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루프(지붕) 탈착형 픽업트럭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 지난해 12월 '미드게이트 배수 시스템'에 이어 확보한 픽업트럭 관련 특허다. 픽업트럭 비중이 큰 북미 시장을 겨냥한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21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지난 2024년 7월 출원한 '차량용 루프 사이드 레일 어셈블리(ROOF SIDE RAIL ASSEMBLY FOR A VEHICLE)' 특허가 이달 15일 공식 등록됐다. 핵심은 대형 탈착식 지붕 패널을 안정적으로 고정하고, 여러 겹의 방수·방습층을 적용해 장기간 반복 탈착 후에도 누수 없이 밀봉 상태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특허 설명을 통해 "다중 구조의 씰(밀봉재)을 적용해 일부가 마모돼도 다른 층이 빗물 유입을 막는다"며 "도어 탈착 옵션을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설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조 레일과 웨더스트립을 사용해 루프 패널 주변의 이음새를 최소화하고 외관 완성도도 높였다. 이번 특허는 특정 차종 기반이 아닌 개념 설계 단계로 보인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가 공동 출원한 점을 고려하면 양사 픽업 라인업 전반에 적용될 가능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멘타(Momenta)'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량을 현지 시장에 선보인다. 레벨2 자율주행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레벨2+ 차량까지 순차 출시할 방침이다. 현지 주도의 연구개발(R&D) 강화와 지능형 기술 중심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새롭게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모멘타와의 협업이 지분 확보로 이어질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베이징현대, 中 '모멘타(Momenta)' 자율주행 기술 탑재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BAIC)그룹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모멘타와 협력해 자율주행 및 지능형 주행 기술 개발을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베이징현대는 올해 첫 양산형 레벨2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고, 내년 레벨2+급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레벨2+ 자율주행은 조건부 자율주행에 해당하는 레벨3 바로 이전 단계로, 레벨2보다 정교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차량 주행에 개입하지만, 인공지능(AI) 기술과 발전된 카메라·센서 등을 활용해 조향과 가속·감속을 보다 정밀하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지난 13일 B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5만3229대를 판매하며 2위를 유지했다. 선두 토요타와의 격차가 2만대 이상 벌어지면서 '양강 구도'에 균열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4년까지만 해도 양사는 1000대 미만 차이로 접전을 벌였는데, 토요타의 독주 체제로 전환된 모습이다. 반면 3위 포드와의 판매 격차는 약 2700대로 좁혀져, 올해 베트남 시장 2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체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HTMV)은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5만322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8%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판매는 투싼과 크레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견인했다. 투싼은 9243대로 전년 대비 39.1% 증가, 연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크레타도 같은 기간 4.7% 늘어난 9046대가 판매됐다. 이밖에 △엑센트 7088대 △그랜드 i10 3358대 △스타게이저 3313대 △싼타페 2622대 △베뉴 2289대 등이 판매를 뒷받침했다. 상용차 판매는 1만2882대로 전년 대비 24.0% 증가했다. 2024년에는 엑센트가 1만3538대로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 중 한 곳 알제리에서 딜러망 구축에 나섰다. 지난 2021년 9월 정치적 불안과 수입쿼터제 등 규제로 철수한 지 4년 4개월 만이다. 지난해 알제리 정부와의 현지 공장 설립 논의로 복귀 움직임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번 유통망 재정비로 알제리 사업 재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일 모터스 알제리(Motors Algérie)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의 독점 유통업체인 마제스틱 오토스(Majestic Autos)는 최근 알제리 전역의 유통망 확대를 위해 첫 10개 독립 딜러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딜러망 우선 구축 지역은 △아인 데플라 △안나바 △블리다 등 14개 주다. 현지에서는 이번 계약을 현대차의 알제리 시장 복귀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향후 추가 파트너를 선정해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인프라와 전문성, 서비스 품질 요건을 충족하는 업체만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일관된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사업 운영은 오는 3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현대차와 마제스틱 오토스는 사후 서비스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향후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이 영국에서 '올해의 대형차'로 선정되며 글로벌 전기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아이오닉 9은 앞서 '2026년 세계 여성 올해의 차(WWCOTY)'에서도 '최고의 대형 SUV'로 선정,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영국 판매법인은 19일(현지시간) 아이오닉 9이 '2026년 컴퍼니 카&밴 어워드'에서 대형차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어워드는 영국 전역의 법인·비즈니스 고객을 대상으로 효율성과 실용성, 디자인을 종합 평가해 최적의 차량을 선정한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GMP 2.0'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118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590km 주행할 수 있다. 350kW 초고속 충전으로 장거리 운행 시 충전 효율을 높였다.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은 최대 380마력을 발휘한다. 내부는 3열 구성의 7인승 구조로 설계됐다. 고급 소재와 맞춤형 시트,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제어 및 무선 업데이트(OTA), 14.6인치 파노라마 인포테인먼트 등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해 비즈니스와 가족 용도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모비스 브라질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80여 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현지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유일한 중남미 완성차 생산 거점과 직결된 모듈공장에서 발생한 집단 위생 사고인 만큼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현대모비스의 현지 생산·공급 안정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에 따르면 시 역학감시국(Vigilância Epidemiológica·VE)은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식중독 의심 사례에 대해 공식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대상은 현대모비스 피라시카바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들로, 현재까지 파악된 유증상자는 최소 55명에서 최대 81명에 이른다. 해당 직원들은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지역 의료기관인 유니메드 병원(Hospital Unimed)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들 직원은 모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감시국은 사건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직원들의 임상 샘플을 채취했으며, 해당 검체는 상파울루주 공공 보건 분석기관인 아돌포 루츠 연구소(Instituto Adolfo Lutz)로 보내져 정밀 분석이 진행될
