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와 조지아공과대학교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기술 고도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해 기술 혁신의 기반을 닦는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하오싱 렌 엔비디아 설계 자동화 연구 책임자에 따르면 그는 동료들과 함께 최근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하드웨어 설계에 필요한 오픈소스 공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경연 대회 'LLM4HWDesign'을 조직했다. 엔비디아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후원을 받는다. LLM4HWDesign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와 전산공학회(ACM)가 후원해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컴퓨터지원설계국제컨퍼런스(ICCAD) 일환으로 열린다. 렌 책임자 종지 유 등 엔비디아 소속 책임 연구원과 조지아 공대 연구원 등이 주최한다. 주최측은 LLM 하드웨어 설계에 특화된 고품질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LLM이 뛰어난 콘텐츠 생성 능력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 설계 성능이 떨어지는 이유가 모델을 훈련할 설계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대회는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내달 10일까지 데이터 샘플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타벅스가 미국에서 재사용컵 사용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를 참가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 미국 환경단체, 대형 식음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일회용컵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미국 환경단체 순환경제센터(Center for the Circular Economy)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다음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탈루마(Petaluma)에서 시작되는 '페탈루마 재사용컵 프로젝트'(The Petaluma Reusable Cup Project) 시범 운영에 동참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순환경제센터의 주도로 일회용 컵 폐기물 발생량 감축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스타벅스 이외에도 코카콜라, 펩시코, KFC, 던킨, 타코벨 등 2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순환경제센터 조사결과 미국의 연간 일회용컵 소비량은 500억개로 집계됐다. 1회용 종이컵은 1회 사용 시 45.2g CO2-Eq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페탈루마에 자리한 스타벅스 등 30여개 커피·패스트푸드 등의 매장에서 일회용 컵 대신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재사용 컵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골자다. 재
[더구루=정등용 기자] 반도체 업계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 텐스토렌트(Tenstorrent)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를 호평했다.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 칩이 1980년대 IBM의 PC 지배력에 버금간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짐 켈러는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엔비디아가 AI 시대의 IBM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AI 칩을 언급하며 엔비디아의 기술을 사용해 자체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같은 기업에 주목했다. 켈러는 “엔비디아는 기능별로 최고의 프로세서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모든 거대 기술 기업이 엔비디아 AI 칩을 확보하기 위한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는 천천히 AI 시대의 IBM이 돼 가고 있다”며 “앞으로 엔비디아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현재 AI 칩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업계 리더다. 지난 2006년부터 AI 및 머신 러닝 개발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AI 컴퓨팅 분야에서 선발 주자의 이점을 누리고 있다. IBM 역시 PC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 평가된다. IBM이 PC를 발명하지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도미니언 에너지가 버지니아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도입한다. 기존 원전 부지에 SMR 건설을 검토하고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업체를 구한다. SMR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도미니언 에너지는 SMR 사업에 관심 있는 여러 업체에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버지니아주 루이자 카운티 소재 노스 아나(North Anna) 원전 부지에 SMR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첫 단계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자 잠재 입찰 업체들에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도미니언 에너지의 SMR 사업 계획은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의 초당적 법안 서명 행사에 맞춰 발표됐다. 이 법안은 SMR 초기 개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SMR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하는 일반 고객에 1.40달러 이하의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상한선보다 훨씬 낮은 비용을 책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용 회수를 위해 올해 가을 버지니아 기업위원회(SCC)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도미니언 에너지는 SMR을 가동해 청정 전력을 보급하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제약사 리바이브 테라퓨틱스(Revive Therapeutics·이하 리바이브)가 부시라민의 화학작용제(신경작용제) 치료 효과를 검증한다. 캐나다 국방부 산하 기관인 캐나다 국방연구개발청(DRDC)과 함께 화학무기테러 피해자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시라민을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 부시라민을 생산·판매 중인 종근당과 경동제약 등에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유료기사코드] 리바이브는 다음달 부시라민의 화학작용제 치료제 관련 통제 연구(Control Study)가 완료된다고 11일 밝혔다. DRDC가 리바이브 통제 연구 데이터를 평가할 예정이다. 통제 연구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시라민이 화학작용제 치료 효과를 입증하면 추가 임상에 돌입하고 캐나다 공중보건청(PHAC)에 품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화학작용제는 호흡기나 눈, 피부 등에 접촉했을 떄 곧바로 인체에 흡수돼 △호흡 곤란 △뇌 손상 △경련 등을 일으키는 화학무기로 사용된다. 베트남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한 고엽제가 대표적인 화학무기다. 고엽제는 암을 유발하고 기형아 출산의 원인이 된다. 현재는 군대 파견에 의해 화학작용제에 직접 노출되거나 군사 훈련 도중의 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미국에서 '넷제로 리더'(Net Zero Leader)를 차지했다. 친환경 경영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넷제로는 탄소 순배출량 '0'를 달성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2024 넷제로 리더'(2024 Net Zero Leader)에서 필립모리스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 미국 금융정보업체 모닝스타(Morningstar)과 실시한 △친환경 경영 전략 △기업 지배구조 △재무 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매겨졌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필립모리스는 오는 2050년 넷제로 달성 비전을 제시하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전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이탈리아 등에 자리한 공장에 총 1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멕시코, 리투아니아 등에 자리한 공장을 대상으로 총 9.