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그린수소(녹색수소) 프로젝트가 공급처를 확보하지 못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최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네옴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과 국제 홍보 강화를 지시했다. 이 사업은 스마트 신도시 네옴 내 첨단산업단지인 옥사곤에 일일 생산량 650톤 규모의 그린수소 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크와파워와 미국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프로덕츠가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에어프로덕츠는 설계·조달·시공(EPC)를 수행하고, 오프테이크(off-take) 계약에 따라 완공 후 30년간 해외 수출도 담당한다. 현재까지 확정된 구매처는 단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로덕츠는 앞서 지난해 토탈에너지스와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 수준인 연간 7만톤 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아직까지 공급량 절반 이상에 대한 고객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사업비도 크게 불었다. 2년 전 50억 달러(약 6조8500억원)였던 사업비는 현재 84억 달러(약 11조5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약 550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12일 "4억 달러(약 5500억원) 규모 보통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이 주간사를 맡았다. 오는 16일 마감될 예정이다. 오클로는 운영 자금과 투자금 등으로 공모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이날 미국 알래스카주(州) 아일슨 공군기지 SMR 사업자로 선정됐다. 국방부로부터 수주의향통지서를 수령했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샘 알트만 오픈AI 창업자가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프(열전도관)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핵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한다. 오클로는 SMR에서 생산한 전력을 오픈AI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오클로는 지난달 한국수력원자력과 4세대 SMR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오로라의 표준설계 개발 및 검증에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5년 후 약 340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12일 스페이스X 보고서를 내고 "이 회사 기업가치는 2030년 2조5000억 달러(약 3400조원)로 추정되며 연평균 38%의 수익률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 투자 라운드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 3500억 달러(약 480조원)의 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아크인베스트는 우주산업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인 마하33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과를 공개했다. 두 회사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사용했다. 불확실한 사건의 가능한 결과를 예측하는 수학적 기법으로 "반복적인 무작위 샘플링을 통해 미래 결과를 예측한다"는 게 아크인베스트의 설명이다. 아크인베스트는 "스페이스X는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로켓과 위성을 제작하고 궤도 대역폭을 구축하며 스타링크의 고객을 확보, 이로 인해 발생한 현금을 다시 투자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타링크 위성군이 완성되면 스페이스X는 위성군을 유지하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두 번째 희토류 광산 개발 사업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11일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더그 버검 내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 콜로세움 광산 프로젝트는 미국의 필수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중추적인 조치"라고 전했다. 이 광산은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인 마운틴 패스에서 북쪽으로 10㎞ 떨어진 곳에 있다. 호주 광산업체 데이트라인 리소시스는 지난 2021년 이 광산을 인수했다. 이 회사는 콜로세움 광산이 마운틴 패스와 지질학적 환경이 비슷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매장량 추정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데이트라인 리소시스는 "콜로세움 광산은 첨단 기술과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희토류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미국 내 다른 매장지보다 더 빠르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산하 국립광물정보센터(NMIC)가 미국 제조업과 국가 안보에 핵심적인 비(非)연료 광물 54종을 대상으로 공급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중국 의존도가 심각했다. 전체 분석 대상 광물 중 36종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36종 가운데 24종의 주요 생산국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호주 버스회사에 지분 투자한다.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케펠은 11일 "호주 빅토리아주(州)에 기반을 둔 버스 서비스 기업 벤추라모터스(Ventura Motors) 지분 24.62%를,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펀드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가는 1억3000만 호주달러(약 1200억원)다. 삼성자산운용의 지분 투자는 규제 기관 및 주정부 승인을 거쳐 3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삼성자산운용은 벤추라모터스의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케펠의 지분율은 97.68%에서 73.06%로 낮아진다. 케펠은 앞서 작년 6월 벤추라모터스 지분 97.68%를 6억 호주달러(약 53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벤추라모터스는 빅토리아주 최대 버스 서비스 기업이다. 현재 약 900대 버스를 운영 중이며, 멜버른 등 빅토리아주 주요 도시 12곳에 차고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빅토리아주 최초 완전 전기버스 차고지를 운영 중이다. 연간 이용객은 4200만명에 이른다. 