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 투자한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나녹스(NANO-X IMAGING LTD)'의 디지털 엑스레이(X-ray) 촬영기기 '나녹스 아크(Nanox.ARC)'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승인을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나녹스는 1일(현지시간) FDA로부터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인 나녹스 클라우드를 포함해 멀티소스 나녹스 아크를 판매할 수 있는 510(k)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나녹스는 이번 인증으로 FDA 승인을 기반으로 하는 타 국가에서도 나녹스 아크의 승인이 용이해졌다고 덧붙였다. 나녹스의 FDA 판매 승인 소식에 주가도 반응했다. 나녹스의 주가는 1일 68.41%가 상승해 종가기준 주당 10.29달러에 안착했다. 지난해 12월 9일 주당 10달러선이 붕괴되고 6개월여만에 1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이다. 나녹스는 보건 규제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추가 규제 허가를 추진하고 임상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녹스 관계자는 "오늘의 이정표는 다양한 전문의료시설에서 최첨단 의료 영상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하는 노력의 중요한 성과"라며 "나녹스의 혁신적인 기술과 접근 방식은 의료 영상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뿐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아데카의 자회사 아데카코리아가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공정 미세화에 반드시 필요한 소재 생산량을 늘려 삼성전자를 비롯한 아시아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아데카에 따르면 아데카코리아는 전북 완주군 봉동읍 산업단지 소재 전주2공장에 21억엔(약 200억원)을 쏟아 고유전재료 생산량을 늘린다. 연내 증설을 완료한다. 증설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고유전재료는 고성능 D램 생산에 쓰이는 필수 원자재다.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되면 절연막의 두께는 얇아지고 누설 전류 현상이 발생한다. 전류가 흘러야 할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흐르며 반도체의 전력 소모량이 늘고 데이터 전송 속도는 떨어진다. 이때 고유전재료를 써 누설 전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아데카는 세계 고유전재료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올리는 선도 기업이다. 1991년 한국에 진출한 후 완주에 1·2공장, 경기 수원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했다.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회사 삼성전자와 거래하며 국내에서 입지를 다졌다. 아데카코리아는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를 고려해 증설을 결정했다. 인공지능(AI)과 5세대(5G) 통신, 메타버스 등 첨단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이 무기 현대화에 3조가량 투입한다. 이르면 3년 이내에 노후화된 전차 교체를 추진한다. '한국-브라질' 간 방산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에 따르면 브라질은 올해 국방 예산을 236억 달러(약 32조원)로 책정했다. 약 20억 달러(약 3조원)는 무기 현대화에 투입한다. 로베트로 필류 브라질 방산협회(ABIMDE) 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브라질은 노후화 장비 교체의 중요성을 인식했으며 한국 방위 제품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다"며 "장갑차, 전차 현대화, 전자 장비·항공 우주 분야에서 협력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이 주목할 만한 사업은 전차 교체다. 브라질은 육군 현대화의 일환으로 3~4년 안에 전차를 바꿀 전망이다. 현재 브라질은 493기의 전차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1990년대 중·후반에 제조된 SK-105 쿠라시어, 레오파르트1, M60 A3 등이다. 브라질이 새 무기 구매에 나서며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국 방산 업체의 수주가 기대된다. 'K-방산'은 현지 업체와 합작사나 연구시설을 세운 후 정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과 함께 대표적인 잠 부족 국가로 꼽히는 일본에서 최근 건강, 셀프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슬립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30일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은 '슬립테크에 빠진 일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내 슬립테크 기술에 대한 관심과 제품 등을 소개했다. OECD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의 평균 수면시간인 7시간22분으로 한국(7시간51분)과 함께 OECD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랜드 연구소도 일본인의 수면 부족을 연구, 수면 부족으로 인한 일본의 경제손실이 GDP의 2.92%(약 15조엔)에 이르고 수면 장애로 인한 결근 시간이 480만시간에 달한다고 밝혔다. 수면 부족이 단순히 개인의 삶의 질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도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주목하는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거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슬립테크 기기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에서는 수면시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센서가 장착된 냉난방 시스템부터 수면 데이터를 측정하는 잠옷, 수면 서포트 로봇,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가 노르웨이 자원순환 업체 ‘톰라’와 손을 잡는다. 톰라의 리튬 광석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제품 품질을 개선한다. 30일 톰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필바라의 서호주 필강구라(Pilgangoora)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광물광석) 선별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설치중이며 올 연말께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톰라는 1972년 설립된 리사이클링 장비 전문업체다. 차별화된 센서 기반 선별 기술을 바탕으로 다이아몬드는 물론 다양한 광물광석 채굴 사업에 선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필바라는 톰라의 솔루션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오염 물질을 즉각 제거하고 고품질 스포듀민 회수율을 높여 안정적으로 고용량의 리튬 확보가 가능하다. 필바라는 지난해 필강구라 광산에서 13.1kt의 리튬을 생산했다. 증설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연간 스포듀민 생산량을 기존 58만t에서 68만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4분기까지 최소 64만t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데일 헨더슨 필바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토요타가 모듈식 핵융합 마이크로 원자로 개발 업체 아발란치 에너지(Avalanche Energy)에 투자했다. 토요타는 아발란치 에너지의 핵융합 기술이 미래 탈탄소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 아발란치 에너지는 30일 로어카본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4000만 달러(약 536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자사 글로벌 투자 펀드인 토요타 벤처 기후 펀드(Toyota Ventures Climate Fund)를 통해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밖에 △컨그루언트 벤처스 △그랜덤 재단 △클리어 패스 △오토데스크 △MCJ 콜렉티브 △클라이밋 캐피털 신디케이트가 펀딩 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토요타는 아발란치 에너지의 핵융합 기술에 주목했다. 핵융합은 이산화탄소나 기타 유해한 배출물 없이 지구에 막대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 받는다. 