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은행들이 기본자본의 최대 1%까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근 급락세를 거듭하는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가 될지 주목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지난달 말 발행한 보고서(Second consultation on the prudential treatment of cryptoasset exposures)에서 "은행이 그룹2 암호화폐에 대한 노출을 기본자본(Tier-1)의 1%까지 허용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BCBS는 암호화폐를 그룹1과 그룹2로 분류한다. 그룹1은 토큰화된 전통 자산과 BIS 기준을 명확히 제시한 암호화폐가 포함된다. 그룹2는 명확하게 준비자산을 제시할 수 없는 등 BIS 기준에 충족하지 않은 암호화폐가 여기에 해당한다. BCBS는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 규모 대비 여전히 작고 은행의 암호화폐 노출은 제한적"이라며 "하지만 절대적인 규모는 의미가 있으며 계속해서 빠른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암호화폐와 관련 서비스의 성장은 금융 안정성에 문제가 될 수 있고 은행이 직면한 위험을 가중할 우
[더구루=최영희 기자]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 운영사인 바이셀스탠다드는 최근 BNK투자증권, 스탤리온파트너스로부터 30억 원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금을 추가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82억 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바이셀스탠다드 신범준 대표는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여파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시기임에도, 상반기 투자 혹한기를 뚫고 초기 스타트업으로는 이례적으로 6개월만에 큰 투자 유치를 성료했다. 이번 후속 투자를 계기로 조각투자외 소비와 금융이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금융상품을 단계별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올해 초 일찌감치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되기 위한 수요 조사 신청을 완료했으며, 사업의 고도화뿐 아니라 서비스의 혁신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주요 투자 품목으로 명품과 미술품 같은 소형 현물에서 부동산까지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으로 범위 확장에 나선다. 실제 바이셀스탠다드 ‘PIECE 롤렉스(ROLEX) 집합 1호’를 시작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명품 시계, 미술품 포트폴리오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2호의 조각 상품을 모두 성공적으로 완판했다. 특히 1호 상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의 페이테크(Paytech)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PG 업계 최초로 환경 경영 시스템 국제 표준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 관련 국제 표준 인증으로, 기업의 환경경영 전반에 걸친 종합 평가를 통해 부여된다. 토스페이먼츠는 높은 수준의 친환경 업무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이번 인증 취득에 도전했다. 영국표준협회(BSI)의 인증 심사 과정에서 토스페이먼츠는 ▲ 친환경 경영 방침과 실천 방안 수립 ▲ 자원 재활용, 친환경 제품 사용 등 활동 전개 ▲ 사무용품 사용 현황 측정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상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예를 들어, 토스페이먼츠는 배달 음식을 비롯해 업무 공간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로 재생산하거나, 센서조명 및 냉난방 중앙 제어 시스템 등을 구축해 에너지를 절감했다. 또한,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 시스템 구축을 통해 매달 10만 장 규모의 A4 용지가 사용되는 가맹점 계약 절차 대부분을 전자계약으로 전환하여
[더구루=최영희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온투사·P2P) 투게더펀딩(투게더앱스)이 광주은행과 디지털 혁신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투게더펀딩은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디지털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해 투게더펀딩 본사를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박세진 투게더펀딩 대표와 만나 디지털 금융시대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른 금융 서비스의 혁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투게더펀딩과 광주은행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 고도화 및 새로운 디지털 혁신 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2017년 5월 투게더펀딩과 '제3자 예치금 관리시스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2018년 10월에도 투게더펀딩의 투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했다. 박세진 투게더펀딩 대표는 “기존 금융권과 경쟁이 아닌 상생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광주은행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디지털 혁신금융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게더펀딩은 P2P 부동산담보대출 시장 점유율 1위인 국내 대표 온투온 기업이다. 부동산담보대출 위주의 상품을 다각화하고 투자 대상 포트폴리오를 강화하
