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들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부동산 시장이 가장 큰 약세를 보였다. 15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태 지역 수익형 부동산 거래액은 272억 달러(약 36조44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에 그친 수준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MSCI는 "금리 상승과 부동산 가격 불안정 등으로 거래가 줄었다"면서 "대규모 거래로 호조를 보인 싱가포르와 홍콩을 제외하고 역내 모든 주요 시장이 하락세를 기록했고 특히 한국이 가장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태 지역 부동산 가격 조정이 전 세계 다른 시장과 비교해 완만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경기 둔화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차입 비용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거래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1분기 우리나라 수익형 부동산 거래액은 27억 달러(약 3조6140억원)에 그쳤다. 단일 거래 기준으로 1000만 달러(약 130억원) 이상의 거래가 없었다. 다만 벤자민 초우 MSCI 부동산 리서치 아시아 헤드는 "한국은행이 2월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의 전기차 플랫폼 기업 리오토모티브(REE Automotive)가 도심 배달 차량 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한 상용차 모델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리오토모티브는 지난 2일(현지시간) 도심 배달 차량 시장 맞춤형 전기 상용차 모델 'P7-C'을 공개했다. 'P7-C'는 P7 전기 모듈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P7-B, P7-S 모델과 함께 리오토모티브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된다. 리오토모티브는 P7-C가 차량 소유자의 특정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며 개발 과정에서 고객들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P7-C의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약 240km이며 페이로드는 3175kg이다. 또한 전륜구동 방식을 적용해 회전반경은 11m에 불과하며 운전자 친화적인 13인치 디스플레이, 도심 내 시야를 개선하기 위한 전면 대형 유리창, 인테리어도 상용차에 맞게 내구성이 높은 재료가 적용됐다. 리오토모티브는 P7-C을 2023년 4분기부터 본격 인도할 계획이다. 리오토모티브 관계자는 "고객들이 우리의 모듈식 P7 플랫폼 제품을 선호하는 것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시장의 피드백에 따라 개발한 P7-C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프트뱅크가 미국의 기후 행동 플랫폼 클로벌리(Cloverly)에 투자했다. 전세계적인 기후 위기 속 자발적 탄소시장(voluntary carbon market, VCM)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클로벌리는 11일(현지시간) 그로테크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로 1900만 달러(약 25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소프트뱅크 오퍼튜니티 펀드를 비롯해 아퀼라인 테크놀로지 그로스, 임팩트 엔진, 미션 원 캐피탈, 뉴 클라이밋 벤처스, 크리에이티브코 캐피탈, 테크 스퀘어 벤처스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클로벌리는 이번에서 확보한 자금을 VCM 디지털 인프라 발전에 투입한다. 이를 위해 추가 고용을 진행, 팀의 규모를 3배로 늘리고 런던에 두 번째 본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클로벌리는 세계 최초의 탄소배출권 API로 시작했다. 이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세이즈포스, 비자 등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VCM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주도해왔다. VCM은 개인, 기업, 비영리 단체 등 다양한 조직이 자발적으로 탄소 감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탄소 크레딧을 만들고 이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민간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트레이딩 부문 자회사 IPO(기업공개)를 연기했다. 글로벌 투자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 통신은 12일 소식통을 인용해 “아람코가 트레이딩 부문 자회사 아람코 트레이딩 컴퍼니(ATC)의 IPO 계획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새로운 IPO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투자 시장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오는 2024년까지 연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람코는 지난해 5월부터 아람코 트레이딩 컴퍼니에 대한 IPO 계획을 추진해왔다. 업계에선 아람코 트레이딩 컴퍼니의 기업 가치가 300억 달러(약 40조 원)를 넘을 것으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아람코는 글로벌 투자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아람코 트레이딩 컴퍼니 상장이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아람코는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등과 IPO 관련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추후 시장 상황을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희토류 광업기업인 라이너스(Lynas)의 말레이시아 희토류 공장 증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쿠안탄 공장의 크래킹·침출 기능 운영 허가를 연말까지 연장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라이너스 쿠안탄 공장의 크래킹·침출 금지를 6개월 유예했다. 이로써 라이너스는 올해 말까지 쿠안탄 공장을 가동할 수 있게 됐으며 증설 가능성까지 열리게 됐다. 앞서 말레이시아 원자력 인증기관(AELB)은 지난 2020년 라이너스에 조건부 사업면허연장을 인가해준 바 있다. 당시 말레이시아 정부가 제시한 허가 조건은 △연장허가 효력 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 분쇄・침출시설에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침출수(WLP)의 최종처분시설(PDF) 개발에 착수 △AELB 규정 따라 PDF 건설에 대한 작업 계획의 제출 및 보고 △분쇄・침출시설을 국외에서 2023년 7월까지 가동하고, 이후 말레이시아에 자연적 방사성 물질(NORM)을 포함한 물질의 반입불가 △허가 규정에 따라, 일정한 재원 확보 등 4개 항목이었다. 당초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3월 라이너스 말레이시아의 운영 기간을 연장하되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Macquarie)가 싱가로프 국부펀드 산하 폐기물 처리업체 인수를 추진한다.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동남아 폐기물 처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KKR과 맥쿼리자산운용은 싱가포르 기업 셈웨이스트(SembWaste)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매각가는 5억 달러(약 66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셈웨이스트는 셈코프(Sembcorp)의 폐기물·재활용 사업 부문이다. 셈코프는 에너지 및 도시 솔루션 제공업체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지분 49.3%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셈웨이스트의 순이익은 5000만 싱가포르달러(약 500억원) 수준이다. 