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조5000억원이 넘는 대형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계약을 따냈다. 국제 유가 탓에 지난해 수주가 부진했던 해양플랜트 사업이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지난 11일(현지시간) FPSO P-79(프로젝트명)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총사업비는 23억 달러(약 2조5800억원). 대우조선과 사이펨 수주액은 각각 10억 달러와 13억 달러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를 위해 이탈리아 사이펨과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2월 입찰에 참여했다. 대우조선 컨소시엄은 경쟁업체보다 2억 달러 적은 금액에 써내 수주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였다. FPSO P-79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 유전인 브라질 부지오스 필드에 설치될 예정으로 하루원유 생산량은 18만 배럴이고, 최대 2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으로 2년 만에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페트로브라스가 추가로 발주한 브지오스 9(P-80) FPSO 1기에 대한 추가 수주 기대감도 높였다. 이 프로젝트는 대우조선을 포함해 현대중공업도 입찰 자격을 얻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 자회사 현대베트남조선이 최대 6척의 중대형 유조선을 수주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베트남조선은 유럽 선사와 함께 중대형 유조선 최대 6척 건조 협의 중이다. 11만5000DWT급 아프라막스 원유운반선과 LR2 탱커다. 아프라막스급은 수요가 가장 많고 경제성이 뛰어난 8만5000~12만5000DWT 크기의 선박을 말한다. LR2는 화물적재량이 8만DWT 이상 16만DWT 미만인 액체화물운반선(탱커)다. 수주 협상 중인 신조선의 선가는 척당 5300만 달러(약 590억원)로 총 6척을 수주할 경우 수주가는 3억1800만 달러(약 3540억원)을 안게 된다. 이번 건조 물량 발주처로는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 에퀴노르(Equinor)가 거론되고 있다. 앞서 에퀴노르(Equinor)가 발주 예정인 LNG 연료 추진 10만9000DWT~11만5000DWT급 이중연료 추진 선박을 7척의 건조사로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지목됐기 때문이다. 주문 물량은 아프라막스 탱커 4척과 LR2(Long Range2) 탱커 3척 등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1년 4월 27일 참고 韓-中, '5000억원' LNG 추진선 7척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터키 선사로부터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동일 선사로부터 동급 건조 일감을 확보한지 두 달여 만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마포조선은 터키 선사 파스코가스(PascoGas)와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1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선가는 4700만 달러(약 522억원)로 오는 2023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파스코가스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추진의 일환으로 LPG 추진 연료선을 발주하는데 현대미포조선을 건조사로 또 다시 선정한 것이다. 이번 수주는 파스코가스가 지난 주문에 포함된 옵션을 발행해 진행됐다. 파스코가스는 지난 4월 현대미포에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1척을 발주했다. 해당 계약에 옵션분이 포함됐다. <본보 2021년 4월 2일 참고 현대미포조선, '530억원' LPG선 1척 수주> 당시에도 파스코가스의 ESG 경영 추진에 따라 신조 발주됐다. 파스코가스 관계자는 "신조선 주문은 청정 연료 사용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회사 ESG 정책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스탄불에 본사를 둔 파스코가스는 2019년 설립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이 건조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환적설비를 러시아 선급협회로부터 인증받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이 러시아 선급(RS)로부터 러시아 내 가동을 위해 설계, 건조되는 최초 부유식 LNG 저장설비(LNG-FSU)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 AIP란 선박 기본설계의 기술적 적합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해당 선박과 기술에 대해 공식 인증을 받는 절차를 말한다. 러시아 선급이 인증한 LNG-FSU는 18만㎥의 부유식 LNG 저장시설로 환류 시스템을 통해 가스가 가스 터빈 유닛으로 유입돼 육상 시설로 전달될 전기를 발생하게 된다. 총 발전 용량은 356MW. LNG-FSU는 해상에서 LNG운반선으로부터 LNG를 받아 저장한 뒤 다시 LNG운반선으로 하역하는 기능을 보유한 해상 LNG터미널이다. 가스 네트워크의 배치 가능성이 없거나 외진 지역 혹은 지상 정지 발전소 건설에 수요가 있다. 대우조선이 건조하는 LNG-FSU는 베링해협 입구의 캄차카해역에 설치돼 북극해에서 생산한 LNG를 유럽과 아시아로 운송하기 위한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게 된다. 영하 40도까지의 온도에서 혹독한 기후 조건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호주에서 진행 중인 주요 원료 프로젝트인 '흄 코일(Hume Coal)' 개발사업이 또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과거 현지 주민과의 소송에서 패소하며 사업체 차질을 빚다가 이번엔 주정부 관계자들이 보고서까지 내고 프로젝트 개발을 만류해 제동이 걸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기획환경부가 최근 발간한 최종 평가보고서에서 시드니 식수에 대한 위험성, 부지의 부적합 위치 및 설계 결함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흄 코일 탄광을 거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NSW 기획산업환경부는 보고서에서 "정부는 흄 코일 프로젝트 관련 베리마 철도 사업을 독립계획위원회(IPC) 동의를 거부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석탄 자원을 회수하는 것과 환경과 주변 토지 이용자들에게 가능한 잠재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 사이에 합리적인 균형을 달성하는 것은 만족스럽지 않다"며 거부 배경을 말했다. NSW 주정부는 고품질의 석탄 생산으로 수백개의 일자리 생성과 자본투자 가치, 순경제이익 등은 인정하면서도 현지 식수 문제로 개발을 우려했다. 