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지난달 중국에서 직전 달 대비 약 30% 많은 특허를 확보했다. 반도체부터 친환경 신소재·바이오 분야에 이르기까지 특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며 기술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향후 중국 시장에서 신사업 기회와 수익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8월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온,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등 SK그룹 7개 계열사가 출원한 총 108건의 특허를 승인했다. 승인일은 총 8일로, 하루 평균 약 13건이 등록됐다. 계열사별로는 SK하이닉스가 55건으로 가장 많았다. △SK온(39건) △SK이노베이션(14건) △SK지오센트릭(9건) △SK케미칼(1건) △SK엔무브(1건)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1건) 등이 뒤를 이었다. SK그룹은 이번 특허 성과를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장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계열사들은 각자의 핵심 분야에서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한편,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특허 등록을 넘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과 신성장 분야 기술 확보라는 장기적 목표를 위한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폴란드 플록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에서 터빈 세트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EPC(설계·조달·시공)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며 향후 유럽 시장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두산스코다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 기업 '올렌(ORLEN)'이 운영하는 플록 열병합발전소에 55MW급 배압(back-pressure) 터빈 2기(TG4·TG5) 설치를 진행 중이다. 올해 봄부터 주요 부품 납품과 터빈 세트 조립이 이어지면서 설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프로젝트 토목 공사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현대화 사업은 지난해 1월 체결한 약 1억2500만 유로(약 2030억 원) 규모 계약에 따른 것이다. 계약에는 EPC 방식과 10년 장기 서비스 제공이 포함되며, 공급 범위에는 터빈 2기 외에도 2극 발전기와 마이크로파일을 활용한 특수 기초 공사, 변압기와 버스덕트 설치, 30kV급 고전압 지중 케이블 2회선 연결 작업 등이 포함된다. 전체 프로젝트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보 2024년 1월 9일 참고 두산스코다파워,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쎄트렉아이(Satrec Initiative)의 지구관측 솔루션 자회사 '에스아이아이에스(SIIS)'가 유럽에서 위성 영상 임대 서비스 신규 수주를 따냈다. 유럽에서 국내 상용 위성 기술의 기술적·상업적 경쟁력을 입증,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4일 에스아이아이에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25cm 초고해상도 광학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기반으로 유럽 주요 기관과 수천만 유로 규모의 위성 영상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천만 유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스페이스아이-T는 모기업 쎄트렉아이가 독자 자본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광학 위성이다. 지난 3월 스페이스X 트렌스포터-13(SpaceX Transporter-13) 라이드셰어를 통해 궤도에 진입했으며, SIIS가 위성 운영과 데이터 배포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는 위성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영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위성 임대 서비스(Satellite-as-a-Service, Sat-aaS) 모델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고객은 특정 지역에 대한 독점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전략 허브'를 구축하며 중동·북아프리카 방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신규 거점을 통해 현지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기술 협력과 생산·운영 역량을 강화하며 현지화 전략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중동·북아프리카(MENA)법인을 공식 개소했다. 성일 전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이 MENA법인 법인장으로 임명돼 법인 운영을 총괄한다. 개소식에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문병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등 약 80명의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사우디 측에서는 아흐마드 압둘아지즈 알-오할리 군수산업청(GAMI) 청장 등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MENA 법인장에 성 전 실장을 영입하며 중동 방산 시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성 법인장은 국방부에서 재원 관리와 방위사업 전반을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정부와 군사기관 협력 강화와 전략적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화 전략과 기술 이전을 동시에 추진하며 장기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가 일본 스타트업 'PeS(포토 일렉트론 소울·Photo electron Soul)', 나고야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반도체 검사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3D 낸드플래시 생산 과정에서 불량률을 줄이고 수율을 개선,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 E&S가 인수한 미국 그리드솔루션 기업 '키캡처에너지(Key Capture Energy, 이하 KCE)'가 미시간주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현지 프로젝트 추진 속도가 늦어지면서 KCE의 북미 사업 확장 계획과 수익 창출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미시간주 블렌던 타운십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은 최근 열린 공청회에서 KCE의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화재 위험과 화학물질 유출로 인한 지하수 오염 가능성을 포함한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KCE는 약 18개월 전 블렌던 타운십에 BESS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약 14에이커 규모 부지에 4시간 동안 100MW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해 