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2200여 개 기업을 회원사로 둔 하이테크 산업 협회(FME)가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제재 동참에 우려를 내비쳤다.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고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테오 헨라르(Theo Henrar) FME 협회장은 17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미국의 중국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와 관련 "급속한 기술 발전, 디지털화, 지정학적 긴장의 시대에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은 중요하다"며 "네덜란드는 EU의 보다 단합되고 강력한 조치로부터 혜택을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헨라르 회장은 미국의 제재로 인한 네덜란드 기업들의 피해를 우려했다. 그는 "광범위한 수출 통제는 네덜란드와 유럽, 중국에서 매출의 수십 퍼센트를 얻는 개별 기업들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5년 동안 디지털 경제는 아날로그 경제보다 2.5배 빠르게 성장했으며 밑바탕에는 반도체 기술이 있었다"며 "EU가 정한 한도 내에서 네덜란드의 디지털 챔피언들을 위한 충분한 시장이 있어야 하며 한국, 대만, 일본과 같은 중국 주변 국가들과 더 많은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ME는 첨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략적 투자한 크로아티아 전기차 회사 리막(Rimac)이 유럽에 1호 쇼룸을 오픈했다. 이번 쇼룸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판매 거점을 마련하고 향후 미국과 중동 등 진출, 글로벌 고객들의 브랜드 체험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리막은 최근 유럽 철도 교통 허브로 불리는 벨기에 브뤼셀 지역에 1호 쇼룸을 오픈했다. 현지 기업 디테랑(D'Ieteren)과의 협력을 토대로 현대적이고 매력적인 디자인을 강조해 리막 특유의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아울러 방문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브랜드 체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모든 판매와 서비스를 디지털화했다. 리막은 이번 1호 쇼룸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쇼룸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미국과 중동, 아시아 시장에도 쇼룸을 선보일 방침이다. 헨드릭 말리노프스키(Hendrik Malinowski) 리막 총괄은 "올해는 리막의 앞으로 행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에 리막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쇼룸 배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리막은 크로아티아 발명가 마테 리막이 2009년에 설립한 회사로 고성능 전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해상풍력발전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Orsted)'가 스웨덴에서 대규모 풍력단지를 조성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스웨덴에서 발표된 두 프로젝트 외에도 4개의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추가로 건설하기 위한 허가를 신청했다. 이로써 오스테드의 스웨덴 포트폴리오는 총 18GW가 된다. 오스테드가 스웨덴에서 추가한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조성은 △카테갓(Kattegat) 해상 풍력 발전 단지(용량 1.5GW) △발트해 중앙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용량 4GW) △예블레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용량 5.5GW) △티에르프(Tierp)·오스탐마르(Östhammar) 해상 풍력 발전 단지(용량 4GW) 등이다. 오스테드는 스웨덴의 해상 풍력 에너지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4개의 프로젝트가 더 제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허가 신청을 제출한 새로운 프로젝트는 모두 2032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오스테드는 해상 풍력 발전 단지가 건설되면 스웨덴 전체 전력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충당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스테드는 이미 스웨덴에서 1.5GW 스코네 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투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토어닷'의 초고속 충전 배터리가 상용화 가능성을 또 한번 인정받았다. 영국 브리티시볼트 창업자가 설립한 이탈리아 '이탈볼트(Italvolt)'에 제조 기술을 판매하고 대량 양산을 공동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이탈볼트는 16일(현지시간) 스토어닷의 급속충전(XFC) 배터리 기술 라이선스와 오프테이크(장기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스토어닷은 이탈볼트로부터 배터리셀을 받아 볼보, 폴스타, 올라 일렉트릭 등 잠재적 고객사에 공급할 전망이다. 이탈볼트는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 인근 스카르마그노에 건설 예정인 45GWh 규모 기가팩토리에서 XFC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예상 투자액은 35억 유로다. 다만 실제 양산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탈볼트의 기가팩토리 설립 프로젝트가 차일피일 미뤄지며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볼트도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것. 배터리 기업들은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금을 끌어모았지만 상황이 급변하면서 신생 업체를 중심으로 자금줄이 막히고 있다. 