이에 따라 흄 코일의 개발 프로잭트는 조만간 IPC에 회부돼 공청회가 열릴 전망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선가 문제 등으로 유조선 3척을 놓쳤다. 유로나브와 수주 협의를 진행해오다 강재가로 인한 원가상승에 대해 선가 반영을 하지 못하면서 협의 결렬로 계약이 실패한 탓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일 벨기에 탱커선사 유로나브(Euronav)로부터 15만7000DWT급 수에즈막스 탱커 3척을 수주했다. 선가는 2205억원으로, 납기 기한은 오는 2024년 2월 14일까지다. 이번에 수주한 신조선은 수에즈막스급으로 길이 270m, 폭 46m로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한다. 수주 계약에는 일정 기간 내 유조선 한척을 주문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당초 해당 선박은 대한조선이 건조할 계획이었다. 유로나브가 최대 4척의 수에즈막스 유조선 건조를 맡길 계획이었다. 그러나 선가 협의 과정에서 틀어지면서 계약이 불발됐다. 유로나브가 대한조선 대신 현대삼호중공업을 택한 건 앞서 선박 건조를 맡긴 이력이 있어서다. 유로나브는 지난 4월 LNG 추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대를 주문했다. 이 선박은 암모니아 레디선 사양을 적용한다. VLCC 인도일은 2022년 4분기부터다. 지난 2017년에도 1200억원에 달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광물자원공사 미네랄 리소스(Mineral Resource)가 포스코가 투자한 호주 필바라 철광석 광산에 대한 추가 지분을 확보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네랄 리소스는 최근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 철광석 광산인 API 철광석 프로젝트 지분 7.5%를 인수한다. 지분 가치는 1000만 달러(약 111억원). 미네랄 리소스의 API 지분 투자는 호주 애쉬버튼 산업 단지에 새로운 철광석 수출 시설 개설 계획에 따라 성사됐다. 미네랄 리소스는 호주 필바라 항만 당국의 관리하에 있는 휘트스톤 LNG 프로젝트를 위해 건설 중인 쉐브론의 해양터미널의 접근을 협상 중이다. 선박 운항을 위해 항만 시설을 이용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월부터 항구 시설을 사용해 환적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호주 API 프로젝트는 미국 AMCI(American Metal and Coal International) 그리고 호주의 광산업체인 아퀼라(Aquila)와 중국 바오스틸이 함께 50대 50으로 지분을 갖고 개발 추진중이었다. 그러다 2014년 포스코가 AMCI사 주식 49%를 인수하면서 공동개발에 참여했다. 당초 포스코는 2010년 필바라 투자를 결정하고 호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참여한 인도 잠수함 사업 최종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서가 조만간 발행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다가 이르면 이달 말 입찰이 시작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해군은 6척의 잠수함 건조를 위해 5000억 루피(약 7조6500억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 입찰서를 발행한다. 현재 고위급 회의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논의 중으로, 입찰 승인을 위한 제안 초안 채택을 앞두고 있다. 그렇게 되면 이르면 이달 말 입찰 제안서를 전략적 파트너에게 발행된다. 당초 이번 사업은 지난 4월에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6척의 첨단 잠수함 계약이 인도 국방구매위원회(DAC)에 인수돼 승인을 앞두고 있었다. <본보 2021년 3월 9일 참고 인도, '대우조선 참여' 잠수함 사업 최종사업자 내달 선정> 그러나 인도 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연되다 이제서야 작업이 재개됐다. 인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13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 해군은 잠수함 전력을 증강하기 위해 공격용 핵잠수함 6척과 재래식 잠수함 18척을 건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도 해군이 러시아제 킬로급, 독일제 HDW급, 프랑스제 스코르펜급 재래식 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이 카자흐스탄 정부와 손을 잡고 현지에 페로실리콘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중국에 의존하던 본 소재에 대한 안정적, 경제적 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당국은 한국 기업과 손을 잡고 10만t의 페로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기업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양측은 3년 전부터 협상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작년 7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카자흐스탄과 한국 정부 대표단 10명이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는 공장의 기본 디자인을 검토 중이다. 한국 대표단 10명은 이달 중순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해 프로젝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페로실리콘 외 협력 분야도 확대한다. 양국은 임업, 농공단지, 상수도 디지털화 등의 분야에서 노하우 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이 한국 기업과 협력해 건설하려는 건 페로실리콘 공장이다. 페로실리콘(ferrosilicon)은 철(鐵)과 실리콘의 합금으로 강철 제품 생산에서 탈산화제, 환원제, 흑연화 촉진제로 이용된다. 앞서 포스코의 소재전문 계열사인 포스코엠텍이 삼정피앤에이 시절 카자흐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의 사우디아라비아 합작 조선소인 IMI가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발전시킨다. 해양 부문 전반에 걸쳐 디지털 프로그램을 적용해 엔지니어링 효율성을 높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IMI는 엔지니어링 및 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기업 아비바(AVEVA)와 중동·아프리카의 해양 부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산업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아비바와 디지털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주도하고 있는 IMI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장기 협력을 이어가가로 한 것.