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건설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코트라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의 '2023 베트남 건설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건설업 실질 성장률은 6.6%로 지난해(8.2%) 대비 낮아질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가 공공 투자 지출 확대, 핵심 사업 자금지원 축소, 사회주택사업 집중 등 공급 감소를 시도함에 따라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건설자재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멘트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철강·건설용 모래 등 다른 필수 건축자재는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철강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 큰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에 철강을 대량 소비하는 건설 프로젝트 수주가 어려워졌다. 많은 건설 프로젝트가 미완성 상태로 남아있는데, 이는 기업이 완공에 필요한 재정적인 위험 부담을 피하고자 하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건설용 모래 가격이 급등한 것은 공급 감소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던 건설사들이 높은 차입 비용과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빚을 많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건축 자재 가격 변동성에 타격을 입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인 칠레가 리튬 국유화를 공식 선언했다. 공기업 중심으로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자국 리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지난달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을 발표했다. △리튬 국영기업 설립 △민관 협력을 통한 리튬 프로젝트 추진 △염호 생태계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올 하반기 의회에 국영기업 설립안을 상정한다. 리튬 탐사·채굴부터 생산, 배터리 재활용까지 리튬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칠레 정부의 국영기업 설립은 보리치 대통령 당선 당시 예고된 일이었다. 작년 3월 취임한 보리치 대통령은 후보 시절 리튬 국영기업 설립 공약을 발표했다. 취임한 뒤엔 칠레 제헌의회 환경위원회를 통해 헌법 초안에 관련 법적 근거가 될 수 있는 조항도 마련했다. 리튬을 국유화해 얻은 수익으로 국가 자산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칠레 정부는 60개 이상 염호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 방안도 제시했다. 칠레동공사(Codelco)와 칠레광물공사(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전기차 대량 생산을 위해 대규모 배터리 소재 조달에 나섰다. 안정적인 공급을 토대로 물량 공세를 펼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전기차 지각생'이라는 오명을 탈피하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2차 전지 리튬이온 등 배터리 소재 조달에 역량을 쏟고 있다. 오는 2026년 연간 150만대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기 위해서다. 원활한 전기차 생산에 있어 배터리 소재 조기 확보가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배터리 소재 확보에 나선 가운데 선제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전기차 시장 후발 주자로 나선 만큼 안정적인 공급망을 토대로 생산 속도를 올리고 물량 공세에 나설 방침이다. 토요타는 동남아 등 일본차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 장악력을 내세워 역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지 인지도가 높은 만큼 전기차 판매량을 쉽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토요타가 지난해 11월 태국과 인도네시아 시장에 출시한 브랜드 첫 양산 전기차 모델 'bZ4X'는 중국산 전기차와 비교해 높은 가격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경제산업성이 2030년까지 반도체 매출액을 140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일본 내 제조 거점 확보 △설계 기술 개발 △양자컴퓨터 등 반도체가 쓰일 미래 기술 연구를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2021년 6월 '반도체·디지털산업 전략'을 수립했다.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인프라, 디지털 산업과 함께 반도체를 핵심 기술 요소로 설정했다. 국내 반도체 매출액을 현재 5조엔(약 49조원)에서 2030년 15조엔(약 149조원)으로 높이겠다는 목표 아래 크게 세 가지 단계로 로드맵을 짰다. 1단계로 일본 내 반도체 생산기반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일본 덴소와 소니 반도체 솔루션, 대만 TSMC가 합작사 'JASM(Japan Advanced Semiconductor Manufacturing)'을 출범했다. JASM은 일본 정부로부터 최대 4760억엔(약 5조원)의 보조금을 받고 구마모토현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4년 12월부터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1공장은 소니의 이미지센서에 들어갈 28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반도체, 2공장은 자동차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JTI코리아의 모기업 재팬타바코(JT)가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홍콩을 기반으로 하는 행동주의 펀드 림 재팬 이벤트 마스터 펀드(LIM JAPAN EVENT MASTER FUND·림 재팬)은 JT의 토리제약 지분 53%를 매각할 것을 제안헀다. 반면 JT는 향후 토리제약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1% 미만의 JT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 림 재팬은 JT가 의약품 연구 및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행동주의 펀드란 특정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 주요 주주로 등재된 후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함으로써 기업 가치 상승을 추구하는 펀드를 뜻한다. 림 재팬은 또한 JT 고위 임원이 토리제약으로 자리를 옮길 목적으로 은퇴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기업 정관 개정도 촉구했다. 림은 지난 1995년 투자 펀드 분야의 베테랑으로 꼽히는 조지 롱(George Long)이 설립했다. 최근 몇년 동안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된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JT는 이같은 주주제안에 대해 성명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나이지리아 단고테 그룹이 보유한 정유·석유화학 공장의 지분 인수를 모색한다. 설비 투자를 강화해 2027년 하루 1300만 배럴 생산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선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는 아프리카 최고 갑부 알리코 단고테(Aliko Dangote) 단고테 그룹 회장과 단고테 정유·석유화학 공장 지분 인수를 협상하고 있다. 아람코나 사우디국부펀드(SWF)가 인수자로 나선다. 단고테 공장은 나이지리아 라고스 지역에 위치한다. 단고테 그룹은 약 190억 달러(약 25조원)를 투자해 일일 65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정유 공장과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시설, 송유관 인프라 건설을 추진해왔다. 완공되면 정유 공장은 아프리카 최대 생산 거점이 된다. 해외 석유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나이지리아는 연간 75억 달러(약 10조원)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고테 그룹은 2020년 완공을 계획했으나 연기됐다. 