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 펀드를 출시한다. 17일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블랙록은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을 운용하기 위한 머니마켓펀드(MMF)를 출시할 예정이다. MMF는 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다. 블랙록은 미국 연방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 액트'에 따라 기존 MMF를 재설계했다.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기업이 준비자산을 관리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앞서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니어스 액트에 서명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이 공식적으로 제도권에 편입됐다. 해당 법은 허가 받은 발행사만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고, 발행시 달러 혹은 단기국채 등 유동성 자산을 1대 1 비율로 예치하도록 의무화한 게 골자다. 2014년 처음 등장한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나 금과 같은 특정 자산 가격에 가치를 고정시키거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설계한 가상자산이다. 달러와 일대일로 가치를 연동시키는 테더(USDT)와 서클(USDC)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 가치는 31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캐피탈이 내년 2분기부터 단계적으로 인도에서 금융사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가 오는 2030년까지 인도에서 26종의 신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현대캐피탈도 전속 금융사로서의 역할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5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현대캐피탈 인도법인과의 모빌리티·금융 생태계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인도법인은 내년 2분기부터 3단계에 걸쳐 금융사업을 전개한다. 1단계에서는 현대차 인도법인 딜러 네트워크의 유동성 강화를 위해 재고 금융 및 운전자본 솔루션을 출시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고객에게 더 다양하고 유연한 소유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소매 대출과 리스, 렌탈 금융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3단계에서는 구독형 서비스와 공유 모빌리티 금융 등 신규 모빌리티 상품을 도입한다. 행사에 참석한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는 “이는 단순한 대출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객 유지 및 브랜드 신뢰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판매 금융은 잔존 가치를 높이고 브랜드 생태계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인도법인은 현재 경영 컨설팅만 제공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IMM인베스트먼트와 카카오 인베스트먼트가 일본 규슈 지역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한다. 규슈 스타트업 런웨이는 15일 '스타트업 육성 지원 사업 신규 참여기관'으로 모두 15곳을 발표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국내 대표 사모펀드(PEF) IMM인베스트먼트와 카카오 투자 계열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신규 기관 15곳을 포함해 모든 참여기관은 56곳으로 늘었다. 규슈 스타트업 런웨이는 규슈 지역 유니콘 육성을 목표로 출범한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이다. 벤처캐피털(VC)과 지방은행, 지방자치단체, 지원기관 등과 제휴해 창업가·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자금조달,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일본법인을 설립했다. 한국 VC가 일본법인을 설립한 것은 IMM인베스트먼트가 처음이다. 올해 첫 펀드를 설립해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일본 증강현실(AR) 안경 스타트업 '셀리드(Cellid)'에 투자했다. <본보 2025년 4월 21일자 참고 : IMM인베스트먼트, 日 AR 안경 스타트업 '셀리드' 투자> 카카오인베스트먼트도 일본 스타트업 투자에 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희토류 등 전략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방위산업과 에너지, 제조업 등 미국 경제 성장의 핵심 산업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JP모건은 13일(현지시간) "국가 경제 안보와 회복력에 핵심적인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년간 총 1조5000억 달러(약 2100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는 직접 지분 투자와 벤처 캐피탈 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자 대상은 △핵심광물 공급망·제조업 △방산·항공우주 △에너지 △인공지능·양자컴퓨팅 등 4개 첨단 기술 분야다. 이번 투자 계획은 JP모건 자산·자산관리 부문 최고경영자(CEO)인 메리 어도즈와 상업·투자은행 부문 공동 CEO인 더그 페트노가 함께 맡는다. 두 사람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현 CEO의 후임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JP모건은 보다 효과적인 투자를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 리더들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원회를 설립한다. 또 더 많은 전문가를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JP모건은 이번 계획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기업 뿐만 아니라 자국 기업에게도 투자 확대를 압박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희토류 대장주로 꼽히는 아메리칸리소스(American Resources)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신규 자금은 재무 건전성 강화와 사업 확장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대표 수소기업 플러그 파워(Plug Power)가 기존 기관투자자와 워런트 유인 계약(Warrant Inducement Agreement)을 체결하면서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미국 AI 장난감 개발사 본두(Bondu)에 투자했다. 본두는 13일 530만 달러(약 80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미국 벤처캐피털(VC) 메이커스펀드가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벤처투자와 부스트VC, 파운더스 등이 있다. 본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AI 장난감 스타트업이다. 아동용 AI 반려인형인 '디노(Dino)'를 개발했다. 회사 측은 이 인형에 대해 "아이들과 상호작용 놀이를 통해 통해 감성 지능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출시를 앞두고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AI와 장난감 산업과 결합하며 새로운 성장 시장이 열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큐멘 리서치 앤 컨설팅에 따르면 전 세계 AI 장난감 시장은 2023년 127억 달러(약 18조2400억원)에서 2032년 401억 달러(약 57조5800억원)로 세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세계 최대 장난감 제조사 마텔과 함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장난감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말 첫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마텔은 ‘바비인형’, ‘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기준금리 인상 여부로 놓고 중앙은행 심의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렸다. 12일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달 30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주요 의견을 공표했다. 