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SK텔레콤(SKT)과 함께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K-AI 풀스택' 구현에 나섰다. 리벨리온은 SKT와 정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 AI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10일 SKT는 뉴스룸을 통해 리벨리온 김홍석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총괄(Chief Software Architect, CSA)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김 총괄은 인터뷰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프로젝트에 정예팀으로 참여하게 된 소감 등에 대해서 전했다. 리벨리온은 SKT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SKT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셀렉트스타, 라이너, 서울대, 카이스트 등이 함께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에너지 효율이 4.5배나 높은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공급하고, 하드웨어와 AI를 최적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공급도 책임지고 있다. 김홍석 CSA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는 한국어와 국내 데이터 기반의 독자 모델을 구축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차기 KT 대표이사 후보가 7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오는 9일 숏리스트를 발표한다. 이번 인선은 해킹 사태 수습과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 등 과제 속에서 내부 출신 선임에 따른 안정론과 외부 인사를 토대로 한 혁신론으로 전개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추위)는 최근 차기 대표 후보군을 7명으로 압축하고 대상자에게 통보했다. 7인의 후보에는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 C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주형철 전 경제보좌관을 제외한 6인이 범 KT출신 인사였다. 내부 출신을 대거 후보군에 포함시킨 배경에는 해킹 사태로 인한 등 위기 상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직의 동요를 막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리더십이 시급하다는 판단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KT 출신 인사가 인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유력 후보로 30년 넘게 KT맨으로 근무했던 박윤영 전 사장이 거론된다. 박
◇KT, 구독형 서비스 'K GPUaaS ' 개시 KT가 충북대 산학협력단 강소특구지원센터(이하 충북청주강소특구)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독형 서비스 'K GPUaaS(K GPU as a Service)'를 제공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K GPUaaS는 KT가 확보한 엔비디아의 GPU 'H100'을 월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9월 출시됐다.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이나 유지보수 부담을 줄여 AI 개발 속도와 경쟁력을 효율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충북청주강소특구는 충북대가 운영하는 기술 핵심 연구기관으로, 스마트 IT부품·시스템이 중점 특화 사업이다. KT는 이곳에 K GPUaaS를 적용해 AI 개발과 학습에 최적화된 고성능 GPU 기반의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GPU 활용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비롯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 AI 개발과 사업화 전반에 필요한 자원도 함께 지원한다. KT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국내의 다양한 기업과 기관으로 K GPUaaS의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AI 딥러닝 모델 학습과 추론, 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 연산이 필요했던 기업·기관의 GPU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더구루=홍성일 기자] KT의 차기 대표 선출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주요 주주들의 개입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과거 KT 대표 선임 과정에서 목소리를 냈던 국민연금이 이번에는 어떤 태도를 취할지, 최대주주인 현대차그룹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여권을 중심으로 차기 KT 대표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황정아·이주희 의원은 "KT의 무단 소액결제 사태, 서버 악성코드 감염 등의 원인은 특정 학연·지연 중심의 파벌 경영때문"이라며 "'통신·AI·경영·정책' 4박자를 갖춘 최고 전문가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더 나아가 "KT를 새롭 일으킬 새 대표가 와야하는데 전 정부의 하수인들이 발버둥 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신임 KT대표 선임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 주주인 현대차그룹과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움직임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022년 말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과 윤경림 전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의 임명을 반대했던 국민연금의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KB국민은행이 AI 통화앱 ‘익시오(ixi-O)’를 활용해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탐지하고 국민 금융피해를 예방하고자 손을 잡았다. 양사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소재 KB국민은행 본사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포함한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통신사와 금융사가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신종 사기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익시오 서비스를 통해 탐지된 피싱 의심 패턴과 금융권 이상거래 데이터를 연계해 피싱 시도 실시간 탐지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 대응 등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후 실제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피싱 의심 데이터를 경찰청과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AI 통화앱 익시오(ixi-O)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악성앱 설치여부 분석 △위험 URL 접
[더구루=김예지 기자] 최근 대규모 해킹·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대중의 신뢰가 흔들렸던 KT가, 역설적이게도 글로벌 통신 업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즈(World Communication Awards 2025, 이하 WCA 2025) 사이버 보안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T가 겪었던 보안 문제와 별개로, 인공지능(AI) 기반 디도스(DDoS) 방어 솔루션 'KT AIDE(AI-based DDoS Everguard)'의 기술적 혁신과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이번 선정을 두고 '아이러니한 영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6일 WCA 주관사 토탈 텔레콤(TOTAL TELECOM)에 따르면 KT는 사이버 보안 부문에서 △브리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 싱가포르) 및 에어리스 커뮤니케이션스(Aeris Communications, 미국) △에릭슨(Ericsson, 스웨덴) △지오 플랫폼스 리미티드(Jio Platforms Limited, 인도) △싱텔(Singtel, 싱가포르) △스파클(Sparkle, 이탈리아)과 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KT가 출품한 솔루션은 'KT AIDE'로, AI를
