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미국 미시간주(州)에 소형모듈원전(SMR)을 건설한다. 사업규모는 2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홀텍은 25일(현지시간) 현대건설과 미시간주(州) 코버트 팰리세이드 원전 부지 내에 SMR를 짓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팰리세이드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 SMR-300 2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미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30~2031년께 가동할 예정이다. 홀텍이 개발 중인 SMR-300은 300㎿e급 소형원전이다. 사막·극지 등 지역과 환경적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원자로다. 크리스 싱 홀텍 최고경영자(CEO)는 "현대건설은 원전 시공업체로 뛰어난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가장 큰 원자로를 일정에 맞춰 건설했다"면서 "현대건설과의 확대된 파트너십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우리는 미국 자회사를 설립하고 미국 전력 사업에 SMR 기술에 다각적으로 투자해 왔다"면서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미국 정부 및 지역 기업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건설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양자 컴퓨팅 칩 '마요라나(Majorana) 1'을 공개한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 회의론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대표 이론물리학자인 존 프리스킬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양자 정보 및 물질 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로드맵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위상적으로 보호된 큐비트를 입증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설명했다"면서 "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증거는 없었다"고 적었다. MS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위상초전도체'를 사용한 양자 컴퓨팅 칩 '마요라나 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요라나 1'은 손바닥만 한 크기로 초전도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를 이용하는 일반적인 양자 컴퓨팅 칩과 달리 '위상적(topological) 큐비트'로 개발됐다. 이 큐비트는 모양이 변해도 본질이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초전도 큐비트로 꼽혀 왔다. 0 또는 1의 '비트'로 정보를 처리하는 일반 컴퓨터와 달리 양자컴퓨터는 0과 1이 동시에 존재하는 중첩, 얽힘 상태인 큐비트를 활용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기업 론(RONN)이 국내 수소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론은 24일(현지시간) 합작투자(JV) 파트너인 HES(Hydrogen Energy Systems)가 한국 대형 화학회사와 대규모 수소·암모니아·질소·요소 등을 생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와 관련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사업비는 3억5500만 달러(약 51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사업명을 비롯해 구체적인 정보는 규제 승인을 획득한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론과 HES는 △설계·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관리 △견적 평가 및 하청 결정 △재무 보고 및 컨설팅 △PEM 전해조 제조 및 설치 등을 담당한다. 론은 미국 애리조나주(州)에 기반을 둔 수소기업이다. HES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분야 글로벌 혁신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목표에 있어 거대한 도약"이라며 "두 회사 협력을 통해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 컨소시엄이 몽골 울란바토르 지하철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몽골 도로교통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실무회의를 열고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수행한 울란바토르 지하철 기본설계를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로교통부 산하 과학기술위원회는 "한국 컨소시엄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실제 사업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도화엔지니어링, 수성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은 앞서 작년 6월 이 사업의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본보 2024년 6월 12일자 참고 : [단독] 도화엔지니어링, '600억' 몽골 울란바토르 지하철 사업 컨설팅 계약 따내> 한국 컨소시엄은 울란바토르시가 지하철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사업 초기 기본설계부터 참여해 시공 계약자 선정, 시공감리, 시험 및 시운전, 운영사 이관까지 사업 기간 종합사업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사업 기간은 2030년 8월까지다. 이 사업은 2013년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이 진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기반으로 약 18.3㎞의 지하철 1호선을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이 목표다. 건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건설업계에 우리 건설사에 현지 철도사업 협력을 요청했다. 베트남건설협회(VACC)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한국 정부기관 및 건설사 관계자와 실무회의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실무회의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산업협회,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국내 건설사가 참석했다. 한국 측은 이 자리에서 남북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비롯해 베트남 현지 철도 인프라 사업에 대한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베트남 측은 이러한 의지를 환영했다. 양측은 이날 철도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도 맺었다. 베트남 남북 고속철도 사업은 하노이와 호찌민을 연결하는 총길이 1541㎞의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20여 개 행정 구역을 통과하며, 여객역사 23개소와 화물역사 5개소가 들어선다. 최대 시속 350㎞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723조 동(약 97조원)에 이른다. 중기재정계획에 따라 공공투자 형태로 진행된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안에 이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2027년 착공해 2035년 완공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우즈베키스탄은 경제 자율화와 개방화를 추진하면서 매년 5~6% 경제 성장을 이어가는 등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25일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에 따르면 김지형 신한은행 글로벌사업추진본부장이 지난 24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중앙은행 본점에서 당국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전하며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중앙은행 측은 현지 법인 설립 절차와 규정을 설명하는 동시에 국영은행 민영화를 통한 현지 시장 진출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국영은행 중심의 은행산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민영화를 추진 중이다. 정부 개입을 줄이고 시장 관계에 기반한 은행업계 간 경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금융시장에서 은행이 전체 여신 취급액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총 36개 은행 가운데 민영은행은 27개다. 다만 자산 규모가 1000만 달러를 넘지 않는 소규모 은행이 대부분이다. 신한은행은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앞서 지난 2009년 현지 사무소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회사를 설립했다. 트럼프 2기 핵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은 최근 미국 투자회사 도미나리홀딩스와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회사인 아메리칸데이터센터(American Data Centers)를 설립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AI·클라우드 컴퓨팅·암호화폐 채굴 등을 지원하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릭 트럼프는 "아메리칸데이터센터 설립은 미국 AI 인프라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와 확장 가능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솔루션에 대한 시급한 필요성으로 인해 빠르게 발전하는 AI 부문에서 선도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챗GPT 개발사 오픈