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 건설 사업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 업체 뉴럴링크가 새로운 BCI 칩을 개발 중이다. 뉴럴링크는 올해 안에 10명에 가까운 환자에게 임상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뉴럴링크 경영진은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첫 임상 환자의 현재 상태와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뉴럴링크는 기존 BCI 칩에서 전극의 수를 절반으로 줄인 더욱 효율적인 장치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뉴럴링크의 BCI 칩은 칩, 반도체 등으로 구성된 하우징과 머리카락보다 얇은 64개의 전극 실 부분으로 구성된다. 하우징 부분은 두개골에 장착되며 실 부분이 뇌에 연결돼 전기 신호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뉴럴링크는 BCI 칩 이식 과정에서 두개골을 조각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뉴럴링크는 이식 환자의 두개골을 조각해 이식되는 BCI 칩과 뇌 사이의 공간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럴링크가 BCI 칩과 뇌의 공간을 최소화하려는 것은 첫 번째 이식 환자를 통해 얻은 결과 때문이다. 뉴럴링크는 첫 임상 환자에게 이식한 전극 실 일부가 뇌 밖으로 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이 미국 앨라배마주에 2억8800만 달러(약 3900억원)를 투자해 철강 조립시설 건설에 돌입했다. 2026년 여름 완공 예정이다. 앨라배마주 사업장을 확장해 건조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 해군과 해안경비대 선박 수주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오스탈 미국법인은 9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모바일에 철강 조립시설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4.5에이커(약 1만8210㎡) 부지에 길이 400ft, 너비 480ft, 면적 19만2000㎡ 규모로 들어선다. 3억 달러 가까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해안경비대용 헤리티지급 해상순찰함(OPC), 해군용 해양감시함(TAGOS-25), 잠수함 등을 건조할 수 있는 베이(Bay) 3개로 구성된다. 피어슨 시프트리프트(Pearlson Shiplift Corporation)가 설계한 선박 리프트 시스템도 갖췄다. 이 시스템은 길이 약 450ft, 폭 125ft인 리프팅 플랫폼으로 1만8000톤(t)이 넘는 선박을 들어올릴 수 있다. 미 해군용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과 TAGOS-25, 헤리티지급 OPC 등 선박을 들고 도킹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오스탈 미국법인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가 브랜드 가치가 인텔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추격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영국시장조사기관 칸타르의 2024년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AMD는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41위를 기록, 48위에 오른 인텔에 7계단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AMD는 지난해 평가보다 53% 성장한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인텔은 23% 가치가 증가했다. AMD는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인텔보다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AMD는 인텔보다 마케팅 수단을 적절히 사용했을 뿐 아니라 인스팅트 AI 가속기 라인업이 인텔의 가우디 시리즈보다 인기를 끄는데 성공했다. 또한 스트릭스 포인트 APU 등도 시장에서 호응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반도체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강자 엔비디아의 평가가 눈에 띄었다. 엔비디아는 2010억 달러(약 278조원) 가치를 인정받으며 전체 순위 6위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조사보다 브랜드 가치를 178%나 끌어올렸다. 성장률은 조사된 기업 중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챗GPT 출시로 전세계적인 인공지능(AI) 모델 붐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AI 훈련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Anthropic)의 최고경영자(CEO)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는 최근 '인 굿 컴퍼니' 팟캐스트에 출연해 "2027년 안에 AI모델 훈련 비용이 1000억 달러(약 140조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GPT-4와 같은 고급 AI모델 구축에 1억 달러(약 1400억원) 정도로 필요한 것에 비하면 최대 1000배가 증가한 수치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뽑은 AI모델 훈련비용 증가 원인은 '일반 인공지능(AGI)' 전환이다. 다리오 아모데이는 "AI모델 구축에 1000억 달러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 되면 대부분의 조직이 인간보다 더 나은 모델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AGI 전환에 AI모델 구축 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성능이 좋아지는 만큼 필요한 계산 리소스의 양이 엄청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AGI는 특정한 조건하에서 한정된 역할을 수행하는 현재의 인공지능과는 다르게 모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이 투자한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기업 '포윈'이 현지 전력회사로부터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전환 수요에 힘입어 세계 각국에서 포윈을 향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윈은 전날 미국 남동부 최대 전력회사 'DTE에너지(DTE Energy)'와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시간주에 있는 DTE에너지의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880MWh급 ESS 시스템을 설치한다. 신규 ESS 시설은 오는 2026년 풀가동에 돌입한다. 완공시 230만 명이 친환경 무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발전 용량을 갖춘다. 미시간주에서 가장 큰 독립형 ESS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게 포윈의 설명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시간주 공공서비스위원회로부터 승인도 받았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으로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치량이 늘며 ESS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지난해 4.8GW였던 미국 ESS 설치량은 2023~2027년 사이에 75GW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은 지난 2022년 미국 전력 생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엑스박스TV 애플리케이션(앱)을 아마존 파이어TV 스틱에 출시한다. 클라우드 게이밍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박스는 전날 아마존 파이어TV 스틱을 통해 엑스박스 TV 앱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엑스박스 TV 앱을 설치하면 이용자들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엑스박스 TV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앱을 지원하는 파이어TV 스틱, 블루투스 지원 무선 컨트롤러,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구독권한이 필요하다. 현재 엑스박스 TV앱은 2023년 출시된 4K 맥스, 4K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는 '게임 구동' 자체가 이용자의 장치가 아닌 클라우드에서 이뤄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기존의 개인용 컴퓨터(PC) 이용자가 키보드나 마우스 등으로 '입력'을 하면 이를 PC 자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처리'해서 '표시'를 해주는 방식으로 게임이 구동됐다면 클라우드 게이밍은 '입력'된 정보가 인터넷망을 통해 서비스 회사의 클라우드로 '전송'돼 '처리'되고 다시 전송돼 이용자의 표시 장치에 구현되는 형태를 가진다.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