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튀르키예 지네르쉬핑(Ciner Shipping Industry & Trading, 이하 지네르)과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건조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벌크선과 유조선을 인도하며 쌓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신규 발주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에서 추가 수주를 따내며 VLGC 호황 흐름에 올라탄다. 11일 리비에라만(Riviera Maritime)과 아사피나 온라인(Assafina Online)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네르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선적할 수 있는 VLGC 4척 발주를 논의하고 있다. 지네르는 튀르키예 억만장자 투르게이 지네르(Turgay Ciner)가 설립한 회사다. 벌크선을 주력으로 하며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 2010년 HD현대미포에 8만2000DWT급 벌크선 2척을 신규 발주했으며, 2018년 말에는 HD현대중공업에 15만8000DWT급 유조선 4척 건조를 주문한 바 있다. 지네르는 가스선 부문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바실레이오스 파팔칼로두카스(Vasileios Papakalodoukas) 지네르쉬핑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대형·중형 가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세계 최대 규모 해양 에너지·플랜트 박람회에 참가해 파트너사들과 교류했다. 브라질 에너지 기업·정부 관계자들이 모이는 에너지 행사도 후원했다. 글로벌 해양플랜트 시장의 회복세에 발맞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주 기회를 살핀다. 11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4~7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 조선해양 컨퍼런스(OTC) 2026'에 참가했다. OTC는 해양 플랫폼과 선박, 해저 인프라 전반의 핵심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엑손모빌과 트랜스오션을 비롯해 글로벌 해양 에너지·플랜트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LS전선이 해양 인프라용 케이블 기술을 선보였다. 한화오션은 행사 기간 세계 최대 시추장비 회사인 NOV 산하 NOV 프로팹, 미국 LNG 수출 터미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커먼웰스와 만났다. 시장 동향과 해외 사업 기회를 살피고 사업 협력을 검토했다. 또 지난 4일 부대행사로 열린 브라질 에너지 미팅을 후원했다. 브라질 에너지 기업 리더·정책 입안자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브라질 조선·해양 산업 발전에 동행하는 장기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한화오션은 국제 행사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플랜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 잠수함 사업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연내 페루 잠수함 설계를 완료해 건조 계약을 체결한다는 로드맵을 재확인했다. 중형 잠수함 'HDS-1500' 기반의 맞춤형 전략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 8일 중동 방산 전문지 셰퍼드(Shephard)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페루 잠수함 사업에 대해 "연내 건조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4년 11월 '페루 잠수함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이듬해 4월 '공동개발 합의서(MOA)', 11월 '공동개발 및 건조 의향서(LOI)', 12월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을 연이어 맺으며 파트너십을 구체화했다. 연말까지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선도함 건조 계약을 확정한다는 목표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6월 7일 결선 투표 이후 출범할 새 정부와 본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 난립으로 정국 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페루의 정치적인 상황과 별개로 잠수함 계약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1500톤(t)급 중형 잠수함 HDS-1500을 기반으로 페루 해군에 최적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토든 베어링(Thordon Bearings)을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협력 파트너로 낙점했다. 북미 해군 사업 경험이 풍부한 회사와 협력하며 잠수함 수주 기반을 다진다. 8일 토든 베어링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CPSP 파트너스 데이'에서 한화오션과 CPSP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토든 베어링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벌링턴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윤활제를 사용하지 않아 해양 오염을 최소화하고 소음이 적은 '오일프리(oil-free) 베어링'을 개발했다. 전 세계 50여 개 해군과 해안경비대에 제품을 공급했다. 미 해군의 시울프급 핵추진 잠수함 건조 사업에 참여했으며, 캐나다 군 당국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캐나다 왕립해군의 핼리팩스급 호위함 12척과 해리 드울프급 연안경비함 6척, 캐나다 해안경비대의 연안경비함 2척에 필요한 베어링 솔루션을 납품했다. 한화오션은 향후 CPSP 사업을 수주할 경우 토든 베어링의 부품을 활용해 잠수함을 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잠수함 제작 과정에서 현지 기업 참여도를 높이고 캐나다산 부품 활용을 확대해 CPSP 수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필리조선소가 미 국적선사 맷슨(Matson)이 발주한 알로하 클래스(Aloha-class) 컨테이너선 건조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부터 첫 번째 선박 건조가 본격화된 가운데 남은 선박 건조를 시작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7일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한화필리조선소는 최근 맷슨이 발주한 알로하 클래스 컨테이너선 3척 중 두 번째 선체 조립과 세번째 선체 강재 절단식을 개최했다. 두 번째 신조선의 대형 블록이 조립을 위해 한화필리조선소 도크에 장착됐으며 이어 세 번째 선박 건조를 위한 강재 절단식이 진행됐다. 선박 블록 조립은 선박을 블록으로 나누어 제작·이송·용접해 선체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블록 단위로 선행 작업을 먼저 진행해 납기 단축과 작업 효율을 높이는 공정이다. 선박 강재 절단식은 선박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설계가 완료된 선박의 강재(철판)를 도면에 맞게 절단해 선체 제작을 본격화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남은 선박 공정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납기 일정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8월 조립을 시작한 첫 번째 선박은 내년 1분기에 인도할 예정이고, 건조 조립식과 절단식
