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선박으로 불리는 LNG(액화천연가스) 연료 추전선이 향후 10년간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면서 조선업계 일감 확보에 기대감이 흐른다. 특히 LNG 추진선의 필수 기술인 화물창 기술과 관련해 국내 조선 3사가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LNG 운반선 외 추진선 수주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4일 미…
세계 최대 칩 메이커 퀄컴이 '반독점 기업'이란 오명을 쓰게 됐다. 미국 연방법원이 최근 퀄컴이 모뎀 칩 시장의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판결해서다. 혁신 기업의 모범사례로 꼽혔던 퀄컴에 어째서 '독점 회사'란 '주홍글씨'가 붙었을까. 퀄컴의 20년 지배 역사를 돌이켜봤다. ◇스타트업에서 '세계 1위' 칩 업…
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프랑스 르노자동차에 합병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격변에 예고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관련업계에 따르면 FCA는 르노에 5:5의 지분 구조를 가지는 합병을 제안했다. 현재는 FCA의 합병안을 르노가 접수받은 상태로 검토단계에 있으며 아직 수…
유럽과 일본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에 어깃장을 놓고 나섰다. 합병 과정에 한국 정부의 지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일본 정부가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열린 OECD 조선업 분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