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이 반도체 공정의 핵심 원자재인 '형석(플루오라이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일본 국영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는 스미토모상사와 공동으로 호주 퀸즈랜드주(州) 스피와 형석 탐사 프로젝트에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JOGMEC와 스미토모상사는 합작사를 통해 스피와 형석 탐사 사업에 1100만 호주달러(약 10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합작사 지분은 스미토모상사가 51%, JOGMEC가 49%다. 스피와 형석 광산은 호주 광산회사 티반(Tivan)이 개발하는 사업으로, 현재 탐사 단계에 있다. 개발 단계에 진입하면 연간 14만톤의 형석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JOGMEC·스미토모상사는 생산량의 최대 15%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형석은 반도체 6대 핵심 원자료의 하나다. 반도체 에칭(식각) 공정과 이차전지 전해액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불산(불화수소산)의 가장 기본적인 원료다. 중국은 전 세계 형석 생산량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멕시코(12%)를 크게 웃돈다. 매장량은 4200만톤(12%)로, 멕시코(6800만톤·21%)에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의 소비 진작을 위한 '이구환신(옛것을 새것으로 바꾸다)' 정책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중국 소비가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28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는 660조536억 위안(약 12경690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중국의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그 성장폭이 더 커졌다. 올해 1~6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24조5458억 위안(약 472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6월 한 달 기준으로는 4조2287억 위안(약 810조원)으로 4.8% 늘었다. 부문별로는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액이 상반기 동안 5.6% 증가하며 22조1990억 위안(약 4270조원)을 기록했다. 도시와 농촌의 시장이 동시에 발전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상반기 도시 소비재 소매액은 21조3050억 위안(약 4100조원)으로 5.0% 증가했고, 농촌 소비재 소매액은 3조2409억 위안(약 620조원)으로 4.9% 늘었다. 인플레이션 지표도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라인페이가 전자결제 사업자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라인페이는 대만 금융감독위원회(FSC)로부터 전자결제 사업자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자결제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전자결제 사업자 라이선스를 획득으로 존 간편결제를 비롯해 현금 이체와 출금, 은행 계좌 연동, 개인정보 활용 등 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라인페이는 그동안 제3자 간편결제 서비스만 제공해 왔다. 라인페이는 "전자결제 사업자 승인은 대만 결제 시장에서 회사 네트워크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전자결제 서비스 공식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인페이는 앞으로 크로스보더 결제 사업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크로스보더 결제는 국경 간 결제로, 해외 고객이 자국에서 사용하는 결제 수단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라인페이는 지난 2015년 8월 처음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모회사 라인야후(LY)를 비롯해 타이페이푸본은행·타이완유니온은행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현재 대만 내 라인페이 이용자수는 1300만명에 이르며, 가맹점은 60만 곳에 갈한다. 지난해 거래 건수는 11억36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23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가 850만톤 규모 새로운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불거진 가운데 '탈중국 공급망' 구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인도 매체 KNN에 따르면 키샨 레디 인도 석탄광산부 장관은 지난 21일 상원에서 "정부는 약 850만톤에 달하는 희토류 원소 매장지를 발견했으며, 이는 이전 추정치(699만톤)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키샨 레디 장관은 "구자라트와 라자스탄에 위치한 경암 퇴적층에서 129만톤의 희토류 원소 산화물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인도의 자원 기반이 더욱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인도 산업계는 세계 희토류 채굴의 약 70%, 가공의 90% 이상을 통제하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휴대전화부터 전기차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희토류 자석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자 인도 최대 자동차 업체 마루티 스즈키는 희토류 공급난에 전기차 e-비타라 생산을 기존 계획의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감축했다. 인도는 희토류 매장량 세계 3위지만 전문 인력이나 기술, 가공 시설 등이 부족해 전 세계 희토류 생산 비중은 1% 미만이다. 인도 정부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 소로와코 니켈 제련소 프로젝트에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광산업체 발레의 인도네시아 자회사는 25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공시에서 "남술라웨시 소로와코 니켈 제련소 사업과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투자자와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기업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현재 여러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이며 논의 단계에 있다"면서 "다만 아직 어떠한 합의나 계약도 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개발 프로젝트는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며 국내외에서 투자금을 유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레는 소로와코 광산에 고압산 침출(HPAL) 기술을 사용하는 니켈 제련소를 건설하고 있다. 총 투자액은 19억 달러(약 2조6100억원)로 추산된다. 2027년 완공 예정이다. 고압산 침출 공정은 높은 온도와 압력 아래 니켈 원광으로부터 황산에 반응하는 금속을 침출하는 방식이다.