[더구루=최영희 기자] 파운트가 마이데이터 사업자와의 협업을 본격화한다. 인공지능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는 LG CNS와 '마이데이터기반 맞춤형자산관리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AI, 마이데이터, 빅데이터 등이 종합적으로 접목된 신기술을 선보인다는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고객 개인에 맞는 최적의 자산배분 전략 기술을 보유한 파운트는 AI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2021년 IT기업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한 LG CNS는 강점인 마이데이터와 금융에 특화된 시스템 통합 및 금융데이터 관리 역량을 활용한다. 양사는 각 사의 노하우를 통해 마이데이터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 개발에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파운트는 최근 투자목표, 투자기간, 우선순위, 설정조건 등에 맞추어 생애주기별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인 ‘파운트 맵(MAP, My Asset Planner)’ 개발을 완료하고 기업고객(B2B)에 우선 제공을 시작한고 밝힌 바 있다. ‘파운트 맵’은 기존의 파운트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지난 7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투자했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핀테크 업체 ‘어마운트(Amount)’가 인력 구조 조정에 들어갔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마운트는 최근 전체 인력 중 18%를 정리해고 했다. 아담 휴즈 어마운트 대표는 “현재의 거시경제 환경 요인과 함께 향후 수년간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몇 가지 사전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회사의 장기적인 건전성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어마운트는 지난 2020년 1월 6억 달러(7710억 원) 이상을 조달한 온라인 대출 기관 어반트(Avant)에서 독립했다. 이후 은행 산업에 특화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공급 중이다. 특히 금융기관이 수개월 내에 디지털화 해 핀테크 업체와 잘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휴즈 대표는 작년 시리즈D 펀딩 라운드에서 9900만 달러(1272억1500만 원)를 모금하면서 “금융 인프라를 신속하게 디지털화 하고 소매 대출에서 경쟁하기 위해 은행, 금융기관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어마운트는 골드만삭스와 웨스트캡(WestCap) 등으로부터 현재까지 총 2억4300만 달러(3122억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투자한 바 있는 인도의 핀테크 기업 레이즈파이낸셜(Raise Financial Services)가 초기단계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즈파이낸셜은 16일(현지시간)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50만 달러(약 7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레이즈파이내셜은 설립 초기단계의 인베스테크(디지털 투자), 웰스테크(디지털 자산관리) 부문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한다. 레이즈파이낸셜은 거래 지원 플랫폼, 알고리즘, 초보 투자자, 중개자를 위한 SaaS(사스, Software as a Service) 개발 스타트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개인이나 기업에게 필요한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레이즈파이낸셜은 자금 지원뿐 아니라 선정된 스타트업에 자사의 제품·엔지니어링팀, API 인프라, 맞춤형 기술 등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제품의 빠른 출시를 지원한다. 프라빈 자드하브 레이즈파이낸셜 설립자는 "5년 넘게 인베스트, 웰스 테크 부문을 구축해왔지만 벤처투자자들의 관점이 바뀌지 않았다"며 "레이즈파이낸셜은 인베스트, 웰스 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레이즈파이낸셜은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를 서비스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최한 스타트업 서바이벌 ‘FOUND’의 마지막 회가 공개되며 총 투자금 10억 원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FOUND’는 예고편부터 6화까지 누적 조회 수가 약 70만 회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7일 공개된 최종화에서는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어웨이크코퍼레이션(대표 김민준), 해킹존(대표 이영호), 페오펫(대표 최현일), 고이장례연구소(대표 송슬옹), 샐러리파이(대표 박지운) 등 총 다섯 개의 스타트업이 IR 덱(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서) 피칭을 통해 순위를 가렸다. 1위는 크리에이터가 MCN 없이 1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웨이크코퍼레이션’으로, 총 투자금 7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보안 강화가 필요한 기업에게 ‘버그 바운티’ 방식의 대규모 보안점검을 제공하는 ‘해킹존’이, 3위는 반려동물 등록 서비스 플랫폼 ‘페오펫’이 차지하며 각각 2억 원, 1억 원의 투자금을 받게 됐다. 투자는 조건부 지분 인수계약(SAFE)으로 진행된다. SAFE 투자 방식은 기업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의 오프라인 결제단말기 제조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는 지난 8일 서울 역삼동 토스 본사에서 SPC그룹의 토탈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인 섹타나인과 주주간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토스 이승건 대표와 토스플레이스 최지은 대표, 섹타나인 이경배 대표, 현능호 상무가 참여했다. 