이탈볼트는 라스 칼스트롬 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 세계 해운업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그리스가 조선소와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설비가 미약해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다. 여기에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과 선박기자재를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하면서 친환경 LNG 추진선과 LNG 운반선 발주도 증가될 전망이다. 15일 코트라 그리스 아테네무역관이 낸 '그리스 해운산업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그리스 해운업은 그리스 GDP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스선주사협회는 "그리스 선주사 발주 현황을 살펴볼 때 유조선이 전체 발주량의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로 LNG운반선 12%, 화물선 10% 순서"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유럽 내 공급이 중단돼 그리스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은 에너지 대란을 겪으며 지난 7년간 인상되던 LNG 가격이 급등한 점과 국제해사기구의 해양환경 보호 규제 정책이 앞으로 더욱 강화돼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그리스 선주사들과 해운업 관계자도 유럽연합이라는 큰 틀과 국제해사기구 아래 도입되는 친환경 규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친환경 선박과 선박기자재 구입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선택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럽연합(EU)이 의료기기 규제 완화에 나선다. 의료기기 신규 규정(MDR) 전환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고위험 및 중·저위험 기기 등에 따라 최대 5년 전환 기간 연장안을 제안한다. 향후 EU 이사회와 EU 의회의 승인을 거치면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신 의료기기 규정(MDR·Medical Device Regulation) 도입 관련 전환 기간을 연장할 것을 EU 이사회와 EU 의회에 제안했다. 고위험 의료기기(심박 조율기·고관절 임플란트 등)는 2027년 말까지, 중간 및 저위험 기기(주사기·재사용 가능한 수술 도구)는 2028년 말까지 연장한다. 전환 기간이 연장되면 공급 병목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의료 기술 발달로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많이 개발됐음에도, 규제에 발이 묶여 의료 현장에서 적시에 쓸 수 없다는 게 EU 집행위의 지적이다. 키리아키데스(Stella Kyriakides) 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의료기기가 부족 사태에 직면해있다"며 "우리는 제조 업체에 필수 의료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선사 짐(Zim)이 핀테크 플랫폼 '40Seas'의 자금을 지원한다. 짐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해운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한다. 해운업계 디지털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포워더를 적극 활용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기선 운영사인 짐과 벤처 캐피탈 회사인 Team8은 이스라엘 핀테크 스타트업인 40Seas에 1억1100만 달러(약 1377억원)의 자금을 제공한다. 짐은 1000만 달러(약 124억원)를 지원한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40Seas는 짐의 참여로 Team8이 이끄는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 1100달러를 모금했다. 짐에서 추가로 1억 달러의 회전 신용 시설을 마련해 2억 달러로 확장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짐은 자금 조달 외에도 중소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화물 포워딩 플랫폼인 십포워드(Ship4wd)에 40Seas를 포함할 예정이다. 2021년도 설립된 디지털 국제물류주선(포워딩) 플랫폼인 십포워드(ship4wd)는 해상과 항공 육상 철도 수송을 포함한 다채널 수송망으로 최종 도착지까지 연결하는 일관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십포워드는 중국 베트남 이스라엘과 무역을 벌
[더구루=김형수 기자] 호주 대마초 업체 ECS 보타닉스(ECS Botanics)가 독일 의료용 대마초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의약품 도매업체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을 거점으로 삼아 유럽 다른 국가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ECS 보타닉스는 독일 의약품 도매기업 일리오스 산테(Ilios Santé GmbH)와 의료용 대마초 공급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ECS 보타닉스는 지난 2018년 설립됐다. 지난 2020년 91만9000호주달러(약 8억원)를 기록했던 매출이 지난해 718만호주달러(약 60억원)로 681.28% 급증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작년에는 호주 의료용 대마초 시장 분석기관 프레시리프 애널리틱스(FreshLeaf Analytics)가 선정한 '호주 대마초 회사 톱2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CS 보타닉스는 이번 공급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3년 동안 일리오스 산테에 990만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의료용 대마초를 공급할 계획이다. 제품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면 의료용 대마초 균주 4종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ECS 보타닉스가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는 독일 대마초 시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덴마크계 다국적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2022년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선정됐다. 