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천연가스 국영기업 가즈프롬(Gazprom)이 추진하는 발틱해 연안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위해 신규 LNG 운반선 최대 15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LNG운반선에서 강자 면모를 보여온 조선 빅3의 신조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가즈프롬은 발틱 LNG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면서 최대 15척 이상의 LNG운반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거의 20년 가까이 중단, 추진을 반복해온 이 프로젝트는 이번 LNG운반선 발주 시동에 재추진이 확실시 된다. 글로벌 에너지시업 쉘이 프로젝트에 합류했으나 지난 2019년 미국의 신규 제재에 대한 우려로 러시아의 발틱 LNG 프로젝트에서 철수했다. 신조 발주는 내년에 착수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가즈프롬은 발틱 LNG 프로젝트 가동을 오는 2026년을 사업 개시일로 고려하고 있다. 발틱 LNG 프로젝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약 150km 떨어진 우스트-루가 지역에 생산능력 연산 1000만t의 액화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가즈프롬이 발틱 LNG 프로젝트를 위해 최대 15척의 LNG운반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국내 조선소의 신조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상 운임 상승 만큼이나 신조선가도 상승세다. 신조선가가 최근 2014년 호황기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 16일 기준 141.16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조선업계 최고 사이클이었던 2013~2014년의 고점인 140포인트를 넘어섰다. 신조선가지수는 지난 2014년 저유가 기조 등을 배경으로 조선업황이 부진해지더니 2017년 3월 121.4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이때와 비교하면 4년 간 14% 상승했다. 그러다 지난해 말 126포인트로 올라서더니 올해 6월 중순 기준 138포인트로 치솟았다. 다만 호황기 고점인 191.5포인트와 비교해 70% 수준에 머물고 있어 회복 속도는 더딘 편이다. 신조선가 오름세는 해운업 호황에 기인한다.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최근 4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운임은 또 다시 천장을 뚫었다. SCFI가 4000선을 넘어선 것은 2009년 10월 16일 출발 이후 처음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4배 올랐다. <본보 2021년 7월 19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독일 철강사 티센크루프가 매각을 위해 내놓은 이탈리아 AST(Acciai Speciali Terni) 공장 실사에 나설 전망이다.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라 나치오네'(La Nazione)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철강 생산업체인 마르세가글리아와 아르베디 그룹 대표단이 20일과 21일에 각각 공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들 외 AST 공장 인수 후보 물망에 오른 또 다른 철강기업 포스코와 중국 바오산 철강의 현장 방문이 수일내 실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장 견학은 테르니 지역 비알레 브린 스타디움에 모여 영접한 후 버스 2대로 공장 내부를 살펴보는 식이다. 인수 후보로 거론된 기업이 차례로 현장 방문한 뒤 티센크루프 매각 절차를 따르도록 임명한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은 회계연도 마감 전 매수 제안을 받아야 한다. AST는 2021년 말까지 매수 제의를 받을 수 있다. AST 공장 매각은 지난 4월 결정됐다. 독일 티센크루프가 스테인리스 생산업체인 테르니 특수강(Acciai Speciali Terni, AST) 매각을 결정한 것. <본보 2021년 4월 16일 참고 티센크루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상 물동량 증가로 운임이 연일 상승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 발주도 폭증하고 있다. 컨테이너 해운시장이 초호황을 맞으면서 신조 발주가 증가한 것인데 조선소들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하반기 컨선 호황…발주 랠리 22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선사 AP묄러-머스크(AP Møller-Maersk)와 일본 대형 3개 선사 NYK라인, K라인, MOL의 컨테이너 부문 통합법인 원(Ocean Network Express, ONE). 중국 코스코 쉬핑, 대만 양밍마린 등이 하반기에 컨테이너선 발주에 시동을 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의 수주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 해운사이자 덴마크 AP묄러-머스크로부터 2조3000억원 규모의 1만5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건조 일감을 확보할 전망이다. 