 감소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