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의 독일 공장이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채용 의혹에 휩싸였다. 가동 보름여 만에 현지 정부와 갈등을 빚으며 난항을 겪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현지시간) 독일 튀링겐주에 따르면 연방 경찰과 세관 당국은 이날 오전 아른슈타트 소재 CATL 공장을 이민법 위반 혐의로 수색했다. 총 424명의 직원을 조사한 결과 1건의 불법 사례를 발견했다. 당국은 250여 명의 경찰과 세관 담당 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서류를 확인하고 검문을 실시했다. 거주 규정 준수 현황와 비자, 여권 등의 위조나 불법 채용, 고용 착취 여부 등도 확인했다. 정부가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 것은 과거 위반 사례가 다수 발견돼 CATL에 시정 조치를 내린 바 있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공장 건설 현장 점검 당시 일부 중국인 근로자들이 조사를 거부하며 달아나는가 하면 실제 비자 만료 후에도 체류하며 근무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불법체류중인 중국인들이 근무하고 있고,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작업을 진행중이라는 신고도 입수했다. 이를 근거로 경찰과 세관은 비밀리에 공동 수사를 진행해오다 이날 현장을 급습했다. CATL은 2019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커넥티드카 데이터기업 위조(Wejo)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약 1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커넥티드카 데이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위조는 나스닥에 상장된 스팩인 TKB 크리티컬 테크놀로지스(TKB Critical Technologies)와 기업 결합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위조는 TKB 신탁 자금과 상장주식 사모투자(PIPE) 모금을 통해 최대 1억 달러(약 126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2분기 합병 완료가 목표다. 거래가 완료되면 TKB는 위조에 흡수 합병된다. 영국 맨체스터에 본사를 둔 위조는 자동차 제조사·1차 공급업체와 협력해 차량에 통합된 센서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집계·규범화한 뒤 고객에게 공유한다. 현재 2000만대의 커넥티드카 정보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2021년 11월 스팩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우회 상장한 바 있다. 리차드 바로우 위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위조의 목표 달성을 위한 자금을 제공하며 기술 플랫폼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브로드컴'이 5나노미터(nm)에 이어 3나노 칩 위탁 생산 파트너사로 대만 TSMC를 낙점했다. TSMC는 미세공정 기술력을 앞세워 반도체 업계 불황 여파를 최소화하고 실적 반등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대만 디지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브로드컴으로부터 3나노(N3)·3나노 2세대(N3E) 공정에 대한 수주를 따냈다고 보도했다. 브로드컴이 3나노 칩 수요 급증에 대비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TSMC는 작년 말 3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했다. 3나노 공정은 5나노 공정 대비 10~18%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전력소모는 약 30% 감소하고 로직 밀도는 약 1.6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TSMC의 3나노 수율은 아직 50% 미만인 것으로 전해진다. TSMC 3나노 공정은 기존 주요 고객사의 신뢰에 힘업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최대 고객사는 역시 애플이다. 애플 외에 퀄컴, 미디어텍, 엔비디아, AMD 등도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3나노 공정 매출은 향후 2배 증가할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주문량이 점차 줄어들
[더구루=윤진웅 기자] 유럽연합(EU) 국가와 일본이 글로벌 수소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수소 에너지 관련 특허를 토대로 탄소 배출 제로화 달성을 위한 혁신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유럽특허청(EPA)과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에 따르면 EU과 일본은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수소에너지 관련 특허를 주도하고 있다. 수소 기술에 관해서는 이들 국가가 최전선에 있다는 설명이다. 안토니오 캄피노스 EPA청장은 "수소 기술 개발은 2050년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EU와 일본을 중심으로 수소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EU와 일본의 경우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등록된 전체 수소 특허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단일 국가 기준으로는 일본이 24%로 가장 많았고 미국과 독일은 각각 20%와 11%, 중국은 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와 혼다가, EU에서는 프랑스 반도체 희귀 고순도 산업가스 제조회사인 에어리퀴드(Air Liquide)와 독일 화학 기업 바스프(BASF), 지멘스(Siemens), 보쉬(Bosch) 등이 수소 기술 강국으로 만드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브리티시볼트가 