리사 코카 토요타 벤처스 기후 펀드 파트너는 “아발란치 에너지는 지구의 탈탄소화를 위해 핵융합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기업”이라며 “혁신적인 마이크로 융합 원자로는 무한한 전력 애플리케이션을 쌓아 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와 말레이시아 배달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딜리버리히어로가 말레이시아에서 무슬림 소비자를 겨냥한 배달 서비스 배칼 바이 푸드판다(Bekal by Foodfanda·이하 배칼)를 론칭하면서 배민 운영업체 우아한형제들은 모기업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배민은 현지 배달앱 업체 팝밀스(Pop Meals·옛 다마칸)와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말레이시아에서 배송 과정 전반에 걸친 할랄 배송을 보장하는 배달 서비스 배칼 바이 푸드판다 운영을 시작했다. 할랄은 '허용된 것'이라는 의미로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 또는 서비스는 무슬림가 소비·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는 것을 나타낸다. 딜리버리히어로그룹 내에 할랄 인증을 받은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칼 배달 라이더들은 말레이시아의 자킴(JAKIM·이슬람개발부)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은 오토바이를 이용해 배송 업무를 수행한다. 배칼은 할랄 인증을 보유한 업체의 음식만 배달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푸드판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이 접수된 순간부터 할랄 인증 특수 오토바이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에서 중국 샤오미 스마트폰이 폭발해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 위험이 커지면서 소비자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중국 매체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인도 케랄라주 트리스루에서 샤오미 홍미노트5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8세 어린이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결국 숨졌다. 법의학 전문가와 경찰 등의 1차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스마트폰이 충전중인 상태는 아니었다. 장시간 동영상 시청에 따른 과열이 유력한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실시하고 있다. 샤오미 스마트폰 폭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인도에서 홍미노트7과 홍미노트9 프로가 각각 불이 나 고객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샤오미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피해자 가족을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 이 사건은 조사 중으로, 당국과 협력해 사건의 실제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8%
[더구루=홍성환 기자] 라오스 건설 중장비 시장이 광산·인프라 개발 사업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장비 제품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29일 코트라 라오스 비엔티안무역관의 '라오스 건설 중장비 시장 유망, 진출 검토해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라오스 건설 중장비 수입 시장 규모는 1억4000만 달러(약 1900억원)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수입액은 816만 달러(약 110억원)로 6%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수입국 가운데 다섯번째로 많은 비중이다. 중국이 5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태국(16.3%)과 베트남(10.5%) 순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라오스 광산·인프라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건설 중장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라오스는 현재 120개 프로젝트에서 광물을 생산 중이며, 작년 4월 308건의 신규 광산 개발 사업이 승인 검토 중이다. 라오스에서는 한국산 중장비가 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나 주로 광산 개발 분야에서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주요 수입 품목은 굴착기로 향후 휠로더·그레이더 등 고부가가치 중장비로 품목이 다양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필리핀이 러시아를 대체할 니켈 생산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지 기업들도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어 새로운 글로벌 니켈 공급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필리핀 최대 니켈 생산업체 'NAC(Nickel Asia Corp.)'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니켈이 함유량이 풍부한 광산 2곳을 추가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채굴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규 니켈 처리 공장 건설 방안도 모색한다. NAC는 현재 4개 광산을 보유중이며, 탐사가 진행중인 8개 사이트에 대한 지분도 일부 가지고 있다. 또 니켈 처리 공장도 2곳도 운영중이다. 추가 투자를 통해 NAC가 소유한 광산은 총 6곳으로, 니켈 처리 공장은 3곳으로 각각 늘어나게 됐다. 필리핀은 세계 2위 니켈 생산국으로, 지난해 연간 34만6000t의 니켈 원광을 생산했다. 필리핀에서 생산되는 니켈 원광의 약 90%는 중국으로 수출된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솔루션즈 매크로리서치(Fitch Solutions Macro Research)는 필리핀 니켈 생산량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약 8.6%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막대한 생산량을 앞세워 러시아산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미국 수소 인센티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세대 전략으로 전기차 대신 수소차를 선택한 만큼 현지 수소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올해 미국 상용차 제작사 켄워스(Kenworth) 등에 상용차용 수소 연료전지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지 정부가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생산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HVIP 프로젝트(Hybrid and Zero-Emission Truck and Bus Voucher Incentive Project) 프로그램에 따라 최대 28만8000 달러(한화 약 3억8393만 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HVIP 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 CARB)가 도로상 무공해 상용차 비중을 늘리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무공해 인증 차량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탄소 배출 제로화를 앞당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스타트업 로그나인(Log9)이 벵갈루루에 현지 최초의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을 개소했다. 연간 50GWh의 생산능력을 갖춰 인도의 이륜차용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로그나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전날 인도 최초의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시설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공장은 인도 벵갈루루 자쿠르 캠퍼스에 위치한다. 초기 생산능력은 최대 2만5000대 전기 이륜차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50GWh다. 로그나인은 원통형 리튬티탄산화물(LTO)·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2분기 안에 인도 최초의 전기차에 탑재할 전망이다. 2015년 설립된 로그나인은 인도공과대학 로어키(IIT Roorkee)에서 출발했다. 배터리 관련 특허를 80개 이상 출원하고 기술 확보에 나섰다. 지난 1월에는 인도 아마라 라자, 페트로나스 벤처스로부터 4500만 달러(약 600억원)의 자금도 조달했다. 로그나인은 창립 8년 만에 첫 공장을 열고 인도의 배터리 독립을 지원한다. 인도 도로교통부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0년 12만 대에서 2022년 약 100만 대로 급증했다. 특히 로그나인이 집중하는 이륜차 시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