총 12척의 건조를 협의 중으로, 사업비만 20억 달러(약 2조3000억원)을 웃돈다. <본보 2021년 7월 8일 참고 [단독] 현대중공업, 덴마크發 '2.3조' 잭팟 터진다> 머스크는 지난달에도 현대미포조선과 3500TEU 메탄올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3척의 건조의향서(LOI)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캐나다 선사 시스팬(Seaspan)으로부터 수주한 1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절반을 화물창을 교체해 암모니아 추진선으로 전환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 LNG 벙커 탱크에서 암모니아 추진 선박으로 설계를 바꾼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시스팬과 계약한 1만5000TEU급 LNG 추진 컨테이너선 10척 중 5척에 프랑스 GTT가 설계한 마크(MARK) III 벙커 탱크를 장착한다. 당초 이들 선박은 고망간강 적용 B형 탱크로 건조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 B형 탱크를 사용할 경우 부식성이 있는 암모니아 사용이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벙커 탱크 변경을 결정했다. 설계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추가 단열재 비용이 별도로 들어갈 전망이다. GTT 관계자는 "멤브레인 탱크는 큰 개조 없이 암모니아를 운반할 수 있다"며 "암모니아는 액화천연가스(LNG)보다 밀도가 높아 화물 침하 피해를 막기 위해 막과 선체 보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선박 사양 교체는 지난 2월 캐나다 시스팬으로부터 수주한 1조1000억원 규모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모나코 선사로부터 수주한 37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건조가 순항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에네티의 WTIV 건조를 위해 설비공급업체 후이즈만(Huisman)에 2600t LEC(Leg Encircling Crane)를 주문했다. LEC는 리프트 선박, 잭업, 풍력터빈설치선을 위해 설계되는 크레인이다. LEC는 147m 길이의 붐을 가지고 있으며, 갑판 위로 170m까지 도달할 수 있다. 2600t의 인양 능력으로 풍력 터빈을 최대 20MW까지 설치할 수 있다. 후이즈만 LEC의 시운전 및 테스트는 2023년 대우조선해양에서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선박 건조를 완료해 2024년 에네티로 인도할 예정이다. 후이즈만이 자체 개발 및 제조하는 크레인은 30년 이상 업계에서 사용돼 왔으며, 중량 리프트 크레인의 설계 및 건설의 표준이 됐다. 대우조선이 건조중인 WTIV는 지난 5월 모나코 에네티와 계약한 수주분이다. 계약 규모는 3억3000만 달러(약 3692억원). 신조선은 오는 2024년 3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5월 12일 참고 대우조선, '3700억
[더구루=길소연 기자] STX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830억원 규모의 MR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은 그리스 스틸십(SteelShips)으로부터 5만DWT PC선 2척의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선박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2023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선주사의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가 수준에서 계약으로 미뤄질 경우 MR급 PC선이 척당 3650만 달러(약 416억원)으로 총 7300만 달러(약 830억원) 수준이 된다. 신조선은 2025년부터 한층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만족하기 위해 친환경선으로 건조된다. STX조선에 신조 발주한 스틸십은 스크랩, 석탄, 곡물 등과 같은 벌크 화물을 운송하는 해상 건화물 운송 서비스 업체이다. 현재 STX조선은 유암코-KHI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2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이 2500억원을 STX조선해양 신주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인수된다. 현재 막바지 절차 중으로, 인수 후 사명은 케이조선으로 변경된다. 주인 변경과 함께 수주도 순항 중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선사 에버그린이 1조 단위 컨테이너선 발주에 시동을 걸면서 현대미포조선이 건조사 후보 물망에 올랐다. 에버그린은 두달 사이 신조가가 40% 급등함에 따라 스크러버 장착 컨테이너선 최대 26척 발주를 모색한 것으로 조선소들 사이에서 조단위 신조 수주 기대감이 흘러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그린이 10억 달러(약 1조1400억원) 규모로 최대 26척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 발주를 위해 선주와 조선소를 살펴보고 있다. 에버그린은 직접 1200TEU~1300TEU 사이의 피더 컨테이너선 정기 용선 입찰을 회람하고, 직접 신조 주문에 나설 예정이다. 피더선은 3000TEU급 미만의 선박을 말한다. 에버그린 외 머스크, 유로시스(Euroseas) 등 선사들의 피더 컨테이너선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에버그린은 2300TEU 11척, 3000TEU급 용량 11척과 1200TEU급 선박 2척 그리고 1800TEU급 선박 2척 등 총 26척을 발주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에는 이중연료 주입 및 대체 연료로 전환할 수 있게 스크러버 장착할 예정이다. 인도 시기는 오는 2025년 말까지다. 