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미국 배터리 회사 '제타에너지(Zeta Energy)'와 손을 잡았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황 배터리를 상용화, 전기차 시대를 앞당긴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텔란티스는 5일(현지시간) 제타에너지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배터리셀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획기적인 에너지밀도를 가진 전기차용 리튬황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스텔란티스와 제타에너지는 리튬황 배터리 개발은 물론 생산에도 협력한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오는 2030년 내 스텔란티스의 전기차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리튬황 배터리를 장착한다.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재를 리튬이 아닌 황을 사용한 제품이다. 리튬 양극재 기반의 리튬이온배터리보다 가볍고 에너지밀도가 월등히 높다. 리튬, 코발트, 니켈 등 값비싼 희귀 금속 대신 구하기 쉽고 저렴한 황을 적용해 공급망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제조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문제는 황의 고유한 특성이다. 황은 전기 전도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양극재에 활용할 경우 충방전 과정에서 상당한 팽창과 수축을 발생시킨다. 이는 배터리 구조적 손상과 고체 전해질
[더구루=정예린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 '두원그룹' 산하 두원냉기가 멕시코에 해외 첫 거점기지를 마련했다. 북미 주요 지역에 잇따라 깃발을 꽂으며 현지 완성차 기업 공략을 가속화한다. 6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 따르면 두원냉기는 지난 3일(현지시간) 아포다카시에 신공장을 준공했다. 초기 1800만 달러(약 255억원)를 투자하고 내년 2500만 달러(약 354억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멕시코 공장은 두원냉기가 해외에 설립한 첫 생산시설이다. 현재 50여 명이 근무 중이며 100명까지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이 곳에서 두원냉기의 대표 제품군인 자동차 에어컨용 파이프와 사출 금형 등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두원냉기는 1984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자동차 에어컨용 파이프 외 호스, 회전체, 항균필터 등을 생산한다. 고성능화가 요구되고 있는 자동차 에어컨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충남 천안에 본사를, 충남 아산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두원냉기가 첫 해외 거점으로 누에보레온주를 택한 것은 현지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멕시코는 물론 국내외 완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인퍼렌시아(Inferentia)'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애플의 선택을 받은 ‘트레이니엄(Trainium)’으로 AI 칩 브랜드를 일원화해 개발 효율성과 사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일본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라훌 쿨카르니(Rahul Kulkarni) 아마존웹서비스(AWS) 컴퓨팅·AI/머신러닝(ML) 부문 책임자는 전날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추론과 학습 성능을 모두 제공하기 위해 AI 칩 제품을 통합하고 트레이니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AI 칩 개발은 AWS가 주도하고 있다. 이어 "인퍼렌시아2를 포함해 현재 출시된 제품 지원은 계속 할 예정이지만 추가 기능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트레이니엄을 단일 통합 제품으로 2배 늘려 동일한 수준의 최적화와 비용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AWS의 새로운 AI 칩 개발 전략은 애플을 고객사로 확보하게 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SW의 연례 콘퍼런스 '리인벤트 2024'에서 자사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훈련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방위업체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SNC)'가 대한항공으로부터 매입한 보잉747-8i 항공기의 본격적인 개조 작업에 착수한다. '공중 펜타곤' 역할을 하는 미국의 새로운 특수 군용기로 재탄생, 미군 전력 강화를 위한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5일 SNC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대한항공이 인도한 첫 번째 보잉747-8i 항공기를 오하이오주 데이튼에 위치한 자사 항공혁신기술센터(AITC)에서 미 캔자스주 위치타주립대학교 내 미국 국립항공연구소(NIAR)로 옮겼다. 미 공군의 차세대 생존공중작전센터(SAOC) 항공기로 개조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이 공급한 첫 번째 보잉747-8i는 지난 6월 SNC의 AITC 계류장 에서 처음 포착됐었다. SNC는 격납고에 보관해왔다. 지난 10월 대한항공으로부터 두 번째 보잉747-8i를 인도받으며 첫 번째 항공기를 NIAR로 보냈다. SNC는 같은달 두 번째 격납고를 준공하고, 2개의 추가 격납고 기공식도 개최했다. <본보 2024년 6월 24일 참고 美 '최후의 날 항공기'로 개조될 '대한항공 보잉 747’ 목격> NIAR로 보내진 보잉747-8i는 NIAR의 △디지털 트윈 △적층 제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정부가 한국의 비상계엄령을 우려하는 자국 여론 잠재우기에 나섰다. 