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주택 태양광 설치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4일 코트라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의 '독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촉진 정책으로 본격화된 주택 태양광 설치 전성기'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독일의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150GW 가운데 태양광 발전은 67GW로 전체 45%를 차지했다. 독일 태양광 발전 설비의 용량은 매년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독일 태양광 시설 설치 확장은 주택 소유자가 주도하고 있다. 상반기 주택용 태양광 발전 설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5%나 급증했다. 1분기에만 독일 전역에서 15만9000개의 주택용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됐다. 이는 전년보다 146% 증가한 수치다. 독일 태양광산업협회(BSW)는 하반기에도 태양광 시스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10GW 이상의 태양광 발전 용량이 새롭게 설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발코니와 테라스에 설치된 플러그 타입의 태양광 발전기도 활성화하고 있다. 현재 독일 전역의 발코니·테라스에는 28만8000개의 플러그 타입 태양광 발전 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이 중 13만7000개는 올해 신규로 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중국 경쟁 심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대미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24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의 '중국의 대미 수출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미국 수입 시장 점유율은 13.3%로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순위는 16년 만에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국 경기 회복세를 이끌던 수출은 최근 경기 하방 압력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중국 수출의 당월·누계 증감률의 마이너스 행진이 8월까지 4개월 연속 이어졌다. 8월 수출 증가율은 7월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누계 기준으로는 감소세가 심화됐다. 특히 중국 수출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대미 수출은 연초부터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러 있다. 작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개월 연속 역성장 중이며, 누계 기준으로는 1월부터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대미 수출 부진의 요인으로는 미·중 경쟁 영향과 미국 재고 보충 수요 등이 꼽힌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으로 중국산 제품의 미국 수입시장 내 경쟁력이 약화됐다. 2018년 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신수도 사업 참여 기회를 엿보고 있다. 2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는 신수도 누산타라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살리아디 사푸트라 페르타미나 전략, 포트폴리오 및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스마트 도시 숲 개념을 활용한 신수도의 통합 지역 개발은 모든 사업 부문과 운영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구현을 통해 사업을 수행하려는 우리의 전략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페르타미나는 신수도에 병원과 호텔 리조트를 건설하고 전문대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시푸트라그룹도 신수도에 주택·호텔·식물원·골프장 등으로 구성한 통합 지역을 건설할 예정이다. 다른 현지 개발사 파쿠원 자티도 주거시설과 호텔, 쇼핑몰 등으로 구성된 복합 시설을 개발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반 침하·인구 집중 문제가 심각한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섬 누산타라로의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2045년까지 5단계 계발계획에 따라 이전할 계획인데, 여기에는 40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수반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집트가 정부 자산 매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계속 되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23일 코트라 등에 따르면 이집트는 내년 상반기 신행정수도건설공사(ACUD) 지분 10%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는 국영 기업 지분 매각을 통해 외화난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집트는 연내 중동 지역 투자자와 신행정수도건설공사 지분 매각에 합의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국영기업 32곳의 지분을 매각하는 내용의 민영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5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에 따른 경제 개혁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IMF는 지난해 12월 46개월 간 약 30억 달러 규모의 이집트 차관을 승인했다. 이집트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신흥시장에서 자본 이탈이 가속화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외화 부족을 겪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가 2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가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피지코는 베트남 IT 대기업 FPT그룹과 손잡고 2023~2028년 디지털 혁신 컨설팅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팜탄하이 피지코 회장은 "디지털 전환 컨설팅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것은 피지코가 미래에 가장 적절한 개발 방향을 형성하기 위해 중요한 첫 단계"라며 "디지털 혁신은 모든 산업에서 피할 없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과 디지털 플랫폼 발전 등으로 고객들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졌다"면서 "이러한 변화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최근 몇년간 IT 부문에 중점을 두고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 왔다"고 전했다. 