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온투사·P2P) 투게더펀딩(투게더앱스)이 지난해 3000억 이상의 법인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투게더펀딩의 법인투자 금액은 2016년 850만원, 2017년 210억원, 2018년 1007억원, 2019년 1518억원, 2020년 1872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 금액인 310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총 상품투자액 약 3600억원 가운데 86%가 넘는 수치다. 현재까지 투게더펀딩에 투자한 법인투자자의 수는 193개다. 이들의 재투자 비율은 약 91%로 높은 투자충성도를 보이고 있다. 투게더펀딩 박세진 대표는 “투게더펀딩의 P2P 부동산 담보 대출 상품은 높은 수익성과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개인 주거용부동산 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178%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점이 법인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법인투자자들의 안심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입확약, 권원보험 등 안전장치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에 대한 법인투자 금액은 지난해 8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전속 캡티브사인 현대캐피탈 조력에 힘입어 캐나다 소비자 금융 만족도 조사에서 개인 금융(리테일) 부문 '톱3'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실시한 '캐나다 딜러 파이낸싱 만족도 조사'의 리테일 캡티브 부문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1000점 만점 중 912점, 기아는 909점을 획득했다. 1위는 포드가 차지했다. 총 919점을 받았다. 현대차·기아에 이어 혼다가 897점으로 4위, 토요타가 893점으로 5위에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는 748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들 업체의 평균 점수는 895점였다. 이번 조사는 총 6919개 자동차 금융업체 평가를 토대로 리스 만족도에 따른 브랜드 충성도를 파악하고 업체별 마케팅 기회식별하기 위해 진행됐다. JD파워는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현상과 공급망 장애 등으로 현지 자동차 판매 가격이 평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자동차 판매가 급격하게 줄어든 만큼 금융 회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로젠버그(Patrick Roosenberg) JD파워 자동차 금융부문 디렉터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아스페뉴로사이언스'에 투자하며 바이오 부문 투자를 확대했다. 아스펜뉴로사이언스는 9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4750만 달러(약 188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아스펜뉴로사이언스는 이번 투자 라운드까지 총 2억2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 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GV, LYFE 캐피탈, 레벌레이션 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미래에셋캐피탈, 뉴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EDBI, 라이프포스 캐피탈, 메디컬 엑설런스 캐피탈 파트너스, NS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아스펜뉴로사이언스는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치료 플랫폼을 통해 치료가 어려운 신경퇴행성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아스펜뉴로사이언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현재 개발 중인 특발성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 물질인 'ANPD001'의 1/2a 임상을 비롯해 후속 연구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스펜뉴로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스펜뉴로사이언스는 파킨슨병의 첫 번째 대체 세포 후보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치료 옵션이 제한된 환자를 위한 변형 의약품 개발이라는 사명을 위해 설립됐으며 2억2000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식품 배송 플랫폼 '조크르(JOKR)'가 콜롬비아의 식품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사업확대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조크르는 콜롬비아의 PLAZ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조크르는 조크르 콜롬비아와 PLAZ를 통합, 콜롬비아 사업을 강화한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조크르는 지난해 12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PLAZ를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조크르는 2억60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미래에셋를 비롯한, 액티밴트 캐피탈, 밸더튼, 그레이크로프트, GGV 캐피탈, 지스퀘어드, HV 캐피탈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조크르는 당시 "새로운 자본 유입을 통해 이미 진출한 라틴 아메리카와 미국에서의 확장 계획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조크르에 인수된 PLAZ는 콜롬비아 내 과일, 채소 생산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생산물을 가정, 레스토랑, 슈퍼마켓 등에 공급,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탄소 배출량 감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크르는 PLAZ 인수를 통해 콜롬비아 등 라틴 아메리카 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PLAZ가 보유한 네트워크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이 조크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구조조정을 지원한 노르웨이 유전개발업체 시드릴(Seadrill)이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며 증시에 복귀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더구루 취재 결과 시드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인 유로넥스트에 상장했다. 파산 위기를 겪으며 지난 2020년 6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폐지된 지 2년 만이다. 시드릴은 올해 말 오슬로증권거래소와 뉴욕증권거래소에도 상장할 방침이다. 시드릴은 노르웨이 선박왕 존 프레드릭센이 설립한 세계 최대 해양시추업체다. 심해 석유를 전문적으로 탐사한다. 국내 조선업계의 주요 해양시추설비 발주처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 지난 2017년 장기간 이어진 저유가와 업황 악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파산을 신청했다. 이로 인해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당시 국내 조선사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제공했던 선박금융을 손실로 떠안았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이 포함된 채권단은 50억 달러(약 6조3200억원)에 이르는 부채를 구조조정했고 유동성을 추가로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이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
