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태양광 패널 기업들이 미국의 대중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설립한 말레이시아 생산 거점을 폐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이 말레이시아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싱가포르 현지 매체 ‘더스트레이츠타임스(The Straits Times)’에 따르면 △진코솔라 △라이젠에너지 △JA솔라 등은 최근 말레이시아 공장 운영을 중단하거나 투자를 축소하고 있다. 이들 3개 회사는 말레이시아 전체 태양광 생산 용량의 40%를 차지한다. 중국 기업들이 말레이시아 시장 철수를 검토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신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관세 인상 때문이다. 미 상무부가 작년 동남아시아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에 신규 관세를 부과한 바 있는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더해져 추가 인상을 시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친 수 마우 말레이시아 태양광 산업협회 고문은 "중국 태양광 패널 회사 대부분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 말레이시아 사업을 확장했는데, 미국으로 수출되는 태양광 패널의 소유권에 대한 검토가 강화됐고 트럼프 행정부의 높은 관세로 인해 이들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가능성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운송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콜롬비아 산타마르타항 역대 최대 규모 하역 작업으로, 현지 물류 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는 평가다. 31일 콜롬비아 산타마르타항에 따르면 이달 초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로로선 2척이 산타마르타항에 도착했다. 현대차와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939대를 하역했다. 이번 하역에는 6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팀이 투입됐다. 산타마르타항이 개항한 이래 최대 규모의 하역 작업이다. 산타마르타항은 이 작업이 글로벌 무역의 전략적 기지로서 산타마르타항의 역량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산타마르타항 관계자는 "항구가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국제 무역의 핵심 참여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준다"며 "이번 운영을 통해 산타 마르타 항구는 효율성과 경쟁력의 벤치마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 지역과 국가에 이익이 되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로선은 화물을 적재한 트럭이나 트레일러, 자동차 등 바퀴가 달린 기계를 운송하는 선박이다. 별도의 크레인을 이용하지 않고 차량들이 직접 이동해 승·하선할 수 있다. 선내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킬러 콘텐츠 부족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다. 30일 시장조사기관 IDC중국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중국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250만 대를 기록했다. 2019년 세계 최초 폴더블폰이 상용화된 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지난해 중국 폴더블폰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30.8% 증가한 917만 대였다. 출하량 자체는 늘었으나 처음으로 세 자릿수 증가율에서 두 자릿수로 둔화했다. 분기별 출하량 증가율을 살펴보면, 2023년 4분기 149.6%에 달했다. 이후 작년 1분기 83%로 급락했다가 2분기 104.6%를 기록하며 회복하는듯 보였다. 하지만 3분기 13.7%에 그치며 성장세가 급격하게 꺾인 뒤 4분기에는 마이너스로 주저앉았다. 기업별로는 화웨이가 48.6%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아너(20.6%) △비보(11.1%) △샤오미(7.4%) △오포(5.3%) 등이 뒤를 이었다.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상용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순위권 내 들지 못하며 중국에서 유독 약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동남아 지역 반도체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민관 협력을 확대해 반도체 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에 전력을 쏟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리우 친 통(Liew Chin Tong)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차관은 최근 유엔지속가능발전솔루션네트워크(UNSDSN) 주최로 썬웨이 대학교에서 열린 '아세안 지속가능한 개발 워크숍 2025’에서 "말레이시아는 핵심 반도체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대만처럼 기술을 제공하고 창조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그 바로 아래 위치라도 차지하고 싶다"며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OSAT)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망 상위에 올라가서 적어도 없어서는 안 될 중간 당사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정부, 민간, 기술 부문 간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정부 시스템 내 첨단 기술 도입 가속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자국 기술 개발과 지적재산권(IP)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오래 전부터 반도체를 비롯한 E&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TCL이 미니 LED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85인치 모델이 약 70만원 에 불과한 '가성비'를 앞세워 글로벌 TV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TCL은 최근 중국에서 미니 LED TV 신제품 '썬더버드 크레인6 25' 4종을 출시했다. 