피지코는 베트남 국영 베트남석유공사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이 회사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경영에 참여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본보 2023년 4월 4일자 참고 : 삼성화재, 베트남 피지코와 디지털 전환 드라이브>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조립에 착수했다. 전기 항공기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릴리움은 자사 전기 항공기 모델 릴리움제트의 동체 조립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형식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사용할 7대 항공기 가운데 첫 기체다. 번째다. 릴리움은 스페인 바야돌리드에 위치한 시설에서 현지 항공우주 공급업체 아시투리(Aciturri)와 손잡고 생산을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조립을 완료하고 독일 베슬링에 있는 릴리움 시설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브 옘시 릴리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초 동체 조립을 시작해 지속가능한 도심항공교통을 재편하는데 한걸음 가까워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릴리움 eVTOL는 달걀 모양의 항공기 선실에 4개의 날개가 달려 있는 7인승 제트 비행기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하이쿠 바이오사이언시스(Hyku Biosciences)에 투자했다. 하이쿠는 21일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통해 5600만 달러(약 750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RA캐피탈매니지먼트·드로이아벤처스·노바티스벤처펀드가 공동으로 주선한 이번 펀딩에는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마크파운데이션·에자이이노베이션 등이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신민식 KB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이 하이쿠 이사회 옵저버(참관인)로 참여한다. 하이쿠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종양학 분야 정밀 공유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히스티딘·티로신·라이신 등 리간드 아미노산을 표적으로 삼아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무력화하는 화학단백질체학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하이쿠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기업이다. 단백질체학(프로테오믹스)은 생체 내 존재하는 모든 단백질의 존재와 기능을 통합적인 시각에서 분석해 파악하는 학문이다. 전 세계 프로테오믹스 시장은 2021년 259억 달러에서 2026년 559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밀린드 데시판데 하이쿠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하이쿠는 공유결합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천연가스액화정제(GTL) 플랜트 사업에 참여한다. 북미 플랜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21일 미국 아칸소주(州) 제퍼슨카운티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미국 S&B엔지니어스 컨소시엄은 석유화학기업 GTL아메리카와 GTL 플랜트 기본설계(FEED) 계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제퍼슨카운티 지역에 하루 170만 갤런의 운송연료와 150㎿(메가와트) 규모 무탄소 전기를 생산하는 GTL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GTL은 천연가스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액체 상태의 석유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말한다. 천연가스의 단순 정제를 넘어 화학 반응을 통해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의 석유 제품으로 변환시킨다는 점에서 고난도의 기술 역량이 필요한 공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S&B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의 기술적 문제와 투자 비용, 일정, 위험 평가 등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향후 본공사 연계 수주도 기대된다. GTL아메리카는 FEED가 마무리된 이후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릴 방침이다. 네덜란드 ING그룹을 비롯해 이탈리아 인테사 상파울로, 독일 수출입은행(KfW IPEX-Bank), 일본 미쓰비시UFG
[더구루=홍성환 기자] 피에이치파마의 미국 사업부 피크바이오(Peak Bio)가 차세대 면역조절 항체-약물 접합체(ADC) 페이로드 플랫폼에 대한 임시 특허를 신청했다. 피크바이오는 21일 미국특허청(USPTO)에 스플라이싱 인자 유전자 변이(SF3B1)에 특화된 자사 타일란스타틴(Thailanstatin) 페이로드 플랫폼에 대한 임시 특허 출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특허 출원은 PH-1로 불리는 타일란스타틴에 대한 회사의 R&D 톡신 포트폴리오와 관련된 두 번째 출원 세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피크바이오는 타일란스타틴 약물 페이로드, 절단 분가능 및 절단 가능 링커,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 등에 대한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스테픈 라몬드 피크바이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미래 암 치료에 대한 새롭고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페이로드와 항체-약물 접합체에 대한 강력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크바이오는 앞서 지난해 11월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이그나이트 애퀴지션(Ignyte Acquisition Corp)과 합병하고 나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 국내 바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에노빅스(Enovix)가 국내 이자전치 기업인 루트제이드를 인수했다. 한국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모습이다. 에노빅스는 루트제이드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에노빅스는 현금 1650만 달러(약 220억원)과 자사 주식 620만주를 루트제이드 측에 지급한다. 