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 중국 CATL이 로보택시 사업에 진출한다. 테슬라에 이어 CATL과 앤트그룹이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로보택시 분야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치차차(企查查)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상하이 자오푸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Shanghai Zaofu Intelligent Technology)라는 기업이 상하이에서 설립됐다. 상하이 자오푸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의 자본금은 12억8800만 위안(약 2460억원)이며, 사명은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마부'로 불리는 자오푸라는 인물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법인은 CATL과 앤트그룹, 중국 모빌리티 플랫폼 하뤄(哈啰, Hello)가 합작해서 설립했으며, 완전자율주행차 기술 개발과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ATL 등 3사의 초기 투자액은 30억 위안(약 5720억원) 안팎이다. 합작사 설립은 지난 4월 CATL과 앤트그룹, 하뤄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 됐다. 3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레벨4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용화와 생태계 구축까지 협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시력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장치 개발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인간의 입출력 능력을 강화해 디지털 지능의 발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Y콤비네이터(Y Combinator)와의 노변담화(fireside chat)에서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안에 사람에게 최초로 시각 임플란트 장치를 이식할 것"이라며 "완전히 시력을 잃은 사람이라도 시각 피질에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머스크는 해당 장치를 이용한 동물 실험 내용도 공개했다. 그는 "원숭이에게 시각 임플란트 장치를 이식하고 3년동안 확인해왔다"며 "처음에는 저해상도로 영상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높은 해상도의 영상은 물론 가시광선을 제외한 자외선, 적외선, 레이더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일론 머스크가 소개한 시각 임플란트 장치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혁신적 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선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북미 웹소설 자회사 왓패드(Wattpad)가 검색, 구독 시스템 등을 개선한다. 왓패드는 시스템 개선을 통해 팬 커뮤니티 강화를 통한 이용자 확보에 속도를 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론 레비츠(Aron Levitz) 왓패드 대표는 최근 성명을 통해 "올해 중으로 이용자 게시물(UGC) 접근성 강화, 새로운 검색 기능, 구독 서비스 개선, 신규 커뮤니티 기능 등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비츠 대표는 새로운 검색 기능에 대해 "올해 우리는 새로운 검색, 맞춤형 추천 기능 등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독자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검색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설명은 없지만,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시스템을 강화하는 만큼 왓패드에도 관련 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UGC는 왓패드 플랫폼에 이용자가 자유롭게 게재한 작품으로, 독자에서 인기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왓패드는 이용자들이 더 쉽게 자신만의 작품을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독과 광고 경험 개선 부분에서는 무료 이용자를 대상으로 글을 읽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인 UDNA의 레이트레이싱(광선추적)·인공지능(AI) 성능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MD는 차세대 GPU를 내년 초부터 본격 양산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 케플러 L2(Kepler_L2)는 영미권 게임 커뮤니티인 네오가프(NeoGAF)를 통해 "AMD UDNA GPU가 현존 RDNA4 GPU보다 래스터화 속도는 20%, 레이트레이싱과 AI 처리속도는 2배 이상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래스터화는 GPU를 사용해 이미지를 픽셀 단위로 분할하고 화면에 표시하는 과정으로, 렌더링 속도 높이고 복잡한 그래픽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레이트레이싱은 광선을 추적해 디지털 이미지나 비디오의 반사, 굴절, 그림자를 보다 현실적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그래픽 기술로, 3D 게임 구동에 있어 핵심 기능으로 뽑힌다. 케플러 L2의 전망을 두고 AMD가 예고한 방향대로 UDNA를 개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MD는 지난해 9월 UDNA 아키텍처 개발 소식을 전하며, 소비자 전용 아키텍처 RDNA와 데이터센터 전용 아키텍처 CDNA를 UDNA로 통합할 것이라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블랙웰(Blackwell)·베라 루빈(Vera Rubin) 인공지능(AI) 서버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글로벌 서버 생산 라인을 싹쓸이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AI서버 생산 설비 추가 확보로 공급망의 안정성과 경쟁사 대비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구축한 주베이 서버 공장의 모든 생산 라인을 확보했다. 주베이 서버 공장은 19일(현지시간)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엔비디아는 내년까지 주베이 서버 공장의 모든 생산 라인을 사용할 예정이다. 위스트론 측은 엔비디아와 최소 1년 이상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가 위스트론 주베이 서버 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을 확보한 배경에는 글로벌 AI 서버 수요 폭증이 있다. 