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생성형 AI 모니터링 기술 스타트업 '트레이셀루프(Traceloop)'에 투자했다. 트레이셀루프는 28일 610만 달러(약 80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소렌슨캐피털과 아이벡스인베스터스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삼성넥스트와 와이콤비네이터가 참여했다. 트레이셀루프는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이다. 대규모언어모델(LLM) 응용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오픈소스 기술인 'OpenLLMetry'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다. 생성형 AI 응용프로그램의 이상 징후를 감지해 평가·수정·배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개발자는 트레이셀루프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 배포하기 전에 응용프로그램을 테스트하고 문제을 해결할 수 있다. 트레이셀루프는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신규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니르 가지트 트레이셀루프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 응용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관찰 가능하고 시험 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엄격한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할 때 AI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과 블랙스카이가 신규 이미지 위성을 발사한다. [유료기사코드] 양사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로켓랩 발사대에서 블랙스카이가 개발한 신규 이미지 위성을 발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위성은 기존 고속·저지연 데이터와 AI 기반 분석 솔루션에 최대 해상도 35㎝ 수준의 위성 이미지 기능이 추가됐다. 블랙스카이는 소규모(Smallsats)·저궤도(Low Earth Orbit) 위성을 통해 전 세계를 실시간으로 관찰한다. 이미지 처리와 데이터 수집 등을 실시하고 AI로 분석해 지구상에 벌어지는 변화를 파악한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22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일랜드 인프라 개발사업 규제기관인 계획위원회(An Bord Pleanála)는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예비심사를 반려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계획위원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SK에코플랜트와 협약을 맺은 현지 재생에너지 기업 럼클룬에너지의 자회사 레드어드미럴(Red Admiral)에게 "이 회사가 건설하려는 데이터센터가 'SID(Strategic Infrastructure Development)'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SID는 지방 정부 및 주요 기관이 주요 인프라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계획위원회에 개발 허가를 신청하는 제도다. 고속도로와 철도, 공항, 항만, 병원, 수송관 등이 포함된다. 계획위원회는 "개발 사업의 규모와 성격을 고려했을 때 이 사업은 위원회 SID 제도 적용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따라서 해당 지방 정부에 사업 승인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본보 2025년 1월 13일자 참고 : 'SK에코플랜트 참여' 아일랜드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본격 시동> 이 사업은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타르 투자청(QIA)이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에 지분 투자한다. 두 나라 간 경제 동맹이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투자청이 화샤기금 지분 10%를 인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분 투자가 완료되면 카타르 투자청은 중신증권(62%), 맥켄지인베스트먼트(28%)에 이어 3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화샤기금은 1998년 설립된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다. 순자산가치는 1조9000억 위안(약 360조원)에 이른다. 카타르 투자청은 운용자산 5260억 달러(약 720조원) 규모 세계 9위 국부펀드다. 카타르를 비롯해 많은 중동 국가는 미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격화함에 따라 중동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동은 전략적·지리적으로 유럽·아프리카 진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데다 인구 성장, 정부 주도 산업 다각화 정책 등으로 글로벌 기업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한화생명이 인수하는 노부은행과 현지 중형은행 MNC은행 간 합병과 관련해 "별다른 진척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다안 에디아나 레이 금융감독청(OJK) 청장은 26일(현지시간) "두 은행 간 합병에 관한 공식적인 서류를 제출받지 않았다"면서 "합병 계획의 지속 여부는 전적으로 내부 합의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금융감독청은 합병 관련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다"면서 "각 은행에 이익을 제공하고 은행업계 통합을 강화할 수 있는 기업 활동을 지원한다"고 밀했다. 이어 "이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효율적이며 경쟁력 있는 은행업을 육성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간 합병 논의는 2023년 시작했다. 이는 당국이 상업은행에 최소 3조 루피아(약 2500억원) 이상의 핵심자본을 확보하도록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애초 2023년 8월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지연된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강제 합병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본보 2025년 2월 5일자 참고 : 인니 금융당국, 노부은행·MNC은행 합병 의지 재확인…한화생명 부담 커질까> 이런 가운데 한화생명이 노부은행 인수를 추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폴란드 고속철도 변전소·송전선 설계 계약을 따냈다. 폴란드 철도시설공사(PLK)는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고속철도 변전소·송전선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폴란드 남부 포드웨제~피에키에우코 구간 고속철도 현대화 사업의 일환이다. 계약금은 1500만 즈워티(약 55억원)다. 도화엔지니어링은 38개월 간 변전소 및 지상·지하 송전선의 설계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 승인과 건축 허가 등의 업무로 맡는다. PLK는 폴란드의 철도 인프라 개량 및 유지, 운영을 담당하는 국영기관으로 철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철도기관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폴란드 인프라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폴란드 카토비체∼체코 오스트라바 구간 고속철도 설계 용역을 수행 중이다. 폴란드 건설 부문은 교통·물류, 에너지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인프라 확장은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와 유럽연합(EU) 자금 지원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4~2033년 폴란드 철도 부문은 연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IBIT)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BIT는 현재 약 63만61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비트코인 유통량의 3% 수준으로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에 이어 2위다. 