에노빅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극 코팅·배터리 팩 제조 등을 수직 통합하고 한국 공장에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고객과 공급업체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00년 설립한 루트제이드는 소형 이차전지를 제조하는 중견기업으로 충남 논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소형 이차전지는 전기차용 배터리에 비해 시장 규모가 크진 않지만 의료기기·드론·사물인터넷(IoT) 등 여러 분야에 쓰이고 있다. 라즈 칼루리 에노빅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루트제이드 인수로 배터리 제조 공정을 수직 통합하며 향후 지출 규모는 3500만 달러(약 470억원)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매력적인 비용 구조로 배터리를 대량 생산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노빅스는 앞서 지난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재미교포 2세가 설립한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블루웨일 머티리얼즈(Blue Whale Materials)가 미국 중부 오클라호마주(州)에 첫 공장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오클라오마주 바틀즈빌 정부 등에 따르면 블루웨일 머티리얼즈는 바틀즈빌 지역에 총 4500만 달러(약 600억원)를 투자해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블루웨일 머티리얼즈는 19일 바틀즈빌 정부 및 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이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설은 휴대전화, 태블릿, 전기차 등에서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재활용하게 된다. 내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다. 바틀즈빌 정부는 블루웨일 머티리얼즈의 투자로 최대 90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블루웨일 머티리얼즈는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본사를 둔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이다. 재미교포 2세인 로버트 강(한국명 강웅)이 설립했다. 사용된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코발트·니켈·리튬 등을 추출·공정을 통해 금속 재료를 공급한다. 전기차 판매의 급속한 증가 시점과 평균 약 10~12년 정도로 추정되는 배터리 수명을 고려할 때 수년 내로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에 따르
[더구루=홍성환 기자] HDC그룹 계열사 HDC현대EP의 중국 자회사가 현지 화학기업 '산둥던폴리머'(다오언구펀·道恩股份)에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9일 HDC현대EP는 전자 공시를 통해 지분 처분 목적으로 "지분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이라고 밝혔으나 인수 기업을 밝히지 않았었다. 산둥던폴리머는 20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재료 제조회사인 HDC현대EP의 현지 자회사인 광동현대공정소료 유한공사(Guangdong Hyundai Engineering Plastics) 지분 100%를 9700만 위안(약 18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인수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광동현대공정소료는 지난 2002년 설립한 HDC현대EP의 중국 100% 자회사로 기능성 합성수지 제품의 제조 및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편, HDC현대EP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해 처음으로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 2000년 HDC현대산업개발 유화사업부로부터 독립하여 법인이 설립된 이래 연평균 1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페트로차이나)가 현지 전기차 충전 회사를 품었다. 급속도로 성장 중인 중국 전기차 충전 시장을 공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페트로차이나에 따르면 회사는 푸톈신에너지의 지분 100%를 매수했다. 매입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0년 설립된 푸톈신에너지는 중국 최초로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공용충전기 2만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중국 전역 50개 이상 도시에서 5만개 이상 운영하고 있다. 페트로차이나는 이번 인수로 전기차 충전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은 유럽, 미국과 함께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이다. 전기차 판매량이 늘며 충전소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충전인프라추진연맹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 설치량은 2021년 261만개에서 2022년 말 506만개로 증가했다. 동관증권사는 충전기 시장 규모가 2022년 1241억 위안(약 23조원)에서 2025년 2045억 위안(약 37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충전기 시장의 고속 성장 속에 페트로나이차가 가세하며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전망된다. 터라이뎬(特来电)과 싱싱충뎬(星星充电), 윈콰이충(云快充)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사 '리토스 에너지(LiTHOS Energy)'가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회사 공급망 진입을 노린다. 현대차 공장 인근에 둥지를 틀고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리토스 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앨라배마주 베서머에 수산화리튬 생산 시설 '크림슨 타이드(Crimson Tide)'를 건설한다. 이 공장은 원시 염수를 처리하고 이를 최종 배터리 등급 염수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테스트·생산 시설이다. 리토스 에너지는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 거점 위치를 앨라배마주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크림슨 타이드는 △현대차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제조 공장 인근에 위치한다. 리튬 농축염수 저장소인 '스맥오버(Smackover)'와도 가깝다. 리토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리튬이온배터리·소재 생산 업체다. 캘리포니아주 거점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산하에 리토스 테크놀로지(LiTHOS Technology), 에퀴어스 리소시스(Aqueous Resources) 등 배터리와 소재 관련 자회사를 두고 있다. 에퀴어스 리소시스는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30만 달러, 콜로라도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