자금난을 해결해 줄 새 주인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투자자 컨소시엄에 주요 지분을 매각하고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 프로젝트를 재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시볼트는 최근 신규 투자자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대규모 지분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기존 투자자들에게 컨소시엄의 사업 참여 승인을 요청하는 서한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협상에 참여한 투자자의 이름이나 거래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브리티시볼트는 성명을 통해 "이번 협상은 브리티시볼트가 영국에서 강력하고 실행 가능한 배터리셀 연구개발(R&D)와 제조 사업을 구축하려는 현재 계획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자금과 지속가능성을 제공받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건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브리티시볼트는 장기적인 재정 지원만 확보하면 공장 건설을 빠르게 재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미 공사에 필요한 허가는 물론 영국 내 첫 기가팩토리로서 상징성에 힘입어 정치권의 지지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브리티시볼트를 둘러싼 위기설(說)은 지난 8월 촉발됐다. 영국 노섬벌랜드 블리스 소재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배터리 스타트업 '스토어닷'이 미국에 첫 연구 거점을 열었다. 이스라엘 사업장과 시너지를 내고 반고체 배터리 개발에 매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스토어닷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최초의 연구 시설을 공식적으로 개소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새 연구소는 데이비드 리 스토어닷 최고과학책임자(CSO)가 이끈다. 이스라엘 헤르츨리야 기반 연구·개발(R&D) 시설과 함께 반고체 배터리 개발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스토어닷은 새 연구소를 통해 고급 인재를 데려오고 미국에 본사를 둔 완성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 CSO는 "세계적 수준의 인재 풀을 활용해 선도적인 XFC와 차세대 기술 개발을 강화하겠다"며 "이스라엘 본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새 기술을 가져올 팀을 이끌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스토어닷은 작년 3월 '100inX'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은 △2024년까지 5분 충전으로 100마일을 달리는 100in5 △2028년까지 동일한 거리의 주행에 3분만 충전하면 되는 100in3 △2032년 2분 충전으로 100마일을 달릴 수 있는 100in2를 양산하겠다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리시 수낙 총리와 소프트뱅크 경영진이 지난 7월 중단된 ARM의 런던 증권거래소 상장을 재개하기 머리를 맞댔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사임으로 중단됐던 ARM의 런던 증시 상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지난주 리시 수낙 총리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르네 하스 ARM CEO, 스펜서 콜린스 ARM 최고법률책임자(CLO) 등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 날 손정의 회장은 화상으로 참여했으며 앤드류 그리피스 재무부 장관도 참석했다. 이 날 회담에서는 ARM의 런던증시 상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회담이 '매우 건설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가 런던 증시 상장으로 원하고 있는 ARM은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스마트폰부터 슈퍼컴퓨터까지 다양한 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설계하며 퀄컴과 애플, 삼성전자, 미디어텍 등 글로벌 기업들과 거래해왔다. 특히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모바일 칩 설계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은 90%에 이른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ARM을 인수했으며 미국 나스닥 상장 의사를 밝혀왔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의 스마트 플래그십 물류 센터가 중국에 공식 상륙했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는 지난 4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내고 중국 상하이 린강에 친환경 스마트 플래그십 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총 투자액 1억7400만 달러(약 2208억원) 들여 중국에 최초의 스마트 플래그십 물류 센터를 건설한다. 오는 2024년 3분기에 운영을 시작한다. 물류센터는 면적이 약 11만3000제곱미터로, 15만 제곱미터의 창고 저장고를 갖도록 설계됐다. 4개의 경사로가 있는 3층 높이 표준 창고와 자동 보관, 검색 시스템을 갖춘 24미터 높이의 창고 1개로 구성된다. 새 플래그십 시설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국제적 친환경 건축 인증 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최고 플래티넘 레벨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건설에 첨단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빗물 관리 시스템과 태양열 패널을 장착해 물과 에너지 소비의 효율성을 최적화한다. 새로운 시설에는 LED 조명, 자연 환기, 비화석 에너지 난방 시스템, 전기 자동차 및
