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구리값이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31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BNP파리바는 "미국 정부가 관세를 부과하기 전 미리 구리를 선적하려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 끝나면 앞으로 몇 달간 구리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면서 "미국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2분기 말까지 구리 가격이 톤(t)당 8500달러(약 1200만원)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세 부과로 구리 가격 혼란이 종식되면서 시장이 미국 무역 정책의 부정적인 수요 영향에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몇 주 내에 수입 구리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상무부에 구리 관세 관련 조사를 시작해 270일 이내에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으나 예상보다 더 빨리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구리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관세 부과 가능성이 커지자 관세가 확정되기 전 구리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커졌다. 이 때문에 구리 가격은 올들어 오름세를 지속하며 지난 25일 t당 1만 달러(약 150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의 지난해 해외광산 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인프라 확장을 위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따른 결과다. 31일 호주 그리피스 아시아 연구소(GAI)가 중국 녹색금융개발센터(GFDC)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해외광산 투자에 214억 달러(약 31조4400억원)의 자금을 쏟아 부었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강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대규모 글로벌 인프라 개발 전략이다. 중국 정부가 무역, 경제 성장, 지역 영향력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현재까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투자액은 1조1000억 달러(약 1616조1200억원)를 넘어섰다. 전세계 149개국과 협력해 광업, 에너지, 교통 부문에 투자했다. 이번 보고서를 보면 광업 부문 투자액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투자액 중 17.6%를 차지했다. 에너지(32.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이다. 투자 지역별로는 볼리비아, 칠레, 인도네시아 이외에 아프리카 국가들이 주를 이뤘다. 중국은 전세계 채굴 자원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흑연의 경우 전세계 채굴 시장에서 8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이 핵심광물 수출통제를 강화하며 '자원 무기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와 추가 관세 부과에 맞서 필수 광물의 수출을 제한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뒤흔들고 있다. 중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 12월 '수출통제법'을 제정하며 핵심광물 수출 제한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2023년부터 갈륨·게르마늄·흑연 등 반도체와 배터리 필수 원료에 대한 수출을 통제했다. 지난달에는 텅스텐·텔루륨·몰리브덴·인듐 등 5개 광물에 대해 추가로 수출을 통제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보복 조치다. 중국의 수출 규제는 단순한 보호무역 차원을 넘어 첨단 산업에 대한 전략적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원광 뿐만 아니라 정제된 금속·화합물까지 수출을 제한하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에 대한 공급 차단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갈륨·게르마늄 금속 대미 수출을 중단했고 흑연 원광 수출은 20% 이상 줄였다. 중국은 희토류·흑연·텅스텐·게르마늄 등의 채굴·제련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구리·리튬·니켈·코발트 등도 원광을 수입해 정·제련한 후 글로벌 배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자연자원부가 지난 17일 '광물자원법 실시조례' 초안을 발표했다. 법률 체계를 정비하고 광물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내달 15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이번 조례 초안은 최근 개정된 광물자원법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행정 규정으로, △국가 광물자원 안보 확보 △긴급 공급 능력 제고 △국내 탐사·개발 확대 등의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은 오는 7월 1일부터 공식 시행된다. 자연자원부는 광물자원법 시행을 앞두고 법률·규정 체계를 정비하며 정책 연구·홍보·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물자원 관리·이용 합법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적인 법률 홍보 활동도 지속한다. <본보 2024년 12월 8일 참고 中 자연자원부, '광물자원법 실시조례' 초안 제정 추진> 조례 최종안이 확정되면 현재 시행 중인 '광물자원법 시행세칙'과 '광물자원 탐사 구역 등록 관리 방법' 등 기존 규정은 폐지되고, 통합 관리 체계로 개편된다.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속에서 광물자원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하고 자원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말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3300달러로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27일(현지시간) 올해 말 금값을 기존 온스당 3100달러에서 3300달러로 전망했다. 예상 범위도 3100~3300달러에서 3250~3520달러로 확대했다. 금 상장지수펀드(ETF) 유입 증가와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매입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중앙은행들이 앞으로 3~6년 동안 금 보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매입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월간 금 매입량 전망치를 기존 50톤에서 70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중국 중앙은행은 지난해 3분기 이후 매월 약 40톤의 금을 매입하며 보유량을 확대하고 있다. 