업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AI 서버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주문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위스트론은 추가 AI 서버 생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라인 신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위스트론은 이미 주베이에 제2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동남아시아가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은 높은 수익 성장 잠재력까지 주목받으며 글로벌 게임사들의 격전지로 변모하고 있다. 22일 모바일 시장분석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올해 1분기 19억 3000만 건의 신규 다운로드를 기록해 세계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인앱결제(In-App Purchase, IAP) 수익은 6억 2500만 달러(약 8540억 원)로 세계 7위를 기록했다. 다운로드 수 1위 국가는 인도네시아, 수익 1위 국가는 태국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1분기 8억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태국은 같은 기간 1억6200만 달러(약 2200억원) 수익을 올렸다. 센서타워는 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의 가파른 성장의 배경으로 거대한 게임 커뮤니티, 개선된 디지털 결제 인프라,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꼽았다. 특히 동남아 주요 국가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80%를 넘어서면서 모바일 게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동남아 게임 시장의 성장은 현지 게임 퍼블리셔들의 글로벌 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기준 동남아시아
◇수호아이오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전문기업 수호아이오가 목적 기반 화폐(Purpose Bound Money, PBM) 기술을 적용한 혁신 플랫폼 '퍼플레이스(Purplace)'를 공식 출시했다. 퍼플레이스는 기존 기업의 복잡한 정산 프로세스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로 자동화해 평균 5일 소요되던 다중 협력사 정산을 당일 내 완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수호아이오는 돈에 목적과 조건을 미리 부여하는 PBM 기술을 활용해 즉시 확정형 결제(DvP) 시스템을 구현해냈다. 특히 퍼플레이스는 기업별 맞춤형 정산 조건과 환불 정책을 플러그인 형태로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는 모듈형 정책 엔진을 제공하며, 모든 정산 내역이 블록체인에 기록돼 플랫폼 이용 기업에게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투명성을 제공한다. 또한 중앙 집중형 시스템의 거버넌스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확장에 용이한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의 개방적이고 투명한 환경을 제공한다. 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는 "퍼플레이스는 스테이블코인 시대에 맞춰 기업들이 쉽게 결제와 정산을 도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업형 개발 플랫폼"이라며 "PBM은 정산 시스템의 근본적 한계를 해결하는 혁신 기술로, 돈에 목적과 조건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세계 정부가 자국 인공지능(Sovereign AI, 소버린 AI) 구축을 내세우며, AI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명 AI 투자자가 소버린AI가 디지털 식민지를 만들고 있다는 주장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AI부문 유명 투자자인 네이선 베나이치(Nathan Benaich)는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를 통해 "소버린AI는 정치적 브랜딩이며 현실은 디지털 식민주의에 가깝다"는 주장을 펼쳤다. 네이선 베나이치는 소버린 AI에 대한 환상만을 본다면 미국 기술에 종속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네이선 베나이치는 "프랑스와 UAE 등은 미국 인프라 기술을 기반으로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주권을 추구하더라도 반도체, 데이터, 미들웨어에 이르는 스택 전반에 걸쳐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스트랄AI를 키워내며 소버린 AI의 대표주자가 된 프랑스도 자체 AI모델은 만들었지만, 데이터센터 인프라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입해 만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럽연합(EU)도 소버린 AI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엔비디아 기술을 기반으로 200억 달러(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니맥스(MiniMax)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선보였다. 미니맥스는 자사의 LLM이 딥시크(DeepSeek)-R1보다 저렴한 가격에 개발됐을 뿐 아니라 성능도 더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맥스는 오픈 소스 추론 모델 'M1'을 허깅페이스와 깃허브 등에 공개했다. 미니맥스는 M1과 관련된 연구 내용을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업로드했다. 미니맥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M1은 전문가 혼합(Mixture of Experts, Mo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MoE는 AI모델이 가지고 있는 매개 변수 중 필요한 부분만 활성화해 연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아키텍처다. MoE는 딥시크 R1에도 적용된 기술로, M1의 토큰당 활성 매개변수는 45억9000만개다. 