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제너럴 모터스(GM)와 캐나다 광산업체 리튬 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가 미국 네바다주 태커 패스(Thacker Pass) 리튬 광산 프로젝트를 위한 합작사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합작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의 안정적 확보는 물론, 미국 내 리튬 공급망을 강화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리튬 아메리카스는 23일(현지시간) GM과 네바다주 태커 패스 리튬 광산 개발을 위한 합작 투자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본격적인 개발은 오는 2025년 초 최종 투자 결정을 통해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10월 태커 패스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개발·건설·운영을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GM은 태커 패스 프로젝트에 6억2500만 달러(약 8530억원)를 투자해 38%의 지분을 확보했다. 리튬 아메리카스는 3억8700만 달러(약 5280억원)를 투입해 나머지 지분 62%를 보유한다. GM은 이미 지난해 1월 리튬 아메리카스에 6억5000만 달러(약 8870억원)를 쏟아 지분 10%를 확보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0월 17일 참고 GM·리튬아메리카스, 네바다 리튬광산 '태커패스' 개발 합작사
[더구루=진유진 기자] 엘살바도르가 금속 채굴 전면 금지법 폐지 절차에 착수한다. 세계 최초로 금속 채굴 전면 금지법을 제정했던 엘살바도르가 금속 채굴을 재개할지 이목이 쏠린다. 엘살바도르 의회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금속 채굴 금지법을 폐기하는 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크리스티안 게바라 의원은 "이번 법안은 부켈레 대통령 지시에 따라 금속 채굴을 합법화하기 위한 일반법 승인 절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2017년 금속 채굴이 환경 보존과 천연자원 보호를 위해 세계 최초로 모든 형태의 금속 채굴을 전면 금지했다. 여야 의원 70명의 초당적 지지를 받은 해당 법안은 지하 채굴과 노천 채굴, 재래식 채굴을 포함해 모든 금속 채굴을 금지했으며, 금속 외에 다른 광물을 채굴하는 과정에서 청산가리와 수은 등 유독 화학 물질 사용도 엄격하게 제한했다. 다만 소금과 석조, 모래 채굴은 예외로 허용됐다. 그러나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취임 이후 금속 채굴 금지법이 국가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고 비판해왔다. 그는 엘살바도르가 보유한 금 매장량이 경제적 잠재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금 채굴
[더구루=진유진 기자]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Glencore)가 필리핀 구리 제련 사업 매각을 위해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매각 논의는 금속 제련업계가 사상 최저 수준의 처리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는 만큼 글로벌 광산업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익명의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현재 적어도 한 명의 국내 구매자와 필리핀 제련·정제소인 파사르(Pasar)를 매각하는 협상을 논의 중이다. 협상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거래 성사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파사르는 지난 1999년 글렌코어가 인수한 이후, 주요 구리 제련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태평양 지역 생산업체에서 구리 정광을 공급받아 연간 약 120만 톤(t)의 구리 정광을 처리하고, 약 20만t의 LME 브랜드 구리 음극을 생산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구리 제련업계는 원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며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주요 광산의 생산 차질과 제련 생산 확대가 맞물려 제련업체 간 정광 확보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2025년 공급 계약에서 제련소 처리 수수료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타결되면
[더구루=진유진 기자]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á) 구리광산에 남아 있는 구리 정광이 환경적으로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파나마 정부가 내달 유지·보수 계획을 검토해 광산 생산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광산을 소유한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퀀텀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과 한국광해광업공단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환경부 장관에 지시한 환경감사 결과, 광산에 비축된 구리 정광이 현재 환경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퍼스트 퀀텀이 제안한 광산 유지·보수 계획 추진 여부를 내달 결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광산에 남아 있는 구리 정광의 반출 여부는 여전히 논의가 필요하다. 물리노 대통령은 "구리를 반출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지만, 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양허 계약 하에 채굴된 파나마 자원인 만큼 그에 대한 대가도 지불돼야 한다"며 "반출과 관련된 모든 문제는 종합적인 검토를 거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 철거 계획은 광산 부두를 막고 있는 어선들의 항의와 구리 지불 문제 해결을 포함해 복잡한 사안을 동반하고 있다. 퍼스트 퀀텀은 지난 4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의 내년 철강 수요가 올해보다 1.5% 감소할 것이라고 중국 국책 연구 기관이 전망했다. 중국야금산업계획연구원(MPI)은 중국의 2025년 철강 소비량이 올해 대비 1.5% 줄어든 8억5500만 톤(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 철강 소비량은 8억6300만t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4.4% 감소한 수치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제조업 성장 둔화 등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강 생산량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총 9억2919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생산량은 총 9억5214만t이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웨덴 군에 추진장약을 납품합니다. 