섹타나인은 20억원을 출자해 토스플레이스의 보통주 주식을 취득했다. 이로써 지난 3월 법인 등기를 마친 토스플레이스는 비바리퍼블리카 80억원, 섹타나인 20억원의 출자로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를 제조 유통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졌다. 토스플레이스는 모바일 금융의 혁신을 이어온 토스의 DNA와 SPC그룹 섹타나인의 통합 마케팅 역량 및 비즈니스 경험을 오프라인 매장 결제환경에 적용, 새로운 혁신을 이끈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토스는 결제단말기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고, 섹타나인은 ‘해피포인트’와 같은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노하우를 제공해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경배 섹타나인 대표는 “SPC그룹이 보유한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토스와의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계약식에 앞서 토스플레이스는 지난 4월 유통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그룹이 자회사 매각에 중견 독립계 자문사인 BDA파트너스(BDA)를 또 찾았다. BDA가 두산메카텍 매각 과정시 두산을 대리해 거래를 성사시킨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는 BDA에 압축기 제조업체인 범한인더스트리와 사모펀드인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Metistone Equity Partners) 컨소시엄에 두산메카텍 매각 자문을 구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매각 과정에서 BDA에 자문을 맡긴 건 원전자회사 밥콕 매각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전 사업을 확장해온 프랑스 알트레드를 찾아내 거래를 성사시켰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원천 기술을 확보하면서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 매각을 결정했다. 두산밥콕을 알트라드에 매각한 건 양사간 파트너십을 오래 유지해와 매각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본보 2022년 5월 27일 참고 두산, 밥콕 인수기업으로 프랑스 '알트라드' 낙점한 이유는> 이번에 매각 대상이 된 두산메카텍은 2020년 두산중공업 시절 완전자회사로 인수한 화학공업기기 제조기업이다. 창원에 1·2공장을 두고, 압력용기·반응기·열교환기 등 정유·석유화학플랜트 부품을 생산해왔다. 두산에너빌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의 대출 비교 서비스가 처음으로 월 대출실행금액 1조 원을 달성했다. 토스는 지난 5월 한달간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1조445억 원의 대출이 실행됐다고 7일 밝혔다. 총 누적 대출실행액은 11조1000억 원에 이른다. 토스 앱 내 ‘대출받기’ 메뉴로 제공되는 ‘대출 비교 서비스’는 지난 2019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후 같은 해 8월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약 20초 안팎의 시간에 여러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어 출시 초기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이용자 개인의 신용정보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를 제안받을 수 있고 현재 총 52개 금융사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52개 금융사는 신한, 우리 등 시중 은행과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주요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등 1, 2금융권을 아우른다. 올 들어 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지며 토스의 ‘대출 비교 서비스’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토스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월 평균 대출실행액은 792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월 평균 대출실행액 4380억원 수준대비 약 81% 성장을 보이고 있다. 금리가 높아지며 조금 더 유리한 대출금리와 한도를 찾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인도의 라이브 스트림 플랫폼 엘로엘로(Eloelo)에 투자하며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3일 더구루 취재 결과 엘로엘로는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300만 달러(약 160억원)를 조달했다. 엘로엘로는 이번 투자 라운드까지 합쳐 지금까지 총 16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엘로엘로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는 KB인베스트먼트, 칼라아리 캐피탈, 워터브릿지 벤처스, 루미카이 펀드 등이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콘비비아라이트 벤처스, 로켓 캐피탈 등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엘로엘로는 인도 최대 커머스 플랫폼인 플립카트 임원 출신인 사우라브 판데이와 악샤이 두베이가 2020년 6월 설립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엘로엘로는 게임 크리에이터와 팬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은 팬으로부터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양방향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엘로엘로에는 현재 4만명이 넘는 크리에이터와 350만 명 이상의 유저가 참여하고 있다. 엘로엘로는 이번에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조직 확대에 나선다. 엘로엘로는 기술, 제품, 콘텐츠 등 다양한 팀의 인원들을 추가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