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가 싱가포르 디지털 결제 플랫폼 선레이트(Sunrate)에 투자했다. 선레이트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B2B(기업간거래) 해외송금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선레이트는 29일 아람코 벤처스의 성장 펀드 프로스퍼러티7 벤처스(Prosperity7 Ventures)가 주도하는 D-1 자금 조달 라운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자금 조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인수한 소프트뱅크 벤처스 아시아(SoftBank Ventures Asia)를 통해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 소프트뱅크는 B2B 해외송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 FXC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B2B 해외송금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총 56조1000억 달러(약 7경36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선레이트는 신흥 시장 기업을 위한 국경 간 결제·자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독자적인 첨단 플랫폼과 광범위한 국제 네트워크, 강력한 API를 통해 15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선레이트는 이번 투자
[더구루=김도담 기자] 파나소닉이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 북미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홀딩스는 지난 26일 오사카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전기차용 배터리 최대 공급처인 테슬라와의 협력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스미 유키 파나소닉 CEO는 "테슬라로부터 계속 증산을 요청받고 있다"며 "(테슬라와의 협력관계에 대해)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배터리 사업을 총괄하는 파나소닉에너지의 타다노부 가즈오 사장 역시 "테슬라의 확장세에 맞춰 북미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겠다"며 "마쓰다와의 배터리 신규 공급을 위한 협의도 시작했다"며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파나소닉은 2024년까지 회사의 전략투자 금액 6000억 엔(약 5조4500억원)의 대부분을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부터 미국 캔자즈주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서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가동중인 네바다 공장에 이어 캔자즈 공장까지 가동하면 파나소닉은 미국에서 배터리 공급을 크게 늘릴 수 있다. 특히 테슬라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갈란 리튬(Galan Lithium)이 아르헨티나에서 염호 개발 권리를 획득했다. 갈란 리튬은 이번 염호 개발로 연간 2만t의 리튬 정광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갈란 리튬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광산부 장관으로부터 옴브레 무에르토 웨스트(HMW) 리튬 염수 프로젝트의 1단계 초기 개발 허가를 받았다. 갈란 리튬은 이번 허가를 통해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캠프장 시운전과 표토 제거 및 예비 테스트 활동 등 염호 개발을 위한 사전 건설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갈란 리튬은 사전 작업 완료 후 1단계 활동의 일환으로 연못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에 걸친 최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타당성 조사 1단계에선 염화 리튬 농축액 생산에 초점이 맞춰진다. 최적화 작업은 올해 8월이나 9월 2단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면서 마무리 될 예정이다. 갈란 리튬은 이번 염호 개발을 통해 연간 2만t의 리튬 정광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갈란 리튬 측은 “아르헨티나 정부는 승인 과정 내내 전문적이고 헌신적인 태도를 보여줬다”면서 “HMW 프로젝트 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최고 배터리 소재 기업 엡실론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EAM·Epsilon Advanced Materials)가 미국에 신규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미국 내 생산 시설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EAM은 27일 미국에 합성 흑연 음극 제조 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6억5000만 달러(약 8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계획은 앞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동 발표한 성명 중 일환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미국 공장은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연간 5만t의 고용량 음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내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EAM은 공장 가동 시기를 오는 2026년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때까지 총 1500개 이상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31년에는 최대 생산 능력에 도달해 5억 달러(약 6500억 원)의 수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규제 승인과 환경 허가, 주 지역 인센티브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미국 바이오기업 큐펙스 바이오파마(Qpex Biopharma)를 인수한다. 큐펙스 바이오파마는 내성을 극복한 차세대 항생제를 개발 중이다. 시오노기제약은 일동제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증 치료제 '조코바'를 공동 개발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큐펙스 바이오파마를 최대 1억4000만달러(183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시오노기제약은 기존 큐펙스 바이오파마 주주로부터 1억달러에 모든 주식을 취득하고 약물 개발과 규제당국의 승인 등에 따라 최대 4000만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큐펙스 바이오파마는 내달 시오노기제약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큐펙스 바이오파마는 2018년 미국 샌디에고에서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항생제 내성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오라반스(ORAvance)·옴니반스(OMNIvance)·QPX9003 등이 큐펙스의 대표 신약 후보물질이며, 미국 보건부 산하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시오노기제약은 큐펙스 인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스쿠터 시장 확대를 노리는 인도네시아 '일렉트럼'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원하고 있다. 일렉트럼 신공장에서 생산하는 최대 100만 대의 전기스쿠터에 'LG 배터리' 탑재가 이뤄지길 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일렉트럼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브카시 GIIC 공업단지에 전기스쿠터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신공장에는 연구센터와 테스트 트랙 등이 포함된다. 일렉트럼은 내년 중반부터 생산에 돌입해 연간 25만 대를 양산한다. 3000~5000대를 반조립(CKD) 형태로 내년 9월 생산한다. 전체 전기스쿠터 부품 중 40%를 인니산으로 채워 가격 경쟁력도 확보한다. 인니 정부는 현지에서 만든 부품을 40% 이상 사용한 전기스쿠터를 구매할 시 700만 루피아(약 6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전기스쿠터 20만 대가 보조금을 받았었다. 일렉트럼은 인니 석탄회사 TBS 에너지 우타마와 고투그룹이 절반씩 투자해 2021년 설립한 합작사다. 