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작년 투자한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Green Technology Metals)'의 이사회에 합류하며 동맹을 강화한다. 캐나다에서 광산을 운영 중인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와의 협력 속도가 빨라지며 북미 공급망 안정화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0일 호주증권거래소(ASX)에 따르면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는 조한승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전략사업팀 수석을 자사 비상임 이사로 임명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이사회 참여를 계기로 양사 간 파트너십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는 게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 측의 설명이다. 조 수석은 △전략적 사업 관리 △원자재 조달 △프로젝트 실행 등과 관련해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중장기 사업 계획과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원자재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낸 한편 경북 포항에 위치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첫 수산화리튬 상용화 제조 공장에 필요한 장비를 조달하는 데도 기여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합류하기 전에는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에 몸 담으며 북미 OEM과의 프로젝트를 전담했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는 조 수석의 리튬 공급망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로부터 수주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속 '유럽 최대 규모' ESS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브로츠와프법인은 최근 PGE와 자르노비에츠(Zarnowiec) 양수 발전소 인근에 들어설 ESS 시설 건설을 위한 15억5500만 즈워티(약 5900억원) 규모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7월 2분기 완공한다는 목표다. 새로운 ESS 시설은 262MW급 출력과 981MWh 저장 용량을 갖춘다. 효율은 85.2%로 예상된다. PGE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폴란드 내 25만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설계부터 시공·시운전까지 완료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는 물론 전력 전송 시스템까지 구축한다. 전력 전송 시스템은 ESS가 저장한 전력을 필요할 때 안정적으로 방출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초과할 때 효율적으로 전력을 저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P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업계 최초로 PCIe(PCI 익스프레스) 6.0 규격을 기반으로 하는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선보인데 이어 속도 개선에 성공했다.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브로드컴이 인텔 일부 칩 설계·마케팅 사업 부문 인수설(說)을 일축했다.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인공지능(AI)'과 '인프라 소프트웨어(SW)'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국방부 장관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AS9 헌츠맨 자주포와 AS10 탄약운반장갑차를 인도한 것을 기념해 호주 공장을 방문했다. 호주 육군 무기 체계 현대화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현지 생산시설 'H-AC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에서 호주 군의 상징인 '오스캠(Auscam)' 마크를 부착한 AS9 헌츠맨 2문과 AS10 1대를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리차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과 심승섭 주호주 한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오스캠은 오스트레일리안 카모플라쥬(Australian Camouflage)의 약자로, 호주 군에서 사용하는 특수한 위장 패턴이다. 이 패턴은 호주 군의 차량, 장비, 군복 등에 적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도한 AS9 헌츠맨과 AS10이 호주 군용 장비임을 표시하는 것이다. 또 AS9 헌츠맨과 AS10은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인 '랜드 8116’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납품된 첫 무기 체계로 인정받았다. 현지 국방부 장관이 신무기 인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미포가 베트남 사업 확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베트남 정부와 손잡고 협력사들에 현지 사업 기회를 제안했다. 9일 베트남 칸호아성 관보 '바오칸호아(Báo Khánh Hòa)’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최근 나트랑에서 한국 협력사 60여 곳을 초청해 'HD현대미포 협력사 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응우옌 딴 투안 칸호아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칸호아성과 한국 기업들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HD현대미포가 베트남 사업 확장을 꾀하는 가운데 주요 파트너사들의 현지 진출을 도와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칸호아성은 국제 항만과 공항, 뛰어난 해상 물류 접근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반퐁경제특구를 적극 홍보하며 당국의 정책 지원을 소개했다. 저렴한 토지 임대 가격과 은행 대출 금리, 세제 혜택 등은 물론 지속적인 인프라 개선도 약속했다. 응우옌 위원장은 HD현대미포를 칸호아성이 유치한 가장 성공적인 투자 모델로 꼽았다. 향후에도 약 20년 간 투자 연장을 추진하고 공장 확장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HD현대미포는 1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5 시리즈'의 중남미 사전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며 심상찮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능이 주목받으며 갤럭시가 명실상부 'AI폰'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8일 삼성전자 라틴아메리카법인(SELA)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의 중남미 지역 사전 예약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S24 시리즈와 비교해 31% 증가했다. 브라질, 멕시코, 에콰도르, 파라과이, 우르과이 등이 포함된다. 판매량 증대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는 갤럭시S25 시리즈의 AI 기능이 꼽힌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갤럭시 AI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세계 10대 국가에 속한다. 