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TB투자증권 태국법인이 태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권을 인수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 태국법인 KTBST증권은 부동산 개발업체 노블디벨롭먼트가 발행하는 후순위 채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연간 수익률은 4.50%다. 태국 신용평가사 TRIS는 이 회사의 채권에 신용등급 'BBB'를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노블디벨롭먼트는 태국 수도 방콕을 중심으로 고급 주택, 콘도미니엄 등 다수의 부동산 개발 사업을 수행했다. KTB투자증권이 태국 투자은행(I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BST증권은 KTB투자증권의 첫 해외법인이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현지 증권사인 파이스트(FAR EAST)를 인수하며 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2015년까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2016년 이병철 부회장을 영입한 이후 IB 부문에 집중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 이전까지 주식 브로커지리 의존도가 80%에 달했지만, IB 영역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하며 절반 이하로 낮췄다. 태국인 쿤윈 씨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면서 현지화도 강화했다. <본보 2021년 1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금융그룹 푸본금융그룹이 추진하는 지선금융그룹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나온다. 지선홀딩스의 주요 주주들이 푸본금융그룹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본금융그룹은 내달 1일(현지시간) 완료할 예정이었던 지선금융그룹 지분 50%의 공개매수 기간을 연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대만 금융당국에 공식적으로 신청하지 않았지만 이번주 내로 연장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는 지선금융그룹의 지분 60% 보유한 주요 주주 2곳이 푸본금융그룹의 공개매수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사의 주요 주주 가운데 하나인 일본 신세이은행이 일본 금융당국의 불허 등을 이유로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몇 주간 논의에도 상황은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이은행은 이 회사의 지분 3.49% 보유하고 있다. 푸본금융그룹이 지분 50%를 확보하기 위해선 신세이은행의 보유 지분을 4% 이상 인수해야 한다. 앞서 푸본금융그룹은 지난달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지선금융그룹 인수·합병(M&A) 계획을 승인하고, 이 회사의 지분 5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가 지분을 보유한 브라질 광산업체 CSN광업(CSN Mineração)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 회사는 조달한 자금으로 철광석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 철강사 CSN는 자회사 CSN광업의 IPO를 실시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주당 8.5~11.25헤알(약 1750~2310원)로, 목표 공모액은 최대 60억 헤알(약 1조2380억원)에 이른다. CSN은 현재 이 회사의 지분 87.5%를 갖고 있다. IPO 이후 CSN의 지분율은 76%로 낮아진다. 나머지 지분은 포스코 등 아시아 철강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보유 중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포스코의 지분율은 2%, 장부가액은 2925억원이다. 앞서 포스코는 안정적인 철광석 조달을 위해 지난 2008년 이토추상사 등 일본계 철강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투자한 바 있다. CSN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부채 상환과 철광석 생산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CSN광업은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큰 철광석 수출업체다. 현재 연간 33메트릭톤(Mt)을 생산하는데 오는 2033년까지 108M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철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3조원 규모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가 곧 시작될 예정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메트로청(Metro de Panama S.A.)은 1분기 중으로 메트로 3호선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전국 민간기업 협의회(Conep)의 비즈니스 포럼에서 1분기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 공사는 파나마 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연장 25㎞의 모노레일과 14개 역사,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수주금액은 28억1000만 달러(약 3조1050억원)다.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지분율은 현대건설이 51%,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29%, 20%다. <본보 2020년 10월 30일자 참고 : 현대건설 컨소시엄, '3조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본계약 체결> 사업 자금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장기 차관 형식으로 제공한다. 한국수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참여한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제3터미널 토목공사 사업자 입찰이 전면 무효화됐다. 이 사업의 최종 후보로 선정된 삼성물산·룽공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심사위원 간 이해충돌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오위안국제공항공사(TIA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제3터미널 토목공사 공개입찰을 다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심사위원 가운데 한 명이 심사위원에서 사임을 했으며, 해당 인사가 삼성물산·룽공엔지니어링 컨소시엄에서 향후 공사단계에서 자문역을 맡을 것으로 제안된 것이 확인된데 따른 것. 이에 따라 TIAC와 공공건설위원회는 협의를 거쳐 기존 입찰 결과를 백지화했다. 내달 중으로 공개입찰을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물산·룽공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난 18일 2단계 입찰을 통과하며 오는 28일 최종 프레젠테이션만 남겨두고 있었다. 하지만 입찰 무효로 사업 수주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본보 2021년 1월 20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 대만 타오위안공항 3터미널사업 2차 관문 통과> 지난 1979년 문을 연 타오위안공항은 대만 수도 타이베이 근교에 있는 국제공항이다. 지난 2010년 2터미
