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배터리용 리튬 제품 개발업체 스타더스트 파워(Stardust Power)가 미국 최대 규모 배터리용 리튬 정제소 건설에 착수했다. 이는 미국 내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와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경쟁력 확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더스트 파워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머스코기 사우스사이드 산업단지에서 리튬 정제소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최대 5만 톤(t)의 배터리용 리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 수요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연간 최대 2만5000t의 배터리용 리튬 생산 라인이 구축되며, 2단계에서는 추가 생산 라인을 설치해 총 생산 능력을 연간 5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규모 생산 능력 확장은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타더스트 파워는 지난해 12월 머스코기 지역에 66에이커(약 26만7000㎡) 규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이 전기차(EV)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을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에 수출해 미국 흑연 산업을 저해했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 판정이 나왔다. 이는 미·중 간 흑연 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첫 사법적 판단으로, 향후 양국 간 무역 갈등 전개 양상과 관세 정책 변화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ITC는 전날 중국이 천연·합성 흑연을 불공정한 가격에 수출해 시장 질서를 왜곡했다는 예비 결정을 내렸다. 이번 판정은 미국 흑연 생산업체들을 대표하는 활성음극재생산자협회(AAAMP)가 지난해 12월 미국 상무부와 ITC에 중국산 흑연에 대해 최대 920%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며 반덤핑 조사를 요청한 지 두 달 만에 나온 첫 번째 결과다. 호주 노보닉스(Novonix)를 비롯한 북미 흑연 연합(NAGA) 소속 기업들도 이에 동참했다. 로버트 롱 노보닉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 기업들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을 통제하려는 전략적 시도는 미국의 에너지 및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다. ITC의 예비 판정이 나온 만큼 해당 사안은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정부가 지난 2022년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한 북부 티에라 아마리야(Tierra Amarilla) 지역 소재 알카파로사(Alcaparrosa) 구리광산에 대해 영구 폐쇄 명령을 최종 확정했다. 해당 광산을 운영한 캐나다 광산 기업 룬딘 마이닝(Lundin Mining)은 이번 결정으로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 환경관리청(SMA)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3년에 걸친 조사 끝에 알카파로사 광산의 완전하고 최종적인(total and definitive) 폐쇄를 명령했다. 이는 2022년 7월 광산 인근에서 발생한 지름 50m, 깊이 200m 규모의 싱크홀 사고 이후 진행된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다. SMA는 싱크홀 사고 원인으로 광물 과다 추출과 무단 인프라 변경, 환경 허가 조건 위반 등 네 가지 주요 환경 규제 위반 사항을 지적했다. 특히 룬딘 마이닝이 코피아포 강 대수층까지 허가받지 않은 구역에서 채굴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지하수 침투로 암반이 약화하면서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마리 클로드 플루머 SMA 책임자는 "룬딘 마이닝은 (허가 범위를 넘어선 채굴로) 돌이킬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이 지난 20년간 최소 26개 국가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활용해 핵심광물 공급망에 대한 통제를 체계적으로 강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 투자 규모는 약 570억 달러(약 83조85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광물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3일 미국 윌리엄 앤 메리 대학(College of William & Mary)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26개 이상의 국영 금융 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 통제 범위를 확장해 왔다. 지난 2000년부터 2021년까지 19개 저소득·중소득 국가에 약 570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제공하며, 콩고민주공화국(구리·코발트)과 페루(구리), 인도네시아(니켈), 아르헨티나(리튬) 등 자원 부국의 전략 광물 매장지에 대한 장기적 통제권을 확보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광물 금융 전략이 단순한 대출 제공을 넘어 합작법인(JV)과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한 구조적 접근으로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전체 투자 중 75% 이상이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돼 중국 기업들이 자원 추출·가공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자유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나다·멕시코·중국 등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무역 전쟁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런던귀금속거래소(LBMA)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온스당 2812 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2800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전날 2798.59 달러로 지난해 10월 30일 수립한 최고가(2783.95 달러)를 경신한 지 하루 만이다. 금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은 현물 가격도 지난달 2일 29.4 달러에서 31일 31.6 달러로 7.4% 상승했다. 금과 은 가격이 동반 상승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캐나다·멕시코·중국을 대상으로 보편 관세 부과 절차를 착수한 데 따른 결과다.