케펠은 "삼성자산운용에 지분을 매각하며 벤추라모터스의 기업 가치 상승을 실현했다"면서 "벤추라모터스 경영진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강력한 현금 흐름을 창출할 것"이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테슬라 창업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 xAI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11일 로이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50억 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 xAI 자금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xAI는 인공지능 챗봇 '그록'을 훈련할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예정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투자자를 대상으로 xAI의 재무 정보를 공유하며 변동금리 기반의 텀론B(Term Loan B)와 고정금리 대출·채권 패키지 등 두 가지 방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텀론 B금융은 미국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로 활용되는 방식으로, 신속한 협상 및 인출이 가능하고 조건이 유연한 장점이 있으나 금리가 다소 높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거래에 채권 발행 규모를 보장하거나 자체 자본을 투입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갈등이 투자 유치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월스트리트 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지난 5일 투자자들을 불러 모아 xAI의 대출 계획을 설명하는 콘퍼런스를 열었고 xAI 임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프리카 최대 리튬 생산국인 짐바브웨가 2027년부터 리튬 정광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자국 내 광물 가공 및 제조업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광물 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윈스턴 치탄도 짐바브웨 광산광업개발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리튬의 국내 가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7년 1월 부터 리튬정광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원자재다.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원료가 된다. 현재 짐바브웨 리튬 광산업체는 대부분 중국 기업 소유로 △사비스타 리튬마인(중국 창신그룹 인수) △비키타 리튬마인(중국 시노마인 인수) △아카디아 리튬마인(중국 절강화유그룹 인수) 등이 있다. 이들은 그동안 짐바브웨에서 생산한 리튬정광을 중국으로 수출한 이후 자국 내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정제해 왔다. 현재 비키타 리튬마인은 짐바브웨에 리튬 가공 시설을 건설 중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휴마시스가 현지법인 자회사 휴마시스 마인 솔루션(HUMASIS MINE SOLUTIONS(PVT) LIMITED)을 통해 리튬 함유 페그마타이트 광산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짐바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의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백트(Bakkt)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을 전략준비자산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백트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비트코인 및 기타 가상자산에 자본을 배분하는 내용의 새로운 투자 정책을 승인했다. 백트는 "가상자산을 장기적인 가치 상승 잠재력을 보유한 가치 저장소로 확신하며 재무 구조의 일부를 비트코인과 우량 암호화폐에 배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트는 유보금을 비롯해 주식 공모·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등으로 암호화폐 자산을 인수할 예정이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이자 세계 최대 거래소 사업자인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지난 2018년 설립한 가상화폐 플랫폼이다. ICE는 백트의 주식 55%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최근 기업의 비트코인 자산 편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즈에 따르면 현재 상장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지난 5월 기준 3490억 달러(약 480조원)로 올해 들어서만 31% 급증했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15% 수준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플래티넘(백금) 가격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기준 플래티넘 현물 가격은 온스당 1200달러로 전주 대비 4.6% 상승했다. 이는 202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백금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백금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많은 양의 백금이 미국으로 유입됐다. 이는 백금 차입 비용 상승으로 이어졌다. 에드 스테르크 세계백금투자협의회(WPIC) 리서치 디렉터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작년 12월 이후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WPIC는 올해 백금 공급 부족이 100만 온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백금은 귀금속으로 유명하지만 자동차 주요 부품으로도 많이 쓰인다. 배기가스 정화 장치 등에 사용되면서 세계 40%가량의 백금이 자동차산업 수요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디젤차 생산이 다시 증가하고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백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테슬라 주가가 5년 내 26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10일 미국 온라인 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테슬라는 우리의 주요 세 가지 플랫폼인 로봇과 에너지 저장, 인공지능의 융합"이라며 "테슬라는 로보택시에서 끝나지 않고 인간형 로봇까지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앞서 제시한 2600달러는 인간형 로봇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드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로보택시 이상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옵티머스는 인간처럼 움직이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비전 시스템 등 테슬라의 첨단 기술이 총망라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옵티머스에 대해 "모든 제품을 통틀어 가장 큰 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올해 말까지 수천 대의 옵티머스가 작동할 것이며, 2030년까지 매년 수백만 대의 옵티머스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크인베스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차가 인도 증시에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9일(현지시간) 인도 증시에서 현대차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89% 오른 1952.2루피로 마감했다. 현대차는 이날 장중 한때 1984.80루피까지 치솟으며 작년 10월 22일 상장일 이후 처음으로 공모가(1960루피)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인도 시장에서 26종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20종의 내연기관차와 6종의 전기차(하이브리드차 포함)로 인도 시장 주도권을 더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3분기 인도 새 공장인 탈레가온 공장도 본격 가동한다. 한편,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4월 인도에서 판매량 19만7924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21만518대) 대비 6% 감소한 수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