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참치캔 가격 담합 관련 사법리스크를 해소했다. 6년간 끌어온 소송전의 종지부를 찍었다는 점에서 경영 불확실성은 부담도 덜어냈다는 평가다. 스타키스트는 기업 신뢰회복과 함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스타키스트와 범블비(Bumble bee) 전 소유주 라이온캐피탈(Lion Captial)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종결된다. 다만 합의금 규모는 정확히 책정되지 않았다. 당초 원고들이 요구한 피해보상금은 최대 10억달러(약 1조3780억원)다. 스타키스트를 둘러싼 법적공방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범블비 등과 함께 가격담합을 통해 참치캔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여 미국 법무부(DOJ)에 적발됐다. 스타키스트는 법적 공방을 이어오다 2018년 가격담합을 공모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에 조정된 합의금은 오는 25일 예비협상 합의안을 통해 윤곽이 잡힐 예정이다. 최종 승인 여부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방법원이 결정한다. 일각에선 이번 합의를 시작으로 북미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스타키스트는 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애로우레이크'를 지원하는 800시리즈 메인보드 칩셋 정보가 공개됐다. 인텔은 오는 10월 애로우레이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의 800시리즈 칩셋은 총 5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해당 정보는 각종 하드웨어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팁스터 제이킨(@jaykihn0)을 통해서 알려졌다. 800시리즈 칩셋은 인텔의 차세대 CPU 애로우레이크를 지원하는 메인보드에 탑재된다. CPU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이킨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800시리즈 칩셋은 △Z890 △W880 △Q870 △B860 △H810으로 구성된다. 당초 H870이 출시될 것이라는 정보가 있었지만 제이킨은 해당 제품이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800시리즈 칩셋 중 가장 하이엔드 제품인 Z890의 경우 60개의 HSIO 레인(Total High-Speed I/O Lanes)을 갖춘다. 이외에도 2개의 USB4/TB4 포트, DMI 젠4 레인 8개, USB2 포트 14개, USB 3.2(20G) 포트 5개, USB 3.2(10G) 포트 10개로 최대 48개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의 대(對) 중국 제재에도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은 견고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이를 바탕으로 엔비디아의 기업 가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국 IT매체 세미애널리시스(Semi Analysis) 보고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해 중국에 100만개 이상의 새로운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공급하며 90억 파운드(약 15조8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미애널리시스는 GPU 가격이 9400~1만 파운드(약 1600~1700만원)에 형성돼 총 94억 파운드(약 16조5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에선 엔비디아의 이 같은 실적이 미국의 대 중국 제재 속에 나온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비디아는 AI(인공지능)의 급격한 부상에 힘입어 2조5000억 파운드(약 440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영국 대표 주가지수인 FTSE 100 전체 가치 약 2조1000억 파운드(약 3700조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미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치가 높은 기업이 됐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동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 물량 확보에 나섰다. AI(인공지능) 기술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최근 AI 개발에 필수적인 엔비디아의 GPU를 대량으로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이를 위해 100억 달러(약 13조8200억원)를 투자하기 위한 자금 차입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소프트뱅크는 텐센트와 T모바일, 10x 게놈,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처럼 GPU 구매를 위해 특수 목적 법인을 설립한 다음 GPU를 임대해 대차대조표에서 부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뱅크의 이번 행보는 AI 인프라에 대한 노출을 늘리려는 손정의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GPU를 확보하려는 계획은 AI 기술, 특히 복잡한 AI 알고리즘을 처리하는 역할에서 칩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소프트뱅크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와 원자력 기술의 혁신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손 회장은 최근 여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대형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가 한국 코스피 파생상품에 대한 거래 시간을 연장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해외 투자자 유치 확대를 기대했다. [유료기사코드]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3일(현지시간) 한국 코스피 200 파생상품의 거래 시간을 연장한 유렉스/KRX 링크를 공개했다. 연장된 거래 시간에 따라 투자자들은 한국과 미국, 유럽의 각 시간대에 걸쳐 거래 기회를 조정해 미국 및 유럽 시장 시간대에도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엔 코스피 200 옵션, 미니 코스피 200 선물, 코스피 200 선물, USD/KRW 통화 선물 등 다양한 상품이 포함된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해당 상품들이 한국거래소(KRX)에서 해당 계약과 완벽하게 호환이 가능해 다양한 시장에서 건전한 리스크 관리와 효과적인 투자 전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최근 규제 변화로 한국 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유렉스/KRX 링크가 더 많은 해외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밀란 갈릭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최고경영자(CEO)는 “유렉스/KRX 링크는 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반도체 산업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책이 등장했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워크포스 파트너 얼라이언스(workforce partner alliance)라고 불리는 반도체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국가반도체기술센터(NSTC)로 배정된 50억 달러 예산 중 일부를 할당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NSTC는 최대 10개의 인력 개발 프로젝트에 최대 2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분배한다. NSTC는 조만간 분배금 지원 신청을 시작할 예정이며 모든 제안을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지출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인력 육성에 나선 것은 2030년까지 미국 반도체 산업 인재 부족 규모가 6만7000명(반도체 산업협회(SIA) 기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의 경우에는 최대 9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정부는 2022년 칩스법 등을 통과시키며 자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인재 부족으로 발전 속도가 늦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30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의 13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랩터레이크와 12세대 엘더레이크가 '인디렉터(Indirctor)'라는 새로운 보안 공격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팀은 인텔 CPU에 대한 인디렉터 공격 취약점 연구의 초기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8월에 열리는 USENIX 보안 심포지엄에서 논문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이 발견한 인디렉터는 하이엔드 인텔 프로세서의 간접 분기 예측기(IBP)와 분기 타켓 버퍼(BTB)라는 두 하드웨어를 대상으로 공격한다. 