출범 직후 향후 4년 동안 전기차 생태계 개발에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를 쏟겠다고 발표하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일렉트럼은 4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말레이시아가 희토류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나 첨단 제조업의 필수 소재인 희토류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자국 자원을 보호하고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이유에서다. 25일 코트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무역관의 '말레이시아 희토류·희토연구자석 생산 및 현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내에서 크다주와 훌루페락주에서 희토류 채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크다주는 올해 1월 중국 전문가의 지원을 받은 현지 기업과 약 130억 달러(약 17조원) 상당의 희토류 원소를 활용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훌루페락주 희토류 사업은 작년 10월 시작됐으며, 올해 1월에는 비방사성 희토류 원소 가공 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내 희토류 관련 기업으로는 라이나스 말레이시아(Lynas Malaysia)가 있다. 2021년부터 말레이시아 희토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연간 2만2000t 규모의 희토류 산화물·탄산염·옥살산염·염화물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기술 응용 분야에서 사용되는 희토류 자석을 생산하기 위해 수요가 많은 니켈화디뮴(ND)과 프라세오디뮴(PR)을 중심으로 희토류 산화물(REO)을 생산 중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태국 채용 플랫폼 겟링크스(GetLinks)가 인도네시아 구인·구직 플랫폼 이크루트(EKRUT)를 인수했다. 인도네시아 진출 작업의 일환으로 현지 구인·구직 플랫폼 시장 내 경쟁도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24일 싱가포르 금융 웹 사이트 딜스트리트 아시아(DealStreetAsia)에 따르면 이스트 벤처스와 스카이스타 캐피털 등 이크루트 주주들은 겟링크스에 보유 주식을 대거 양도했다. 이번 거래로 이크루트를 인수하게 된 겟링크스는 인도네시아 구인·구직 플랫폼 시장에 본격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잡스트리트와 인디드 등 인도네시아 구인 플랫폼 시장 내 타 업체들과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설립된 겟링크스는 기업이 핵심 인재와의 만남을 먼저 제안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빠르게 혁신하는 테크 기업들이 느리고 복잡한 채용 절차를 가속화하고 간소화 하도록 돕는다. 알리바바, 라인, 그랩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크루트는 잠재력 있는 인재와 비즈니스 니즈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부분의 경쟁 업체가 구인·구직 포털 개념을 사용하는 반면, 이크루트는 데이터 과학 기반의 인재 마켓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인 스즈키가 토요타가 투자한 일본 에어택시 개발업체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와 협력해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즈키는 20일(현지시간) 스카이드라이브와 협력 계약을 맺고 에어택시를 개발한다. 스즈키는 성명에서 "일본 중부에 있는 스즈키 그룹 공장을 사용해 eVTOL를 생산할 것"이라며 "내년 봄쯤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앞서 스즈키와 스카이드라이브는 지난해 3월 에어택시의 연구 개발, 판매에 협력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협력 계약으로 eVTOL를 본격 생산한다. 스즈키는 스카이드라이브가 완전 소유 자회사를 설립해 eVTOL을 생산하고, 스즈키는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생산 준비를 돕는다. 스카이드라이브는 4년간의 에어택시 프로토타입 개발과 테스트 끝에 2018년 일본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9년 처음 유인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일본 민간항공국(JCAB)과 미국 연방항공국(FAA) 등 여러 항공 교통 규제 기관의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스카이드라이브는 SD-03과 SD-05 항공기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가 일본에서 시장 점유율 절반을 넘어섰다. 조코바가 화이자 팍스로비드·머크 몰루피라비르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M3에 따르면 조코바의 코로나 치료제 시장 점유율은 59.5%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달 12일부터 6일 간 조사한 결과다. M3는 "올 2월까지만 해도 조코바의 시장 점유율은 10%대였으나 점차 증가하면서 18세 이상 39세 이하 성인 코로나 환자에 널리 쓰였다"고 분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팍스로비드·몰누피라비르가 조코바보다 먼저 시장에 출시됐음에도 후발주자인 조코바가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는 것이다. 시오노기제약은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이 크다며 조코바를 정식 허가받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조코바가 받은 긴급사용승인으로는 매출을 지속할 수 없어서다. 긴급사용승인은 공중 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한시적으로 제조·판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일본 노코딩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플럭스(FLUX)에 투자했다. 플럭스는 21일(현지시간) DNX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3200만 달러(약 41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 재팬 코-인베스트먼트, 아오조라 코퍼레이트 인베스트먼츠, 세일즈포스 벤처스, SMBC 니코 시큐리티스, NTT 도코모 벤처스 등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했다. 플럭스는 기업이 코딩 기술이나 지식 없이도 예측 분석, 자연어 처리, 대규모 언어 모델과 같은 AI 기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플럭스의 플랫폼은 현재 1100개 이상의 회원사가 사용하고 있다. 해지율은 0.2%에 불과하다. 플럭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기존 제품의 기능 향상에 나선다. 또한 플랫폼의 수평적 확장을 도모해 광고, 마케팅 이외의 추가 기능도 개발한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 수준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플럭스 측은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 생성형 AI 기술 등의 등장으로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런 발전에도 일본의 많은 기업은 AI 기술을 이해하고 구현하는데 필요한 전문지식과 인력이 부
[더구루=김도담 기자] 전기차 시장에서 한발 물러서 있던 일본 기업들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 주도권 탈환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 대표 석유화학 및 소재 기업 이데미쓰고산이 2027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하고, 이를 위해 실증 플랜트의 생산 규모를 끌어올릴 계획을 발표했다. 이데미쓰고산은 석유 정제 등 기존 사업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전고체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크게 △황화물계 △산화물계 △폴리머 등 총 3가지다. 이 중 황화리튬은 원유를 석유 제품으로 정제하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에서 얻을 수 있다. 석유화학 기술 강점을 가진 이데미쓰고산이 2027년 양산을 자신하는 이유다. 앞서 그간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역량을 집중해온 토요타 역시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한발 뒤진 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을 건너뛰고 차세대 배터리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의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전환한다. 고체 특성상 구조적으로 안정적이기 떄문에 전해질이 훼손돼도 형태를 유지,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