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선사 에버그린이 1조 단위 컨테이너선 발주에 시동을 걸면서 현대미포조선이 건조사 후보 물망에 올랐다. 에버그린은 두달 사이 신조가가 40% 급등함에 따라 스크러버 장착 컨테이너선 최대 26척 발주를 모색한 것으로 조선소들 사이에서 조단위 신조 수주 기대감이 흘러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그린이 10억 달러(약 1조1400억원) 규모로 최대 26척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 발주를 위해 선주와 조선소를 살펴보고 있다. 에버그린은 직접 1200TEU~1300TEU 사이의 피더 컨테이너선 정기 용선 입찰을 회람하고, 직접 신조 주문에 나설 예정이다. 피더선은 3000TEU급 미만의 선박을 말한다. 에버그린 외 머스크, 유로시스(Euroseas) 등 선사들의 피더 컨테이너선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에버그린은 2300TEU 11척, 3000TEU급 용량 11척과 1200TEU급 선박 2척 그리고 1800TEU급 선박 2척 등 총 26척을 발주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에는 이중연료 주입 및 대체 연료로 전환할 수 있게 스크러버 장착할 예정이다. 인도 시기는 오는 2025년 말까지다. 에버그린 관계자는 "에버그린은 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그리스의 브레이브 마리타임(Brave Maritime)과 4만㎥ LPG운반선 1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선가는 4700만 달러(약 520억원) 이상 수준으로 오는 2023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주문으로 브레이브 마리타임의 현대미포조선에 5번째 중형 LPG 운반선을 주문하게 됐다. 신조선은 이중 연료 추진선으로 건조된다. 선사가 주문한 5척의 신조선 중 2척은 이중 연료 추진 옵션이 있다. 브레이브 마리타임의 첫 주문은 지난 2월로, 동급 LPG 운반선 2척을 신조 발주했다. 이어 4월에 선박 2척을 재래식연료 추진선박으로 주문했다. 이들 주문 선박은 모두 2023년에 납기된다. 선가는 척당 47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미포조선의 신조 수주로 모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이 수월해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까지 총 163척(해양 2기 포함), 148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49억 달러의 99%를 달성했다. 이달 들어 한 해 수주목표 달성이 임박했다. 여기에 덴마크 머스크와 2조30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그리스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수주한다. 동급 선사에서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한지 불과 몇 주만에 추가 확보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선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신하 캐피털가스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동급 선박이 척당 2120억원 수준으로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LNG운반선에도 운항 중 발생하는 증발 가스를 재액확해 경제성을 높인 LNG재액화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번 수주는 동급 선사로부터 같은 크기의 선박을 수주한지 2주 만에 얻은 건조 일감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7일 캐피탈가스에서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캐피탈가스는 현대중공업에 총 LNG운반선 7척을 주문했는데 여기서 최근 잇따라 주문한 3척(2척+1척)을 포함하면 총 10척의 LNG 운반선 선대를 보유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발효를 앞두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까지 140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의 아프리카 최대 규모 선박 생산기지인 나이지리아 합자조선소(SHI-MCI)가 수리조선소로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라고스 합자법인 SHI-MCI 조선소에 지난 9일(현지시간) '퍼시픽 루비'호가 선박 수리를 위해 정박했다. 이곳에서 길이 249m, 폭 43.8m, 깊이 21.2 으로 설계된 퍼스픽 루비 선박은 유지·보수 작업을 받을 예정이다. SHI-MCI는 선박 수리를 위해 나이지리아 수출처리구역청(NEPZA) 등 관련 정부 기관에 필요한 모든 승인을 신청해 받았다. 박진수 SHI-MCI 파트장은 "부두에서 출항 목적으로 선박은 2주 이상 단기간 정비 작업을 거친다"며 "유지 보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상 복잡성과 관련해 일반적인 조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퍼시픽 루비호로 인해 공회전 상태였던 SHI-MCI 야드는 수리조선소 업무를 재개하게 된다. 즉, 이번 유지보수가 SHI-MCI에 있어 에지나 FPSO 이후 두번째로 중요한 프로젝트로, 수리조선소로 이정표를 제시한다. 에지나 FPSO는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3년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해양 프로젝트다. SH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러시아 국영 해운사로부터 40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러시아 소프콤플로트와 17만4000CBM급 LNG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 이번 수주는 지난 1월 소브콤플로트와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에 단일 LNG 신조선 체결에 포함된 옵션분이다. 당시 계약에는 확정물량 1척에 옵션 2척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신조선은 건조 후 기존 운송 파트너인 토탈에 최대 7년 장기 전세된다. 토탈의 글로벌 LNG 거래 프로그램에 따라 운영되며, 소브콤플로트는 기술 관리를 담당한다. 수주가는 앞서 1월에 체결한 확정물량 1척의 가격 1억8100만 달러(약 2078억원)과 비슷해 총 2척의 가격은 3억6200만 달러(약 4156억원) 수준이며, 납기는 2023년 하반기부터이다. 