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단기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실물자산인 금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가 원자재 기업들의 외화 수익을 최소 1년간 국내에 보관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외환 보유고 확대와 루피아화 안정화를 목표로 하지만, 기업들은 현금 유동성 악화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원자재 수출 기업들의 외화 수익을 최소 1년간 국내에 보관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제를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수출업체들은 외화 수익의 30%를 최소 3개월간 국내에 보관해야 하는 반면, 이번 새 규제는 보관 기간을 대폭 연장함으로써 기업들의 자금 운용에 부담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지난해 9월 이후 7% 이상 하락했다. 중앙은행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여러 차례 개입했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지난달 단행된 갑작스러운 금리 인하는 경제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페리 워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매력적인 이자율의 외환 예금 상품과 외환 스왑을 통해 기업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며 "외화 표시 증권(SVBI, SUVBI)을 도입해 수출 수익의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가 광산 폐기물에서 코발트와 희토류를 추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규제 개편은 미활용 광물 자원의 지속적 활용을 목표로 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생산진흥청(CORFO)는 광산 폐기물에서 코발트와 희토류 원소 등 전략 광물을 추출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칠레 전역에 약 800개로 추정되는 광미 매장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칠레는 광산 폐기물에서 구리를 추출하는 데 일부 성과를 거두었지만, 코발트와 희토류 추출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광미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칠레 광산업계의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3년 동안 진행되며, 프로젝트당 300만~400만 달러(약 42억9400만원~57억2600만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채굴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금속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목표다. 관련 제안서는 오는 3월까지 접수한다. 오로라 윌리엄스 칠레 광업부 장관은 이니셔티브 발표에서 코발트와 희토류의 높은 잠재력을 강조하며, 내달 도입될 광미 건설·관리·폐쇄·재사용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리튬배터리 업계가 경기 침체와 리튬 공급 과잉, 관세 부담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자산 가치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리튬배터리 기업들은 지난해 자산 가치 하락 압박을 크게 받았다.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톈치 리튬(Tianqi Lithium)은 지난 19일 연간 실적발표를 앞두고 서호주 퀴나나(Kwinana) 증설 프로젝트에 대한 자산 평가 손실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공시했다. 이후 23일 해당 프로젝트 중단을 공식 발표하며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시사했다. <본보 2025년 1월 24일 참고 세계 최대 리튬 업체 中 톈치, 증산 계획 중단> 중국 리튬배터리 업계에서는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중화국제(中化国际)와 선전신싱(深圳新星) 등 최소 8개 기업이 자산 평가 손실을 준비 중이며, 일부 기업의 손실 규모는 10억 위안(약 19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 가치 하락은 리튬배터리 기업들의 연간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기 둔화로 인한 영업 이익 감소와 함께 대규모 자산 손실이 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이 올해까지 광물자원 탐사에 4000억 위안(약 79조1200억원)을 투자한다. 전략적 광물자원 확보를 통해 국가 경제 성장과 자원 안보 강화를 추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중국 천연자원부에 따르면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동안 총 4000억 위안을 광물 탐사에 투입했다. 이 중 90% 이상이 민간 자금으로 지난 2023년부터 2년 연속 1000억 위안(약 19조7200억원)을 돌파하며 광물 탐사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슝즈리(熊自力) 자연자원부 지질탐사관리국 국장은 지난 14일 1월 정례 기자회견에서 "광물자원은 경제·사회 발전의 중요한 물질적 기반으로, 국가 경제와 안보, 민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천연자원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지방정부에 탐사권 양도 계획을 하달하고, 전략적 광물 탐사 구역을 1400개 이상 지정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으로, 주요 탐사 대상 광물에는 석유, 가스, 리튬, 구리, 금, 철, 석탄, 보크사이트 등이 포함된다. 주요 탐사 지역은 신장, 간쑤, 허난, 광시 등 10개 성에 집중됐다. 특히 어얼둬쓰 분지에서는 5000억㎥ 규모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가 올해 니켈 원광 채굴 쿼터를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니켈 생산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생산국으로, 이번 감산 결정이 글로벌 공급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니켈 원광 채굴 할당량을 지난해 대비 74% 수준인 2억 톤(t)으로 책정했다. 당초 정부는 니켈 가격 하락세를 고려해 1억5000만t까지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감산 폭을 줄였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 2억1500만t의 생산량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로, 시장 내 공급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바릴 라하달리아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이달 초 "세계 최대 니켈 제품 생산국으로서 가격 안정화를 위해 연간 채굴 쿼터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는 오는 2026년까지 매년 2억4000만t의 채굴 쿼터를 승인한 바 있지만, 최근 가격 하락세에 대응하기 위해 쿼터 조정을 단행했다. 