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알리바바가 중국판 월마트로 불리는 대형 할인점 선아트(Sun Art) 지분을 매각한다. 오프라인 소매업을 축소하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알리바바는 1일(현지시간) 선아트 지분 70% 이상을 사모펀드인 DCP 캐피탈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16억 달러(약 2조355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이는 알리바바가 지난 2020년 선아트 지분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투입했던 36억 달러(약 5조3000억원)보다 적은 수치다. 선아트의 시장 가치는 지난 1년 동안 80% 이상 성장했지만 현재 30억 달러(약 4조4150억원) 수준에 그친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9월 알리바바가 DCP 캐피탈과 힐하우스 인베스트먼트 등 후보군에 선아트 지분 매각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7년 29억 달러(약 3조3106억원)를 들여 선아트 지분 36%를 매입했다. 이후 지난 2020년 36억 달러를 들여 선아트 산하 오샹 리테일(Auchan Retail International S.A.) 지분을 추가 인수해 선아트 지분 규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내년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AI 기반 툴을 통해 자율주행차 개발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란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자동차 공급업체 전망 2025’에 따르면 필립 반 덴 베르게 엔비디아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오토모티브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은 자율주행차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을 낙관적으로 봤다. 베르게 부사장은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 개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기술 과제를 극복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도로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보다 더 흥미로운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개발자들이 생성형 AI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면서 자율주행차의 성능도 점점 더 향상될 것으로 본다”면서 “예를 들어 비전 언어 모델 같은 기초 모델을 활용하면 희귀한 코너 케이스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추론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르게 부사장은 광범위한 새로운 AI 기반 툴을 통해 자율주행차 개발 방식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생성형 시뮬레이션의 발전으로 안전 목적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다가온 가운데 인도에 미칠 영향이 관심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그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 조치가 인도를 겨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인도의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 1287억 달러(약 189조5750억원)를 웃돌았다. 이는 전년 1194억 달러(약 175조8760억원)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인도의 대(對) 미국 수출액은 785억4000만 달러(약 115조6890억원)였던 반면, 미국의 대 인도 수출액은 502억4000만 달러(약 74조35억원)를 기록했다. 인도는 주로 엔지니어링 제품과 보석류, 전자제품, 의약품 등을 수출하며 미국으로부터 광물 연료, 석유, 진주, 전기 기계 및 부품 등을 수입한다. 지난 2000년 4월부터 2023년 9월까지의 미국의 대 인도 FDI(외국인직접투자)는 622억 달러(약 91조6200억원)를 상회했는데, 이는 주요 투자국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경제적 관점에서 인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환영하는 국가 중 하나다. 인도 정부는 이번 재
[더구루=정등용 기자] AI(인공지능) 기술 발달로 유럽 내 데이터센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공간과 전력 수요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데이터의 저장 및 관리를 위한 IT 인프라가 위치한 물리적 건물 또는 시설을 의미한다. 기업의 데이터를 보관‧처리하는 거대한 창고 건물과 같은 셈이다. 기업 또는 조직은 자체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도 하고 전문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에 자사 서버를 두는 ‘코로케이션(co-location)’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하이퍼 스케일러(Hyperscaler)라고 하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IBM 클라우드 등이 대표적이다. 유럽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공지능의 등장과 이를 구동하기 위한 고사양 컴퓨터로 인해 데이터센터를 위한 더 많은 공간과 전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동산 기업 새빌스(Savills)는 지난 2015년 유럽 전역의 데이터센터 총면적이 600만 제곱피트(57만5418㎡)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자산운용사 볼라틸리티 쉐어즈(Volatility Shares)가 솔라나 선물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추진한다. 솔라나 선물 상품이 아직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만큼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라틸리티 쉐어즈는 지난 27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솔라나 선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볼라틸리티 쉐어즈는 1배, 2배, -1배의 레버리지(차입) 투자 상품 출시를 신청했다. 1배는 레버리지 없이 솔라나 선물 가격을 추종하며, 2배는 레버리지 노출을 제공해 가격 변동을 두 배로 늘린다. -1배는 인버스 노출을 제공해 솔라나 선물이 하락할 때 수익을 얻는다. 