안정적인 지역 전력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사업 공식 허가 신청에 앞서 KCE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안전, 토지 개발, 허가 절차, 배터리 기술 관련 정보를 제공했지만, 주민들은 미시간주에 배터리 저장 시설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WB그룹과 합작투자 계약을 최종 체결하며 유럽 현지 미사일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단순 수출을 넘어 생산·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한 유럽 방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3일 폴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그룹이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5'에서 천무 유도탄(CGR-080) 합작 생산법인 설립 계약에 서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 WB그룹의 자회사 WB 일렉트로닉스가 49%를 출자한다. 신공장에서 생산된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탄은 폴란드군에 납품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폴란드 군비청과 80㎞급 CGR-080과 290㎞급 CTM-290 유도탄을 공급하는 7조2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수개월간의 협상 과정을 거쳐 성사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바르샤바에서 WB그룹과 텀시트(조건부 합의서)를 체결하며 합작 논의를 공식화했다. <본보 2025년 8월 22일 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 WB그룹 합작투자 계약 내달 마무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합작법인을 통해 현지 생산 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집트 최대 모빌리티 기업 'GB코퍼레이션'과 손잡고 현지 생산 라인업을 다변화한다. 현지 맞춤형 제품 공급과 판매 확대를 가속화, 증가하는 아프리카·중동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경쟁 우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GB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카이로 인근 아부로와시에 위치한 프리마 공장에 6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이집트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내년 2분기부터 현대차의 신형 세단을 조립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GB코퍼레이션 산하 GB오토를 통해 엘란트라AD(국내명 아반떼AD)와 엑센트RP 2개 모델을 반조립(CKD) 방식으로 현지 생산하고 있다. GB코퍼레이션의 신규 투자를 통해 현지 제조 모델은 3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지 생산 확대는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물류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소비자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제공한다. 또 최신 모델을 빠르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어 브랜드 경쟁력과 점유율 확대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특히 북아프리카 지역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집트에서의 생산량 확대는 인근 국가까지 염두에 둔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집트는 유럽, 아시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Austal)의 창립자 존 로스웰이 38년 만에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한화그룹의 지분 매입 제안을 거부했던 상징적 인물이 퇴임, 한화가 추진 중인 오스탈 인수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지난달 중국에서 650건이 넘는 특허 승인을 획득하며 기술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했다. 반도체, 통신,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차세대 전략 산업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 확보에 꾸준히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1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메디슨 등이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출원한 658건의 특허를 승인했다. 승인일은 총 9일로, 하루 평균 73건의 특허가 등록됐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가 338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222건) △삼성SDI(84건) △삼성전기(12건) △삼성메디슨(1건) △삼성바이오로직스(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인 항공기를 지원하는 무선 직접 통신 시스템에서 전송 자원을 선택하는 방법 및 장치(특허번호 CN120530707A)’다. 이는 드론이나 도심항공교통(UAM) 기기처럼 빠르게 이동하는 비행체가 지상 기지국이나 다른 항공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 정부의 우려로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공급 무산 위기에 놓이자 거래 성사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의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제안 패키지를 준비하는 한편, 합의가 최종 무산될 경우 협력할 수 있는 다른 칩 공급업체를 고려하는 이중 전략을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안정적으로 반도체를 조달해 당국이 추진하는 첨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근로자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모범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지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우수 인재 확보와 장기 근속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박닌(SEV)·타이응우옌(SEVT) 법인은 최근 베트남 정부로부터 '근로자를 위한 모범 기업' 시상식에서 각각 표창을 받았다. 특히 박닌법인은 7년 연속 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박닌법인은 현대적이고 안전한 근무 환경, 정기 건강검진, 균형 잡힌 식사, 통근 버스와 편리한 기숙사, 직무 역량 향상 교육, 경쟁력 있는 급여·상여와 충분한 보험 등 근로자의 물질적·정신적 삶을 종합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타이응우옌법인은 근로자의 소득 향상과 기준을 뛰어넘는 급여·상여·복지 정책 시행, 다양한 사회공헌(CSR) 활동 수행을 통해 베트남 상공회의소 표창을 받았다. 회사는 아동과 지역사회,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근로자를 위한 모범 기업' 시상식은 베트남 총노동연맹(VGCL)이 주관하고, 내무부(MOHA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