신조선에는 저속 X-DF 엔진, 선체 공기 윤활 시스템, 전자 주파수 변환기가 있는 2개의 축 발전기가 장착돼 상당한 연료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또 선박에는 가스 연소 장치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배출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재액화 시스템이 장착된다.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최대 150척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후판가격 상승이라는 복병이 등장했다. 조선소들이 철강가 인상에 따라 건조비용을 올리고 있어 카타르의 신조 발주 지연이 우려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그리고 중국 후동중화조선 등 4개사와 150척 이상의 LNG 운반선에 대해 슬롯 협약을 맺었는데 철강가격 인상에 따라 발주가 지연될 전망이다. 선박 한 척당 3000만 달러 이상씩 건조 비용이 인상되면서 입찰 절차에 차질이 생길수 있어서다. 후판가격 상승이 입찰 최대 변수로 등장한 것이다. 앞서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 페트롤리엄(Qatar Petroleum)은 국내 조선 3사와 후동중화와 함께 LNG운반선을 1억8000만 달러(약 2064억원)에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철강 가격이 t당 약 700달러에서 1000달러 이상으로 치솟자 조선소들이 증가하는 선박 수요에 대응해 신조가를 올리는 등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실제 현재 조선소들이 후판가 인상을 적용, LNG운반선 신조가를 2억1000만 달러(약 2408억원)로 가격을 매기고 있다. 조선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대 해운사이자 덴마크 최대 기업인 AP묄러-머스크(AP Møller-Maersk)로부터 2조30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건조 일감을 확보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대중공업과 1만5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최대 12척 건조를 협의 중이다. 총 사업비는 20억 달러(약 2조3000억원)를 웃도는 규모다. 머스크가 이중 연료 네오파나막스급 신조선으로 최소 6척에서 최대 12척의 발주를 염두하면서 건조사로 현대중공업을 낙점, 단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머스크가 이미 메탄올 추진 시스템 개발에 만에너지솔루션(MAN Energy Solutions)과 현대중공업엔진기계사업부(HI-EMD)가 선정한 만큼 현대중공업의 수주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선가는 이중 연료 네오파나막스가 기존 재래식 연료 컨테이너선보다 30% 더 비싸 척당 1억3500만~1억4000만 달러(약 1545억~1600억원)에 책정될 전망이다. 여기 메탄올 추진선은 척당 1억8200만 달러(약 2083억원)으로 매겨진다. 이에 따라 12척의 총 수주가는 2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조선 납기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노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폐선했다. 해체 매각을 추진해오던 노후선을 예정대로 폐선한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8개월 만에 4번째 대형 가스선인 LNG 운반선을 매각해 철거했다. 폐선된 선박은 12만5631CBM 지중해에너지(1984년 건조)로 선령이 37년이 된 노후선이다. 장금상선은 지중해에너지 폐선 당시 3만2001Ldt 선박으로 3500t의 알루미늄 함량 때문에 1Ldt당 650달러로 총 2080만 달러 가격을 유치했다. 앞서 5월에 팔린 12만6530CBM급 캐리비안 에너지를 고철에 1Ldt 당 639달러 조금 넘는 가격에 팔았다. 지중해에너지는 알제리 국영석유공사 소나트라흐(Sonatrach)에서 용선해온 12만6130CBM급 람단 아반(1981년 건조)에 이어 올 들어 세번째로 고철로 팔린 LNG운반선이다. 장금상선은 해당 선박을 지난 2016년 중고로 구입했다. 해당 선박은 클락슨 운송지능네트워크(SIN)에서 세계 15대 노후 LNG운반선 중 가장 오래된 선박으로 등재됐다. 장금상선이 지난 5월부터 지중해에너지 폐선을 추진해왔다. <본보 2021년 5월 27일 참고 장금상선 LNG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가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신조선을 얻기 위해 녹색 금융인 그린 파이낸싱으로 자금 마련에 성공한 가운데 두번째 그린론(green loan)을 지원 받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국책은행 KfW은행(KfW IPEX-Bank)은 6개월 이내 두번째 그린론으로 하팍로이드를 지원, 6척의 대형 컨테이너선 확보를 돕는다. 지난 2월 3척에 대한 그린론을 지원했는데 이번에 남은 3척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자금 지원은 지난해 말 그린론 계약에 따른 것이다. 하팍로이드는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건조하기 위해 그린 파이낸싱으로 8억9000만 달러(약 8872억원)를 확보했다. <본보 2021년 2월 10일 참고 하팍로이드, '대우조선 발주' 선박 건조 자금 확보> 그린 파이낸싱은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에너지 효율화 등 친환경 사업 프로젝트와 인프라 사업 자금에 활용된다. 글로벌 관련 기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뒤 글로벌 은행에서 자금을 빌리는 구조다. 일반적인 대출보다 금리가 낮고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할 때 차입을 통해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2공장 증설을 본격화한다. 부지 매입에 이어 현지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공청회를 열고 개발과정과 환경보호 조치 등을 설명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아르헨티나는 최근 공청회를 열고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 산업단지 내 리튬 공장 증설에 대한 지속가능성과 법적 요건에 따른 환경영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구에메스 지자체 요청에 따라 열렸다. 지차체가 프로젝트에 대한 사회, 환경적 영향연구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발표를 원한 것. 