업계에서는 볼라틸리티 쉐어즈의 이번 신청을 두고 솔라나 선물 계약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규제 적격 거래소에 출시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반적으로 선물 ETF의 경우 규제 당국 적격 거래소 내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번의 경우 현재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규제 적격 거래소에 존재하지도 않는 솔라나 선물 계약을 추종하는 선물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하겠다고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시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세네갈 해상광구 사업에서 철수한다. 지난 2020년 사업 참여 이후 4년 만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해 말 이사회 회의에서 ‘세네갈 UDO광구 사업철수 추진안’을 의결했다. 세네갈 해상 UDO광구 탐사 사업은 세네갈 해상 1만16㎢(제곱킬로미터)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탐사 성공시 개발·생산이 25년 간 가능하다. 사업 추진 기간은 오는 2028년 2월까지 7년7개월이다. 석유공사는 생산물분배계약(Production Sharing Contract) 형태로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지분은 석유공사가 20%, 운영권사인 토탈(Total)이 70%, 세네갈 국영석유기업인 페트로센(Petrosen)이 10%다. 석유공사는 탐사 성공시 경제성 있는 규모의 가스 및 컨덴세이트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또한 토탈과의 협력을 통해 심해 탐사 기술력 증대와 타 지역으로 탐사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석유공사는 사업 검토 결과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 아래 사업 철수를 최종 결정했다. 당초 업계에선 세네갈 UDO광구 탐사 사업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기가 없고 입찰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내년 엔비디아 칩을 대규모로 구매할 예정이다. 미국의 대(對)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도 해외 지역을 통한 우회 경로로 엔비디아 칩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미국 IT(정보기술)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내년 최대 70억 달러(약 10조3000억원)를 투자해 엔비디아 칩을 사들일 예정이다. 바이트댄스는 중국에서 엔비디아 칩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고객사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에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AI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은 H100 같은 엔비디아의 고사양 AI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기업은 H20 같이 엔비디아가 규제에 걸리지 않도록 개발한 반도체 정도만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은 해외 데이터센터용으로 H100 같은 최신 반도체를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도 말레이시아에 있는 신규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해외 데이터센터의 인프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우회해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바이트댄스는 올해 2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가운데 연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달 초 내부 인사 6명과 외부 인사 6명, 총 12명의 차기 회장 후보군(롱리스트)을 정했다. 지난 23일엔 5명의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5명의 최종 후보군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 등 내부 인사 3명과 외부 후보 2명이 포함됐다. 최종 후보 한 명은 내년 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회추위는 내년 1월 최종 후보자들에 대한 발표와 심층 면접을 진행하며 함 회장을 포함해 5명의 후보들은 기업가 정신, 비전·경영전략, 전문성 등 4개 분야의 세부기준으로 평가를 받는다. 이후 회추위원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가 선출되며 최종 후보는 내년 3월 하나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다. 업계에서는 함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두고 관심이 높다. 함 회장은 10년간의 임기를 마친 김정태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에 이어 지난 2022년 회장직에 올랐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처음으로 9500만원을 넘어섰다. 비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9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는 1974만 명, 대출잔액은 187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차주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05만원으로,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500만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1년 1분기 말 9054만원으로 처음 9000만원을 넘은 뒤 3년 6개월 만에 500만원가량 대출 잔액이 증가했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0.5%에서 3.5%로 올랐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멈추지 않았다. 한 달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올해 3분기 말 0.95%로, 2분기 말보다 0.01%p(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분기와 3분기 0.36%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은행 연체율은 2.12%에서 2.18%로 0.06%p 높아졌다. 지난 2015년 3분기 2.33% 이후 9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비은행은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조합,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보험사(보험 약관 대출금 제외) 등을 포함한 개념이다. 