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페루가 경비함 등 함정 6척 도입을 추진하면서 국내 조선소의 수주가 기대된다. 27일 업계에 페루 기획재정부(MEF)는 국방부를 통해 함정 건조 자금을 페루 해군에 1억5170만 달러(약 1867억원)에 조달하도록 승인했다. 세부적으로는 연안경비함(OPV) 1척, 500t 경비함 2척, 군수지원함(lcu) 3척이다. 1억5170만 달러 중 최소 9500달러(약 1170만원)는 '해안경비대 작전 수행 능력 회복' 프로그램에 제공된 OPV형 해양 순찰선 건조에 할당된다. 페루 해군의 500t 경비함 사업은 ㈜STX가 수주한다. 연내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STX는 페루 정부로부터 수주한 500t급 해상경비정 두 척을 인도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7월 28일 참고 ㈜STX, 페루 군함 프로젝트 성공적 완수…남미 방산시장 공략 '청신호'> ㈜STX는 페루 국영 SIMA조선소와 함께 중남미 방산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SIMA 조선소와 기술 이전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MOU는 기존 파트너십의 연장선으로 상징적 의미를 더해 양사가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사업 확대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 <본보 2021년 5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외 경쟁당국의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가 시작됐다. 대우조선이 2001년 워크아웃(재무개선작업) 졸업 이후 21년 만에 한화를 새 주인으로 맞게 되는 마지막 관문이 열린 셈이다.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는 25일(현지시간)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제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는 내달 3일까지 공개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이르면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화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주식 매매계약을 마친 지 한 달 만인 지난 16일 위원회에 싱가포르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화 측은 신청서를 통해 대우조선 인수가 시장 경쟁을 실질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는 합병을 금지하는 싱가포르 경쟁법을 위반하는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요청했다. 또한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가 어떤 시장에서도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중복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는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조선업 수주는 국내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해외 계약이기 때문에 해외 국가의 허가를 얻어야만 인수가 마무리 되기 때문이다. 기업결합 심사 대상국은 한국(공정거래위원회)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수에즈막스 유조선 2척을 수주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레스티스는 6년 만에 처음으로 15만8000DWT급 수에즈막스 유조선 2척을 발주했다. 유조선 자회사 골든에너지 매니지먼트가 주문한 것으로 선박 주문량에 확정 물량 1척에 옵션 1척이 포함됐다. 신조선은 오는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에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선가는 수에즈맥스가 척당 7700만 달러로 2척의 가격은 1억5400만 달러(약 1900억원)가 된다. 신조선은 전통적으로 연료를 공급받고 스크러버가 장착되지 않을 예정이다. 레스티스는 수에즈막스에 관심을 돌려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신조선 부족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불안정으로 탈탄소화 노력이 둔화될 수 있어 전통적인 유조선을 선호한 것이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레스티즈 패밀리인 골든에너지와 옵션 포함 2척을 계약했다"며 "옵션 선언은 이달 말 결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레스티스 자회사 골든에너지는 중고 시장에서 6대의 구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탱커)과 중대형(LR) 탱커를 오프로드 선박을 늘렸다. 작년 6월부터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는 환경 때문에1억 달러(약 1234억원) 이상의 총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해양 플랫폼 공급선과 해양예인지원선(AHTS) 가격이 급등했으며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국 선박가치평가기관 배슬스밸류(VesselsValue)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가 급등하면서 모든 규모와 연령에서 상당한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로버트 데이(Robert Day) 배슬스밸류 역외 책임자는 "지난해 수요와 공급 펀더멘털이 이를 뒷받침할 때 시장이 얼마나 빨리 움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며 "1년 안에 시장은 이전 모습을 보여주고, 개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직 건설 중인 모든 크기의 플랫폼 공급선인 해양작업지원선(PSV)는 약 17.5%, 신조선은 약 21%, 5년 된 선박은 30% 증가했다. 그러나 실제 이득은 10년 된 선박에서 나타났다. 10년 된 선박은 크기에 따라 66%, 15년 된 선박은 134%, 20년 된 선박은 241% 증가했다. 가치 상승은 PSV 매각에서 나타났다. 배슬스밸류는 지난해 7월에 8년 된 PSV 2대를 각각 2160만 달러에 판매한 것을 가치 상승의 상징으로 꼽았다. 선박의 가치는 2021년 1월에 1380만 달러, 1년 후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눈독을 들여온 노르웨이 에퀴노르의 캐나다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입찰이 임박했다. 수주 성공 시 한동한 부진했던 해양플랜트에서도 한국 대형 조선업체들의 본격적인 반등이 예고된다. 19일 업게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영 석유사 에퀴노르(Equinor)는 캐나다 근해에 있는 94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의 베이 두 노드(Bay du Nord) 프로젝트의 핵심인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에 대한 중요한 엔지니어링·건설 작업에 대한 입찰 서류를 수일 내 발행할 예정이다. 