이달 셋째 주 시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연내 원유 생산은 불투명하다. 시장조사업체 S&P 글로벌 플래츠는 오는 4분기 이후에 가동되고 내년 말 이전에 완전 가동이 어려울 것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리포보험이 비용 증가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생명과의 시너지를 본격화하며 실적 반등을 이룰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리포보험은 1분기 세진이익이 270억 루피아(약 25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 354억 루피아(약 32억원) 대비 24%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비용 증가에 따르면 것이다. 리포보험의 1분기 영업비용은 9560억 루피아(약 870억원)로 전년 4010억 루피아(약 36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수입보험료는 1조4160억 루피아(약 1290억원)로 전년 7980억 루피아(약 730억원) 대비 두 배 성장했다.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3조1580억 루피아(약 2870억원)로 올해 들어 약 8% 늘었다. 1963년 설립된 리포손해보험은 2020년 기준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77개사 가운데 14위, 특히 건강·상해보험 판매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 2위인 보험사다.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14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지난 3월 이 회사 지분 62.6%를 인수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47.7%, 한화손해보험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식 약 700억원어치를 매각했다.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가 회복함에 따라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4일 베일리 기포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보유현황 보고서(13F)에 따르면 이 운용사는 올해 1분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쿠팡 주식 310만688주를 매도했다. 1분기 말일 종가(16.00달러) 기준으로 약 5000만 달러(약 67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오르자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5월 한때 10달러선이 붕괴됐던 쿠팡 주가는 현재 16달러대를 회복한 상태다. 올해 들어서도 14% 상승했다. 베일리 기포드는 쿠팡의 대주주 가운데 한 곳으로 그동안 꾸준히 쿠팡 주식을 매입해 왔다. 앞서 작년 4분기에도 674만2347주를 매수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1월 26일자 참고 : '흑자 전환 효과' 英 베일리기포드, 쿠팡 더 담았다…1400억어치 매수> 쿠팡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고,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쿠팡의 지난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전 세계 라면 판매 1위인 인도네시아 라면 브랜드 인도미(Indome)의 글로벌 사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세계 각국 정부가 발암물질 검출을 이유로 리콜에 나서고 있어서다. 인도미 제조업체는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미지 실추 등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일 나이지리아 식약청(NAFDAC)은 '인도미 스페셜 치킨맛' 라면을 대상으로 무작위 샘플링 조사 및 분석 작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NAFDAC의 이번 조사는 인도미 스페셜 치킨맛 라면에서 산화에틸렌이 나왔다는 이유로 말레이시아와 대만 정부가 리콜 등의 조치를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NAFDAC는 공장 및 시장을 대상으로 철저한 조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산화에틸렌은 살충제, 살균제 등에 쓰이는 독성물질이다. 피부 자극, 유전적 결함, 암 등을 발생시킬 위험을 지니고 있다. 한국안전보건공단은 산화에틸렌을 취급할 경우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배기설비를 가동하며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대만 보건 당국은 지난달 말 인도미 스페셜치킨맛 라면에서 산화에틸렌을 검출됐다고 발표하고 대응 조치를 취했다. 말레이시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전기차에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하기로 했다. 자금난으로 전기차 출시가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새로운 기능을 통해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첫 양산형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에 통합할 생성형 AI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생성형 AI를 선보인 것은 패러데이퓨처가 최초다. 생성형 AI는 텍스트·오디오·이미지 등의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유사한 콘텐츠를 새로 만들어내는 AI 기술을 의미한다. 챗GPT가 등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몇 년간 AI 기술이 많은 발전을 이룬 가운데 최근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면서 "많은 시간과 인력, 전문 기술이 필요했던 작업을 이제는 단 몇 분 내 완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오는 6월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초 지난달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자금 부족으로 전기차 출시를 연기했다. 현재 현금성 자산은 3000만 달러(약 390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올해 1분기 높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나은행 해외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BIDV는 1분기 세전이익이 6조9200억 동(약 3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순이자이익은 전년보다 8.6% 늘어난 13조9360억 동(약 7970억원)을 올렸다. 수수료 이익은 1조5170억 동(약 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3월 말 현재 총자산은 2100조 동(약 120조원)으로 연초보다 0.6% 소폭 감소했다. 대출잔액은 1500조 동(약 85조8000억원)으로 올해 들어 4.6% 늘었고, 예금잔액도 1500조 동으로 1.6% 증가했다. BIDV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하나은행 해외사업의 수익성도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현지 최초 강판공장을 건립한다. [유료기사코드] 아람코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동투자기금(PIF), 중국 최대 국영 철강사 보산철강(Baoshan Iron & Steel)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통합 강판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공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발표한 4개 신규 특별경제구역 가운데 하나인 라스 알 카이르 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연간 150만t 규모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지분율은 보산철강이 50%, 아람코와 PIF가 각각 25%다. 오는 2026년 가동 예정이다. 특히 천연가스 기반 직접환원철(DRI) 용광로·전기로를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기존 용광로 대비 최대 60% 이상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아민 나시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이 시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철강 공급망 현지화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