[더구루=최영희 기자] 경제주치의를 옆에 두고 싶거나, 경제 인싸가 되고자 하는 독자를 위한, 국내 최고경제전문가 37명의 인터뷰를 담은 신간이 나왔다. 전규열의 '이것만 알면 경제 인싸'가 그 주인공. 초대금융위원장부터 대선후보 경제책사까지 다양한 분들의 내용을 책에 담았다. 전규열 공감신문 발행인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경제의 흐름을 꼼꼼하게 짚고 있다. 제1부 거시경제, 제2부 환율과 달러·증권시장, 제3부 부동산·4차 산업 등 크게 세 부문의 경제 흐름에 대해 쉽게 경제 인싸가 되는 지침을 제공한다. 저자인 전규열은 경영학 박사로 부산 경남고와 경희대 및 동 신문방송대학원을 수료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홍보학 석사, 국민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로 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부회장과 폴리뉴스 정치경제국장을 역임했으며, 청와대와 국회 출입기자, 한국은행과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 출입기자와 시사저널 객원논설위원, ROTC 중앙회보 논설위원, 서민금융진흥원 규제입증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공감신문의 발행인·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끌림벤처스는 55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두나무앤파트너스와 넥슨코리아가 참여했다. 투자금은 창업 인재의 시작을 돕고 성장을 지원하는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끌림벤처스는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미션을 가지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액셀러레이터다. 공동창업진은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등에서 경험을 쌓은 후 2020년 끌림벤처스를 창업했다. 이들은 창업가가 아이디어만 있는 단계부터 일찍 파트너 관계를 맺는다. 창업 초기단계부터 신뢰관계를 형성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스타트업의 성장 곡선에 기하급수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창업가와 소통하며 긴 시간 함께 하는 것이 끌림벤처스의 목표다. 끌림벤처스는 본계정(자기자본) 위주로 투자를 집행한다. 창업가와 깊은 신뢰를 쌓고 길게 함께하기 위해서다. 투자 분야로는 기술로 사회를 이롭게 하는 AI·로보틱스 분야,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IT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디지털 커머스 분야 등에 집중되어 있고, 현재까지 3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했다. 투자기업의 성장에 맞추어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초기 창업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바 있는 중국의 수술 로봇 전문기업 '징펑 메디컬'(Jingfeng Medical)' 홍콩 증시 상장을 본격화했다. 징펑메디컬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징펑메디컬은 이번 상장을 위해 조인트 스폰서로 모건스탠리·CICC·시티그룹과 손잡았다. 징펑메디컬의 상장 일정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징펑메디컬은 2017년 설립됐으면 수술용 로봇의 설계, 개발, 제조, 상용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 수술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드는 징펑 메디컬은 현재 다공성 수술 로봇과 단일 구멍 수술 로봇 기술을 모두 마스터하고 40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승인을 진행했다. 징펑메디컬은 현재 모든 제품이 임상 시험 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승인된 제품은 없는 상황이다. 4개의 로봇팔로 이뤄진 MP1000은 비뇨기과 임상 시험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산부인과, 올해 1월 일반외과와 흉부외과 임상을 시작했다. SP1000의 경우에는 지난해 10월 산부인과 임상을 시작했다. 징펑메디컬은 상용화된 제품 없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매출을 발생시키지 않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순손실이 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이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투자한 바 있는 인도의 소셜커머스 플랫폼 '글로우로드(GlowRoad)'를 인수했다. 아마존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인도 내 소셜커머스 부문을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25일 더구루 취재 결과 아마존은 글로우로드를 전액 현금 거래를 통해 인수했다. 아마존은 상세한 인수조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인수 후 글로우로드는 당분간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직원 170여명은 아마존에 합류하게 된다. 아마존에 인수된 글로우로드는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소셜커머스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업체다. 리셀러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과거 로컬퀸닷컴(LocalQueen.com)으로 운영되다 지난 2017년 소날 베르마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하며 글로우로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글로우로드는 판매자들에게 페이스북, 왓츠앱 등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물류네트워크, 결제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글로우로드는 현재 인도 내 2000개 도시에 600만명이 넘는 판매자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은 글로우로드 인수를 통해 인도 소셜 커머스 시장에 다시 도전한다. 아마존은 2018년 12월 인도에서 소셜커머스 플