딥시크 R1의 활성 매개변수는 37억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미니맥스 M1은 또한 최대 100만 토큰을 입력할 수 있다. 100만 토큰은 300페이지 기준 책 7권 정도(2000페이지)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즉 한꺼번에 책 7권 분량 데이터를 입력받아 처리할 수 있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자율주행 배달 로봇 서비스가 단순 시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로봇 기업들은 낮은 배달 수수료를 앞세워 서비스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배달 로봇 스타트업 '코코(Coco)'는 로스앤젤레스(LA)를 넘어 시카고, 마이애미 등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계는 코코의 배달 로봇 서비스가 단순히 기술 실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로 넘어가는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코코는 자율주행과 원격 조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배달 로봇을 개발해 초기 상용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코코의 배달 로봇은 기본적인 경로는 로봇이 스스로 주행하지만 복잡한 상황에서는 원격 조작자가 개입하도록 설계됐다. 코코는 이를통해 보행자, 공사 구간 등 변수가 많은 도심 보도 환경에서 기술적 안정성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 코코의 성공 배경에는 지방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낮은 수수료 계약도 있다. 코코는 새로운 도시에 진출할 때마다 지방 정부와 협력해 안전 기준, 운행 시간 등을 조율하며 서비스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기존 배달 플랫폼이
◇SK텔레콤 SK텔레콤(SKT)가 해킹 사고 이후 900만 명이 넘는 가입자의 유심(USIM)을 교체했다. SKT는 사이버 침해 통합 안내 페이지를 열고 고객이 더욱 쉽게 보안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21일 SKT에 따르면 19일 하루동안 총 16만명이 유심을 교체해, 누적 교체 인원이 906만명에 도달했다. SKT는 온라인 예약 교체 수요를 모두 해소했다. SKT는 앞으로도 교체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유심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체 안내 문자 수신 후 미방문한 노쇼 고객은 총 68만명이었다. SKT는 일주일이 지나도 신청한 매장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T는 T월드 내에 사이버 침해 통합 안내 페이지를 오픈했다. SKT는 "고객이 궁금하는 사항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드리고자 종합적인 정보를 마련했다"며 "SKT의 대응 조치 및 사고 관련 팩트 체크, 고객 보호 방안으로 시행 중인 '고객안심 패키지' 등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 KT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문화·스포츠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국가유공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20일 신작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 이하 CBT)를 시작했다. 이번 CBT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진행되며, 23일 오후 4시까지 72시간 동안 운영된다. 테스트에 선정된 이용자는 크로노 오디세이 스팀 공식 페이지에서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아 설치 후 플레이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버 오픈 이후 테스터를 순차적으로 추가 선정해, 더 많은 이용자가 크로노 오디세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추가 선정 결과는 공식 스팀 페이지 공지와 개별 이메일을 통해 안내된다. 글로벌 CBT에 참여한 이용자는 소드맨, 버서커, 레인저 3종의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전체 월드 중 첫 번째 지역을 탐험하며 필드 보스, 현상수배, 미궁, 시련, 파티 플레이 던전, 1대1 보스전 등의 전투 콘텐츠와 채집·낚시·제작 등의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 오디세이의 첫 글로벌 CBT를 기념해 PC방 연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자는 피카 PC방에서 제공하는 플랫폼 '크래프트박스', '피카플레이 앱
[더구루=김예지 기자] BMW그룹이 미국 배터리 기술 스타트업 '에스테스 에너지 솔루션즈(Estes Energy Solutions, 이하 에스테스)'에 투자했다. 전기차 시대와 산업 전반의 전기화 흐름에 발맞춰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6일 BMW그룹에 따르면 벤처 투자 부문 BMW i Ventures(BMW i 벤처)는 최근 에스테스의 1100만 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에 참여했다. 호주의 철강·에너지 기업 포르테스큐(Fortescue)의 투자 부문 포르테스큐 벤처(Fortescue Ventures)와 공동 주도한 이번 자금 조달에는 기술 중심 초기 투자사 뉴 시스템 벤처(New Systems Ventures)와 실리콘밸리 기반 딥테크(Deep Tech) 전문 벤처캐피털 디씨브이씨(Data Collective Ventures, DCVC)도 참여했다. 에스테스는 이번 투자로 누적 2000만 달러(약 277억원)를 유치했다. 확보한 투자금은 서로 다른 배터리 셀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운용할 수 있는 '멀티 케미스트리(Multi-Chemistry)' 배터리 팩 플랫폼 개발과 미국 내 파일럿 생산 설비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인공지능(AI) 시스템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를 공개한다. 엔비디아의 솔루션에 견줘 뒤쳐지지 않은 성능으로 중국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대만 경제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를 공개했다.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는 화웨이의 AI 칩 '어센드 910C' 384개가 쓰인 AI 시스템이다. 910C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대비 3분의 1 수준인 성능을 발휘한다. 월등히 낮은 성능을 극복하고자 화웨이는 칩 수량을 늘렸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GB200 NVL72 대비 두 배인 약 300페타플롭스(PFLOPs)의 연산 성능을 구현했다.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는 고대역폭메모리(HBM) 2E를 탑재한다. 엔비디아 솔루션과 비교해 메모리 대역폭은 2.1배, HBM 용량은 3.6배다.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낮은 효율은 단점으로 거론된다. 클라우드 매트릭스 384의 출고가는 800만 달러(약 110억원)로 추산된다. 비싼 가격과 높은 전력 소비를 감당할 수 있는 대기업 위주로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