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생산 및 제조 프로세스, 중동 및 아프리카(MEA)의 해양 부문용 동급 최고의 제품·서비스 개발 등을 포함한 IMI의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더욱 발전시킨다. 또 IMI는 향후 10년간 아비바 통합 엔지니어링과 디지털 선박 및 조선소 운영을 활용한 해양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디지털화를 최적화한다. 2023년까지 운영될 예정인 IMI는 첨단 기술 혁신을 통해 야드 운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가속화되고 고급화된 디지털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아비바는 전세계 해양 분야 기관들이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활용해 조선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의 세 번째 심해용 부유식 LNG생산설비(FLNG) 선박 발주가 본격화된다. 기본설계(FEED)를 위한 입찰을 진행하면서 해양설비 발주도 임박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나스는 3차 부유식 LNG(FLNG) 생산공장 FEED 작업을 위해 엔지니어링 기업을 초청했다. 입찰 마감 기한은 이번주까지다. FEED 소요 기간은 15개월 이상이다. 페트로나스는 그동안 말레이시아 동부 사바 앞바다에 위치한 연간 200만t에서 3mtpa 플로터의 FEED 작업에 참여할 엔지니어링 업체를 물색해왔다. <본보 2019년 12월 16일 참고 '1.6조 짜리' 해양플랜트 발주 임박…조선업계 부활 다짐> 페트로나스는 "다중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FEED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며 "설계 작업을 토대로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EPC) 계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FLNG는 해상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이동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액화한 뒤 저장, 운송할 수 있는 종합설비다. 가스 운송용 파이프라인을 추가 설치할 필요가 없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생산 비용으로 제약이 따랐던 원거리의 군집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흑연 공급망 확보를 위해 투자한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의 지분 인수가 마무리됐다. 작년 말 광산을 보유한 호주 업체 '블랙록마이닝' 지분 15%를 750만 달러에 인수했는 데 주주 승인 및 지분 수여 등 공식 절차를 완료한 것이다. 포스코는 앞으로 블랙록마이닝이 보유한 흑연 광산을 통해 음극재의 주요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며 신성장동력인 배터리 소재 사업에 힘을 싣는다. 블랙록마이닝은 1일(현지시간) 포스코가 주주 합의를 얻어 초기 투자액 750만 달러에 대한 주식 1억2600만주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실사를 마무리한 후 포스코와 파트너십이 본격화되자 블랙록마이닝 주주 동의를 얻어 주식을 발행했다. 포스코는 채굴 기업 지분이 10%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한 이사회에서 이사직을 맡게 된다. 이미 호주 당국과 탄자니아 정부당국 승인을 포함해 다양한 규제 승인을 획득했다. <본보 2021년 5월 13일 참고 포스코, 배터리 소재 확보 '순풍'…탄자니아 정부, 투자 승인> 포스코는 지분 15%를 통해 광산에서 생산된 흑연을 수급하고 블랙록마이닝은 투자금을 활용해 광산을 개발한다. 예비 엔지니어링 작업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사업부를 개편한다. 마이크론은 내달 중 사업부 개편을 마무리 짓고 인공지능(AI)의 발전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마이크론은 17일(현지시간)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를 시장 부문 기반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발표와 동시에 개편작업을 시작했으며 6월 중 모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2025년 회계연도 4분기(2025년 6월~8월)부터 개편된 사업부를 기준으로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마이크론 사업부는 △클라우드 메모리(CMBU) △코어 데이터 센터(CDBU) △모바일·클라이언트(MCBU) △자동차·임베디드(AEBU)로 개편된다. 현재 마이크론 사업부는 △컴퓨팅·네트워킹(CNBU) △스토리지(SBU) △모바일(MBU) △임베디드(EBU)로 구성돼 있다. CMBU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솔루션과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담당하며, 컴퓨팅·네트워킹 사업부를 이끄는 '라즈 나라시만(Raj Narasimhan)' 부사장이 총괄한다. CDBU는 OEM 데이터센터 메모리 솔루션과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이 일본 에자이(Eisai)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이어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 내 레켐비 판매를 시작하며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유럽 집행위원회는 18일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레켐비에 대한 품목허가(Marketing Authorization)를 완료했다. 양사가 지난해 7월 품목허가에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결정에 불복해 재심사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이다.<본보 2024년 7월 29일 참고 '불승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유럽 문턱 재도전> 레켐비가 알츠하이머병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의약품으로 처음 유럽 집행위원회 허가를 획득한 치료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바이오젠은 설명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 주요 원인 물질인 아말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