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주간지 ‘타임(TIME)’과 독일의 시장분석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2025 세계 최고 지속가능 기업(World’s Best Companies - Sustainable Growth 2025)‘에 선정됐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임지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2025 세계 최고 지속가능 기업에 한국 기업 23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으로는 JYP 엔터테인먼트(3위), 삼성바이오로직스(52위), LS일렉트릭(62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0위), 에스엘(117위), 한국콜마(125위), LG에너지솔루션(165위), 세방전지(189위), 네이버(251위), 기아(260위), 삼성SDI(276위), 현대모비스(289위), 현대엔지니어링(299위), 롯데웰푸드(310위), HL만도(352위), 두산(371위), JB금융그룹(385위), 현대건설(414위), 효성중공업(418위), DGB금융그룹(446위), 대우건설(464위), 한국타이어(489위), 현대로템(497위)이 포함됐다. 타임지와 스태티스타는 매출 성장과 재무 안정성, 환경 영향이라는 세 가지 주요 측면에 초점을 맞춰 500개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가 아랍에미리트(UAE) 온라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7년 UAE에 첫선을 보인 이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UAE 기반 온라인 결제 게이트웨이 솔루션 제공업체인 Telr은 삼성페이를 포괄 결제 솔루션 제품군에 통합한다고 밝혔다. Telr은 지난 2014년 설립된 업체로 현금 없는 거래를 간소화하고 120개 통화와 30개 언어로 디지털 결제를 발전시켜 이커머스를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결제 옵션과 최첨단 보안, 맞춤형 솔루션 등 여러 서비스를 통해 아태 지역 비즈니스의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온라인 거래에 대한 Telr의 전문성과 삼성의 혁신적인 기술 간 결합이다. 이는 UAE의 모바일 결제 채택을 가속화해 판매자와 고객에게 삼성 디바이스에서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사용자 친화적인 방법을 제공할 전망이다. Telr은 이번 협력으로 삼성페이가 Telr의 포괄적인 결제 솔루션 제품군에 통합돼 UAE의 전자상거래 역량이 크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칼릴 알라미 Telr 최고경영자(CEO)는 “
[더구루=정등용 기자] 은행 점포와 ATM이 줄어들고 있다. 은행 경영효율화에 따른 결과다. 비(非)도심 거주자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국내은행 점포는 총 5690개로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1189개가 폐쇄됐다. 연평균 감소율은 8.5%로 매년 238개의 은행 점포가 사라진 셈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708개, 지방에서 481개의 점포가 폐쇄됐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폐쇄한 점포가 823개로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5년간 점포 폐쇄율은 국민은행 26.3%(276개), 우리은행 24.0%(210개), 신한은행 22.9%(201개), 하나은행 18.8%(136개) 순이었다. ATM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말 3만6464개에 달했던 전국 ATM 수는 올해 10월 말 2만7157개로 25.5%나 사라졌다. 이는 비수도권 거주자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내은행의 인구 10만명당 점포 및 ATM 개수는 10월말 기준 수도권의 경우 70.6개인 반면 비수도권은 57.3개에 그친다. 특히 4대 은행의 경우 56개 시·군·구 금고 운
[더구루=정등용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에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이 선정됐다. 조직혁신과 세대교체에 방점을 둔 인사란 해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정진완 부행장을 추천했다. 자추위는 “조병규 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함에 따라 최근 불거진 내부통제 이슈 등을 감안해 ‘조직쇄신’과 ‘세대교체’에 주안점을 두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정 대출 사고 등 잇따른 금융사고로 가라앉은 우리은행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인사란 분석이 나온다. 1968년생인 정 후보는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 후 △종로3가지점장 △기관영업전략부장 △중소기업전략부장 △삼성동금융센터장 △테헤란로금융센터 본부장 △본점영업부 본부장을 거쳐 현재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다. 정 후보는 국내외 영업 현장을 두루 경험해 우리은행이 필요로 하는 영업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전략 마인드와 추진력을 보유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형식에 얽매이기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임플란트 제조기업 덴티움이 베트남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추가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덴티움이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낭 하이테크파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덴티움의 베트남 자회사 ICT VINA의 세 번째 생산 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투자를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의 총 등록 투자 자본금은 1억7700만 달러(약 2470억원)에 이른다. 덴티움은 지난 8월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약 6000만 달러(약 840억원)를 투자해 두 번째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덴티움이 다낭 하이테크파크 생산 공장에 투자한 자금은 총 2억5700만 달러(약 3590억원)에 달한다. ICT VINA는 “제안된 계획에 따라 세 번째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본격적인 생산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추가 투자 승인이 내려지면서 덴티움의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덴티움은 최근 수소연료전지 사업 강화를 위해 ICT VINA에 자금을 잇따라 투입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 중국 합작사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가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았다. 보험업 행위를 악용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이유에서다. 29일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국 양저우분국(SFSA)이 공개한 행정처벌 정보 공개표에 따르면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 양저우 중앙지점은 보험업 행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는 이유로 5만 위안(약 960만원)의 벌금을 받았다. 구페이페이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 양저우중앙지점 은행보험부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고 조치와 함께 1만 위안(약 19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는 한화생명과 중국 저장성 국제무역그룹이 지난 2012년 12월 각각 50%씩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국제무역그룹은 지난 2018년 말 합작법인의 지분을 자회사인 저장동팡에 양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우크라이나 석유 업계와 두 건의 MOU(업무협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의 일환으로 현지 기업과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복환 KIND 사장은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석유가스공사인 나프토가즈(Naftogaz), 우크라이나 석유·에너지 기업 UKR나프타(UKRnafta)와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KIND는 나프토가즈, 우크르나프타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개발 협력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김복환 사장은 국토교통부, 주폴란드 한국대사관, 폴란드, 우크라이나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사업 지원 협의도 논의했다. 