캐나다 해양플랜트 기본설계(FEED)에 이어 엔지니어링·건설 작업에 돌입하는 것으로, 입찰 문서는 이달 말까지 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낙찰은 올해 2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FEED 작업은 10~12개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캐나다발 해양플랜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입찰에 참여할 전망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입찰이 진행되는건 아니지만,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영업 상황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하지만 참여가 확실시된다. 에퀴노르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그룹 품에 안긴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계약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한화그룹 편입에 앞서 재무 건정성을 높여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경영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해 4분기 그리스 마란가스해양과 미쓰이 OSK라인과 각각 체결한 LNG선 건조계약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대우조선 측은 재검토 배경에 대해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말 기업 설명회에서 언급한 '이익마진'을 최우선으로 한 신규 수주 전략이 반영됐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대우조선은 낮은 재무건전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우조선은 자산총액(12조224억원) 중 부채가 10조4741억원에 달한다. 수주 잔고 역시 3년치 이상을 확보하고 있지만, 지난해 상반기에만 667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화그룹 편입을 앞두고 있는 점도 대우조선의 수주 전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재수 끝에 대우조선 인수에 성공한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로 전문 방위산업 기업을 넘어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체질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우조선의 수익성을 끌어 올려 재무건전성을 높여야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당국이 한국산 잠수함을 주가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2019년 계약 체결 이후 3년 넘게 표류 중인 대우조선양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은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한국신 잠수함 2차 도입 사업을 협의 중이다.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은 배수량 1400t급의 3척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총 10억2000만 달러(약 1조2360억원)에 달한다.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 인도네시아 해군 제독은 "두 번째 배치는 아직 고려 중이며 국방부와 나중에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해군은 이번 주 국방부 지도부 회의에서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은 국산 1400t급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인도네시아측의 요구에 맞게 개량해 만든 'DSME 1400'잠수함으로 경쟁자인 러시아를 따돌리고 계약을 따냈다. 이들 잠수함은 PT.PAL조선소와 공동 건조 후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 측에 인도할 예정이었으나 답보 상태이다. 일각에서는 인도네시아가 프랑스에서 잠수함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최대 151척을 발주하는 LNG 운반선 신조 프로그램 2단계에 착수한다. 카타르에너지는 한국 대형 조선업체들을 직접 찾아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올해 최대 40척의 LNG선을 발주할 예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빅3' 조선업체들을 직접 찾아, LNG선 건조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프로젝트 2단계를 시작하면 총 주문 선박 수는 150척이 넘는다. 국내 조선 3사는 각 사당 45척씩 수주했다. <본보 2020년 6월 7일 참고 "조선 3사, 카타르 LNG선 45척씩 수주 전망"> 카타르에너지는 2027년 이후 인도할 선박을 위해 올해 국내 빅3 조선소에서 30~40척의 LNG 신조선을 옮길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라인업은 지난해 완료했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해 140억 달러(약 19조원) 가치가 있는 66척의 선박 라인업을 완료했다. 척당 2억1500만 달러 규모이다. <본보 2022년 11월 9일 참고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 1라운드 종료…66척 발주> 다만 주문서 수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추진 중인 11개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자가 이르면 이달부터 발표된다. 장기 계약(LTA)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사업들을 맡으로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한국조선해양의 수주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해상 유전 등을 포함한 석유·가스전 11곳의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EPC) 계약을 이달부터 다음달에 걸쳐 체결할 예정이다. 개발 사업자 발표되는 석유·가스전 11곳은 아부 사파(Abu Safah), 마니파(Manifa), 즐루프(Zuluf), 마르잔(Marjan), 하스바(Hasbah), 사파니야(Safaniyah) 등이다. 11개 프로젝트 구매 주문서(CRPO)는 △P97 △P98 △P99 △P100 △P101 △P117 △P118 △P119 △P120 △P121 △P122이다. P97~101호가 먼저 낙찰된 뒤 다음달 나머지 계약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아람코가 이번에 추진하는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은 장기 계약(LTA) 속해 있는 프로젝트들이다.. 