인디렉터는 스펙터-V2라고도 불린다. 인디렉터는 사이드 채널 공격을 통해 CPU 내부에서 처리 중인 정보에 탐지되지 않고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 이후에도 프로세서가 정상 작동해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로 탐지가 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 과정에서 비밀번호 등 민감한 데이터가 탈취될 수 있다.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지난 2월 인텔에 통보했다. 인텔 측은 "연구팀이 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IBRS(간접 분기 추측 제한), eIBRS(향상된 분기 예측 제한)와 같은 문제 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퍼스트퀀텀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소유한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a) 구리광산의 조업 재개 가능성이 높아진다. 파나마 새정부가 코브레 파나마 재가동을 위한 환경 감사를 예고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신임 대통령은 최근 시정 연설을 통해 “최고의 국제 전문가들과 함께 코브레 파나마에 대한 엄격한 환경 감사를 실시해 현장 상태에 대한 진실을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리노 대통령은 “정부가 환경 감사 업체를 선정할 것이며 이는 정부에 비용을 발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훌리오 몰토 파나마 무역산업부 장관도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물리노 대통령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몰토 장관은 “물리노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엄격한 환경 감사를 지시했다”며 “우리도 정보에 입각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모든 정보를 검토하고 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브레 파나마는 세계 10대 구리광산 중 하나로 연간 35만t(톤) 규모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퍼스트퀀텀미네랄은 코브레 파나마 개발을 위해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원)의 자금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만든 샘 알트만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에 애플·구글·메타·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 출신 전문가들이 대거 합류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자 툴스포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는 최근 애플·구글·메타·테슬라 출신 임원 4명을 새로 선임했다. 애플·메타·테슬라 등에서 임원을 역임한 리치 힐리가 최고장치책임자(CDO)를 맡는다. 그는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핵심인 홍채 인식 기구 '오브(Orb)'의 디자인과 성능, 전급성 등을 담당한다. 또 X(옛 트위터) 출신의 데미언 키어런이 최고개인정보책임자(CPO)로 선임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보안 책임자를 역임했던 에이드리언 루드윅은 최고보안정보책임자(CISO)로 영입됐다. 구글 페이먼츠 팀을 이끌었던 아제이 파텔은 월드ID 책임자를 맡는다. 월드코인은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안구 스캔 암호화폐 프로젝트다. 지난해 7월 공식 출범했다.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핵심은 실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계정인 월드 아이디(ID)다. 우선 오브라는 홍채 인식 기구를 통해 개인의 홍채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농업용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 '미네랄(Mineral)'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알파벳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신사업(Other Bets) 부문을 과감히 털어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미네랄은 3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 성명을 통해 "미네랄은 더 이상 알파벳의 회사가 아니며 우리의 기술은 최대한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농업 기업에서 지속될 것"라고 밝혔다. 2017년 알파벳 산하 연구개발 부서 'X'에서 시작된 미네랄 프로젝트가 기술만을 남기고 중단된 것이다. 알파벳이 미네랄 사업을 포기한 것은 수익성의 문제 때문이다. 알파벳은 미네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식품, 농업 분야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하지만 이렇게 확대된 파트너십을 지속 가능한 수익으로 전환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알파벳 신사업 부문의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알파벳 신사업 부문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영업손실 373억 달러(약 51조7350억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은 73억 달러(약 10조원)에 불과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규모 구조조정에서도 신사업 부문에서 많은 해고가 이뤄졌었다. 미
[더구루=윤진웅 기자] 스텔란티스가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에 추가 자금을 투입한다.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 모빌리티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스텔란티스는 2일(현지시간) 아처에 5500만 달러(한화 약 765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양사의 전략적 자금 조달 계획에 따른 것으로 최근 아처가 미드나이트(Midnight) 전환 비행 테스트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면서 추가 투자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아처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산업 선두주자로 꼽히는 업체이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이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다. 스텔란티스와 아처의 인연은 2020년 시작됐다. 양사는 다양한 협업 이니셔티브를 통해 전략적 관계로 거듭났다. 아처는 제조 및 공급망, 설계 등 스텔란티스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 지식을 활용해 eVTOL 설계와 개발, 상용화 추진을 본격화했다. 스텔란티스가 아처 투자자로 참여한 것은 1년 뒤인 2021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수술장비 기업 잽 서지컬 시스템(Zap Surgical Systems)이 한국 의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국 의료 수준이 높아 최첨단 고기능 수술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잽 서지컬 시스템은 올해 상반기에만 개당 550억달러(약 76억5000만원)가 넘는 방사선 수술 장비 잽-X(ZAP-X) 두 대를 한국 병원에 도입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잽 서지컬 시스템 방사선 수술 장비 잽-X가 △단국대병원 △동국대일산병원에 도입됐다. 단국대병원은 올해 1월, 동국대일산병원은 5월 첫 수술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잽-X는 방사선 수술 장비 중 가장 최근에 개발된 장비로 현존하는 장비 중에서 뇌 및 두경부 질환 치료에 가장 최적화된 방사선 수술 시스템이다. 높은 정밀도로 주변의 건강한 조직 손상을 극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병변에만 고선량의 방사선이 조사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존의 방사선 수술 장비와 달리 차폐 시설이 필요 없으며 치명적인 환경오염 물질인 방사성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치료 장비다. 잽 서지컬 시스템은 한국을 교두보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잽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