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가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위해 약 15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투입한다. 중국산 기자재 의존도를 줄이고 현지 공급망을 확대하며 재생에너지 도입을 가속화, 유럽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중국 정밀기계 업체와 손잡고 미국·유럽에 배터리캔 생산기지를 설립, 국내 배터리 3사 공략에 나선다.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슬라이크(SLAC, 중국명 斯莱克)'는 전날 동원시스템즈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프로젝트와 투자·지분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양사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 최소 1개 이상의 합작사를 세우고 원통형·각형 배터리캔을 생산한다. 동원시스템즈와 슬라이크는 양해각서에 합작사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을 일컫는 '한국 3대 배터리 제조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명시했다. 현재 이들 고객사와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MOU 체결을 계기로 양사가 공동으로 협상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합작사는 양사의 공동 전담 창구 역할을 맡아 현지에서 고객 발굴, 협상, 운영을 진행한다. 동원시스템즈는 기술·투자 평가와 공장 설계, 기존 고객 네트워크 활용 등 초기 구체화 작업을 담당하고, 슬라이크는 엔지니어링 지원과 제조 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RCA)과의 10년간 협력을 2년 연장하며 차별화된 디자인 역량 확보에 나선다. 차세대 디자인 인재 육성과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와 기술 변화를 빠르게 반영,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기아 영국법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런던 RCA 배터시 캠퍼스 열린 서명식에서 RCA와의 파트너십을 오는 2027년까지 연장하는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학제간 연구와 산업 경험을 연결하고, 모빌리티·디자인·기술 분야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파트너십 10주년을 맞은 올해, 현대차그룹과 RCA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새로운 연구 이니셔티브를 도입한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현대차·기아 디자인·혁신 프로젝트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MA(Intelligent Mobility MA) 방문 디자인 펠로우십 △전문가 개발 워크숍 △현대차·기아 어워드 등이 포함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실제 산업 과제와 연결된 창의적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하고, 교수진과 산업 전문가 간 협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내년 전 임직원의 PC를 구글 크롬 운영체제(OS) 기반으로 전환, 클라우드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전사 업무 환경의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1일 최희정 대한항공 IT전략실장(상무)이 최근 구글 클라우드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부터 구글 크롬OS를 전사 사업부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 고객센터에서 크롬OS 기반 환경을 도입해 업무 효율과 보안성을 강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다. 대한항공의 구글 기반 디지털 전환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에서 출발했다. 이메일, 문서, 스프레드시트, 드라이브, 화상회의 등을 포함한 클라우드 협업 도구 세트인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코로나19 시기에 전사적으로 도입하면서 원격 근무와 안정적인 글로벌 협업이 가능했고, 이는 대한항공이 클라우드 중심 IT 환경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대한항공은 고객센터에 구글 크롬OS를 도입하며 IT 인프라 고도화에 속도를 냈다. 구글 크롬OS는 구글이 개발한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로, PC 부팅 시간을 단축하고 보안을 자동 업데이트 방식으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미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와 합작으로 운영해온 경북 상주 공장 지분을 모두 넘기며 경영권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그룹14가 단독 운영 체제를 발판 삼아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룹14는 20일(현지시간) SK㈜가 보유하고 있던 합작사 'SK머티리얼즈 그룹14'의 상주 배터리 활성소재 공장(BAM-3) 지분 75%를 인수해 100%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합작사 설립 4년 만에 파트너십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SK㈜는 합작사 지분은 정리했지만, 최근 마무리된 그룹14의 4억6300만 달러 규모 시리즈D 펀딩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며 전략적 협력 관계는 유지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는 포르쉐 인베스트먼트, 중국 배터리 기업 ATL, 마이크로소프트(MS) 기후혁신펀드 등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그룹14는 조달한 자금을 미국과 한국에서 자체 개발한 실리콘 음극재 'SCC55' 생산 능력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SK㈜가 공장 경영권을 넘기고 투자자로만 남은 배경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투자한 중국 '즈위안로봇(智元机器人, 애지봇)'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고온과 야간 환경에서 안정적인 24시간 자율 보행 테스트를 완료했다. 장시간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성능이 입증되면서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1일 즈위안로봇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상하이 푸둥구 야외 공간에서 전신 자율 보행 로봇 '위안정 A2(远征 A2)'의 24시간 연속 보행 생중계를 진행했다. 오전 8시 20분 시작된 테스트는 이튿날 같은 시각까지 이어졌으며, 로봇은 전 과정에서 원격 조작 없이 완전 자율로 이동했다. 이날 로봇은 섭씨 35도 이상 고온 환경에서도 아스팔트, 벽돌 바닥, 보도블록 등 다양한 노면을 통과하고, 행인이나 교통콘, 감속턱 등 장애물을 실시간 인식해 경로를 조정했다. 야간 조도 환경에서는 자율 충전 기능, 센서 기반 환경 인식,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을 병행해 이동을 이어갔다. 원정 A2는 높이 169cm·무게 69kg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700Wh 배터리를 내장해 기본 2시간가량 작동할 수 있다. '핫스왑(Hot Swap)’ 기능을 지원해 전원을 끄지 않고도 1분