[더구루=한아름 기자] GSK의 에이즈 치료제 전문 개발 기업 비브 헬스케어에 청신호가 켜졌다. 비브헬스케어의 핵심 약물 카보테그라비르가 러시아 승인 문턱을 넘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러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비브 헬스케어의 HIV 치료제 카보테그라비르를 허가했다. HIV는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를 일컫는다. 카보테그라비르는 비브 헬스케어의 에이즈 감염 예방 장기 지속형 치료제다. 기존에는 매일 투여해야 했지만 카보테그라비르는 두 달에 한 번 주사 투여를 통해 HIV 활성을 억제할 수 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카보테그라비르는 미국에 이어 러시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카보테그라비르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현재 카보테그라비르는 '보카브리아'(Vocabria)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러시아 보건부는 비브 헬스케어가 진행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브 헬스케어는 글로벌 임상 2b상/3상인 'HPTN 083'과 'HPTN 084'에서 도출된 자료를 제시했다. 두 시험은 남성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여성 및 시스젠더(생물학적 성과 성 정체성이 일치하는 사람)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신재생에너지 회사 '네오엔(Neoen)'이 또 다시 테슬라와 손 잡으며 오랜 동맹을 재확인했다. 테슬라는 네오엔의 호주 대규모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네오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 소재 200MW급 '웨스턴 다운스 배터리(Western Downs Battery)' 프로젝트 ESS 공급 업체로 테슬라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건설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4~2025년께 가동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웨스턴 다운스 배터리는 호주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의 ESS 프로젝트다. 현재 완공 단계에 있는 460MWp급 태양광 발전소가 포함된 '웨스턴 다운스 그린 파워 허브' 내에 위치한다. 인근에 웨스턴 다운스 변전소도 있다. 주변 인프라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네오엔에 대용량 ESS '메가팩'을 납품한다. 구체적인 공급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테슬라와 네오엔이 직전에 손발을 맞춘 300MW급 '빅토리아 빅 배터리' ESS 프로젝트에 메가팩 212개를 공급했던 것을 감안했을 때 웨스턴 다운스 배터리 프로젝트에는 약 141개의 메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엔지니어링 업체 가즈트랑스포르 에 떼끄니가즈(GTT)가 러시아 사업을 철수한다. 러시아 기업과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금지하는 유럽 제재에 따라 러시아에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유료기사코드] GTT는 지난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유럽연합(EU) 제재에 따라 러시아에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GTT의 주문서에는 향후 러시아 프로젝트가 더 이상 포함되지 않는다. GTT는 러시아 조선업체 즈베즈다가 건조 중인 15척의 쇄빙 LNG 운반선의 탱크 설계와 노바텍이 운영하는 북극 LNG 2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렌 B.V.2를 위한 3척의 GBS 설계에 관여하고 있다. GTT는 성명을 통해 "지난해 10월 1일 기준으로 2025년까지 쇄빙 LNG 운반선에 7400만 유로(약 1000억원), 2027년까지 GBS에 1200만 유로(약 162억원) 수익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기업과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현저하게 금지하는 유럽의 제재 패키지에 따라 그룹은 러시아에서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실제 GTT는 오는 8일부로 러시아 즈베즈다(Zvezda)와의 계약이 중단되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4위 이자 프랑스 선사인 CMA CGM가 러시아 항구 터미널 지분을 매각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는 글로벌 포트(globalports)의 러시아 야니노 로지스틱스 파크(Yanino Logistics Park)와 모비딕(Moby Dik) 해상 터미널 지분 25%를 핀란드 하미나-코트카 항구에서 운영하는 터미널 운영사 멀티 링크 터미널(Multi Link Terminal) 지분 25%와 교환한다. 글로벌 포트는 러시아 컨테이너 취급 시장의 주요 업체인 러시아의 컨테이너와 다목적 터미널을 운영하는 선도기업이다. 러시아에 5개, 핀란드에 2개의 해상 컨테이너 터미널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의 물류 단지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 야니노 물류단지는 2010년에 완전히 가동된 신축 다기능 물류 시설이다. 야니노는 러시아 북서부의 주요 항구를 지원하는 내륙 터미널로서 광범위한 컨테이너 및 일반 화물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테이너 및 철도 터미널은 물론 창고 및 통관 단지를 포함하는 잘 개발된 인프라를 제공한다. 모비딕은 다목적 터미널로 최대 흘수가 8.9m인 측면과 선미 램프가 있는 자동차전용선(로로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