금을 대량 확보해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고 자산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이다. ETF 시장에서도 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한동안 유출됐던 금 ETF는 올해 들어 반등하며 이달에만 약 60톤이 추가 유입됐다. ETF 매니저들이 실물 금을 매입하면 기관의 관심이 확대되면서 추가 투자도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더구루=진유진 기자] 구리값이 1톤당 1만2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파이낸셜 타임즈 원자재 서밋'에 참석한 주요 원자재 트레이더들은 "글로벌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며 "구리 가격이 연내 톤당 1만2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위스 원자재 거래 기업 머큐리아(Mercuria)의 코스타스 빈타스 금속·광물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구리 시장이 이미 상당히 타이트한 상태"라며 "미국 시장으로 구리 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약 40만~50만 톤의 구리가 미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미국이 구리를 관세 부과 대상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 시점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미국이 이르면 올해 9월~11월 중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블룸버그는 "예상보다 빠르게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관세부과를 앞두고 구리 가격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26일(현지시간) 파운드당 5.3740달러를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정부가 전략 광물인 희토류 공급망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기업 지원에 나섰다. 미국 희토류 개발업체 레어 엘리먼트 리소시스(Rare Element Resources)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수출입은행(EXIM)이 미국 와이오밍주 북동부에서 진행 중인 '베어 로지 크리티컬 희토류 프로젝트(Bear Lodge Critical Rare Earth Project)'에 최대 5억5300만 달러(약 8110억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레어 엘리먼트 리소시스는 "올해 중반부터 데모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며, 최대 10개월간 운영하면서 영구 자석 생산의 핵심 원료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최대 10톤까지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 정부의 이번 대출 지원은 희토류 자립을 위한 전략적 조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광물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이 행정명령은 미국 내 광물 자원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관련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희토류 공급망은 중국이 절대적인
[더구루=진유진 기자] 유럽연합(EU)이 역내 원자재 공급망 강화와 전략적 자원 확보를 위해 47개 전략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EU 집행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에너지 전환과 안보에 필수적인 17개 원자재 중 14개 원자재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47개 전략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13개 EU 회원국에서 추진된다. 세부적으로 △추출(25개) △가공(24개) △재활용(10개) △대체 원자재 개발(2개) 등 원자재 가치 사슬 전반을 포괄한다. 대상 원자재는 리튬, 니켈, 희토류, 알루미늄, 코발트, 구리, 망간, 흑연, 마그네슘, 텅스텐 등 14개다. 특히 배터리 원자재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U 집행위는 "이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총 225억 유로(약 35조56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U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중요 원자재법(CRMA)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략 원자재의 EU 내 △추출 비율을 EU 수요의 10% △가공 비율을 40% △재활용 비율을 25%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더구루=진유진 기자]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자극됐고, 글로벌 공급난까지 겹친 영향 때문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5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은 25일(현지시간) 파운드당 5.2255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5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5.20달러)를 넘어섰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 상무부에 "수입 구리가 국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구리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원자재 기업들이 미국에 먼저 구리를 공급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미국이 연말까지 구리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머큐리아(Mercuria)'에 따르면, 현재 미국으로 유입되는 구리는 약 50만 톤으로, 월평균 수입량(약 7만 톤)의 7배에 달한다. 머큐리아는 "나머지 글로벌 시장에서 구리 공급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공급난이 심화되면 런던거래소(LME)의 거래 가격이 현재 톤당 약 1만 달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현재 시행 중인 코발트 수출 제한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코발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민주콩고 정부가 시장 균형과 자국 내 산업화 촉진을 위한 전략을 모색 중이다.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내각 회의에서 "현재 4개월간 시행 중인 수출 금지 조치가 종료된 후에도 시장 균형과 지속 가능한 산업화를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 코발트 가치 사슬을 완전히 통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출 금지 조치는 글로벌 공급 과잉과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로 인해 코발트 가격이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인 '중국 CMOC 그룹'이 민주콩고 내 대형 광산 두 곳에서 생산량을 크게 늘리면서 공급 과잉이 심화해 가격이 폭락했다. 이에 민주콩고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4개월간 코발트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수출 제한 조치 이후 코발트 가격은 최저치에서 50% 이상 상승했다. 시장조사기관 패스트마켓에 따르면, 코발트 가격은 지난달 21일 파운드당