글로벌 출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썬더버드 크레인6 25는 55·65·75·85인치 등 4개 모델로 출시된다. 4K 해상도를 지원하고, 주사율은 기본 144Hz에 일부 모델에 한해 가상현실(VR) 게임이 가능한 288Hz이다. 돌비 비전 IQ 등으로 몰입감 있는 화질을 선사한다. 미니 LED 로컬디밍존은 모델별로 상이하다. △55인치 144개 △65인치 224개 △75인치 300개 △85인치 352개다. 85인치과 75인치 TV는 최대 1300니트, 65인치와 55인치 모델은 최대 1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오디오 성능과 연결성도 뛰어나다. 2.1 채널 오디오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고, 서브우퍼가 포함돼 풍부한 음향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5.4 △와이파이(Wi-Fi) 6 △듀얼 HDMI 2.1 포트 △VRR △ALLM 등을 지원한다. Arm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AMD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Ryzen)7' 가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높은 수요에 따른 공급 부족 사태가 벌어진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29일 대만 IT전문매체 '유니코스하드웨어(Unit’s Hardware)'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AMD 라이젠7 9800X3D CPU 가짜 제품이 발견됐다. 부팅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짜 프로세서와 가짜는 몇 가지 다른 특징이 있다. 우선 인쇄회로기판(PCB) 번호가 진품은 33050인 반면 가짜는 325046이다. PCB 색상도 진품은 푸른 색, 가짜는 녹색이다. 커패시터 레이아웃도 다르다. 최근 고성능 게이밍 프로세서 수요를 노린 사기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작년에도 라이젠7 7800X3D 가짜 제품이 발견된 바 있다. 다만 가짜 제품들은 대부분 소규모 중고 거래로, 대량 유통이 이뤄진 적은 없다. 라이젠7 9800X3D는 AMD가 작년 11월 출시한 CPU다. 젠5(Zen 5) 기반 8코어 프로세서와 104MB 캐시 메모리를 적용했다. 기본 4.7GHz, 최대 부스트 클럭 5.2GHz로 작동한다. PC 마니아와 게이머가 한계까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이 체코를 포함한 일부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보다 강력한 인공지능(AI) 반도체 통제를 적용한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규제에 국가별 차등을 두면서 국가 간 기술 경쟁력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전국(BIS)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산 AI 칩과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수출 통제 확대안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체코, 오스트리아,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서유럽 국가들보다 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는 2등급 국가로 분류했다. 앞서 13일 AI 칩 수출 통제를 전 세계로 확대하고 수출과 재수출, 국가 내 이전 등을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 등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국가들이 첨단 AI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가별로 수출 상한 할당량을 지정해 할당량을 넘어서는 경우에는 AI 칩의 수출을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은 국가를 세 그룹으로 나눴다. 약 20개 '동맹국 및 파트너'들에 대해서는 미국 기술이 포함된 AI용 반도체 판매에 제약을 두지 않는다. 한국과 캐나다, 독일, 프랑스, 영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하이퐁시가 현지 명절을 맞아 LG그룹 사업장을 방문했다. 최대 투자자인 LG그룹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역 경제 발전을 가속화한다. 28일 하이퐁경제구역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레 쭝 끼엔(Le Trung Kien) 위원장을 비롯한 시당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20일(현지시간)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을 찾았다.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레 위원장의 방문은 베트남 설날이자 최대 명절인 '뗏(Tết)’ 기간을 앞두고 이뤄졌다. 하이퐁시 경제 성장에 기여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다지기 위해서다.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연휴 기간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복지를 당부하는 등 근로 환경 구축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레 위원장은 "자본을 계속 늘리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생산을 확대하며, 경제특구관리위원회의 업무 수행과 도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하이퐁시는 기업의 투자 및 사업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기업이 투자 및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제품을 더 많이 출시하고,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페이스마이트(SpacemiT)'가 RISC-V(리스크파이브) 코어 기반 중앙처리장치(CPU)를 개발했다. 