18일 스웨덴 국방물자조달청(FMV)에 따르면 FMV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스웨덴이 개발한 '아처 자주포'용 추진장약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탄약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유럽 방산 시장 공략을 가속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한화에어로, 스웨덴 軍과 추진장약 공급계약…유럽 탄약시장 공략 본격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열선 내장 기술을 선보입니다. 18일 제네시스 독일법인(GME)에 따르면 금속 코팅 발열 유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산형 모델 적용을 앞두고 유럽에서 막바지 기술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현대차, 유럽서 금속 코팅 '발열 유리' 테스트…제네시스 탑재 채비
[더구루=진유진 기자] GC셀 미국 관계사 바이오센트릭이 미국 뉴저지주에 신규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확보했습니다. 18일 미국 부동산 임대기업 내셔널비즈니스파크에 따르면 회사는 바이오센트릭과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에 대한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세포치료제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GC셀 바이오센트릭, 美 신규 세포치료제 제조시설 확보…170억 투자
[더구루=진유진 기자] 부영그룹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부영크메르은행이 본점을 이전하고 영업망 확대에 나섰다. 부영크메르은행 본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놈펜 부영타운 1빌딩으로 이전했다. 이번 이전은 은행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부영크메르은행은 부영그룹이 지난 2008년 캄보디아에 설립한 현지법인으로, 2017년 프놈펜 민쩨이 지점, 2018년 시엠립 지점, 지난해 시아누크빌 지점 등을 개설해 현재 총 3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부영크메르은행은 오는 2025년까지 프놈펜과 주요 지방 도시에 4개의 추가 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영크메르은행은 부영주택이 지분 100%를 보유 중으로, 지난 2022년 기준 매출 119억원과 순이익 77억원을 기록해 캄보디아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부영크메르은행 본점이 자리 잡은 부영타운은 부영그룹의 첫 캄보디아 주상복합 프로젝트로, 프놈펜에 1만5000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를 조성 중이다. 지난 10월 1474세대 아파트와 223개동의 상가가 1차 분양을 시작했다. 주상복합 외에도 우정 캄보디아 학교와 우정 캄보디아 간호대학, 프놈펜 한국국제학교 등 교육 시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광산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가 미국 배터리 금속 기업 아카디움 리튬(Arcadium Lithium) 인수 과정에서 법적 소송에 휘말렸다. 철광석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리튬 시장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하려는 리오 틴토의 전략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카디움 주주들은 리오 틴토의 67억 달러(약 9조6400억원) 규모 인수 계약과 관련해 허위 진술과 과실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카디움 측은 이번 거래와 관련해 19건의 허위 진술·과실 주장이 제기됐으며, 미국 내 4개 법원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 공시를 통해 거래 지연을 막고 소송에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이사회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주주 투표에서 인수안 찬성을 권고하고 있다. 뉴욕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주주들의 신원과 지분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투자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리오 틴토의 인수 계획이 위협받고 있다. 반면, 미국 주요 투자운용사인 칼버트(Calvert)와 캘리포니아 교사퇴직연금(CalSTRS)은 이번 인수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성사를 위해서는 아카디움
[더구루=진유진 기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애플의 프랑스·벨기에 자회사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제기했다. 애플이 자국 동부에서 불법 채취된 광물을 공급받는 것을 해결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경고한 지 약 반년 만에 나온 대응이다. 민주콩고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번 소송에서 애플 프랑스와 애플 리테일 프랑스, 애플 리테일 벨기에를 상대로 △전쟁 범죄 은폐 △불법 광물 세탁 △장물 취득 △공급망 청정성을 보장한다고 속이는 허위 상업 관행 등 혐의를 제기했다. 프랑스 법원에 제출된 소송장에는 "애플 미국 본사와 애플 프랑스, 애플 리테일 프랑스는 자사의 광물 공급망이 체계적인 불법 행위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와 함께 민주콩고 동부 지역의 분쟁 상황을 다룬 유엔·인권 보고서를 인용했다. 벨기에 자회사에 대해서 민주콩고 측 벨기에 출신 변호인은 "벨기에는 민주콩고 자원 약탈을 끝내기 위해 도덕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벨기에는 19세기 레오폴드 2세 국왕의 식민지 시대부터 이어진 불의를 바로 잡기 위해 사법적 수단을 사용하는 민주콩고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애플의 지역 자회사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를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에비에이션이 약 6200억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아처는 16일 4억3000만 달러(약 6200억원) 규모 신규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에어택시 아처, 6200억 자금조달…세계 3대 운용사 웰링턴 베팅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