금융정책결정회의은 우리나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같은 기능을 하는 회의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18~19일 열린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5%로 동결했고,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의 매각을 결정한 바 있다. 일부 위원은 "미국 관세정책 불안 해소로 해외 제약요인이 줄어들고 있어, 저금리 조정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위원은 "물가 상방 리스크를 감안하면, 급격한 금리 인상 충격을 피하기 위해 중립 금리에 더 가까이 다가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제·물가가 큰 틀에서 예상 궤도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일정한 주기로 금리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중론도 제기됐다. 한 위원은 "국내 상황만 보면 금리 인상 시점이지만, 미국 경기 둔화 정도가 불확실해 당분간 현상 유지가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일본 경제의 특성을 들어 "내수가 외부 충격에 취약해 데이터를 추가 확인한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기업이 인도 금리, 세제, 환율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도 경제 환경의 변화가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도경제 3대 변수 금리·세제·환율, 한국 기업 전략의 나침반’이란 보고서를 공개했다. 코트라는 보고서를 통해 “인도의 최근 경제정책 변화가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 기조는 자동차·가전·건설 자재 등 대출 민감 산업에서 소비 확대를 견인할 수 있어 관련 기업들이 현지 판매망과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GST(부가세) 2.0 개편으로 의료기기, 소비재, 보험 서비스 등에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수 시장 확대 국면에 맞춰 현지 파트너 발굴과 유통망 진입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트라는 “루피화 약세 국면에서는 환위험 관리가 요구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환율 안정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비용 절감형 공급망 구축과 현지 투자 확대를 병행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글로벌 탈(脫)달러화 흐름 속에서 디지털 위안화 국제화 전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에 따르면 디지털 위안화는 사용자 2억5000만명, 거래실적 7조3000억 달러(약 1경240조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 인민은행이 직접 발행하고 보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민간 금융회사가 개입하는 복잡한 과정이나 부담을 없앨 수 있는 구조적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과 재정 정책으로 인해 촉발된 글로벌 투자자의 미국 자산 다변화 움직임을, 위안화 국제화 추진에 유리한 환경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탈달러화 흐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디지털 화폐 인프라 구축을 핵심 국가 전략으로 높였다. 중국은 최근 상하이에 디지털 위안화 운영센터를 설립했다. 해외결제 시스템과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레이 인민은행 부행장은 "디지털 위안화를 위한 국경 간 금융 인프라가 이미 구축 완료됐다"고 밝혔다. 홍콩의 경우 중국 자본시장 개방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새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 지출을 확대함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8%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앞서 ADB는 지난 7월 전망에서 건설투자 감소, 수출 둔화, 부동산 경기 약세를 반영해 4월 전망치(1.5%) 대비 0.7%포인트 낮춘 바 있다. ADB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과 완화된 통화 정책은 하반기 내수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1%로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2.1%에서 올해 3월 1.5%, 6월 1%로 두 차례 연속 하향 조정했으나, 이번에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내년 성장률은 2.2%까지 개선될 것으로 봤다. OECD는 "미국의 관세 인상 전 조기 선적에 따른 생산 및 무역 증가, AI 투자 등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경제도 최근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9%로 0.1%포인트 높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핀테크 기업인 핑거가 캐나다 양자 기술기업 BTQ 테크놀로지스(BTQ Technologies)가 추진하는 '양자 보안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Quantum Secure Stablecoin Network·QSSN)' 사업에 참여한다. BTQ는 2일 핑거와 "QSSN 구축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BTQ는 이날 세계 최초 양자 보안 스테이블코인 정산 네트워크 시범 운영을 공식화했다. 이와 동시에 뱅킹 네트워크에 차세대 양자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는 개념 증명 연구(PoC)에 돌입했다. BTQ는 핑거와 협력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내 휴대폰 결제 서비스업체 다날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QSSN 유효성을 검증하고, 양자내성암호(PQC) 서비스를 뱅킹 환경에 점진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PQC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인 QSSN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기존 금융 시스템과 인프라 변경 없이 양자보안을 탑재할 수 있는 기술이다. PQC는 연산력이 뛰어난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암호화 기술을 말한다.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전 세계 양자 기술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15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이 TSMC 현지 공장 인근에 연구 거점을 구축한다. TSMC와의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차세대 1나노미터(nm) 반도체 장비 개발을 가속화하며 현지 협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포드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폐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일부 생산 설비가 유휴화됐음에도 불구,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공장을 폐쇄하지 않고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