업계에선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홍콩 상호인정펀드(교차판매 가능한 역외펀드)의 판매 한도를 늘린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펀드 참여도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中国证监会)는 내년 1월1일부터 홍콩 상호인정펀드의 관리규정을 개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홍콩 상호인정펀드의 판매 비율 제한은 기존 50%에서 80%로 완화되고, 투자관리 기능은 그룹 내 해외 자산운용사에 위탁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이는 중국 본토와 홍콩 간의 자본시장 협력을 심화하고 양측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홍콩 상호인정펀드 시장에는 42개의 상품이 있으며, 총 규모는 약 366억 위안(약 7조2658억원)에 이른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펀드 참여도 확대될 전망이다. JP모건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상호인정펀드 사업에 참여해왔으며,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6개의 홍콩 상호인정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완다(易方达) 자산운용사는 판매 비율 제한 완화로 인해 기존 50% 한도에 도달했던 펀드들의 추가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같은 그룹 내 해외 자산운용사에 펀드 운용을 맡길 수 있게 되면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연합체인 브릭스(BRICS)에 내년 9개 파트너 국가가 합류한다. 국제 사회에서 브릭스의 역할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내년 1월1일부터 브릭스가 공식적으로 9개 국가를 새로운 파트너 국가로 맞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파트너 국가는 △벨라루스 △볼리비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태국 △쿠바 △우간다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이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파트너 국가로 초청된 4개국의 추가 가입 여부도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신규 파트너 국가에는 총 35개국이 참여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국가는 즉시 본격적인 참여를, 다른 국가들은 개별 행사에 대한 참관국 자격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트너 국가는 브릭스 정상회의와 외교부장관 회의 특별 세션에 상시 참석할 수 있으며 정책 결정에도 관여할 수 있다. 브릭스는 당초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구성됐지만 올초 이집트, 이란,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로 확대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정회원이 되기 위한 내부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트럼프 수혜주로 평가 받는 나노뉴클리어에너지(NANO Nuclear Energy)가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간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의 기술을 인수한다. 이를 통해 첨단 원자력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노뉴클리어에너지는 최근 USNC와 850만 달러(약 125억원) 규모의 기술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자산에는 USNC의 마이크로 모듈형 원자로 에너지 시스템과 관련된 모든 특허 및 기타 지적 재산권 외에 파일론 원자로 기술 및 관련 지적 재산, MMR 시스템과 관련된 특정 실증 프로젝트 파트너십이 포함된다. USNC의 마이크로 모듈형 원자로 에너지 시스템은 하나 또는 여러 개의 표준화된 마이크로 원자로와 열 저장 장치 및 전력 변환 및 활용을 위한 인접 플랜트를 통합한 탄소 배출 제로 원자력 발전소다. 산업 애플리케이션에 무탄소 고품질 공정 열을 공급하고 고효율 수소 생산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파일론 원자로는 다양한 용도와 배치를 위해 설계된 소형 원자로다. 1MWth(메가와트서멀)에서 5MWth의 전력을 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약 31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EV고는 29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기관과 2억2500만 달러(약 3100억원) 규모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PF는 일본 대표 금융기관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주관했다. 공동 북러너(투자자 모집기관)로 몬트리올은행, 캐나다왕립은행, ING은행이 참여했다. EV고는 조달 자금으로 북미 지역 1500개 이상 고속 충전소를 확충할 방침이다. EV고의 바다르 칸 CEO는 "신규 자금 유치는 회사의 인프라 확충을 가속화해 전기차 운전자에게 고속 충전 접근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EV고는 미국 최대 전기차 고속 충전 네트워크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북미 40여개 주 1100개 이상의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소매업체, 식료품점, 레스토랑, 쇼핑센터, 주유소, 승차공유, 자율주행 등 기업과 협력해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의 주요 집적회로(IC) 설계 업체들이 하반기 성숙 노드용 웨이퍼 파운드리 주문을 크게 줄이고 있다. 관세로 인한 수요 증가 효과가 종료되고, 스마트폰과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등의 수요가 예상보다 미미한 회복을 보이는데다 신대만 달러(NDT) 강세에 따른 지속적인 압박이 이어지자 주문 물량을 대폭 축소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3분기 성숙 노드용 웨이퍼 파운드리 주문량이 2분기 대비 20~30% 감소했다. 이로 인해 성숙 노드 파운드리 시설의 가동률은 상반기 약 70%에서 하반기 60%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 미국이 8월 1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상호 관세를 시행함에 따라 웨이퍼 파운드리의 초기 주문 증가 모멘텀은 종료되고, 글로벌 소비재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성숙 노드에 대한 수요가 더욱 약화됐다. 신대만 달러(NTD)의 급격한 강세도 대만 반도체 산업, 특히 파운드리 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기관 분석과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NTD가 1% 상승할 때마다 파운드리 매출 총이익률은 일반적으로 0.3%에서 0.5% 감소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