[더구루=홍성환 기자]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가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지난해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24일 대만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라인뱅크는 지난해 세전손실 11억2000만 대만달러(약 490억원)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넥스트뱅크는 세전손실 9억3000만 대만달러(약 410억원)로 전년보다 23% 줄었다. 반면 라쿠텐뱅크는 전년 대비 적자가 9% 늘었다. 작년 말 기준 라인뱅크의 누적 손실은 37억 대만달러(약 1620억원)로 1년 전보다 9억 대만달러(약 390억원) 증가했다. 라쿠텐뱅크와 넥스트뱅크의 누적 손실은 각각 25억 대만달러(약 1090억원)·14억 대만달러(약 610억원)를 기록했다. 라인뱅크는 작년 말 기준 예금계좌 201만3644개로 1위를 유지했다. 이는 라쿠텐뱅크(27만3023개)와 넥스트뱅크(39만7975개)의 계좌수를 더한 것과 비교해 세 배 많은 수준이다. 작년 말 라인뱅크 예금잔액은 381억 대만달러(약 1조6660억원), 대출잔액은 227억 대만달러(약 9920억원)였다. 예금잔액과 대출잔액 모두 업계 1위다. 라인뱅크는 지난 2021년 4월 공식 출범했다.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
[더구루=홍성환 기자] 손정의(일본명 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에 충분한 투자 수익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손정의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투자구상(FII) 컨퍼런스 패널 토론에서 "그(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이미 자신의 비전을 갖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만났지만 아직 그에게 충분한 수익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그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PIF는 지난 2017년 1000억 달러 규모로 출범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1호의 최대 출자자다. PIF는 이 펀드에 450억 달러를 투자했다. 비전펀드는 설립 이후 쿠팡을 비롯해 도어대시, 그랩홀딩스, 위워크 등에 투자했다. 다만 이 펀드가 투자한 고성장 스타트업 가운데 상당수는 가치가 폭락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해 4분기 3691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3분기 1조1796억 엔 흑자에서 한 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소프트뱅크 투자펀드인 비전펀드 사업이 3527억 엔 적자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연기금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이 엔비디아 주식을 팔고 리비안 지분을 확대했다.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캘퍼스는 작년 4분기 엔비디아 주식 560만주를 매각했다. 또 슈퍼마이크로 주식 25만6743주, AT&T 주식 420만주를 팔았다. 주가 상승에 따라 일부 차익 실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 170% 급등했고, 슈퍼마이크로와 AT&T는 각각 7%·36% 상승했다. 캘퍼스는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 주식 20만8326주를 매수했다. 작년 4분기 처음 분기 흑자를 기록하는 등 장기적인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리비안은 작년 4분기 생산 및 판매를 포함한 조정 전 총이익 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리비안 주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리비안 주가는 지난해 40% 넘게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도 2% 빠졌다. 한편, 캘퍼스는 미국 최대 연기금으로 운용자산(AUM) 규모가 5200억 달러(약 750조원)에 이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러시아가 북극권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나라 간 관계가 빠르게 정상화하는 모습이다. 23일 코트라 및 외신에 따르면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국영 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은 북극의 에너지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북극권에서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방대한 광물 자원과 전략적 위치를 보유한 그린란드를 장악하기 위해 군사력이나 경제적 강압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계속 언급해 왔다. 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학(MGIMO) 국제연구소는 양국이 추진 가능한 공동 사업으로 '카라해 유전개발 프로젝트'를 거론했다. 카라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러시아 로즈네프트와 미국 엑손모빌이 러시아 북극해 지역인 카라해에서 공동 추진한 사업이다. 2018년 미국이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하면서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한편,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미국 기업들이 이르면 올해 2분기에 러시아 시장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금융권에서 모임통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모임통장 인기가 높아지면서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자금 조달에도 용이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신한은행 계좌가 없거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모임을 구성하고 모임원 초대가 가능한 'SOL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작년 9월 모임통장으로 여유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KB모임금고'를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뱅킹 앱을 개편하며 모임통장 기능을 신설했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도 모임통장을 운영하고 있다. 저축은행이 상반기 모임통장 경쟁에 뛰어든다. 저축은행중앙회가 모임통장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시스템이 마련되면 저축은행 통합 앱을 통해 각 저축은행 모임통장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은행들이 모임통장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유는 적은 조달 비용으로 많은 자금을 유치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저원가성 예금은 정기예금에 비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은행권에선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핵심 예금으로 분류된다. 계좌 하나로 많은 인원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확대도 상대적으로 쉽다. 그동안 모임통장이 친목모임에 주로 활용됐다면 최근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