인니 정부의 환경 규제가 추가적인 생산량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올해 광산 기업들이 환경 규제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쿼터 추가 삭감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리튬·재생에너지 기업 벌칸 에너지 리소스(Vulcan Energy Resources)가 열수에서 최초로 배터리용 리튬을 생산했다. 이번 성과는 유럽의 원자재 독립성을 강화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벌칸 에너지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회흐스트 산업단지에 위치한 '중앙 리튬 전기분해 최적화 공장(CLEOP)'에서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LHM)을 생산했다. 이는 원료 추출부터 최종 제품 가공까지 전 과정을 유럽 내에서 진행하는 첫 사례로, 벌칸의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벌칸은 독일 남서부 라인강 상류 그라벤 지역 지표면 아래 3.6km 심층수(열수)에서 리튬을 추출하고 있다. 추출된 리튬은 인근 라인란트팔츠주 남부 란다우에 위치한 업스트림 공장 '리튬 추출 최적화 공장(LEOP)'에서 고순도 염화리튬 농축액으로 가공된 후 CLEOP로 운송,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순도 요건을 충족하는 LHM으로 최종 가공된다. 벌칸은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리튬 공급망을 목표로 한다. 이에 친환경 공정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했다. 전 공정에서 화석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 기업 중국 CMOC 그룹이 지난해 기록적인 생산량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도 생산량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CMOC의 공격적인 생산 확대가 글로벌 코발트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CMOC는 최근 자사 위챗(WeChat) 계정을 통해 올해 코발트 생산량을 10만~12만 톤(t)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만4165t을 생산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아프리카 두 광산에서 생산량을 더욱 확대한 결과다. CMOC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운영 중인 텐케 풍구루메(Tenke Fungurume) 광산과 키산푸(Kisanfu) 광산의 생산량 증가는 지난해 코발트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CMOC는 최근 텐케 풍구루메 광산 서부 지역과 키산푸 광산 2단계 사업에서 추가 탐사 작업을 진행하며 향후 생산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 같은 높은 생산량은 코발트 가격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 CMOC는 지난해 연간 생산 목표를 9개월 만에 초과 달성했으며, 이로 인해 시장에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가격은 지난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Shionogi)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성분명 엔시트렐비르) 현지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기존 치료제에서 코로나19 예방 의약품으로 조코바 사용 범위를 넓히고 '코로나19 의약품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와 공동개발한 치료제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는 31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코바를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후 예방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적응증 추가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해 3월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는 것. 노출 후 예방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발생한 경우 치료제를 투여해 발병을 막는 치료 행위를 의미한다. 내년 1분기 내 일본 후생노동성의 추가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심사 기간은 통상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시오노기는 조코바 글로벌 제3상 노출 후 발병예방시험(SCORPIO-PEP·이하 글로벌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번 추가 신청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시오노기는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 일본 등에서 12세 이상 인구 238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을 시행했다. 코로나19 바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12인치(300㎜) 웨이퍼 공장 수가 오는 2027년까지 70곳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대중 제재에도 불구, 중국 반도체 굴기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중국 광다(光大)증권에 따르면 중국 내 12인치 웨이퍼 공장 수는 2024년 29개에서 오는 2027년 71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7년 글로벌 전체 12인치 웨이퍼 공장는 239개가 될 것으로 전망, 중국 비중은 세계 공장의 약 30%를 차지한다. 중국 내 웨이퍼 공장 확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칩 수요 급증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대중 재제가 오히려 중국 본토 첨단 반도체 공장 설립을 촉진, 현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가속화됐다는 것. 미국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18나노 공정 이하 D램, 14나노 이하 시스템 반도체 생산 장비와 기술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구형 반도체 기술로 눈을 돌리며 8인치(200㎜) 웨이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12인치 웨이퍼 생산도 이어나가고 있다. 12인치 웨이퍼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이다. 8인치 웨이퍼보다 면적이 2.5배 넓어 웨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