[더구루=정현준 기자] 넥센타이어가 유럽에서 마케팅·물류·인사 등 핵심 직군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 시장에서 사업 확장 흐름에 맞춘 전력 보강 조치로 해석된다. 20일 링크드인에 따르면 넥센타이어 유럽판매법인은 최근 독일 켈크하임(Kelkheim) 지점 신규 인력 모집에 나섰다. 모집 분야는 △마케팅 전문가(커뮤니케이션·경험·제품 담당) △신차용 타이어(OE) 물류 주니어 △인사 부문 부매니저 △주요 고객사 담당자 등 4개 직군이다. 켈크하임 지점 측은 "유럽연합(EU) 브랜드 전략팀을 조속히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케팅 직군은 유럽 지역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전시·출시 행사 등 체험 마케팅 운영, 제품 출시 프로젝트 관리, 자동차 전문 매체 대응 등의 역할을 맡는다. 물류 직군은 재고 관리 및 입고 모니터링을 담당하며, 인사 직군은 관련 분야 실무 경력을 요구한다. 넥센타이어의 유럽 본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으며, 생산 거점은 체코 자테츠 공장이다. 자테츠 2공장은 지난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률을 단계적으로 높여 지난해 약 60%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올해 수요 회복세에 맞춰 최대
[더구루=이진욱 기자] 최근 업계에 따르면 바유 리얀토 기아 인도네시아 판매법인(KSI) 사장은 타스만 디젤 모델의 인도네시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스만은 바디 온 프레임 구조와 2.2L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현지 픽업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토요타의 픽업트럭 ‘하이럭스’를 주요 경쟁 상대로 삼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3.5톤의 견인 능력과 사륜구동 성능을 갖춰 험로 주행과 작업용 수요가 많은 인도네시아 더블캡 픽업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 인도네시아 출격 채비
[더구루=정현준 기자] 러시아 자동차 시장이 현대자동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의 철수 이후 중국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완성차 브랜드가 현지 신차 판매 점유율 3분의2 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현대차가 현지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에서 철수하자, 중국 완성차 브랜드가 공백을 빠르게 파고들며 러시아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가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자동차 수요는 132만6016대로 전년 대비 15.6% 감소했다. 특히 △하발(Haval) △체리(Chery) △지리(Geely) 등 중국 완성차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약 60%를 차지했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인포스(AUTO INFOS)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잇따라 철수하면서 중국 자동차 그룹이 그 공백을 빠르게 메웠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러·우 전쟁 발발 이후 공급망 차질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완성차 업체들은 순차적으로 러시아를 떠났다. 르노·토요타·닛산·포드는 그해 철수했고, 폭스바겐·미쓰비시·스텔란티스·현대차도 이듬해인 2023년 러시아 시장에서 발을 뺐다. 이런 과정에서 러
[더구루=정예린 기자]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자가 왕촨푸 중국 비야디(BYD) 회장과 만나 전기차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부다비가 비야디를 통해 현지 제조 기반을 구축, 전기차를 앞세운 산업 다각화와 에너지 전환 전략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의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채비를 마쳤다. 기아는 디젤 모델을 앞세워 현지에서 토요타 대표 픽업트럭인 하이럭스의 '대항마'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타스만 디젤 모델의 인도네시아 출시를 검토 중이다. 바유 리안토(Bayu Riyanto) 기아 인도네시아 판매법인(KSI) 사장도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었다. 리안토 사장은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고, 진행된 연구 결과는 부합했다"며 "타스만은 인도네시아 전역의 도로를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다리 프레임 기반 구조가 내구성을 요구하는 현지 시장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타스만 디젤은 인도네시아 더블캡 픽업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라며 "기아는 디젤 엔진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검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스만 디젤에는 기아 카니발에 적용된 2.2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8단 자동 중 선택 가능할 전망이다. 타스만은 호주 타스만 해협에서 이름을 딴 기아 최초의 중형 픽업트럭이다. 2.2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합작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공동 연구개발(R&D) 플랫폼 구축 등을 포함해 베이징현대 운영 구조 전반을 재정비한다. 기술 개발과 조직·의사결정 체계를 함께 개편해 중국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고, 사업 경쟁력 회복과 중장기 성장 기반을 동시에 노린다. ◇베이징현대 운영 구조 리스트럭처링 15일 BAIC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장젠융 BAIC 당위원회 서기 겸 회장을 만나 베이징현대의 중점 과제와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무뇨스 사장이 취임 이후 장 회장을 만난 두 번째 자리로, 지난해 6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본보 2025년 6월 9일 참고 [단독]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 취임 첫 중국 방문…부진 탈출 '해결사'로 직접 등판> 양측은 베이징현대를 단순한 생산·판매 합작사를 넘어 중국 시장을 겨냥한 기술·제품 개발 거점으로 재편하는 데 뜻을 모았다. 공동 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전동화·지능화 기술을 현지에서 직접 개발·적용하는 체계를 만들고, 베이징현대가 중국 전용 기술과 모델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미국에 투자 가능한 광물 프로젝트 목록을 전달했다. 민주콩고 내 중국의 핵심광물 지배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정보 수집 활동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 정부나 군 수뇌부를 거치지 않고 직접 군사 시설·항만·비행장 등 중요 인프라 정보를 얻으려 한 사실이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영토 편입 의지와 맞물려 동맹국 덴마크와의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