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금호타이어가 세계 최대 타이어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와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이후 5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라는 대기록을 쓰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29일 금호타이어 미국법인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 2021년 이후 현재까지 미국 시장 내 판매 물량과 매출액 모두에서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수립했던 내부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치열한 북미 세컨드 티어 타이어 브랜드 가운데 독보적인 성장세라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전사적으로 실행한 '퍼포먼스에 타협하지 않는다(Performance without Compromise)'는 브랜드 슬로건이 자리 잡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성장의 5대 핵심 요인으로 △비전·미션 강화 △명확한 성장 전략과 목표 설정 △영업·마케팅 투자 확대 △제품 개발 및 출시 프로세스 혁신 △판매 채널 네트워크 확장을 꼽았다. 특히 제품 기획 단계부터 출시 이후까지 성능 검증 시스템을 완전히 재정립하고, 객관적인 제3자 테스트를 통해 품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전기차(EV) 시장이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출혈 경쟁의 늪에 빠지면서, 중국 정부가 시장 안정과 질서 회복을 위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로 '반내권(反内卷)' 정책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소비자 유치를 위해 대규모 할인과 프로모션을 쏟내며 단기적인 판매량 확대에만 집중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익성 악화와 산업 구조 불균형 문제가 심화됐다. 중국 정부는 시장의 과열을 경고하고, 기업들의 무분별한 할인 경쟁을 제한하며 장기적 산업 안정화를 유도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미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Lucid)의 야심작인 대형 전기 SUV '그래비티(Gravity)'가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한 지 불과 수개월 만에 첫 리콜을 실시한다. 이번 결함은 시트 시스템 통합 공급사인 현대트랜시스(Hyundai Transys)가 검수 과정에서 이상을 사전에 발견해 통보하면서 드러났다. 고객 안전과 직결된 결함인 만큼 루시드는 브랜드 신뢰도 하락을 막기 위해 신속한 초기 대응에 나섰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경상용차 전용 타이어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타이어는 내구성과 연료효율성을 높인 신제품을 앞세워 기업용 경상용차 타이어 시장을 공략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경상용차용 타이어인 '밴트라 트랜짓 RA58(Vantra Transit RA58)'를 출시했다. 한국타이어는 밴트라 트랜짓 RA58은 13인치부터 16인치까지 다양한 크기로 출시돼 대부분의 경상용차에 장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타이어가 밴트라 트랜짓 RA58을 개발하면서 가장 집중한 것은 높은 내구도와 연료 효율성이다.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 내 경상용차 사용 범위가 확장되면서 다양한 도로환경에 부합하는 타이어가 필요해졌다고 판단했다. 한국타이어는 밴트라 트랜짓 RA58의 내구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고무 배합 공식과 최적화된 트레드 패턴을 결합했다. 이에 이전 세대 모델인 '밴트라 RA18'에 비해 주행가능 거리가 최대 18% 증가했다. 일반 상용타이어 평균치와 비교해서는 30% 이상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트래드패턴를 최적화하기 위해서 3D 그립 콘트롤 사이프(3D Grip Kontrol Si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온·오프로드 겸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AT2 익스트림(Dynapro AT2 Xtreme)'이 제너럴 모터스(GM)의 차세대 주력 픽업트럭인 '2027년형 GMC 시에라 1500 AT4'에 장착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로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픽업트럭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기술적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는 평가다. 26일 GM 전문 매체 'GM 어쏘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최근 포착된 2027년형 GMC 시에라 1500 AT4 프로토타입에는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AT2 익스트림이 장착된 모습이 확인됐다. 특히 해당 모델은 기존 33인치 타이어에서 34인치(275/65R20)로 규격이 확대돼,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나프로 AT2 익스트림은 오프로드에서 강력한 구동력을 제공하면서도 온로드에서 정숙성을 유지하는 올터레인(All-Terrain) 타이어다. 다각적 방향의 그루브와 사이프(Sipe) 설계로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최적의 접지력을 발휘하며, 3PMSF(3-Peak Mountain Snowflake)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대규모 부품·액세서리 매니저 컨퍼런스를 열고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인도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고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비전을 공유, 현지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인도 뭄바이 더 웨스틴 파우아이 레이크 호텔에서 '2025 현대모비스 부품·액세서리 매니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함께 내일로(Together Towards Tomorrow)'라는 슬로건 아래, 인도 전역 주요 거점 매니저와 핵심 이해관계자이 모여 향후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행사에서는 인도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부품 공급망(SCM) 구축 전략 △사후관리(AS) 부품 품질 향상 △액세서리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3일간 이어진 세션에서는 디지털 전환 전략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 시스템 도입 등 현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도 제시됐다. 특히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지식 공유와 공동 목표 수립을 위한 토론이 활발히 진행됐고, 갈라 나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기아가 인도에서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 생산을 시작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6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셀토스를 앞세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판매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법인은 최근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 양산을 개시했다. 내달 정식 출시 예정이며, 현재 인도 전역에서 2만5000루피의 계약금을 받고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전무)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양산 기념 행사에 참석해 "안타푸르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됨에 따라 우리 팀은 고객들이 오랜 대기 기간 없이 새로운 셀토스를 인도받을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갖췄다"며 "우리는 '디 올 뉴 셀토스'가 다시 한 번 중형 SUV 세그먼트의 기대치를 재정의하고 인도에서 기아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셀토스는 기아 인도 누적 판매 1위 모델로, 기아가 현지 시장에서 SUV 기반 판매 비중을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온 차종이다. 기아는 신형 셀토스 교체 투입을 통해 인도 시장 SUV 라인업 중심축을 다시 정비하고
