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2025년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 차임 파이낸셜(Chime Financial)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올해 가장 주목받는 IPO 최대어'로 꼽히며, 대규모 자금 조달과 시장 활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IPO 시장에서 차임 파이낸셜과 코어위브(CoreWeave) 등이 주목받고 있다. 두 기업 모두 각각 200억 달러(약 29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IPO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이 최소 9개다. 이들이 조달할 총액은 180억 달러(약 26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심에 차임 파이낸셜과 코어위브 등이 있다. 최근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업체 스미스필드 푸즈(Smithfield Foods)와 미국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업체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 등 대형 기업들이 IPO 신청 서류를 제출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스미스필드 푸즈는 10억 달러 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만 슈퍼마켓 체인 PX마트(PX Mart) 전액 출자 자회사인 PX페이 플러스(PXPay Plus)가 온라인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진출로 PX페이 플러스는 대만 관광객뿐만 아니라 한국 내 다양한 사용자층을 확보하며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PX페이 플러스는 전날 한국에서 온라인 간편결제 앱 'PX페이 플러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는 대만 최초의 해외 결제 앱으로, 지난해 1월 일본에서 앱을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 해외 시장 진출 사례다. PX페이 플러스는 한국 시장 진출 배경으로 대만 관광객 증가를 꼽았다. 대만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여름 이후 한국을 방문한 대만인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월평균 약 9만명에서 지난해 10월 12만9325명으로 늘었다. 한국 정부가 최근 한국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대만 관광객에게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기간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한 점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K-ETA 한시적 면제 조치로 대만인들은 입국 카드만 작성하면 돼 한국 방문이 편리해졌으며,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도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 글로벌 솔루션·거래 센터(Shinhan Bank S&T Center)가 올해 베트남 경제 성장 전망치를 내놨다. 제조업과 수출 부문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치가 예상되지만 베트남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 글로벌 솔루션·거래 센터는 '2025년 상반기 베트남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이라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올해 베트남 경제가 공공 투자 확대와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증가로 '6.1%'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글로벌 소비 회복으로 제조업 부문의 수출과 관광업 성장세가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고용 창출과 소비 수요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보호무역 강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은 베트남 경제 성장의 주요 제약 요인으로 지목됐다. 신한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베트남과의 통상 정책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반덤핑·보복 관세 부과 가능성이 증가하며, 베트남의 대미 무역흑자 문제가 부각되며 환율조작국 리스트에 포함될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이 의료보험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의 협력으로 자동차 보험 중심의 기존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상품군 다각화를 통해 중국 중급 의료보험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은 지난 6일 베이징에서 중국 보험 중개업체 다통보험과 의료보험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개인 중급 의료보험 상품 '참별달콤(True Star Sweet)'을 공동 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리하오(Li Hao)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 총책임자 △왕웨이(Wang Wei) 삼성화재 의료보험센터장 △장밍(Jiang Ming) 다통보험 회장 겸 사장 △정솽(Zheng Shuang) 다통보험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상품은 '입원비 없이 자유롭게 치료받는 의료 서비스'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중산층 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2022년 텐센트를 전략적 주주로 영입하며 중국법인을 합작 보험사로 전환했다. 삼성화재가 지분 37%를 보유해 1대 주주로, 텐센트는 32%의 지분을 확보해 2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이 가향 담배 판매 금지 위반 관련 수사를 종결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3일 미국 워싱턴DC 법무부 장관실에 따르면 필립모리스 자회사 스웨디시매치 노스아메리카는 워싱턴DC 법무부 장관실과 수사 종결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판매 금지 위반' 필립모리스 '진'…120만달러 합의금 낸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사족보행 로봇 양대 산맥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고스트 로보틱스' 간 법적 분쟁이 양측 합의로 일단락됐습니다. 3일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법원에 고스트 로보틱스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의 모든 청구를 기각하고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통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보스턴 다이내믹스·고스트 로보틱스, 특허소송 3년 만에 합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 개막에 앞서 5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5(Samsung First Look 2025)'을 진행해 삼성 '비전 AI(Vision AI)'를 공개하며 AI 스크린의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CES 2025'에서 고객의 공감지능(AI) 경험을 다양한 공간으로 연결·확장하며 변화하는 일상을 선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CES 2025] 삼성전자 초개인화 AI 스크린 경험 ‘비전 AI’ 공개 [CES 2025] LG전자, AI로 변화하는 일상 공개