공청회에는 세르지오 살바티에라 구에메스 시장과 카로스 매트릭훅 구에메스시 엔지니어링 담당 고문 그리고 지자체 환경관리와 산업, 광업부 당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이날 공청회에서 리튬 개발 과정과 함께 생산 형태와 환경 보호를 위해 취해야 할 조치 등을 설명했다. 카로스 매트릭훅 구에메스시 고문은 "공청회는 매우 전문적이고, 질문에 대한 자세한 답이 나왔다"며 "리튬 개발 및 가공으로 환경이 오염될 수 있으나 포스코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구현해야 할 조치를 모두 설명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튬 개발, 생산 시에는 모든 조치를 적용할 지는 미지수니 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이 꿈틀거리면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석유산업 리서치 및 컨설팅 업체 '리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는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가 올해 10건 발주되고, 내년에 10건 더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올 2분기 수주 계약 건수는 4건으로 올 연말까지 4건의 FPSO 추가 발주될 예정이다. 1분기 시행된 2건을 포함하면 총 10건의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이는 전년 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올 연말까지 남은 FPSO 프로젝트만 △브라질의 메로(MERO)4 △파르크 다스 베일리아스(Parque das Baleias) △말레이시아의 림바용 △중국의 유화(Liuhua) 11-1 등 4개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도 글로벌 업체가 FPSO 발주에 시동을 걸면서 해양플랜트 시장 부활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알렉산데르 얼스테드 리스타드 에너지 에너지서비스 연구 분석가는 "계약 업체들이 사업을 중단한 게 아니라 현재 20개가 넘은 FPSO를 건설 추진 중으로 하나는 올해 시작될 것"이라며 "지난해 이후 조선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양대 조선소인 케필 코퍼레이션과 샘코프마린이 사업 통합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조선소들이 조선소 합병으로 경쟁력을 강화하자 싱가포르도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는 것. 3일 업계에 따르면 케펠은 샘코프마린과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 산하 케펠O&M(Keppel Offshore & Marine Ltd) 사업부와 샘코프마린을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통합 논의는 케펠O&M과 샘코프마린 모두를 위해 보다 큰 규모의 결합 사업체 및 지속가능한 가치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 수 년 동안 석유 탐사 및 개발 활동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O&M 부문의 사업이 크게 부진한 데다 코로나19 사태와 석유 수요 급락, 에너지 전환 움직임 등의 움직으로 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하려는 것이다. 싱가포르는 케펠O&M과 샘코프마린의 사업 통합을 추진해 규모를 창출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한편 자산 기반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통합안이 통과돼 신규 결합 사업체가 탄생할 경우 케펠은 사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0:50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합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사업부를 개편한다. 마이크론은 내달 중 사업부 개편을 마무리 짓고 인공지능(AI)의 발전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마이크론은 17일(현지시간)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를 시장 부문 기반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발표와 동시에 개편작업을 시작했으며 6월 중 모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2025년 회계연도 4분기(2025년 6월~8월)부터 개편된 사업부를 기준으로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마이크론 사업부는 △클라우드 메모리(CMBU) △코어 데이터 센터(CDBU) △모바일·클라이언트(MCBU) △자동차·임베디드(AEBU)로 개편된다. 현재 마이크론 사업부는 △컴퓨팅·네트워킹(CNBU) △스토리지(SBU) △모바일(MBU) △임베디드(EBU)로 구성돼 있다. CMBU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솔루션과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담당하며, 컴퓨팅·네트워킹 사업부를 이끄는 '라즈 나라시만(Raj Narasimhan)' 부사장이 총괄한다. CDBU는 OEM 데이터센터 메모리 솔루션과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이 일본 에자이(Eisai)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이어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 내 레켐비 판매를 시작하며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유럽 집행위원회는 18일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레켐비에 대한 품목허가(Marketing Authorization)를 완료했다. 양사가 지난해 7월 품목허가에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결정에 불복해 재심사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이다.<본보 2024년 7월 29일 참고 '불승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유럽 문턱 재도전> 레켐비가 알츠하이머병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의약품으로 처음 유럽 집행위원회 허가를 획득한 치료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바이오젠은 설명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 주요 원인 물질인 아말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