작년 초 출시한 갤럭시S24에서 '갤럭시 AI'를 처음 선보인 후 중남미에서만 11억5700만 회 이상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용량은 지난 5개월 동안 250% 증가했다.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기능으로는 △이미지 편집·생성 △텍스트 편집·교정 △인터넷 검색 등이다. 또 AI 기반 실시간 음성 통화 번역도 주요 언어인 포르투갈어부터 스페인어, 영어까지 지원돼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전작 대비 AI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풍력발전 기업 ‘유니슨'과 합작사를 설립한 중국 '밍양 스마트 에너지(이하 밍양)'의 터빈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값싼 중국산 설비의 신뢰성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핵심 발전 시설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철저한 점검과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 링가오의 밍양 대형 풍력 터빈 테스트센터에서 20MW급 터빈(모델명 MySE18.X-20MW)의 블레이드 2개가 지난해 12월 파손됐다. 해당 모델은 같은해 8월 설치된 프로토타입으로, 불과 4개월여 만에 손상된 것이다. 밍양은 사고 발생 약 일주일 후 공식 성명을 통해 "극한 환경을 가정한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한 건으로, 제품의 신뢰성과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의 일환"이라며 "풍력 터빈이 테스트 중에 극심하고 비정상적인 조건에 직면하면서 블레이드가 설계 하중 한계 값을 초과해 손상되고 파손되었다는 예비 결론이 도출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풍력발전 산업의 핵심 기자재인 터빈 블레이드가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안전성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밍양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외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의존도를 줄이려던 기존 계획 철회하고 대만 TSMC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메모리 사업부의 생산 역량 다변화를 추진하는 한편 파운드리 사업부에는 보다 강한 경쟁 압박을 가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비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쉴드 AI'에 베팅했다.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무인항공기(UAV) 사업 관련 투자를 잇따라 단행하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을 닦고 있다. 쉴드 AI는 6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미국 방위산업체 'L3해리스(L3Harris)'가 주도한 2억4000만 달러(약 3480억원) 규모 F-1 펀딩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미국혁신기술펀드(USIT) 등 기존 투자자도 참여한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쉴드 AI는 1년 전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한 53억 달러(약 7조7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쉴드 AI는 확보한 자금을 자사 소프트웨어 'HME(Hivemind Enterprise)'를 고도화하고 배포를 가속화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HME는 자율항공기와 드론 등에 적용되는 AI 기반 무인 비행 소프트웨어다. 위성항법체계(GPS)와 통신이 차단된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고 이를 OEM, 정부, 기업 등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쉴드 AI의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며 무인항공기 시장 진출에 한 발 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포드가 내년 중국 CATL의 기술력으로 배터리를 생산할 미시간 공장을 가동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역 정부 지원 아래 건설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을 넘어 전기차 업계의 새로운 선례로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헬스케어판 'CES'라 불리는 'HIMSS'에서 의료용 모니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 비즈니스솔루션그룹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아 컨벤션 앤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HIMSS 2025'에서 의료·진단·모니터링용 모니터를 전시했다. 직접 참여하는 대신 주요 파트너사의 전시 부스를 활용해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안했다. LG전자는 △레노보 △코니카 미놀타 △액세시엄 그룹 △어고트론 △젠테그라 △IGEL △rfIDEAS 등 7개 파트너사와 협력했다. 이들이 마련한 부스에 LG전자의 주요 스마트 모니터 라인업을 전시하고, 파트너사의 제품, 클라우드 기술 등과 연계해 생산성과 보안성을 높이고 관리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가 전시한 제품은 △24인치 올인원 씬 클라이언트(모델명 24CR67iK6P) △32인치 의료용 모니터(모델명 32HQ713D) △27인치 진단 모니터(모델명 27HJ713D-B) △32인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최대 5조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기로 했다. SMR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미시간주(州) 의회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대한 세액 공제를 추진한다.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현지 SMR 사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미시간주 공화당 및 민주당에 따르면 미시간주 하원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개발사에 법인세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내용의 '원자력 에너지 법안 패키지'를 통과시켰다. 양당이 초당적 합의를 이룬 법안인 만큼 상원 문턱도 넘을 것으로 점쳐진다. 해당 법안은 첨단 원전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한 법인세와 SMR 전력 판매와 관련 법인세를 공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조이 앤드류스 미시간주 하원 의원은 "미시간주는 에너지 미래에 투자하고 청정 기술 분야의 전국적인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큰 진전을 이뤘다"며 "팰리세이즈 원전 재가동과 이번 초당적 법안 통과로 미시간주가 원전 혁신을 선도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신규 법안이 통과되되면 현대건설과 홀텍 인터내셔널이 공동 추진하는 SMR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미시간주 코버트에 위치한 홀텍 소유의 팰리세이즈 원전 단지에 300㎿(메가와트)급 SMR 2기를 건설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