최근 동남아 주요 지역의 빠른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폐기물 관리 부문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싱가포르 운용사 케펠(Keppel)은 지난해 환경 서비스 회사 800슈퍼홀딩스(800 Super Holdings) 지분 80%를 3억400만 싱가포르달러(약 3020억원)에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작년 5월 말레이시아 최대 폐기물 처리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금융기업 J트러스트가 인도네시아 자회사에 대한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J트러스트 인도네시아 법인 경영진은 1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주당 100루피아의 명목 가치로 최대 100억 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J트러스트 인도네시아 법인은 주주들의 허가를 받았으며 모기업인 J트러스트도 선제적 권리 행사에서 주식 예탁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J트러스트 인도네시아 법인은 인도네시아 금융서비스위원회(OJK)가 정한 최소 핵심 자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유상증자를 추진해왔다. OJK는 상업은행에 관한 규정을 통해 은행들에게 단계적으로 최소 핵심 자본 요건을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 최소 핵심 자본 요건은 지난 2020년 1조 루피아(약 854억 원)에서 2021년 2조 루피아(약 1708억 원), 2022년 3조 루피아(약 2562억 원)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동판 스포티파이'로 불리는 중동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앙가미(Anghami)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앙가미는 세계 최초로 AI 기반 맞춤형 팟캐스트를 출시했다. 오픈AI의 생성형 AI인 챗GPT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음악을 비롯해 스포츠·기술·비즈니스 등 다양한 주제의 글로벌 뉴스를 제공한다. 영어와 아랍어, 프랑스어 등으로 팟캐스트를 들을 수 있다. 고객이 관심 주제와 언어를 선택하면 이를 기반으로 AI가 팟캐스트를 추전한다. 앙가미를 이를 시작으로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앙가미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첫 중동계 기술기업이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스포티파이에 빗대 '중동판 스포티파이'로 불린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기반을 두고 있고,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메나(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 진출했다. 메나 지역 시장 점유율은 58%에 이른다. 현재 가입자수는 7500만명 수준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비용 상승에 대응하고 수익성 하락을 방어하려는 의도다.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면 비용 부담이 커진 고객사들이 TSMC의 대안으로 삼성을 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9일(현지시간) 대만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에 특정 프로세서의 가격 인상을 살피고 있다. TSMC는 미국 파운드리 공장에서 2024년 하반기부터 양산되는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칩 가격도 대만산 대비 20~30%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소니·덴소와의 합작 공장에서 생산될 구형 공정의 칩은 10~15%의 인상이 예상된다. 고객사들은 가격 동결을 요청했다. 하지만 TSMC는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해외 공장이 대만보다 생산 단가가 높다며 인상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황이 둔화되며 TSMC는 고객사 주문 축소에 직면했다. IT 수요 감소로 애플과 엔비디아, AMD 등은 주문을 줄였다. 작년 11월 3나노 주문량의 40~50%가 취소됐다는 대만 매체들의 보도도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퀄컴(Qualcomm)이 이스라엘 차량용 반도체 기업 오토톡스(Autotalks)를 인수한다. 퀄컴은 자회사 퀄컴테크놀리지스가 오토톡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2008년 설립된 오토톡스는 도로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유인 및 무인 차량용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 기술에 사용되는 전용 칩을 만드는 회사다. 삼성과 현대차가 이 회사에 투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 이 회사에 전략적 투자를 했고, 삼성은 2019년 삼성카탈리스트펀드를 통해 시리즈D 라운드에 참여했다. 퀄컴은 오토톡스 솔루션을 자회사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제품 포트폴리오에 통합할 예정이다. 퀄컴 측은 "우리는 2017년부터 V2X 연구를 해왔으며 개발 및 배치에 투자해 왔다"며 "자동차 시장이 고도의 기술을 요구함에 따라 향상된 도로 사용자 안전과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위해 독립형 V2X 안전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퀄컴은 작년 7월 자동차 사업에서 파이프라인을 시작한 이후 9월 주문량이 300억 달러(약 39조7320억원) 이상 증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이스라엘의 비즈니스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업체 어노닷(Anodot)이 추가 해고를 단행한다. 어노닷은 수익성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어노닷은 전체 직원 80명 중 약 20%에 달하는 15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 어노닷은 지난해 7월 전체 직원 129명 중 27%가량인 35명을 해고한 바 있다. 어노닷이 추가 해고에 나선 것은 수익성 확보를 통한 재정 독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어노닷 관계자 "우리는 재정적 독립을 달성하고 싶다. 우리는 즉시 인력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여 글로벌 시장 상황에 책임감 있게 대응해야한다"고 밝혔다. 어노닷은 당시 추가 구조조정을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속 추가 인력 감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노닷은 이번에 해고된 직원들의 재취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드레이 어노닷 CEO는 "지난해 어노닷은 재정 독립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변화를 결정했다"며 "고객에 대한 서비스 품질은 한순간도 타협하지 않고 혁신과 영업 간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이를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어노닷은 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디지털 물류 플랫폼 플렉스포트(Flexport)가 캐나다 전자상거래 대기업 쇼피파이(Shopify)의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플렉스포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간소화하는 한편 고객 신뢰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료기사코드] 플렉스포트는 8일 규제 당국의 승인 과정을 거쳐 오는 2분기 쇼피파이 물류센터 인수가 완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플렉스포트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포워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온라인 예약이나 견적 확인 등의 서비스는 물론 전자통고나 서류 작성, 실시간 항공, 해상 화물 추적서비스 등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도 지원한다. 플렉스포트에 따르면 전세계 800개 이상의 무역 기업이 플렉스포트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5년 2000만 달러(약 264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던 플렉스포트는 지난해 2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32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플렉스포트는 쇼피파이 물류센터 인수를 통해 전체 글로벌 공급망을 간소화 함으로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