한화, 현대 등 우리 기업의 군사 장비 납품 지연 가능성을 일축하고 양국 간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야첵 시에비에라 폴란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저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가장 중요한 제조업체인 현대로템, 한화의 경영진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며 "배송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업계로부터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올렸다. 시에비에라 국가안보실장이 나서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은 업계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 나서 폴란드 국가 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한국 방산 업체들과 체결한 다수의 무기 공급 계약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곡사포 672문, 다연장로켓 천무 288문을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같은해 8월 K9 자주포 212문, 11월에는 천무 218문을 1차로 계약했다. 이후 2차 계약에서 K9 152문 공급을 확정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친환경 보조금 폐기를 반대하며 행동에 나섰다. 산업계는 물론 정치권까지 IRA 폐지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의 움직임에 이목이 쏠린다. 5일 비영리 환경단체 '세레스(Creres)’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이번주 세레스 주최로 미 워싱턴DC 캐피톨 힐(Capitol Hill·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간담회에 참석, 미 상·하원 의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IRA를 포함한 연방 정부의 청정에너지 세액 공제와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경제적 이점 사례를 제시하고, 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다. 삼성전자 이외에 △AES 코퍼레이션 △어맬거메이티드 뱅크(Amalgamated Bank) △아방그리드(Avangrid) △DHL △히타치 에너지 △이케아 △리비전 에너지(ReVision Energy) △에어룸(Heirloom) △HASI 등 20개 업체가 참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에너지·전력·물류 회사는 물론 은행과 투자 전문 회사 등 금융권까지 산업·경제계를 막론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유니버셜플래시메모리(UFS) 4.0 규격을 지원하는 차량용 차세대 고성능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국제 품질 인증을 확보했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의 높은 눈높이에 맞는 자동차 반도체를 선보이며 수주 확대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5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차량용 UFS 4.0 메모리가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2(CL2) 인증을 받았다. 차량용 UFS 4.0 메모리에 대한 ASPICE 레벨2 인증을 확보한 것은 키옥시아가 업계 최초다. 키옥시아의 차량용 UFS 4.0 메모리는 소형 패키지 크기로 빠른 임베디드 스토리지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통합 조종석 시스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등의 시스템 성능 개선을 돕는다. 5G 연결을 활용해 시스템 시작 시간을 단축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 키옥시아는 이번 ASPICE 레벨2 인증으로 차량용 임베디드 메모리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와 티어1 부품 공급 업체가 요구하는 일관된 소프트웨어 개발·품질 표준을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ASPICE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방글라데시 정부가 발주하는 액화천연가스(LNG) 판매 사업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임시 정부가 이전 정권이 추진하던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전면 취소하고 새로운 입찰을 추진하면서다. 인도 매체 '파이낸셜 익스프레스'는 3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방글라'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34개 기업이 지난 1일 입찰 마감한 방글라데시의 LNG 수입 프로젝트에 참여 의향서(EOI)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34개 기업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도 포함된다. 국가별로 싱가포르에서 13개 기업이 EOI를 제출하며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스위스 5개 △미국 3개 △터키 2개 △아랍에미리트(UAE) 2개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독일, 일본, 홍콩, 오만,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에 기반을 둔 회사들도 참여 의사를 타진했다. 최종 입찰을 따낸 기업은 페트로방글라의 자회사인 국영 가스 회사 RPGCL(Rupantarita Prakritik Gas Company)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구체적인 공급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계약 회사는 12만5000~22만 입방미터 규모의 선박으로 LNG를 조달해야 한다. 이번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하이(High) NA' 레고 세트가 등장했다. 실제 기계를 그대로 구현한 특별한 기념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ASML에 따르면 ASML은 최근 온라인 공식 스토어를 통해 하이 NA 장비 '트윈스캔 EXE:5000' 레고 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ASML이 EUV 노광 장비를 레고로 만든 것은 전 모델인 '트윈스캔 NXE:3400C'에 이어 두 번째다. 