아람코가 LTA 거래가 예상되는 업체는 한국조선해양 외 말레이시아 사푸라 에너지, 영국 람프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연초부터 해양플랜트 수주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쉐브론이 최근 이스라엘의 동지중해에서 추진하는 연간 500만t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에 대한 기본설계(FEED) 설계 입찰을 시작했다. 이번 입찰에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싱가포르 샘코프마린 등이 글로벌 주요 조선업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쉐브론은 오는 3월이나 4월까지 입찰자 중 2곳을 선정해 콘셉트를 구체화하기 위해 사전 FEED 입찰을 시작한다. 오는 2025년에 최종 투자 결정이 내려질 수 있으며, 2028년에 첫 번째 생산에 돌입한다. 700MMcfd 이상의 가스 공급을 기반으로 제안된 FLNG 선박의 용량은 450만~530만 tpa가 될 수 있으며, 이는 호주에 있는 쉘(Shell)의 프렐류드(Prelude) 시설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쉐브론은 레비아탄(Leviathan)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고정 플랫폼에 연결하는 추가 파이프라인을 설치해 증가된 가스량을 처리하기 위해 추가 모듈을 설치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가스 수출을 위해 파이프라인 연결을 검토했지만 이제서야 FEED를 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그룹이 서호주 지역에 구축하는 '그린 클러스트'가 현지 정부의 승인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호주 정부는 6일(현지시간) 부다리(Boodarie)와 애쉬버튼 북부전략 산업지역(Ashburton North Strategic Industrial Areas, SIA) 전역의 7개 프로젝트를 위한 토지 할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토지 할당 승인을 받은 7개 회사의 제안된 자본 지출은 총 700억 달러(약 88조원)에 달한다. 토지 할당 승인은 부다리와 애쉬버튼 북부 전략 산업 지역 WA 경제의 다각화와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다품종 산업 구역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부다리는 사우스헤들랜드에서 서쪽으로 4㎞, 포트헤들랜드에서 남쪽으로 12㎞ 떨어진 곳에 있다. 서호주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해당 산업단지는 4000만㎡ 규모의 중공업 산업 전용 부지로 조성됐다. 그린 철광석, 암모니아, 수소, 리튬 황산염 일수화물의 생산을 지원하 5개의 프로젝트 토지가 할당됐다. 토지 할당 기업은 △포스코 △포르테스큐 △알린타 에너지 △티즈밸리리튬 △BP 등이다. 애쉬버튼 노스 SIA 토지 할당은 애쉬버튼 샤이어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엔지니어링 업체 가즈트랑스포르 에 떼끄니가즈(GTT)가 러시아 사업을 철수다. 러시아 기업과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금지하는 유럽 제재에 따라 러시아에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유료기사코드] GTT는 지난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유럽연합(EU) 제재에 따라 러시아에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GTT의 주문서에는 향후 러시아 프로젝트가 더 이상 포함되지 않다. GTT는 러시아 조선업체 즈베즈다가 건조 중인 15척의 쇄빙 LNG 운반선의 탱크 설계와 노바텍이 운영하는 북극 LNG 2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렌 B.V.2를 위한 3척의 GBS 설계에 관여하고 있다. GTT는 성명을 통해 "지난해 10월 1일 기준으로 2025년까지 쇄빙 LNG 운반선에 7400만 유로(약 1000억원), 2027년까지 GBS에 1200만 유로(약 162억원) 수익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기업과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현저하게 금지하는 유럽의 제재 패키지에 따라 그룹은 러시아에서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실제 GTT는 오는 8일부로 러시아 즈베즈다(Zvezda)와의 계약이 중단되고, 2척
[더구루=정등용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인스크라이브(Inscribe)가 신규 투자 자금을 조달했다. 인스크라이브는 향후 전체 인력을 두 배로 늘리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인스크라이브는 31일 드레스홀드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2500만 달러(약 300억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크로스링크 캐피털과 파운드리, 언코크 캐피털이 참여한 가운데 박스 공동 설립자인 딜런 스미스와 인터콤 공동 설립자 데스 트레이너가 개인 투자자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스크라이브는 지난 2021년 4월 시리즈A 펀딩 라운드로 모금한 1050만 달러(약 130억 원)를 포함해 총 3800만 달러(약 468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인스크라이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문서 사기 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핀테크나 금융 산업의 사기 위험을 탐지하고 있으며 수 억 개의 데이터 포인트에서 훈련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핀테크 기업은 매년 사기로 인해 평균 5100만 달러(약 628억 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 인스크라이브는 자체 개발한 AI
[더구루=오소영 기자] NXP반도체(이하 NXP)와 넥스페리아 등 네덜란드 업체들이 제조한 반도체가 러시아 무기에 대거 탑재된 정황이 포착됐다. 유럽연합(EU)의 제재를 피해 중국 업체들이 네덜란드산 반도체를 사고 러시아에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에 따르면 익명의 러시아 회사 3곳은 네덜란드산 반도체를 사 무기 제조에 활용했다.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난달까지 수백 건의 주문이 이뤄졌다. 대부분 NXP와 넥스페리아가 제조한 반도체로 곡사포와 순항미사일, 공격헬기 등에 쓰였다. 러시아 무기에서 네덜란드산 반도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 드론에는 NXP와 넥스페리아의 반도체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전쟁에 동원하고 있는 이란산 카미카제 드론에도 NXP의 반도체 탑재가 확인됐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러시아 무기에 탑재된 반도체를 조사한 결과 27개 중 10개에 NXP 반도체가 활용됐다고 발표했었다. RUSI 소속 핵확산 전문가 제임스 번 선임연구원은 "이 칩(네덜란드산 반도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