[더구루=최영희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 서비스 8퍼센트를 운영 중인 주식회사 에잇퍼센트가 배달, 청소, 재능 거래 등의 플랫폼에 종사하는 근로자인 긱 워커(Gig worker)에 특화된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8퍼센트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 확산에 대응해 각 분야 대표 스타트업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용평가 모형을 고도화하고, 포용적인 금융 상품을 육성할 계획이다. 첫 제휴 파트너는 대표적인 홈클리닝 플랫폼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생활연구소이며, 국내 청소 매니저들에게 8퍼센트의 중금리 대출 상품을 공급한다. 이번 상품을 계기로 은행권에서 소외된 긱워커들에게 1.5금융으로 불리는 온투금융의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 생활연구소 측은 소속 매니저들의 은행 대출 이용이 어려워 2금융을 이용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국내 1호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서비스인 8퍼센트와 제휴를 맺었다. 본 대출 상품의 금리는 연 6.5%부터 시작되며 최대 500만 원까지 가능하다. 특히, 청소연구소 매니저가 필요로 하는 자금의 적시 공급을 돕기 위해 대출금의 40%에 생활연구소가 투자하며 8퍼센트가 20%의 비중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온라인 대출 플랫폼 옵파이(OppFi)가 법정 최고금리 한도를 넘어서는 약탈적 고금리 대출을 실행했다는 혐의로 캘리포니아주(州) 정부로부터 피소됐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국(DFPI)은 옵파이가 다른 주 소재 은행과 협력해 지난 2020년 이후 캘리포니아 소비자 3만8000명에게 주에서 정한 최고금리 한도를 위반하는 대출을 실행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DFPI는 옵파이가 유타주에 기반을 둔 협력 은행을 통해 캘리포니아가 정한 소액대출 금리 한도인 36%를 크게 넘어서는 평균 158%의 금리를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억 달러(약 1220억원)의 손해배상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유타는 캘리포니아와 달리 법정 최고금리 한도가 존재하지 않는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기반을 둔 옵파이는 비은행권 온라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은행권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1금융권 수준의 신용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옵파이는 지난해 3억5100만 달러(약 4300억원)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5%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9000만 달러(약 1100
[더구루=홍성일 기자] 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마지막 관심 분야로 알려진 '펫푸드' 부문 사업이 합병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미국의 펫푸드 기업 '화이트브릿지 펫 브랜즈'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기반 펫푸드 기업 '아그라스 델릭'과 합병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모두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투자 자회사 NXMH가 소유하고 있으며 향후 화이트브릿지 펫 브랜즈로 브랜드명을 통합해 사용하게 된다. 화이트브릿지 펫 브랜즈는 향후 세인트루이스와 이탈리아 제노바에 있는 사무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통합 법인의 첫 CEO는 화이트브릿지 펫 브랜즈의 CEO인 올리버 아미스가 맡는다. NXC가 두 회사를 인수한 것은 지난 2017년과 2021년이다. NXC는 지난 2017년 이탈리아의 명품 애완동물 식품업체로 알려진 '아그라스 델릭'을 인수했다. 또한 2020년에는 아그라스 델릭을 통해 이탈리아의 애완동물 식품업체 '세레레'의 지분 100%를 확보하며 애완동물 식품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화이트브릿지 펫 브랜즈는 지난해 7월 인수됐다. 화이트브릿지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애완동물 식품 제조업체로 클라우드 스타, 티키 캣, 티키
[더구루=정예린 기자] 간펑리튬이 중국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배터리 사업 공동전선을 구축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 시스템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최근 산샤수리(三峡水利), 장강전력(长江电力)와 함께 배터리 자산 관리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초기 자본금 20억 위안(약 3751억원)으로 시작해 투자액을 향후 50억 위안(약 9377억원)까지 늘린다. 간펑리튬과 산샤수리가 각각 6억 위안을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한다. 산샤수리 대주주인 장강전력은 3억 위안을 쏟아 지분 15%를 손에 넣는다. 나머지 5억 위안의 초기 자본금은 산샤수리 계열사인 녹색기금운용회사(绿色基金管理公司)가 투자하고 지분 25%를 가져갈 전망이다. 합작사는 △ESS용 배터리와 시스템의 제품 통합·투자·임대·판매 △운송 전기화 사업 △폐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응용기술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제품과 서비스 차별화를 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ESS 시스템 통합 사업은 △배터리 시스템 통합 플랜트 건설 투자 △전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가 이탈리아 정부와 반도체 공장 건립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독일과의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이탈리아 정부가 반도체 투자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며 TSMC가 이탈리아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이탈리아 정부와 약 100억 유로(약 13조3700억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위치는 주요 제조업이 밀집한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사이가 유력하다. 차량용 반도체 등을 생산할 수 있는 10~2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대의 구형 공정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3000~5000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TSMC는 지난해 유럽 내 공장 부지를 모색하며 독일 정부에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이탈리아가 새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 독일보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우수한 인재 확보에 용이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탈리아 정부가 독일과 보조금 경쟁을 벌이며 최대 50억 유로(약 6조6830억원)를 지원할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반도체 투자를 지원하고자 46억 달러(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