[더구루=길소연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탄소 배출이 없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선박 도입을 검토한다. 원자로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SMR 선박은 한 번 연료를 주유하면 수년간 교체 없이 운항할 수 있어 조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계약 취소로 보유하게 된 유조선을 제3자인 그리스 선사에 고가에 리세일(Resale·재매각)해 400억원 이상의 높은 수익을 창출했다. 중동 전쟁으로 유조선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선사가 높은 선가를 지불해 수에즈막스급을 확보하면서 삼성중공업은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15만8000DWT급 수에즈막스 유조선 2척을 그리스 선사미네르바 마린에 재매각을 확정했다. 그리스 대표적인 탱커 선주사인 미네르바 마린은 최근 전쟁으로 강세 국면에 들어선 유조선 선대 확장을 위해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을 구매했다. 삼성중공업은 유조선을 척당 1억 달러(약 1457억원) 이상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에즈막스급 선가가 척당 8600만~8700만 달러(약 1200억원대)인점을 고려하면 약 4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미네르바 마린에 재매각된 유조선은 '미네르바 칼리로이'(Minerva Kallirroi)와 '미네르바 칼리오페'(Minerva Kalliope)로 명명돼 인도된다. 미네르바 마린은 활황을 보이는 유조선 시장에서 즉시 운항 가능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잠수함 조달 결정이 빨라질 전망이다. 정보기관인 캐나다 보안 정보국(CSIS)이 연장된 잠수함 조달 절차를 지적하자 국가 안보를 우려해 긴급성이 부여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해군이 HD현대중공업의 6000톤(t)급 수출형 호위함 'HDF-6000'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 해군 현대화 사업을 위해 호위함 도입 사업을 추진하는데 일본과 한국의 호위함을 물망에 올렸다. 인도 현지 조선소와 해군 상륙함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맺은 HD현대중공업의 인도 함정 시장 진출에 관심이 집중된다. 6일 인도 방산매체 디펜스뉴스인도(Defence News India)에 따르면 인도 해군은 HD현대중공업의 HDF-6000 호위함 도입을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수출 시장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함정 HD6000급 호위함은 HD현대중공업이 세종대왕급·정조대왕급 구축함을 건조하며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모델이다. 기존 호위함 대비 규모와 탑재 장비, 성능을 확대한 것이 특징으로, 사실상 이지스급 구축함 기술을 호위함급에 적용한 형태로 평가된다. 검증된 기반에 현대적인 스텔스 기능, 레이더 반사 면적 감소, 최신 전투 기술을 접목해 강력한 화력과 장거리 작전 능력 덕분에 미니 구축함으로 불린다. 강력한 무장을 갖춘 HDF-6000은 현대 해상 전투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갖추고 있다. 76mm 주포, 지대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앨버타주 캘거리 대표단과 거제조선소에서 만났다. 앨버타 주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약 5일 만이다.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에 참전하며 현지 주정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앨버타주 캘거리 대표단은 지난달 26일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했다. 정민우 특수선사업부 해외사업솔루션팀장 상무를 비롯해 한화오션 임직원과 회동하고 조선소를 시찰했다. 한화오션의 조선 기술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후보 모델인 '장보고-Ⅲ(KSS-III) 배치-II'의 건조 현황을 살폈다. 이번 대표단에 동행한 제럴드 치퍼(Gerald Chipeur) 변호사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이곳(거제조선소)은 잠수함을 포함해 1600척 이상 신조가 진행되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조선소 중 하나"라며 "한화의 입찰 성공으로 캐나다가 얻게 될 산업적 이점에 대해 상당히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남겼다. 한화오션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앨버타 주정부와 포괄적 산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탄소 포집·저장(CCS) 등 에너지와 더불어 방산,
[더구루=진유진 기자] 살다 보면 '전화위복'이라는 말을 실감할 때가 있죠. 한국 조선업계에 딱 이 말이 어울리는 드라마 같은 사건이 터졌습니다. 주인공은 삼성중공업인데요. 수천억 원짜리 배 계약이 취소됐는데, 삼성중공업은 '취소해줘서 고맙다’며 웃고 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삼성중공업 계약 취소 '신의 한 수'...유조선 재매각으로 수익+美 리스크 해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대적인 자금 투입과 함께 친환경 연료 선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글로벌 조선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근 조선업을 포함해 국가 미래를 좌우할 17대 중점 투자 분야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성은 2030년 차세대 선박 수주량 점유율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 등 16개 핵심기업이 추진하는 총 1200억 엔(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탈탄소 선박 개발에는 지난 2024년부터 5년간 총 600억 엔(약 5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국토교통성의 지원 사업은 단순한 연구·개발(R&D) 지원을 넘어, 실제 생산 설비 구축과 공장 개보수 등 제조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들은 전체 설비 투자액의 3분의1에서 2분의1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부 보조금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크게 덜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할 수 있다. 일본 조선업계도 탄소중립 선박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대체 연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가장 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북미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여파로 감원을 단행했던 1공장의 생산 스케줄 확대와 해고 인력의 조기 복직을 추진한다. 정체기 동안 진행한 설비 고도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수요 반등 시점에 맞춰 최적의 양산 태세를 구축해 생산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수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를 잇는 고속철도 노선을 서부 관광 거점인 히바(Khiva)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5일(현지시간) 현대로템의 고속열차가 현지에서 사상 첫 상업 운행을 성공적으로 개시하며 우즈벡 철도 현대화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한 가운데, 이번 노선 연장 추진이 대규모 추가 수주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시모프 자수르벡 초리예프(Kasimov Jasurbek Choriev)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차관은 최근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59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고속철도망(VSM)을 히바까지 확장하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초리예프 차관은 약 300km에 달하는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구간의 설계는 이미 완료됐으며, 현재 노선을 히바까지 연장해 전체 교통 인프라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노선이 연장될 경우 현재 약 7.5시간이 소요되는 타슈켄트~히바 구간 이동 시간은 5시간 내외로 단축될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은 현대로템의 추가 수주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상업 운행을 시작하며 현지에 실전 투입된 차량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