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엔비디아가 투자해 주목받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코어위브(CoreWeave)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이르면 내주 IPO를 신청할 예정이다. 기업가치 350억 달러(약 50조7700억원)를 목표로 40억 달러(약 5조8000억원) 이상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이용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이를 임대하는 사업을 한다. 2017년 암호화폐 채굴 회사로 출발한 이후 2019년 AI 학습·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전 세계 28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연내 10개 데이터센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코어위브는 작년 7월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받고, 대규모 GPU 공급 파트너십까지 맺으며 크게 주목받았다.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엔비디아 GPU를 우선적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2년새 글로벌 금융기관들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2023년 블랙스톤·블랙록·칼라일 등으로부터 23억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 작년 5월에는 주식 공모를 통해 11억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비(非)지상 네트워크(NTN·Non-Terrestrial Network) 사업자 '스카일로 테크놀로지스(Skylo Technologies)'에 추가 투자했다. 스카일로는 28일 3000만 달러(약 400억원) 규모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인 NGP캐피털이 주선했다. 삼성전자 벤처투자펀드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작년에 이어 추가 투자했다. 이외에 인텔·BMW·넥스트47 등이 참여했다. <본보 2024년 2월 14일자 참고 : 삼성카탈리스트펀드, 비지상 네트워크 사업자 '스카일로' 투자> 파스 트리베디 스카일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비지상 네트워크 사업자다. 세계 최대 규모 표준 기반 직접 기기 네트워크를 제공, 이동통신망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스마트폰·차량·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위성에 연결할 수 있다. 비지상 네트워크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필수 위성통신 기술로 꼽힌다. 사막·바다·산악 등 통신이 잘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태국 콘도미니엄 개발 사업을 확대한다. 국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동남아 주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태국 부동산 개발업체 메이저디벨롭먼트(Major Development Public Company)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방콕 본사에서 GS건설과 콘도미니엄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GS그룹 4세인 허진홍 투자개발사업그룹장 상무가 참석해 눈길을 끈다. 허 상무는 1985년생으로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의 둘째 아들이자, 허윤홍 GS건설 대표의 사촌 동생이다. 메이저디벨롭먼트는 1999년 설립한 부동산 개발회사다. 콘도미니엄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방콕 등 주요 도시에서 20여개 콘도미니엄을 개발했다. 앞서 GS건설은 이미 메이저디벨롭먼트와 사업을 시행했다. 고급 콘도미니엄 '마루쭐라'와 '무니끄 짜로엔크룽' 2개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마루쭐라는 사업비 15억 바트(약 640억원) 규모의 고급 콘도미니엄 개발 사업으로 최근 분양을 시작했다. <본보 2025년 2월 5일자 참고 : GS건설, 태국 최고급 콘도미니엄 분양 시동> 사업비 42억 바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양자컴퓨팅 전문기업 사이퀀텀(PsiQuantum)이 양자칩 '오메가(Omega)'를 공개했다. 양자컴퓨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사이퀀텀은 27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유틸리티 규모 양자컴퓨터를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100만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 규모 양자칩 오메가를 발표했다. 유틸리티 레벨은 양자컴퓨터가 일정 품질을 갖춰 기존 컴퓨터를 능가할 수 있는 과학적 도구로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사이퀀텀이 오메가를 설계했고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스가 만들었다. 양사는 지난 2017년부터 양자컴퓨터 개발에 협력해 왔다. 100만 큐비트 이상의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 양자칩은 단일 광자를 기반으로, 통신 및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응용 프로그램을 위해 개발한 실리콘 광자칩 기술을 활용했다. 특히 성능 개선을 위해 고효율 단일 광자 감지에 사용되는 초전도 소재와 바륨 티타네이트 등 새 소재를 칩에 도입했다. 제리미 오브라이언 사이퀀텀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5년 이상 유용한 양자컴퓨터를 실현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자금 조달 실패로 결국 회사 문을 닫는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파산 관리인을 선임하고 파산 절차를 시작했다. 앞서 릴리움은 작년 11월 첫 번째 파산 신청을 하고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해 왔다. 작년 12월 복수의 투자자와 협약을 맺으며 사업 재개를 기대했지만 자금 지원이 실행되지 않으면서 결국 청산하게 됐다. 독일 릴리움은 미국 조비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혀 왔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7인승 제품을 개발해 왔다. 릴리움은 그동안 독일 연방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바이에른 주정부로부터 5000만 유로 대출을 받을 생각이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릴리움은 전환사채를 통해 총 1억 유로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인사와 만나 현지 화공 플랜트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지나'에 따르면 손명건 현대엔지니어링 전무(구매사업부장)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삼룩카지나 본사에서 누를란 자쿠포프 이사회 의장과 면담했다. 양측은 이날 카자흐스탄 현지 석유, 가스 및 석유화학 분야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삼룩카지나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촉매제 역할을 하며, 석유화학·에너지·수송물류·기계공학·디지털 산업 등 부문에서 해외 파트너와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카자흐스탄 화공플랜트 수주를 추진 중이다. 앞서 작년 6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 카즈무나이가스와 석유, 가스 및 화학 분야 협력관계 수립을 위한 협력계약(CA)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카즈무나이가스 및 자회사 등이 추진하는 신규 가스처리 및 석유, 가스 생산시설 건설에 참여해 카자흐스탄 내 첫 화공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인 카자흐스탄은 원유 확인 매장량이 300억 배럴로 세계 12위(점유율 1.93%)다. 