[더구루=홍성환 기자] 동남아시아 최대 은행인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이 가상자산 거래소를 설립했다. 아시아 지역 제도권 금융기관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를 도입한 것은 DBS가 처음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BS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거래소 지분은 DBS가 90%, 싱가포르 증권거래소가 1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서는 미국 달러, 싱가포르달러, 홍콩달러, 일본 엔화 등 4개 법정화폐와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리플 등 4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다만 개인 투자자는 이를 통해 거래할 수 없고, 기관 투자자와 공인 투자자 등만 이용이 가능하다. DBS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급속한 자산의 디지털화는 자본시장을 재편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며 "싱가포르가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디지털 자산과 통화의 거래에 있어 새로운 흐름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DBS는 증권형 토큰발행(STO)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1분기 중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블록체인·가상자산 분야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다. 선진화된 금융 인프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중국 독립 임상시험센터 에디콘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우선주도 확보했다. 제약사의 신약 임상시험 연구를 대행하는 임상시험수탁(CRO)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8800만 달러(약 970억원) 규모 에디콘의 우선주 자금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카자나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라운드에서 미래에셋을 비롯해 레이크블루캐피탈, 제노바캐피탈, 오비메드 등이 투자했다. 미국 대형 사모펀드(PEF) 칼라일그룹은 이번 라운드 이후에도 에디콘의 단일 최대 주주 자리를 유지한다. 앞서 칼라일그룹은 지난 2018년 이 회사에 투자하며 최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본보 2020년 1월 15일자 참고 : 미래에셋, 中임상시험센터 '에디콘' 프리IPO 참여 논의> 에디콘은 2004년 설립한 독립 임상시험센터로 중국 전역에서 24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내 28개 지역의 병원과 클리닉, 연구기관 등을 포함해 1만명 이상 고객에게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홍콩 증시에서 4억 달러(약 4400억원) 규모 기업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중소기업금융채권(중금채) 발행 한도를 대폭 늘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중금채 발행한도 설정 안건을 의결했다. 올해 설정한 중금채 발행 한도는 원화 165조원, 외화 34억 달러(약 3조7485억원)다. 지난해 발행 한도보다 각각 10조원, 9억 달러 늘어난 액수다. 구체적인 발행 규모와 조건 등은 시장 상황에 맞게 결정한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금채는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기업은행이 발행하는 은행채다. 산업은행의 여신재원인 산업금융채권처럼 특정한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채권이다. 정부가 원리금 상환을 보증해주기 때문에 일반 회사채와 달리 안전자산에 포함되고 금리도 국고채보다 높은 수준에서 책정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헤지펀드계의 전설 빌 밀러 밀러밸류파트너스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은 것은 실수"라고 강조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밀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비트코인처럼 유동성과 상승 잠재력을 모두 갖춘 투자 자산은 없다"며 "비트코인은 여전히 새롭고 소수만이 보유한 기술이고, 분산된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훌륭하고 논리적이고 일관된 프로토콜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9년 말부터 2020년 10월까지 전 세계 화폐(Broad Money) 규모는 연간 20% 증가한 데 반해 비트코인 공급은 2.5% 늘었다"며 "현재 7000억 달러(약 770조원) 수준인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지난해 평균 2주 동안 발행된 전 세계 화폐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밀러는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공개돼 있고 새로운 지지층, 정책 입안 오류 또는 예상치 못한 결과로 변경되지 않는다"며 "지난해 전염병으로 인해 비트코인에 대한 보유자의 접근을 일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위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 저장소보다 훔치기 어렵고 더 쉽게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진그룹이 투자한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 회사가 개발한 루푸스신염 치료제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증시에서 오리니아의 주가는 주당 23.91캐나다달러(약 2만690원)로 직전 거래일인 지난 22일(18.87캐나다달러·1만6330원)보다 26.7%나 뛰었다. 오리니아는 이날 자사가 개발한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가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오리니아는 미국 나스닥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제약사다. 