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기업대출 저조 속 KB국민은행 "기업 대출 성장세 견조"

KB뱅크 기업관계 부문 부사장 발언
“연말까지 대출 성장 모멘텀 유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기업대출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KB국민은행 인니법인인 KB뱅크는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기업 비즈니스 기반 등을 강화해 연말까지 대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한다는 각오다.

 

아디 프리바디 KB뱅크 기업관계 부문 부사장은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통해 올 3분기 대출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프리바디 부사장은 “KB뱅크의 기업대출 성장률은 여전히 견조하며, 올 3분기에도 높은 수치의 한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 기업대출 활동은 KB뱅크의 확장적 대출 전략과 부합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올해 3분기까지 전체 대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KB뱅크의 이 같은 성과는 인니 전체 대출 시장과는 다른 모습이다. 앞서 인니 중앙은행(BI)은 “올 3분기 은행 대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성장률 7.56%보다 소폭 상승에 그치 수준이다.

 

기업대출과 관련해 인니 중앙은행은 “기업들의 관망적 자세와 내부 자금 조달 최적화 영향으로 자금 수요가 줄어든 측면이 있다”며 “은행 대출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프리바디 부사장은 “연말까지 기존에 설정했던 대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기업대출을 포함한 전체 대출의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를 위해 기업 비즈니스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팀·리더십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뱅크는 충당금을 대폭 줄이며 자산건전성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KB뱅크의 충당금은 370억 루피아(약 31억8200만원)로 전년 동기 3조2000억 루피아(약 2800억원) 대비 약 99% 급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