가스 확인 매장량은 세계 25위인 2조30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식 분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개인 투자자 매수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독일 IT 전문지 IT볼트와이즈(IT BOLTWISE)는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자사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중대한 움직임, 즉 주식 분할을 앞두고 있을 수 있다"면서 "주가는 420달러 수준으로 다우지수에서 가장 높은 가치의 종목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이런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1987년부터 2003년까지 아홉 번의 주식 분할을 실시했다"며 "이후 주식 분할을 중단됐지만 다우지수의 압박이 커짐에 따라 이러한 흐름이 끝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또 "지수 내 다른 회사와 비교해보면 골드만삭스와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만이 더 높은 주가를 갖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수에서 영향력을 최적화하기 위해 주식 분할을 고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애플도 지난 2020년 주가가 비슷하게 높았을 때 주식 분할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IT볼트와이즈는 "시가총액이 3조1000억 달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 킹살만 국제공항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 맞손을 잡았다. 킹살만 국제공항은 사우디아리비아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사우디아라비아 엔지니어링 기업 '네스마앤드파트너스'는 삼성물산 및 현지 건설사 '알아유니리막'과 킹살만 국제공항 공사 주요 패키지 수주를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회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킹살만 국제공항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건설 예정인 신규 국제공항이다. 6개의 활주로를 갖춘 이 공항은 연간 1억200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2050년에는 1억8500만명까지 수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300억 달러(약 4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오는 2030년 개항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비전2030 계획의 일환으로, 리야드를 세계 10대 도시 경제로 탈바꿈시키고 2030년까지 리야드 인구를 1500만~20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 경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경제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2030'을 추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1천만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사 등이 뭉쳐 설립한 K콘텐츠 기업연합 케이웨이브미디어(옛 케이엔터홀딩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에 제동이 걸렸다. 합병 예정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글로벌스타애퀴지션(Global Star Acquisition)은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 19일 나스닥으로부터 상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규정을 준수하지 못했으며 이 문제가 상장폐지 근거가 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글로벌스타애퀴지션은 앞서 작년 8월 나스닥 상장 유지를 위한 최소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상장폐지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글로벌애퀴지션은 작년 7월 5일부터 8월 14일까지 시가총액이 당국 권고치인 5000만 달러(약 720억원)를 밑돌았다. 이에 회사는 이달 17일까지 해당 요건을 다시 충족해야 했지만 이에 실패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스타애퀴지션은 "규정을 다시 준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다만 이에 대한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글로벌스타애퀴지션은 현재 케이웨이브미디어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원전에 적용할 차세대 소재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자사 SMR '오로라'를 위한 첨단 구조 소재의 평가·테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에너지부(DOE) 바우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바우처 프로그램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민주·공화 양당이 합의한 인프라법에 따라 지원되는 기금이다. 오클로 상용화를 위한 제조·공급망 및 전반적인 확장성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클로는 보조금을 통해 첨단 소재 특성화 및 실제 테스트를 수행해 고성능 소재를 검증할 예정이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오픈AI 창업자가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프(열전도관)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오로라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투자를 받아 2025년에 상용화될 예정인 청정 원자력 발전소로, 핵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공매도 투자자가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의 중형 발사체 출시가 지연될 것이란 부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공매도 업체 블리커스트리트리서치(Bleecker Street Research)는 26일 로켓랩 공매도 보고서를 내고 "이 회사는 중형 로켓인 뉴트론이 올해 발사될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를 크게 오도했다"며 "우리가 인터뷰한 로켓 전문가들은 뉴트론 발사 일정이 빨라야 내년 중반으로 1~2년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뉴트론은 스페이스X 팰컨9와 직접 경쟁하게 될 중형 발사체다. 약 40m 길이의 재사용 가능한 중형 발사체로 8t의 무게를 궤도에 올릴 수 있다. 뉴트론 발사에 성공해야 위성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 스페이스X와 경쟁할 수 있다. 아울러 로켓랩이 목표로 하는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 블리커스트리트는 "뉴트론은 엔진 개발·생산, 발사대 건설, 로켓 수송 등 여전히 필요한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면서 "아울러 뉴트론의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잠재적 계약의 경우 1년 이상 실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뉴트론이 발표한 유일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추진 중이다. 26일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관계자가 지난 24일(현지시간) 타슈켄트 본사에서 신한은행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앙은행 측은 이 자리에서 현지 법인 설립 절차와 규정을 설명했다. 또 국영은행 민영화를 통한 현지 진출 방법도 안내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산업건설은행, 알로콰 은행, 아사카 은행 등 현재 3개 국영은행 민영화를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은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09년 현지 사무소를 설립했고 현재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본보 2025년 2월 25일자 참고 : 신한은행, '기회의 땅'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 시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