가격은 227.95달러(약 32만원)다. 1인당 1개로 구매가 제한된다. 세트는 851개의 레고 블록/파트로 구성돼 있다. 레고를 모두 조립하면 길이 13.86인치·너비 3.9인치·높이 2.52인치의 미니 '트윈스캔 EXE:5000'이 완성된다. 하이 NA는 해상력을 높여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다. EUV 노광 렌즈 수차(NA)를 0.33에서 0.55로 끌어올렸다. 기존 대비 적은 횟수로 미세 회로를 그릴 수 있다. 이를 통해 회로 패턴이 새겨진 마스크 사용 수를 줄여 비용 절감과 공정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ASML 본사 외 EXE:5000이 설치됐다고 공식적으로 알려진 곳은 인텔의 미국 오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200억원 이상을 쏟아 미국 텍사스주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다. 테슬라, 스페이스X 등에 이어 뉴럴링크까지 텍사스주에 자리를 잡으며 '머스크 왕국'이 세워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텍사스 면허·규제국(Texas Department of Licensing and Regulation)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오스틴시 델 밸리에 1470만 달러(약 208억원)를 투자해 3층 짜리 건물을 짓고 있다. 올 7월 착공했으며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뉴럴링크가 소유한 새로운 건물은 37에이커 규모 부지에 11만2000제곱피트(ft2) 크기로 들어선다. △사무실 △기계 공장 △청정실 장치를 갖춘 제조 시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완공에 앞서 현지 인력 모집도 진행 중이다. 뉴럴링크는 웹사이트에 오스틴 지역에서 근무하는 다양한 직군의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전문가, 제조 기술자 등을 고용한다. 뉴럴링크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와 텍사스주에 시설을 두고 있다. 새로운 뉴럴링크 거점 설립으로 텍사스주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더욱 가속화되고 텍사스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받게 될 영향에 대해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다. 한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공급망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프랑스 테크 전문 매체 '프레스-시트롱(Presse-citron)', '마트베(Matbe)' 등은 3일(현지시간) 계엄 선포로 인한 정치적 불안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사업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정부가 마비될 경우 단기 전략은 물론 운영 체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한국의 재벌'이라고 표현하며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양사가 글로벌 기업인 만큼 한국 정부와의 관계는 물론 국제적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봤다. 프레스-시트롱은 "정부 조직에 깊이 연결된 한국의 재벌들은 운영을 유지하면서 불안정한 정치 환경을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은 의사결정 과정과 단기 투자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상황으로 인해 글로벌 사업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우려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반도체부터 디스플레이, 전자 부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필리핀에서 통합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 신규 수주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지 부동산 개발 회사, 솔루션 제공 업체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필리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필리핀법인은 최근 부동산 개발 업체 △프라임홈 리얼 에스테이트 디벨롭먼트(Primehomes Real Estate Development) △지프롭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JIProp Development Corporation)과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회사 △사우스 갤럭시 벤처(South Galaxy Ventures)와 잇따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필리핀 전역의 정부 기관과 기업에 삼성전자의 B2B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산업군별 경계를 허물고 여러 분야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중심의 필리핀 사업을 B2B로 확장해 수익성을 높이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삼성전자의 IoT 기반 중대형 빌딩 통합 제어 솔루션 'b.IoT'을 제공한다. b.IoT는 공조·조명·전력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중국 빅테크의 시장 참가가 스마트 안경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원인으로는 AI 기능의 발전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 가격이 1000위안(약 19만5000원)대로 낮아졌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하량의 78%를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차지했다. AI는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번역, 건강 관리, 사물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외에도 로키드, 엑스리얼 등 스마트안경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