에버그린 관계자는 "에버그린은 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그리스의 브레이브 마리타임(Brave Maritime)과 4만㎥ LPG운반선 1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선가는 4700만 달러(약 520억원) 이상 수준으로 오는 2023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주문으로 브레이브 마리타임의 현대미포조선에 5번째 중형 LPG 운반선을 주문하게 됐다. 신조선은 이중 연료 추진선으로 건조된다. 선사가 주문한 5척의 신조선 중 2척은 이중 연료 추진 옵션이 있다. 브레이브 마리타임의 첫 주문은 지난 2월로, 동급 LPG 운반선 2척을 신조 발주했다. 이어 4월에 선박 2척을 재래식연료 추진선박으로 주문했다. 이들 주문 선박은 모두 2023년에 납기된다. 선가는 척당 47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미포조선의 신조 수주로 모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이 수월해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까지 총 163척(해양 2기 포함), 148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49억 달러의 99%를 달성했다. 이달 들어 한 해 수주목표 달성이 임박했다. 여기에 덴마크 머스크와 2조30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그리스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수주한다. 동급 선사에서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한지 불과 몇 주만에 추가 확보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선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신하 캐피털가스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동급 선박이 척당 2120억원 수준으로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LNG운반선에도 운항 중 발생하는 증발 가스를 재액확해 경제성을 높인 LNG재액화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번 수주는 동급 선사로부터 같은 크기의 선박을 수주한지 2주 만에 얻은 건조 일감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7일 캐피탈가스에서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캐피탈가스는 현대중공업에 총 LNG운반선 7척을 주문했는데 여기서 최근 잇따라 주문한 3척(2척+1척)을 포함하면 총 10척의 LNG 운반선 선대를 보유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발효를 앞두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까지 140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의 아프리카 최대 규모 선박 생산기지인 나이지리아 합자조선소(SHI-MCI)가 수리조선소로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라고스 합자법인 SHI-MCI 조선소에 지난 9일(현지시간) '퍼시픽 루비'호가 선박 수리를 위해 정박했다. 이곳에서 길이 249m, 폭 43.8m, 깊이 21.2 으로 설계된 퍼스픽 루비 선박은 유지·보수 작업을 받을 예정이다. SHI-MCI는 선박 수리를 위해 나이지리아 수출처리구역청(NEPZA) 등 관련 정부 기관에 필요한 모든 승인을 신청해 받았다. 박진수 SHI-MCI 파트장은 "부두에서 출항 목적으로 선박은 2주 이상 단기간 정비 작업을 거친다"며 "유지 보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상 복잡성과 관련해 일반적인 조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퍼시픽 루비호로 인해 공회전 상태였던 SHI-MCI 야드는 수리조선소 업무를 재개하게 된다. 즉, 이번 유지보수가 SHI-MCI에 있어 에지나 FPSO 이후 두번째로 중요한 프로젝트로, 수리조선소로 이정표를 제시한다. 에지나 FPSO는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3년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해양 프로젝트다. SH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러시아 국영 해운사로부터 40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러시아 소프콤플로트와 17만4000CBM급 LNG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 이번 수주는 지난 1월 소브콤플로트와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에 단일 LNG 신조선 체결에 포함된 옵션분이다. 당시 계약에는 확정물량 1척에 옵션 2척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신조선은 건조 후 기존 운송 파트너인 토탈에 최대 7년 장기 전세된다. 토탈의 글로벌 LNG 거래 프로그램에 따라 운영되며, 소브콤플로트는 기술 관리를 담당한다. 수주가는 앞서 1월에 체결한 확정물량 1척의 가격 1억8100만 달러(약 2078억원)과 비슷해 총 2척의 가격은 3억6200만 달러(약 4156억원) 수준이며, 납기는 2023년 하반기부터이다. 신조선에는 저속 X-DF 엔진, 선체 공기 윤활 시스템, 전자 주파수 변환기가 있는 2개의 축 발전기가 장착돼 상당한 연료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또 선박에는 가스 연소 장치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배출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재액화 시스템이 장착된다.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