김 사장은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센터 폴란드 사무소를 방문해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를 추진 중인 우리기업의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센터 운영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KIND는 면담 기업과 화상회의 등을 통해 후속 실무협의를 시행하는 한편 정부 부처 등 우크라이나 재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금값 상승을 전망했다. 미국 정부의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29일 원자재 전망에 관한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미국 정책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포트폴리오 내 원자재의 다변화 역할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과 석유 매수 포지션은 관세 인상과 지정학적 석유 공급 차질, 부채 우려 등 시나리오에서 중요한 인플레이션 및 지정학적 헤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금값이 현재 수준보다 19% 상승한 온스당 31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금의 역할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과 재정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투기적 포지션과 ETF 자금 유입이 늘어날 수 있다”며 “미국 부채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대규모 미 국채를 보유한 중앙은행이 금을 더 많이 매입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는 공급 측면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주요 상승 리스크는 높은 관세, 추방, 이란 석
[더구루=정등용 기자]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한국산 FA-50M 전투기의 조속한 인도를 촉구했다. 본격적인 도입이 이뤄질 경우 말레이시아에서 최종 조립돼 최신 장비가 탑재될 예정이다. 안와르 총리는 지난 26일 서울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언론과 간담회에서 “내년 도입 예정인 한국산 FA-50M 전투기 18대를 조속히 도입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더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안와르 총리는 인수 절차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5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약 40억 링깃(약 1조2557억원) 규모의 FA-50M 전투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말레이시아 육군 특히 텐테라 우다라 디라자 말레이시아(TUDM)의 우주 안전과 주권 유지를 위한 국방력 강화 차원에서 진행됐다. 다툭 세리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국방부 장관은 지난 9월 FA-50M 전투기 사업 진척률이 38%에 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말레이시아가 인도 받는 FA-50M 전투기는 가장 현대적인 FA-50 블록20이다. 14대는 말레이시아에서 최종 조립되며 레이더와, 급유 시스템, 표적 포드 통합 같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의류 도매단지 운영사인 apM그룹이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반팃팟홀딩스 프로젝트에 투자를 추진한다. 반팃팟홀딩스는 쯔엉미란 회장이 베트남 역사상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을 벌인 것이 적발돼 피해 복구를 위한 자산 처분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28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법원에 따르면 쯔엉미란 회장 측 변호인은 apM그룹이 쯔엉미란 회장 소유의 3개 부동산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3개 부동산 프로젝트 중 하나는 호치민시 4군에 위치한 31.5ha(헥타르) 규모의 냐롱칸호이(Nha Rong-Khanh Hoi) 주택 단지 프로젝트다. 사업비 규모는 11조 동(약 6000억원)에 이른다. 또 다른 하나는 호치민시 7군 118ha 면적에 위치한 60억 달러(약 8조3730억원) 규모의 무이덴도(Mui Den Do) 도심 지역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공원 △쇼핑몰 △사무실 △호텔 △회의실 △전시 센터 △고층 아파트 건물이 포함되도록 설계돼 있다. 마지막은 하노이 바딘군 리우저이 거리 29번지에 위치한 3.5ha 규모의 캐피탈 플레이스(Capital Place) 건물이다. apM그룹은 3개 프로젝트에 대한 인수 또는 투자 협상 관련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이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에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차의 강력한 성장 잠재력과 SUV 및 전기자동차 부문에서의 전략적 포지셔닝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27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주당 2418루피로 잡았다. 모건스탠리는 “수요와 모델 사이클의 우호적인 변화가 예상되며, 이는 새로운 용량 추가와 시장 부흥 및 제품 이니셔티브와 함께 26 회계연도와 27 회계연도에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SUV 세그먼트에서 현대차의 강력한 입지와 모회사의 지원을 받는 전기·하이브리드 모델의 발전은 성장 전망을 더욱 강화한다”면서 “27 회계연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19배로 인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평균인 22배(타타 모터스 제외)에 비해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P모건도 현대차 인도법인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주당 2200루피로 설정했다. JP모건은 현대차를 인도 승용차 시장 성장과 지속적인 프리미엄화 추세의 주요 수혜주로 봤다. 26 회계연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IBK기업은행이 국내은행 최초로 폴란드 법인을 설립하는 데 성공했다. 폴란드 법인 설립은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해외 사업으로 향후 유럽금융벨트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폴란드 금융감독청(KNF)은 27일(현지시간) 폴란드 금융감독위원회가 기업은행의 폴란드 법인 설립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은행법에 따라 은행 활동을 수행하고 은행의 사업 목적에 명시된 기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운영을 시작하기 위해 위원회로부터 별도의 승인을 받은 후 은행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기업은행 폴란드 법인의 정관 초안과 초대 이사회 구성도 승인했다. 이사회 의장에는 파웰 지올코프스키, 리스크 관리 총괄에는 시몬 하즈덕, 사업 분야 총괄에는 김지욱이 각각 선임됐다. 정관 초안에 따르면 기업은행 폴란드 법인은 주로 중소기업에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는 △예금 수취 △계좌 유지 △대출 △은행 보증 부여 및 확인 △신용장 개설 및 확인 등이 포함된다. 또한 은행 유가증권 발행과 자금 대출, 수표 및 환어음 업무, 영장 관련 업무도 수행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기업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