								[더구루=정예린 기자] "K2 전차 동유럽 수출은 대한민국 국방·민간 과학기술의 선진화와 더 큰 세계화로의 시작이다." 이정엽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14일 경남 창원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K2 전차 수출과 유·무인 복합 체계를 기반으로 2035년 글로벌 지상무기체계 5위 달성을 목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이어 "2008년 개발 이후 10여 년간 한반도 안보를 책임졌던 우리 순수 국산 전차 1호가 이제 8000km 떨어진 북유럽 한복판에서도 새로운 평화를 지키는 방패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이번 수출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대한민국과 폴란드 간 중장기 국방 협업을 공고히 하는 계기"라고 덧붙였다. 폴란드 K2 수출 사업은 2022년 1000대 총괄 계약 체결 이후 2차 계약이 완료됐으며, 오는 2027년 3차 계약 체결과 함께 나머지 물량도 2년 단위로 순차적으로 계약될 예정이다. 최근 유럽 내 재무장과 연대 강화, K-방산에 대한 견제 등 변화가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현대로템은 이에 흔들림 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표적 탐지와 전장 환경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소재 기업 에코그라프(EcoGraf)가 흑연 정제 기술 관련 추가 특허를 확보하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강화했다. 미래 배터리 음극재 상업화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비용 경쟁력 확보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에코그라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특허청으로부터 2021년 5월 출원한 첫 번째 'HF프리(HFfree)' 기술(패밀리 1)에 대한 특허 승인을 받았다. 지난 4월 두 번째 HF프리 기술(패밀리 2)에 대한 특허권을 손에 넣은지 약 3개월 만의 성과다. <본보 2025년 4월 17일 참고 '포스코·성일하이텍 파트너' 에코그라프, 흑연 정제 'HF프리' 특허 획득> 에코그라프는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두 건의 반대 의견을 모두 해결하며 최종 승인을 확보했다. 특허권은 2041년 5월까지 유효하다. 이번에 승인된 특허를 적용한 단일 단계 정제 시설은 최근 공정 최적화를 통해 비용을 25% 절감했다. 이를 활용하면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1단계 순현재가치(NPV) 2억8200만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HF프리는 불화수소(HF)를 사용하지 않고 흑연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엔무브가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 '페르타미나(Pertamina)'와의 합작사 '파트라SK'의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새로운 합작 체제가 구축되면서 현지 사업 구조를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향후 글로벌 생산·운영 전략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페르타미나 산하 정유 계열사 '킬랑 페르타미나 인터내셔널(Kilang Pertamina Internasional, 이하 KPI)'은 19일(현지시간) SK엔무브로부터 파트라SK의 지분 14%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파트라SK는 기존 SK엔무브와 페르타미나 파트라 니아 간 양자 구조에서 KPI까지 포함한 3자 합작 구조로 전환됐다. 구체적인 지분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SK엔무브는 여전히 최대 주주로 합작사 운영 전반에 핵심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SK엔무브 관계자는 "파트라SK의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검토 사항으로 일부 지분을 매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 조정은 효율적 구조 개편과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SK엔무브는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재무적·운영상 부담을 줄이고, KPI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시스템이 스위스 위성통신 장비 기업에 한화페이저 일부 사업을 매각했다. 최근 비핵심 투자 자산을 잇따라 정리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 군용 위성통신과 핵심 기술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일 스위스투12(Swissto12)에 따르면 회사는 한화페이저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핵심 기술과 관련 장비 일부를 인수했다. 인수 대상에는 주로 Ku·Ka 밴드 대역의 주파수에서 작동하는 전자식 스캔 안테나가 포함된다. 스위스투12 관계자는 "인수한 자산은 당사의 능동 전자주사식 배열 레이더 (AESA) 제품 개발을 보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라며 "Ku·Ka 밴드용 전자식 스캔 안테나 기술을 중심으로 AESA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SA와 AESA는 전자적으로 빔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위성통신용 안테나 기술이다. Ku·Ka 주파수 대역은 각각 12~18GHz, 26.5~40GHz 범위로, 위성 데이터 통신에서 고속 데이터 전송과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한다. 스위스투12는 2008년 설립된 스위스 바젤 본사의 위성통신 장비 제조사다. 소형 위성용 고성능 전자식 안테나와 사용자 단말기 개발을 주력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넥스트 고대역폭메모리(HBM)'라고 불리는 'PIM(Processing-in-Memory)' 기술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PIM 기술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리며, 고성능 인공지능(AI) 연산 수요에 대응할 SK하이닉스의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0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USPTO는 최근 SK하이닉스가 지난 2022년 출원한 'PIM 컨트롤러와 고속 인터페이스의 명령에 응답하여 메모리 액세스 작업과 산술 작업을 수행하는 PIM 장치(특허번호 US 12386777 B2)'라는 제목의 특허를 승인했다. PIM은 메모리 내부에 연산 기능을 탑재해 데이터를 메모리 자체에서 처리하는 기술로, HBM부터 LPDDR D램까지 다양한 고성능 메모리에 적용될 수 있다. 신규 특허의 핵심은 메모리 접근 연산과 산술 연산을 분리된 경로에서 동시에 수행하는 구조다. PIM 컨트롤러가 메모리 접근 명령을 내리고, 고속 인터페이스가 산술 연산 명령을 전달하면 PIM 장치가 이를 각각 처리한다. 쉽게 말해 데이터를 단순 저장·전송하던 메모리가 내부에서 직접 계산까지 수행해 기존처럼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간 데이터를 주고받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