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남서부 지역에 배터리 저장 시스템(BESS)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한다. 지난 2월 두 개의 BESS 프로젝트 개발 소식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삼성물산 리뉴어블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SREA)는 14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주 남서부 지역에 세 번째 BESS인 ‘사우스 코리(South Coree) BESS’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스 코리 BESS는 80MW(메가와트)·320MWh(메가와트시) 규모로 만들어진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2월 '로마니 태양광 발전소(Romani Solar Farm)'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로마니 태양광 발전소 역시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추진되며 2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150MW급 BESS가 포함돼 있다. 별도로 200MW 규모 독립형 BESS 프로젝트 개발도 추진한다. BESS는 생산된 전기 에너지를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활용해 저장하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전력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BESS의 성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5개 원전 기업에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을 지원한다. 5개 기업에는 한국 기업이 투자한 테라파워와 엑스에너지가 포함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이 수주한 불가리아 원전에 대해, 재무 컨설턴트 선정 절차가 시작됐다. 최종 선정은 한 달 안에 마무리 될 전망이다. 페트요 이바노프 코즐로두이 원전 대표는 12일(현지시간) ‘제4회 소형모듈원자로(SMR) 국제 원자력 컨퍼런스’에 참석해 “7·8호기 프로젝트의 재무 구조화를 지원할 재무 컨설턴트 선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바노프 대표는 “4대 글로벌 컨설턴트인 KPMG, EY, 딜로이트, PwC에 제안서를 보냈다”며 “최종 선정사는 다음 달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무 컨설턴트는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건설의 재정적 구조를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자금 조달을 위한 다양한 옵션과 국제 금융기관과의 브릿지 파이낸싱 가능 여부를 모색한다. 코즐로두이 원전을 대신해 글로벌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7·8호기 건설 사업비 140억 달러(약 20조원) 중 20%는 코즐로두이 원전과 불가리아 국영 전력 기업 ‘BEH(불가리아 에너지 홀딩스)’ 자본금에서 충당되며, 나머지 80%는 외부 조달이다. 이미 미국수출입은행이 자금 조달 지원 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한국수출입은행도 자금 조달에 참여 의지가 있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의 호주 수소사업 파트너사인 ‘IGE(Infinite Green Energy)’가 부채 문제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가운데 경영진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추진 중인 그린수소 사업도 정상화 될지 주목된다. 14일 호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IGE 주주들은 리더십 개편의 일환으로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Woodside)’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피터 콜먼의 영입 가능성을 저울질 하고 있다. IGE는 경영진 교체를 통해 현재 난국을 돌파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DD 인베스트먼트(DD Investment)는 “IGE가 385만 호주달러(약 30억원)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IGE는 호주 재산관리기업인 코다멘타(KordaMentha)를 청산인으로 지정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IGE에 대한 재무 건전성 우려는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난 2023년 호주 당국에 제출된 보고서를 보면, 당시 영업 손실 규모는 2650만 호주달러(약 230억원)에 달했다. 운전 자본 적자는 780만 호주달러(약 70억원)에 이르렀으며, 순 현금 흐름은 240만 호주달러(약 20억원)에 불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중국에서 철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BYD 등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의 임금·단체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중재안까지 나온 가운데 노조 반대가 지속될 경우 파업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 체코 노사는 임단협을 두고 노사 간 이견차가 지속되자 최근 중재자가 협상 테이블에 참여했으며 새로운 협약안을 제안했다. 사측은 새 협약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노조는 수용 여부를 오는 22일까지 투표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중재안은 기본급을 2025년 1월4일 기준 평균 4.8%, 2026년 1월1일 기준 4.8% 이상 인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노조는 이같은 인상률에 대해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보다 낮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상여금을 폐지하고 대신 단체 협약 체결 후 그리고 오는 2026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2만5000코루나(약 160만원)의 특별지원금을 지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노조는 "새 단체 협약안에 동의할 경우 올해 임금 인상률이 토요타, 기아, 스코다에 못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원들이 협약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노조는 파업 경보를 선포하고 파업 동의 서명을 받은 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목동아파트 재건축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목동 1~3단지 정비계획안이 공개되면서다. 서울 양천구 목동 1~3단지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1단지는 기존 1882세대에서 3500세대로, 2단지는 1640세대에서 3415세대로, 3단지는 1588세대에서 3323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최고 층수는 15층에서 49층으로 높아진다. 1~3단지는 안양천, 용왕산, 파리공원 등 풍부한 수변·녹지공간과 월촌초·영도초·신목중 등 학교, 목동 중심지구 연계 등 다양한 도시기능을 가진 단지로 평가 받는다. 이번 재건축 계획에 따라 1~3단지는 △개방형 녹지 조성 △공공보행통로를 통한 보행 연계성 강화 △상징적 도시 스카이라인 형성 등을 통해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핵심은 ‘목동 그린웨이’ 조성이다. 