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그룹이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중 하나인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5'에서 기술력과 전시 전략을 인정받았다. 한화 브랜드 가시성을 높이는 한편 폴란드 방산시장 진출과 유럽 내 현지화 전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한화오션 폴란드법인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 3사가 MSPO에서 공동으로 꾸린 부스가 디자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3사 전체의 준비와 운영 노력이 평가받은 결과로, 공식적으로 부스 구성, 시각적 연출, 관람객 경험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시각적 성과를 넘어 관람객 관심 유도와 브랜드·기술력 전달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화는 육·해·공·우주 전 영역의 첨단 체계를 통합 전시하고, 현지 맞춤형 함정을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며, 유럽 고객과 파트너에게 신뢰할 수 있는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을 동시에 보여줬다. 향후 오르카 프로젝트 등 유럽 수주 경쟁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는 기반으로 작용할 것 전망이다. 올해 MSPO는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키엘체에서 열렸다. 한화그룹은 299㎡ 규모의 대형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에서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핏 등 웨어러블 기기를 15분 내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보해 제품 접근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구매 경험을 혁신, 웨어러블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란드법인은 최근 현지 최대 편의점 체인 '자브카(Żabka)'가 운영하는 퀵커머스 플랫폼 '자브카 유쉬(Żabka Jush)'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소비자는 자브카 유쉬 앱을 통해 '갤럭시 워치8 시리즈'와 '갤럭시 핏3'를 주문하면 최대 15분 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자브카 유쉬는 자브카가 운영하는 앱 기반 초고속 배송 서비스로, 그동안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은 자브카 유쉬가 전자제품을 퀵커머스로 제공하는 첫 사례로, 첨단 기기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전환점이 됐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구매를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사용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시에 빠른 배송 경험은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여 폴란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반도체 장비 상위 10개사의 반도체 사업 매출이 올 상반기 고공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첨단 공정 장비 수요 확대와 중국·미국·일본 기업 간 경쟁 구도 속에서 시장 집중도가 높은 모습이 나타났다. 20일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CINNO Research)'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 상위 10곳의 매출 합계는 약 64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늘었다. 상위 5개사의 매출 합계는 540억 달러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작년과 비교해 순위 변동은 크지 않았다. 부동의 1위는 네덜란드 ASML이었다. ASML은 상반기 매출 17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메모리 투자 확대 속에서 7나노미터(nm) 이하 공정용 극자외선(EUV) 노광기 독점 공급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는 매출 137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램리서치 3위 △일본 도쿄일렉트론(TEL) 4위 △미국 KLA 5위에 올랐다. 톱5 업체 중 ASML을 제외하고 올 상반기 매출 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진 기업은 램리서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시리아에 재진출하며 14년 만에 공식 영업을 재개한다. 내전 종식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에 따른 정치·경제 환경 변화에 맞춘 전략적 결정으로, 시리아 시장에서 장기적 입지를 확보하고 중동 지역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레반트법인은 최근 시리아 시장에서 다시 진출해 사업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레반트법인은 요르단에 본사를 두고 중동 레반트 지역 전체를 총괄하며, 시리아를 포함한 현지 시장 운영과 소비자 서비스를 책임진다. 삼성전자는 시리아에서 스마트폰, TV, 디지털 가전, 웨어러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현지 쇼룸과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해 소비자에게 종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현지 소매·유통망과 협력해 기술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2005년 시리아 진출한 삼성전자는 2011년 내전 발발과 안전 문제, 국제 제재로 인해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다. 14년간 대부분의 한국 기업도 철수 상태였으며, 외교부의 여행금지국 지정 등으로 추가 투자도 제한됐다. 작년 말 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이 이끄는 과도정부가 수립되면서 내전이 사실상 종식됐다. 지난 6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 전자계열 3총사가 베트남 하이퐁시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요청했다. 당국의 보조금을 확보해 안정적 투자를 이어감으로써 현지 생산 거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요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19일 베트남 경제지 베트남 파이낸스(Vietnam Finance)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이퐁 경제특구 관리위원회는 최근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를 대신해 하이퐁시 인민위원회에 인센티브 지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 규모는 △LG디스플레이 약 1조6500억 동 △LG전자 4410억 동 이상 △LG이노텍 4020억 동으로 총액은 2조5000억 동(약 1323억원)에 이른다. 신청 근거는 2024년 제182호 법령(Nghị định 182/2024)이다. 베트남 정부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하이테크 기업에 대해 △토지 사용료 감면 △인프라 건설비 보조 △법인세 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허용하는 규정이다.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베트남 과학기술부로부터 '하이테크 기업' 인증을 취득했다. 해당 인증은 연구개발 비중, 기술 집약도, 생산 제품의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부여되며 법령에 따른 지원을 받을 자격 요건이 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HL만도가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 공장 시설·기계 설비 투자 프로젝트 일정에 맞춰 세금 감면 적용 기한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투자 지연에도 불구하고 세제 혜택을 차질 없이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바탕으로 생산 역량을 안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 오펠리카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정기회의에서 HL만도 아메리카가 지난달 제출한 세금 감면 기한 연장 신청을 승인했다. 이는 지난 2023년 승인된 세금 감면의 일환으로, 당초 오는 3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신규 투자 완료 시기에 맞춰 적용 시점을 조정한 것이다. HL만도는 오펠리카 공장 확장을 위해 투자하는 조건으로 △주·지방 비교육용 재산세(Ad Valorem Property Taxes) 전액 감면 10년 △건설 관련 매입·사용세(Sales & Use Taxes) 일시 감면을 받기로 했었다. 다만 해당 세제 혜택은 단순히 승인 시점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설비가 실제 가동에 들어가는 시점(placed-in-service date)부터 기산된다. 