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에서 주로 사용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순도 높은 니켈 화합물을 만들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 국가로, 전 세계 니켈 공급량의 절반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퀘백주 연기금(CDPQ)이 영국 원자력 발전 사업에 투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블록체인 분석회사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가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설은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2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보 등에 따르면 아캄은 "미국 정부는 현재 여러 정부 기관에 걸쳐 최소 19만8000개(약 240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최근 4개월 동안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 소유 암호화폐는 법무무 산하 연방보안관실을 비롯해 연방수사국, 법무부, 마약단속국, 검찰청 등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다. 최근 업계 안팎에서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보유액의 85%를 현금화했다는 소문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는 "이러한 보도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완전히 전략적 큰 실수로 미국은 비트코인 경쟁에서 수년 후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백악관은 오는 30일 암호화폐 정책 보고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에 대한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AI를 활용해 영상을 분석·기억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AI 스타트업 '메모리즈AI(Memories.ai)'에 투자했다. 메모리즈AI는 25일 80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수사벤처스가 단독으로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넥스트 △크레인 벤처 파트너스 △퓨전펀드 △시드캠프 △크리에이터벤처스 등이 있다. 메모리즈AI는 가상현실(VR) 헤드셋인 '퀘스트'와 AI 안경인 '레이밴 스토리' 등을 개발하는 메타 리얼리티 랩스 연구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세계 최초 '초대형 시각화 메모리 모델(Large Visual Memory Model·LVMM)'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AI 시스템은 짧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지만 15~60분 이상 지나면 해당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시각적 기억력 부족으로 인해 AI는 맥락을 이해하고 반복되는 패턴을 파악하며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를 추적할 수 없다. 메모리즈AI는 LVMM을 통해 AI에 비디오 메모리 계층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캐나다 페트칩 생산기업 루프인더스트리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올해 합작 사업을 중단한 데 이어 두 회사 간 협력 관계를 완전히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루프인더스트리 지분 417만2706주를 모두 처분했다. 393만5367주는 루프인더스트리 창업자인 다니엘 솔리미타에 매각했고, 나머지 23만7339주는 장매 매도했다. 매도액은 약 60억원 수준이다. 앞서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021년 루프인더스트리에 약 66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양사는 2023년 5월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울산 재활용 플라스틱 클러스터(ARC) 내 해중합 재활용 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해중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 처리해 원료 상태로 분해한 후 이를 다시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다만 양사는 올해 초 합작사 제휴를 종료하기로 했다. 석유화학 업황 불황과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친환경 사업 투자 요인이 줄어들며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SK지오센트릭은 애초 올해 울산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를 준공, 2026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인공지능(AI) 기반 미국 방위산업 기업 안두릴과 하이브리드 수직 이착륙 항공기(VTOL)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임상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아이닥(Aidoc)에 투자했다. 에이아이닥은 24일 1억5000만 달러(약 21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제너럴카탈리스트와 스퀘어페그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엔비디아 산하 벤처캐피털(VC) 엔벤스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하트포드헬스케어, 머시, 셔터헬스, 웰스팬헬스 등 미국 주요 4대 의료기관도 자금을 댔다. 에이아이닥은 2016년 설립된 임상 AI 분야 선도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이스라엘계 기업으로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150여개 의료기관에서 매년 4500만명 이상 환자의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3년 내 1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임상 AI 응용프로그램 케어는 AI 기반 커뮤니케이션과 실시간 이미지 및 데이터 공유 등을 통해 의료팀이 임상적 의사 결정을 신속하고 간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미 미국 의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에이아이닥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케어를 시장에 출시하고, 고성능 컴퓨팅과 AI 개발 플랫폼과 결합해 성능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임상 AI 운용체제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양자컴퓨팅 전문기업 사이퀀텀(PsiQuantum)이 3년 내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 양자컴퓨터 캠퍼스의 가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배터리 소재 기업 '아나파이트(Anaphite)'가 추가 투자 확보에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 단계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건식 코팅 전구체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차량용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만 UMC와 미국 폴라 세미컨덕터(Polar Semiconductor, 이하 폴라)가 8인치 웨이퍼 생산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전력·센서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 한층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양사는 기술·공급망·고객 기반을 결합해 북미 지역 전력반도체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