[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가 중국 자동차 사후관리(AS) 시장에서 브랜드와 개인 부문 상을 휩쓸며 서비스 역량 '2관왕'에 올랐다. 독자적인 디지털 AS 시스템을 통해 정비 효율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중국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독보적인 서비스 신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26일 장쑤위에다기아(이하 기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제9회 중국 자동차 고객의 소리(VOC+) 세미나 및 시상식'에서 '2025년도 중국 자동차 애프터서비스 벤치마킹 브랜드' 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신종밍(申宗明) 장쑤위에다기아 서비스 부문 총괄(부장)이 'AS 서비스 공헌 인물'로 선정되며 브랜드와 개인 부문 모두에서 성과를 냈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품질 평가 플랫폼인 ‘차질망(车质网)’과 컨설팅 전문업체 ‘케이루이사이치(凯睿赛驰)’가 공동 주최했다. 기아는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AS 관리 시스템인 'KCN'을 통해 정비 전 과정을 데이터화하고, 고객에게 실시간 수리 현황을 공유하는 등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기아는 과거 경험에 의존하던 전통적인 AS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서 합산 판매 15만대에 육박하며 판매 기준 ‘빅3’ 제조사로 올라섰다. 그룹 기준 경쟁력이 부각되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중남미 핵심 시장 내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25일 멕시코자동차딜러협회(AMDA)에 따르면 지난 1~11월 누적 기준 현대자동차그룹은 멕시코 시장에서 총 14만9625대를 판매했다. 기아가 10만779대, 현대자동차가 4만8846대를 기록하며 합산 점유율은 약 11%에 달했다. AMDA 판매 통계는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각각 별도로 집계되지만, 동일 그룹 기준으로 합산하면 현대자동차그룹의 판매 규모는 폭스바겐그룹(12만3842대)을 웃돈다. 같은 기간 멕시코 자동차 시장 브랜드별 누적 판매 1위는 닛산으로 24만5182대를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17만6645대로 뒤를 이었고, 폭스바겐은 12만3842대로 3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11만3774대를 판매하며 4위에 올랐다.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는 기아가 상위 5위권에 포함됐고, 현대차는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두 브랜드를 합산하면 현대차그룹은 GM·토요타와 직접 비교 가능한 판매
[더구루=홍성일 기자] BMW·메르세데스-벤츠·아우디 등 이른바 '독 3사'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올 들어 급감했다. 독3사의 부진에 대해 중국 로컬 브랜드의 고급차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중국자동차딜러협회 등에 따르면 BMW·메르세데스-벤츠·아우디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줄었다. 브랜드 별로는 BMW가 11월 누적 52만800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했다. 아우디는 51만8000대를 판매, 13.3%가 줄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51만8000대를 판매, 감소율이 18.7%에 달했다. 이들 기업의 판매 급감은 중국 로컬 브랜드의 고급차 시장 진출 확대로 분석된다. 중국 로컬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신에너지차를 앞세워 20만~35만 위안(4190만원~7330만원)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1위 브랜드 BYD는 고급 전기차 브랜드 '덴자'를 앞세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10년 BYD와 다임러가 합작해 설립한 덴자는 11월 누적 1만3255대를 판매했다. 다임러는 지난해 덴자 지분 전량을 BYD에 매각했다. 현재 덴자 지분 100%를 BYD가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이 스티어링휠(핸들)은 물론 페달까지 없앤 로보택시의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탑승자와 자율주행차 간의 상호작용 방식 등을 연구, 향후 개발할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이 브라질에서 데뷔했다. 기아는 형식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타스만을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7년만에 개최된 상파울루 국제 모터쇼를 통해 타스만을 브라질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기아는 상파울루 국제 모터쇼를 통해 타스만을 비롯해 신형 스포티지, PV5, K4 등 8개 모델을 선보였다. 타스만 공개 행사는 기아 브라질 딜러사인 간디니 그룹의 호세 루이스 간디니(José Luiz Gandini) 법인장이 맡았다. 간디니 법인장은 "기아가 개발한 차량들은 브라질 소비자의 니즈와 요구에 부합하는 성능과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며 타스만을 소개했다. 타스만는 호주 타스만 해협에서 이름을 따온 기아 최초의 중형 픽업 모델로, 2.2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최고 출력은 210마력에 달한다. 차량의 전체 길이는 5.41미터(m)이며, 최대 적재용량은 1173리터다. 기아 타스만은 내년 하반기 출시와 함께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이저, 쉐보레 S10, 미쓰비시 트리톤 등과 브라질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경쟁한다. 브라질 픽업트럭 시장은 소형 제품을 중심
[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전구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중웨이신소재(CNGR)가 배터리 제조 선두 기업 신왕다(Sunwoda)와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두고 소재와 완제품 기업이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차세대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군 함정과 잠수함에서 퇴역한 원자로를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전력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퇴역 원자로를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원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