일진그룹의 계열사 일진에스앤티가 2010년부터 투자해 현재 최대 주주로 있다. <본보 2021년 1월 25일자 참고 : 캐나다 오리니아, 루푸스신염 치료제 美 FDA 승인…일진 투자 '대박'> 오리니아의 루프키니스는 미국 FDA가 승인한 최초의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다. 루푸스신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10년 이내에 환자 87%가 말기신부전 또는 사망에 이르는 난치병이다. 그동안 미국 FDA나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없었다. 앞서 미국 FDA는 지난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리비아 내전으로 지난 2014년 이후 공사가 중단된 즈위티나 발전소 사업 재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연내 사업이 다시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비아 전력청(GECOL)과 대우건설,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전력청 본사에서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 재개와 관련해 논의했다. 각 이해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사업 복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대우건설과 리비아 전력청은 지난 2019년 3월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 재개 추진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양측은 사업 복귀를 위해 현장 준비 작업과 본공사 계획 등을 협의해 왔다. 이 사업은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즈위티나 지역에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기존 500㎿(메가와트)급 가스터빈발전소에 폐열회수 열교환기와 250㎿급 스팀터빈을 추가로 설치하는 공사다. 공사비는 4억3300만 달러(약 4780억원)다. 2014년 공사 중단 당시 공정률은 72% 수준이었다. 리비아 전력청과 대우건설,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이날 웨스턴마운틴 복합화력발전소 현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동남아시아 최대의 차량 호출 및 음식배달 플랫폼 그랩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위해 주관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랩은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설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그랩이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을 IPO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랩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동남아 기업의 해외 주식 공모 가운데 역대 가장 큰 규모다. 다만 그랩과 모건스탠리, JP모건은 이와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랩은 동남아 양대 차량 호출 플랫폼인 인도네시아 고젝과의 합병이 무산되자 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젝은 당초 그랩과 합병 협상을 진행해 왔는데, 난항을 겪자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업체 토코피디아와의 합병으로 선회했다. 고젝·토코피디아 합병 기업의 가치는 180억 달러(약 19조8500억원)로 평가를 받는다. 향후 향후 미국 증시에서 IPO에 나설 계획이다.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은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로 출발한 기업이다. 배달 서비스는 물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수소 기술 개발에 1700억원 이상 쏟는다. 수소 생산을 확대해 탈(脫)탄소화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산하 화석에너지사무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화석연료 기반 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자 1억6000만 달러(약 1772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는 7개다. △탄소 포집 △고급 터빈 △천연가스 기반 수소 생산 △수소 파이프라인 인프라 △지하 수소 저장 △물과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합성연료로 전환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 △모듈식 가스화와 혼합폐기물, 바이오매스, 기존 공급 원료의 가스화를 통한 탄소중립 또는 저탄소 수소 생산 등과 관련된 연구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미 에너지부는 이번 기금 마련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2050년 탄소배출 제로(0)'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공략으로 내걸고 2021년부터 10년간 5조 달러(약 5540조원)를 그린뉴딜 정책에 퍼붓기로 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순수 투자분만 1조700억 달러(약 1185조원)에 달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수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인텔이 베트남 반도체 공장에 4억7500만 달러(약 5248억원)를 추가 투자해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인텔 베트남법인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호찌민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위치한 칩 공장의 기술 개선 및 5G 제품과 코어 프로세서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번 투자는 더 고도화된 기술을 채택하고 비즈니스의 중심에 있는 중앙처리장치를 넘어 제품을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공장에 대한 인텔의 투자액은 총 15억 달러로 늘어났다. 인텔은 지난해 반도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인텔은 지난 2006년 10억 달러를 투입해 베트남 공장 설립에 착수, 2010년부터 본격 대량 양산을 시작했다. 4만6000제곱미터 크기의 인텔 베트남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칩 조립 및 테스트 공장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속에서도 상반기 생산량을 30% 가량 늘리며 공급을 확대했다. 주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등을 생산한다. 한편 인텔은 7나노미터(nm) 공정 생산 지연 우려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