공급망 차질로 일부 장비 설치가 지연되면서 HL만도가 오는 30일까지였던 기준일을 20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ReElement Technologies Corporation, 이하 리엘리먼트)'과 손잡고 희토류부터 영구자석 제조까지 아우르는 통합 생산단지를 미국에 조성한다. 공급망을 다변화해 북미·유럽 완성차 업체에 안정적으로 자원을 조달,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략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19일 리엘리먼트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리엘리먼트는 전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희토류 공급망 강화 및 미국 내 희토류·영구자석 통합 생산단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명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마크 젠슨 리얼리먼트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 나성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미국 내 단일 거점에서 △희토류 원료 확보·분리·정제 △영구자석 제조 △폐자원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전주기 생산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원료 조달과 영구자석 사업을 총괄하고, 리엘리먼트는 분리·정제·재활용 기술을 맡는다. 한국과 미국 정부도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우크라이나가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와 손잡고 중장비 운전자 교육시설을 설립을 추진한다. 현지 재건 사업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과 탄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건설기계 업체들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재건청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올렉시 쿨레바 재건 담당 부총리와 수호믈린 세르히 재건청 청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 겸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규 교육센터는 굴착기, 크레인, 불도저 등 다양한 중장비 운전자 교육을 전문적으로 진행한다. 한국 기준에 맞춘 최신 시뮬레이터와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재향군인, 여성, 청년 등 다양한 계층에게 제공된다. 교육센터를 통해 우크라이나 내 도시와 마을 재건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MOU에는 교육센터 운영과 함께 국내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복구 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국 전문가들은 △장비 공급 △파일럿 프로젝트 시행 △기술·컨설팅 지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텍사스주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하며 약 7200억원 규모의 주정부 지원을 받는다. 내년 테일러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정부 지원으로 '날개'를 단 삼성전자는 현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 역량을 강화, 첨단 반도체 공급망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텍사스주는 17일(현지시간) 그렉 애벗 주지사가 이날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만나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에 2억5000만 달러(약 3460억원) 규모의 텍사스반도체혁신기금(TSIF)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텍사스주로부터 받는 지원 규모는 지난 2021년 확보한 2억7000만 달러(약 3734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포함해 5억2000만 달러(약 약 7191억원)에 달한다. 신규 보조금은 삼성전자가 테일러 공장에서 진행하는 47억3000만 달러 규모 추가 투자를 지원사격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보조금을 활용해 첨단 2나노미터(nm) 공정 기반 반도체 생산과 패키징·연구개발(R&D)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TSIF는 텍사스 칩스법(CHIPS)에 따라 운영되는 주정부 차원의 첨단 반도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자체 운영체제(OS) '타이젠(Tizen)’이 인도 TV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에서 생산하는 스마트 TV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중심 사업을 넘어 플랫폼·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TV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18일 인도 '비디오텍스 인터내셔널(Videotex International, 이하 비디오텍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비디오텍스가 생산하는 스마트 TV에 타이젠 OS를 제공한다. 비디오텍스는 인도에서 여러 현지 브랜드를 대상으로 TV를 제조하는 주요 ODM 회사다. 비디오텍스가 생산하는 TV는 32~75인치 화면과 HD, 풀HD, UHD/4K, QLED, 미니LED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옵션을 갖추고 있다. 타이젠OS를 장착해 삼성 TV 플러스, 빅스비, 스마트싱스 등 타이젠 기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비디오텍스는 그레이터노이다에 위치한 2개 제조공장에서 TV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비디오텍스의 제조 역량과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결합, 인도 보급형·중저가 시장까지 타이젠 OS를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의 베트남 스테인리스(STS) 생산법인 '포스코 VST(POSCO-VST)’가 현지 세관 규정 위반으로 부과받은 세금과 행정처분이 부당하다며 환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당국과 갈등을 빚으면서 재정적 부담과 함께 베트남 내 사업 운영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7일 전비엣(Dun Viet) 등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포스코 VST는 베트남 관세청에 기납부한 65억6000만 동의 세금 환급을 요청하고 있다. 올해 초 관세청이 132억6000만 동(약 7억원) 상당의 부가가치세와 117억2000만 동(약 6억원)의 행정처분을 내린 후 포스코 VST가 이미 127억2000만 동(약 6억7000만원)을 납부했음에도 세관 당국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재부과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논란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포스코 VST가 수입한 약 2만8278톤(t)의 철강 원재료에서 비롯됐다. 포스코 VST는 해당 원재료를 수출용으로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현지 시장에 판매했다. 베트남 세관 규정상 면세 철강을 국내용으로 전환할 경우 즉시 신고해야 했지만 포스코 VST는 일부 세금을 먼저 납부한 뒤 신고하는 방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쓰오일이 내달 울산 온산공장 내 중질유분해시설(RFCC) 1호기를 정기 보수로 가동을 중단한다. 정비를 통해 설비 안정성과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석유화학 업계 전문지 '폴리머업데이트'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오는 10월부터 11월 말까지 RFCC 1호기는 가동을 중단하고 점검을 실시한다. 이 설비는 하루 7만3000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고 연간 20만 톤(t)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다. RFCC는 벙커C유 등 중질유를 원료로 사용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시설이다. 생산된 프로필렌은 폴리프로필렌(PP) 제조의 기초 원료다. 온산공장에는 연간 약 70만5000t 규모의 프로필렌 생산 능력을 갖춘 RFCC 2호기도 운영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온산공장 인근에 국내 최대 석유화학 단지를 건설하는 '샤힌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총 투자비는 9조2000억원에 달한다. △에틸렌 생산 설비인 스팀 크래커(연간 180만톤(t)) △폴리에틸렌(PE)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LPG, 나프타)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Thermal Crude-To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