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폴란드 국방부 "K2전차 2차계약 중대발표" 예고...이용배 현대로템 사장도 긴급 참석

폴란드 국방부 2일 기자회견 발표
2차 계약 관련 기술 이전·현지 생산 등 세부 조건 합의 '이목'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가 K2 전차 2차 수출 협상에 대해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급히 폴란드로 향한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 현지 국방부 장·차관이 직접 참석하는 자리니 만큼,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을 포함해 진전된 협상 결과물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2일 폴란드 정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K2 전차 2차 계약의 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 부아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Władysław Kosiniak-Kamysz)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국방차관이 참석한다.

 

이날 양국은 2차 계약 협상의 진행 상황과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막판까지 치열하게 논의했던 가격·기술 이전, 현지 생산 등 세부 조건에 대해 어떻게 합의점을 찾았을지도 주목되는 지점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와 K2 전차 1000대 수출 기본 계약을 체결하며 본계약 협상을 추진했다. 약 한 달 만에 4조5000억원 수준의 1차(180대) 계약을 맺은 후 현재까지 130대 이상 인도했다.

 

2차 계약은 작년 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폴란드 정권 교체와 세부 조건 협상으로 난항을 겪었다. 작년 말 계엄 사태까지 터지며 정치적 혼란의 여파로 협상은 결국 해를 넘겼다.

 

코시니악-카미슈 장관은 지난 5월 현지 언론을 통해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으나 아직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빨라야 이달 초·중순 최종 서명이 이뤄질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2차 계약은 1차와 동일한 물량(180대)이지만 규모는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80대 중 현지 생산량은 63대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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