중국 기업들이 RISC-V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를 잇따라 선보이며 미국 통제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마이트는 최근 64개의 RISC-V 코어를 탑재한 데이터센터용 CPU '바이탈스톤(VitalStone) V100'을 발표했다. 12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성능은 인텔과 AMD의 구형 칩과 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성능 벤치마크 'SPEC CINT2006'로 테스트한 결과 2009년 출시된 인텔 ‘제온(Xeon) E5520’과 AMD '옵테론(Opteron) 6212’와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다만 코어 수가 월등히 높아 병렬 작업에선 바이탈스톤 V100이 월등히 앞선 성능을 보였다. 스페이스마이트의 바이탈스톤 V100은 미국, 유럽 등 서구권이 아닌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보인다. 약 15년 전에 출시된 칩과 비슷한 성능을 가진 만큼 선진 시장에서는 수요가 낮겠지만, 서구권 의존도를 줄이고 반도체 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미국 애리조나주 신공장 가동을 약 1년여 앞두고 인력 채용에 본격 나섰다. 우수 인재를 선점하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초기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애리조나 퀸크릭 공장에서 근무할 인력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관리직급부터 실무직급까지 다양하게 뽑는다. 공고가 확인된 직군으로는 △시니어 엔지니어(시설 관리) △시니어 매니저(생산) △시니어 엔지니어(장비) △엔지니어 II(시설 관리·장비) △테크니션 II·III(유지보수) 등이 있다. 링크드인(Linkedin), 인디드(Indeed) 등 채용 플랫폼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채용 확정된 인력들은 크게 2가지 주요 교육 프로그램을 거치게 된다. 관리직 직원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한국 공장에서 교육을 받고 향후 다른 직원들을 교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후 미국 현지에 마련된 교육 과정을 수료한다. 미국에서는 센트럴애리조나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캠퍼스 내 마련된 훈련 시설인 '피날 카운티 엑셀러레이터(Pinal County Accelerator)’에서 전문 인력 교육을 받는다. 이는 주정부의 인력 육성 프로그램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에서 계획된 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적기에 실행될 경우 5년 내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원재료의 25%를 충당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새로운 광산 개발 필요성을 줄여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유럽 기반 환경 분야 비영리단체 'T&E(Transport & Environment)'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유럽 내 폐배터리와 스크랩(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재활용으로 오는 2030년 최대 240만 대의 전기차에 사용 가능한 규모의 광물을 조달할 수 있다. 중국 소재 공급업체 등의 의존도를 줄이고 광물 자급자족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재활용시 2030년 유럽이 전기차에 필요로 하는 △리튬의 14% △니켈의 16% △망간의 17% △코발트의 25%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게 T&E의 분석이다. 이 비율은 점차 확대돼 전기차용 코발트는 오는 2040년 전량 재활용 소재로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최근 들어 유럽 내 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난관에 부딪혔다는 것이다. 앞서 계획된 재활용 프로젝트 용량의 약 절반 가량이 연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 공장 증설 투자를 단행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높은 수요에 힘입어 고공성장하고 있는 인도에서 오는 2030년 1위 건설기계 회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25일 인도 건설업 전문지 'NBM&CW'에 따르면 라지브 차투르베디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 상무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푸네에 있는 제조 시설을 확장하고 현대화해 세계적 수준의 시설로 만들고 있다"며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고 수출을 늘리기 위해 생산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시설은 최적화된 생산을 위한 첨단 기계와 생산 공정 및 기술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가 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도구를 사용해 장비의 가용성을 높여 생산 중에 기계의 결함을 식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장 대규모 재원을 투입해 푸네 공장 생산량을 늘린다는 뜻은 아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027년까지 연 1만3000대 이상 규모의 현지 생산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푸네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7000대 수준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