[더구루=진유진 기자]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 자회사 Z벤처캐피탈(ZVC)이 2760억원 규모 딥테크펀드를 출범했다. 신규 펀드는 네이버에서 '역대 최장'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활동했던 황인준 대표가 이끈다.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라인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던 그는 신규 펀드를 통해 글로벌 기술 혁신과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Z벤처캐피탈은 지난 1일 총 300억 엔(약 276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 'ZVC 펀드 II 투자 유한책임회사(ZVC Fund II)'를 공식 출범했다. ZVC 펀드 II는 미디어와 커머스,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LY코퍼레이션 핵심 사업 분야와 함께 우주 기술, 로봇공학 등 신흥 딥테크 분야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ZVC 펀드 II는 이전 펀드인 ZVC 펀드Ⅰ 방식을 이어받아 초기 시드 라운드부터 후기 성장 단계까지 모든 투자 단계에 걸쳐 투자한다. 일본과 한국, 미국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 활동을 강화하며 혁신적인 창업자를 지원하고 기술·비즈니스 부문 성장 촉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황인준 Z벤처캐피탈 대표는 "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첫 번째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섰다. 수출입은행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기업의 외화 채권 시장 첫 주자로 나서면서 이번 발행 결과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전날 SEC에 20억 달러(약 2조9100억원) 규모의 만기 20년물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 설명서를 제출했다. 수은은 글로벌 수요 예측을 거쳐 발행 금액과 금리, 만기 등 구체적인 발행 조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수은은 이번 채권 발행을 위해 △ANZ △씨티그룹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 △HSBC △JP모건 △웰스파고증권 등 7곳의 해외 금융기관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NH투자증권이 보조 주관사 역할인 공동 리드 매니저를 맡아 발행에 참여한다. 조달된 자금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상환과 운용 자금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행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정부와 공공기관, 국내 기업 모두를 통틀어 첫 해외 자금 조달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외 투자자들이 이번 발행
[더구루=진유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미래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네옴시티 등 국가 주요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PIF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래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70억 달러(약 10조2120억원)를 조달했다"며 "이번 자금 조달은 '무라바하 신용 시설'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무라바하 신용 시설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자산 가격과 이익을 합의해 자금을 조달하는 이슬람 금융 방식이다. 이번 조달 과정에는 20개 국제·지역 금융 기관이 참여한 신디케이트가 협력했다. 파하드 알 사이프 PIF 글로벌 자본 금융 부문 책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중기 자본 조달 전략의 일환으로, 샤리아 규정을 준수하는 금융 구조를 통해 자금원을 다각화하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전 세계에서 혁신적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PIF는 이번 조달이 지난 2년간 진행한 이슬람 채권(수쿠크) 발행을 보완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PIF는 △정부 자본 투입 △정부 자산 이전 △투자 수익 △대출·채무 상품 등 네 가지 주요 자
[더구루=진유진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한 영국 런던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프로젝트 성공은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런던교통공사(TfL)는 6일(현지시간) 실버타운 터널을 오는 4월 7일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터널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2년여 만이다. <본보 2022년 9월 13일 참고 SK에코플랜트, 英 런던 실버타운 터널 공사 속도> 현재 프로젝트는 운영 준비 테스트와 함께 인프라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다. 터널 개통 후 운행될 무공해 버스 노선과 템스강 하부 순환 셔틀 서비스를 지원하는 관련 시설이 구축되고 있다. 실버타운 터널은 영국 런던 템스강 북쪽 실버타운과 남쪽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연장 1.4㎞,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 터널 2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왕복 터널 길이는 2.2km이며, 진입로까지 포함하면 총 3km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통체증 해소와 이동 불편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15억 파운드(약 2조원)에 이른다. TfL이 PPP(Public Private Partn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재무부가 청정 수소 생산 세액 공제(PTC)를 규정한 '섹션 45V(Section 45V)'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블룸에너지와 플러그파워 등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섹션 45V는 청정 수소 생산 경제성을 높이고,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는 산업에 명확성과 유연성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미 재무부와 국세청(IRS)은 지난 2022년 8월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에 포함된 섹션 45V 청정 수소 세액 공제 규정의 최종안을 발표했다. 섹션 45V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청정 수소 생산에 대한 세액 공제를 차등 적용한다.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기업은 생산된 수소 1kg당 최대 3달러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5~4kg이면 세액공제율은 20%, 1.5~2.5kg은 25%, 0.45~1.5kg은 33.4%, 0.45kg 미만은 100%다. 이는 오는 2033년 이전에 생산시설 건설을 시작한 프로젝트에 적용되며, 운영 첫 10년간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근로자 임금·수습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프로젝트는 공제액이 킬로그램당 60센트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