연봉·복지·사내문화 등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조사에는 일본 제약사 다케다 제약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델이 이름을 올렸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로슈, MSD 등 대형 제약사들도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톱 20에 포함됐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연합(The Best Places to Work organization)에 따르면 지난해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노보 노디스크가 꼽혔다. 연합은 사업 규모나 영역 등 외부 조건 없이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봉 △복지 시스템 △사내 문화 △조직 유연성 △직원 참여도 등을 조사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연합은 노보 노디스크에 대해 "회사가 임직원들을 깊이 배려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인슐린·인슐린 주사기구) '노보펜' 시리즈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사다.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도 개발했으며, 최근 비만치료제 '위고비'도 론칭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계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호주 의료기술기업 LBT이노베이션과 협력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LBT이노베이션 기술에 투자,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LBT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투자를 받아 APAS 파마 분석 모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받는 투자금은 100만 호주달러(약 8억6300만원)다. LBT이노베이션은 연구와 개발, 상업적 이정표를 달성할 때 마다 마일스톤을 지급받는다. APAS 파마는 LBT의 최첨단 인공지능(AI)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프로그램이다. 배양 접시 속 미생물의 성장을 자동 모니터링한다. 이는 의약품 생산·개발 과정 중 하나인 QC(품질 관리) 작업에서 필수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매년 3억5000만 건 이상의 미생물 QC검사가 수행된다. APAS 파마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 오류·누락을 예방할 수 있다.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임상시험 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지원에 나선다. APAS 파마 분석 모듈 개발이 완료되면 최종 검토에 나설 계획이다. APAS 파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 전기차 플랫폼 개발업체 리오토모티브(REE Automotive)가 기술 유출 의혹으로 경쟁사로부터 약 6조4000억원 규모 초대형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모빌리티 기술기업 OSR엔터프라이즈는 지난달 미국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에 리오토모티브가 자사 기술을 훔쳤다고 주장하며 소장을 냈다. OSR은 소장에서 리오토모티브가 지난 2019년 자사 임직원을 영입한 이후 자신들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이볼버(EVOLVER)' 기술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에 OSR는 52억 달러(약 6조430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리오토모티브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전기차 플랫폼 기업이다.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협업을 발표하고 모듈식 전기차(MEV)를 개발하고 있다. 토요타 자회사인 히노자동차와 전기 상용차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독일 인피니언과도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 협력 중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가 유럽에서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재생가능 전기를 도입하며 넷 제로(Net Zero·탄소중립) 달성 목표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에 위치한 AB인베브 양조장은 에너지원을 100% 재생가능 전기로 전환했다. AB인베브가 지난해 9월말 스페인 그라나다에 조성한 태양광 발전소가 재상가능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161헥타르 규모의 해당 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260GWh(기가와트시)에 달하는 발전 역량을 갖추고 있다. 서유럽 12개국에 자리한 AB인베브 양조장 14곳이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을 공급받는다. 오는 2040년 가치사슬 전반 탄소 배출량 '0' 달성을 위해 AB인베브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의 일환이다. AB인베브는 △배출량 감소 △물의 경제적 사용 △스마트 패키징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경영을 펼치고 있다. AB인베브는 혁신 센터에서 개발한 시머&스트립(Simmer & Strip) 기술을 도입했다. 끓이지 않고 맥주를 양조할 수 있는 해당 기술 적용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80% 감축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 줄일 수 있다. 벨기에에서는 5대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