[더구루=김예지 기자] KT의 Wi-Fi 7D 기반 연결 및 인공지능(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검증도면서 한국 네트워크 기술의 위상을 높였다. 23일 WBA에 따르면 KT는 글로벌 무선인터넷 표준화 단체인 Wireless Broadband Alliance(WBA)가 주최한 ‘2025 WBA 산업상(WBA Industry Awards)’에서 최고 영예인 '최고 Wi-Fi 네트워크 운영자(Best Wi-Fi Network Operator)'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KT의 기술 경쟁력을 넘어, AI 시대 네트워크 운영 전략까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WiFi 7D 기반 연결과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KT는 지난해 MWC 2025에서 국내 통신사 최초로 Wi-Fi 7 표준을 지원하는 공유기 KT WiFi 7D를 공개하며 기술 혁신성을 입증한 바 있다. KT WiFi 7D 공유기는 최대 2.8Gbps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하며, 2.4GHz와 5GHz 주파수를 동시에 활용하는 다중 멀티 링크(Multi-Link Operation, MLO) 기술을 적용해 네트워크 지연을 현저히 줄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김영섭 대표가 연임을 포기한 KT 신임대표에 총 33명의 후보자가 도전했다. KT는 33명의 후보자 중 옥석을 가려 다음달까지는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는 해킹 사태 수습과 내부 결속, 인공지능(AI) 혁신까지 이끌어야 해 상당한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대표이사 후보 모집을 진행, 총 33명의 후보군 구성을 완료했다. 후보군에는 지원과 함께 사내 후보, 전문기관 추천 후보 등이 포함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내부 인사로는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이 유일하게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남규택 전 KTcs 대표, 박대수 전 KT텔레캅 대표, 박헌용 전 KT파워텔 대표, 김재홍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황동현 한성대 교수, 박원기 전 네이버클라우드 공동대표, 윤경림 전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 윤종록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 '알파키(AlphaKey)'에 워크플로우 스튜디오를 비롯한 신규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업이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에서 직원 계정과 권한을 보다 쉽게 관리하고, 보안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알파키는 직원의 신원과 인사 정보를 기반으로 업무용 계정과 접근 권한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LG유플러스의 ID 관리 서비스(IDaaS)다. 양자내성암호와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으며, 입·퇴사자 정보에 따라 권한을 자동 부여·회수해 관리 효율을 높인다. 해외 IDaaS 솔루션들이 기능별로 세분화된 복잡한 요금제를 운영하는 것과 달리, 알파키는 단일 요금제로 싱글 사인온(SSO), 다중 인증(MFA), 계정 생명주기 관리, 감사리포트 등 핵심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알파키의 기본 기능만으로도 기업의 계정 전반을 관리할 수 있고, 고객사의 운영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추가되는 워크플로우 스튜디오, 모바일 기기 관리 시스템(MDM; Mobile Device Management) 연동, API 연동 기능은 기
[더구루=김예지 기자] 미국의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바스트데이터가 국내 AI 플랫폼 개발사 래블업과 손잡고 SK텔레콤(SKT)의 국내 최대 규모 '주권형 AI(Sovereign AI) 클러스터'에 차세대 데이터·컴퓨팅 환경을 구축한다. 양사는 대규모 AI 모델 학습을 위한 고성능 데이터 처리 기반을 통합 제공하며, 한국 AI 생태계의 기술 자립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탠다. 20일 바스트데이터에 따르면 래블업의 오픈형 AI 컴퓨팅 플랫폼 ‘백엔드.AI(Backend.AI)’와 바스트데이터의 ‘VAST AI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통합한 고성능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한국형 주권 AI 프로젝트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SKT가 엔비디아 B200 GPU 1000장 이상으로 구성한 국내 최대 GPUaaS '해인 클러스터' 를 통해 운영 중인 자체 가상화 솔루션 '페타서스(Petasus) AI 클라우드'에 적용된다. 래블업은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 기반 AI 작업을 통합 관리하는 백엔드.AI에 바스트데이터의 초고속 스토리지 기술을 접목, 모델 학습 데이터·체크포인트·아티팩트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SKT)이 일본 NTT도코모, NTT, 핀란드 노키아와 손잡고 6G 통신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의 야외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SKT 등은 AI 송수신 기술을 통해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은 6G 기술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향후 6G 표준 제정 과정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T,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 연구소는 최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AI 무선 송수신 기술의 야외 시연을 성료했다. AI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은 AI 기지국(AI-RAN)에서 AI를 활용해 무선망 성능을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 시연에 참여한 4개 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기존 이동통신은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무선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 운용하기 위해 송·수신기 간 별도의 참조신호를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참조 신호 수·발신에 일부 용량이 사용돼 무선 자원을 최대치로 활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SKT 등이 개발한 신기술은 신호 처리 과정을 AI로 대체해 참조신호 없이도 통신이 가능한다. 즉 모든 무선 자원을 최대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의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은 향후 우주 통신 기술 개발과 위성 인프라 구축 등을 서둘러 2030년까지 6G를 상용화하고, 국제 표준 제정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플랫폼 '쿠다(CUDA)' 업데이트가 기존 독점 구조를 흔들 수 있다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엔비디아에 대한 개발자의 의존도와 충성도가 낮아지면서 생태계가 약화돼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시험대에 오를지 주목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국방부가 잠수함 2척 추가 주문을 위해 현지 의회의 승인을 구한다. 기존 4척을 포함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에 총 6척을 발주하고 사업비를 2배 가량 증액한다.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고 독일과 방산 동맹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