[더구루=진유진 기자]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공급난이 가격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중국의 내수 촉진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구리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24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년 전 기록된 사상 최고가(파운드당 5.20달러)에 2센트 차이로 접근했다. 특히 뉴욕 선물 가격은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보다 약 1500달러 높은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배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상무부에 구리 수입에 대한 조사를 지시해 구리에도 25%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했다. 올해 들어 구리 가격은 27% 이상 상승한 상태다. <본보 2025년 3월 21일 참고 트럼프發 관세 공포…구리값 톤당 1.1만 달러 돌파> 미국의 관세 조치 가능성에 대비해 글로벌 원자재 기업들은 구리 물량을 선제적으로 미국에 공급하고 있다.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머큐리아(Mercuria)'는 "현재 약 50만 톤의 구리가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이는 월평균 수입량(약 7만 톤)을 크게 웃도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가 미국의 관세 위협 대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요 광산·인프라 프로젝트의 승인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13개 주 총리들과 회담을 마친 뒤 "연방 정부는 주 정부와 준주 정부의 승인만으로 주요 광산·인프라 프로젝트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주민 커뮤니티 등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건설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연방 차원의 별도 심사 없이 주 정부 승인을 받은 프로젝트는 곧바로 착공할 수 있게 된다. 카니 신임 총리는 "'국가 무역·에너지 회랑(National Trade and Energy Corridor)' 전략을 수립하고, 오는 7월 1일까지 모든 주 간 무역 장벽을 제거하겠다"며 "이를 통해 연간 2500억 캐나다달러(약 255조원) 규모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나의 프로젝트, 하나의 검토(One project, one review) 원칙을 적용해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겠다"면서 "이제는 논의가 아니라 실질적인 건설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는 이번 정책이 적용될 대표 사업으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Shionogi)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성분명 엔시트렐비르) 현지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기존 치료제에서 코로나19 예방 의약품으로 조코바 사용 범위를 넓히고 '코로나19 의약품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와 공동개발한 치료제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는 31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코바를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후 예방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적응증 추가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해 3월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는 것. 노출 후 예방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발생한 경우 치료제를 투여해 발병을 막는 치료 행위를 의미한다. 내년 1분기 내 일본 후생노동성의 추가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심사 기간은 통상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시오노기는 조코바 글로벌 제3상 노출 후 발병예방시험(SCORPIO-PEP·이하 글로벌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번 추가 신청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시오노기는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 일본 등에서 12세 이상 인구 238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을 시행했다. 코로나19 바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12인치(300㎜) 웨이퍼 공장 수가 오는 2027년까지 70곳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대중 제재에도 불구, 중국 반도체 굴기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중국 광다(光大)증권에 따르면 중국 내 12인치 웨이퍼 공장 수는 2024년 29개에서 오는 2027년 71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7년 글로벌 전체 12인치 웨이퍼 공장는 239개가 될 것으로 전망, 중국 비중은 세계 공장의 약 30%를 차지한다. 중국 내 웨이퍼 공장 확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칩 수요 급증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대중 재제가 오히려 중국 본토 첨단 반도체 공장 설립을 촉진, 현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가속화됐다는 것. 미국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18나노 공정 이하 D램, 14나노 이하 시스템 반도체 생산 장비와 기술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구형 반도체 기술로 눈을 돌리며 8인치(200㎜) 웨이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12인치 웨이퍼 생산도 이어나가고 있다. 12인치 웨이퍼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이다. 8인치 웨이퍼보다 면적이 2.5배 넓어 웨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