사토시는 약 112만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15만 달러(약 2억520만원)를 돌파할 경우 내년 여름 IBIT가 사토시의 보유량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관 투자가 증가해 ETF 누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IBIT는 작년 초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다. 최근 자금 유입액이 크게 증가했다. IBIT에는 올해 들어 약 90억 달러(약 12조3100억원)가 유입돼 자금 유입이 많은 ETF 5위에 올랐다. 한 달 전 47위에서 42계단 상승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테이블코인이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국이 스테이블코인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제도권 편입에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경제 유튜버들과의 대담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만들어놔야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언급해 이슈에 불을 지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곧장 스테이블코인 발행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디지털자산기본법 발의에 착수하며 이 후보의 공약을 지원 사격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아직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공약에 "가상자산 활성화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포함시켰다. 2014년 처음 등장한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나 금과 같은 특정 자산 가격에 가치를 고정시키거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설계한 가상자산이다. 달러와 일대일로 가치를 연동시키는 테더(USDT)와 서클(USDC) 등이 대표적이다.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현재 약 2430억 달러(약 330조원) 수준이다. 2023년 말 약 1210억 달러(약 170조원)에서 1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기업이 미국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가운데 우리 기업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트라는 25일 '중국 투자 패턴의 변화와 공급망 위험'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 전쟁으로 중국산 제품의 판로가 막히면서 중국 기업이 한국 공장을 인수하거나 한국 산업단지에 공장을 세우며 투자에 나서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에 위험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구체적으로 알루미늄박 규제 사례를 들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인 알루미늄박은 양극재 원가의 5~10%를 차지한다. 알루미늄박은 알루미늄을 좁은 롤러 사이에 통과시켜 얇게 편 제품이다. 두께가 20㎛(나노미터·10억분의 1m) 미만으로 내려가면 생산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알루미늄 주조 기술과 정밀 압연 기술을 가진 산업이 따로 분화됐고 단순 절단 작업까지도 많은 양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분업해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상무부가 2022년 7월 한국 기업을 조사하면서 분업화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은 중국산 알루미늄박 제품에 대해 2017년부터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은 "중국이 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중국 간 수출 통제로 우리 기업의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될 우려가 나온다. "공급망 구조 재편 노력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24일 코트라 '미-중 수출통제에 따른 우리 기업의 공급망 리스크 인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무역협회 설문조사 결과, 국내 수출·제조기업 절반 이상이 트럼프 2기 이후 글로벌 공급망 조달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보다 공급망 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조사를 보면 수출·제조기업 53.4%가 미·중 갈등으로 인한 공급망 여건 악화를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이차전지(63.9%) △자동차·부품(60.7%) △철강(55.8%) △기계·장비(56.2%) 순으로 높았다. 중소기업 55.8%은 공급망 대응책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기업들은 △ 환율 변동에 따른 원가 상승(63.4%) △ 수급 불확실성(42.2%) 등을 어려움으로 언급했다. 공급망 위기 극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수급처 다변화(64.7%)를 꼽았다. 이외에 △ 정부의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 확대(60.0%) △ 수급선 다변화 지원(42.3%) 등을 기대했다. 무역협회는 "원자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달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를 넘어서며 적자폭이 더욱 커졌다. 2분기 실적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2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1%(5개사 단순 평균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포인트 상승했다. 1~4월 누적 손해율은 83.1%로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올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보상금 합계를 보험료로 나눈 값이다. 보험업계에서는 통상 80%대의 손해율을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 선을 초과하면 보험사 입장에서는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업체별로 보면 DB손보가 8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해상(86.5%) △KB손보(84.7%) △메리츠화재(83.2%) △삼성화재(83%) 순이었다. 손해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보험료 인하가 꼽힌다. 주요 손해보험사는 올해 초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0.5~1% 인하했는데, 3~4월부터 적용됐다. 반면 차량 정비 요금과 부품비 상승, 교통량 증가 등이 손해율 악화로 이어졌다. 앞서 1분기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와 대형 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의 유상증자가 9부 능선을 넘었다.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는 22일 LY(라인야후) 한국 자회사 라인파이낸셜이 라인뱅크에 27억4500만 대만달러(약 1260억원)를 추가 출자하는 것을 승인했다. 라인뱅크는 최대 50억 대만달러(약 2300억원) 자본 확충을 실시할 예정이다. 1·2대 주주인 라인뱅크와 푸본상업은행이 증자에 참여한다. 푸본상업은행은 17억5500만 대만달러(약 800억원)를 투입한다. 증자가 완료되면 라인파이낸셜의 지분율은 49.90%에서 51.15%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라인뱅크는 라인파이낸셜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다. 라인뱅크는 지난 2021년 4월 출범했다. 네이버 관계사 LY와 푸본상업은행 이외에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타이완 유니온은행, CTBC은행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설립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100만명에 달하는 대만 국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대만 1위 인터넷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