목동 그린웨이는 목동서로(1.5km)와 목동중앙로(2.4km)를 따라 폭 8~15m의 녹지축을 연결해 국회대로 상부공원부터 안양천까지 이어지는 도심 속 숲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양천구는 오는 28일까지 정비계획안 열람 공고를 하고 오는 14일(1단지), 16일(2단지), 25일(3단지)에 양천해누리타운에서 단지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지정에 이어 대통령 탄핵 정국이 마무리 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의 4월 첫주 아파트값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오르며 10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토허제 확대 재지정 영향으로 전주(0.11% 상승)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구 전체가 토허제로 묶인 강남 3구와 용산구 모두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전주보다 떨어졌다. 강남구(0.2%)는 전주보다 상승률이 0.01%p(포인트) 하락했으며 서초구(0.11%)는 0.05%p, 송파구(0.16%)는 0.12%p 각각 줄었다. 지난주 0.2% 상승한 용산구도 이번주 0.13%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토허제 재지정에 풍선효과가 예상됐던 지역도 일제히 상승폭이 줄었다. 마포(0.18%→0.17%), 성동(0.3%→0.2%), 동작(0.12%→0.09%), 양천(0.2%→0.14%), 광진(0.13%→0.06%) 등이 대표적이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에선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도 체결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 매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대응도 각양각색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프·닷지·램 트럭·크라이슬러 제조사인 스텔란티스는 멕시코와 캐나다의 일부 공장에서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 또한 미시간과 인디애나 공장의 경우 직원 900명을 정리 해고한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료를 통해 “관세의 중장기적 영향을 계속 평가하고 있지만, 현재는 즉각적인 해고와 생산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이번달 영국산 자동차의 미국 선적을 중단하기로 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우리 럭셔리 브랜드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새로운 거래 조건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격을 인상하거나 동결에 나선 곳도 있다.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페라리는 대부분의 모델 가격이 10%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BMW도 관세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상쇄할 방침이다. 다만 유럽산과 달리 멕시코 생산 자동차는 가격을 당분간 동결했다.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의류 생산업체 ‘스리텍스(Sritex)’의 파산 영향으로, 돈을 빌려준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우리소다라은행) 주가도 하락했다. 11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스리텍스의 파산 소식이 알려진 이후 370루피(지난달 3일 기준)였던 우리소다라은행 주가는 348루피(이달 10일 기준)로 약 6% 하락했다. 대출에 나선 다른 은행 주가도 떨어졌지만 하락율은 미미했다. 네가라 은행(BBNI) 주가가 2.73%, 떨어졌고 페르마타 은행(BNLI) 0.83%, 중앙아시아은행(BBCA)은 0.71% 떨어지는데 그쳤다. 이와 관련해 나판 아지 구스타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애널리스트는 “우리소다라은행 주가 하락은 스리텍스 파산의 영향”이라며 “다만 이 같은 현상이 장기화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리텍스는 지난 1967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의류 생산업체다. 자국 뿐 아니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에게도 군복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구축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10월21일 파산 선고를 받고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스리텍스에 500만 달러(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종욱 주페루 한국대사가 삼성물산과 한국수출입은행의 페루 진출을 언급했다. 삼성물산은 이미 현지 인력 채용에 나섰으며, 수출입은행은 페루 정부와의 협력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11일 페루 항만청 소속 해양 부문 비영리 조직인 'APAM(Asociacion Peruana de Agentes Maritimos)'과 페루 경제전문지 '헤스티온(Gestión)'에 따르면, 최종욱 대사는 지난 8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의 페루 진출 가능성을 설명했다. 최 대사는 “페루는 충분한 투자 매력을 갖고 있다”며 “삼성물산은 이미 건설 분야에 진출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9일 인력 채용 공고를 내고 관리자급 직원과 마케팅 전문가 모집을 시작했다. 지난 2012년 헬기 사고 이후 13년 만에 페루 현지 진출이다.<본보 2025년 4월 10일자 참고 : 삼성물산, 페루서 직원 채용…13년 만에 진출 추진> 최 대사는 또 “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틀 안에서 양허성 차관을 통해 페루 정부와 협력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다만 "두 나라간 협정 체결이 필요해 페루 정부의 정치적 결정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멕시코 정부가 전력 인프라 분야 개발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루즈 엘레나 곤살레스 멕시코 에너지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에 참석해 ‘2025-2030년 국가 전력 시스템 강화 및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멕시코는 오는 2030년까지 220억 달러(약 31조원)를 전력 인프라 개발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총 2만9074MW(메가와트)의 전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풍력 발전 7개(2470MW·32억5300만 달러) △태양광 발전 9개(4673MW·49억900만 달러) △복합 사이클 발전 5개(3425MW·26억6200만 달러) △배터리 저장시스템(2216MW·23억2800만 달러) △CFE-PEMEX(멕시코 국영 석유 회사) 열병합 발전 3개(2422MW·20억5900만 달러) 등이 있다. 예상 운영 시기는 2027~2030년이다. 이 밖에 총 26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발전 용량은 7228MW, 투자 규모는 67억9600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민간 기업들에서 6400MW 규모의 청정에너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주요 신제품 양산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테슬라는 내년에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규제에 의해 일부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실드AI(Shield AI)가 차세대 AI 기반 무인 스텔스 전투기를 한국 판매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실드AI는 유사시 한반도 연안 도서를 방어하는데 차세대 무인 수직이착륙(VTOL) 스텔스 전투기 'X-뱃(X-BAT)'의 탁월한 능력이 발휘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