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가 의료 로봇 업체 노아 메디컬(Noah Medical)에 투자했다. 노아 메디컬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차세대 상용 로봇 시스템인 ‘갤럭시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노아 메디컬은 21일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와 프로스퍼러티7 벤처스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5000만 달러(약 1984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타이거 글로벌 △힐하우스 △세쿼이아 차이나 △샹베이 캐피탈 △업포니스트 캐피탈 △선메드 캐피탈 △라이프 캐피탈 △1955 캐피탈 △AME 클라우드 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와 미공개 전략적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노아 메디컬은 혁신적인 내강 기술을 통해 고도화 된 의료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갤럭시 시스템은 노아 메디컬이 개발한 첫 번째 상용 로봇 시스템으로 로봇 기관지경 검사를 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갤럭시 시스템은 노아 메디컬이 독점 개발한 TiLT+ 기술이 탑재돼 있다. 이 기술은 폐 결절의 위치 정확도와 진단 성공률을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최근 미국에서 상업적 사용을 위한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으며 호주 시드니 맥쿼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와 캐나다의 대표 광산 기업이 배터리 소재 사업을 위해 힘을 합친다.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호주에 합작 투자를 통한 공장을 만든다. 20일 호주 'IGO'와 캐나다 '와일루 메탈스(Wyloo Metals, 이하 와일루)'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서호주 주정부로부터 주도인 퍼스에서 1시간여 떨어진 퀴나나에 30만㎡ 규모 토지를 확보했다. 이곳에는 니켈 정제 시설과 전구체(PCAM) 제조 공장이 포함된 통합 배터리 소재 합작 공장이 들어선다. 총 투자액은 약 6억~10억 호주달러(5340~8900억원)로 예상된다.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이다.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환경 인허가 절차에 돌입한다. 계획대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경우 IGO와 와일루의 합작 공장은 호주 최초의 전구체 상업 생산 시설이 된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은 화합물로 양극재를 만드는 데 쓰이는 핵심 소재다. 전구체 핵심 원재료인 니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호주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 증가로 전구체의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니켈 전구체가 각광을 받고 있다. 호주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IGO와 와일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집트가 동부 사막 금광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광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16일 코트라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 광물자원청은 동부 사막 5개 지역 금광 탐사 입찰을 개시했다. 입찰은 오는 8월까지 진행된다. 이집트는 동부 사막 금광 탐사를 위해 지난 2012년 합작법인 SMRC(Shalateen Mineral Wealth Company)를 설립했다. 이집트는 동부 사막 북위 22~25도 사이 지역에서 금과 기타 광석의 탐사·채굴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통제되지 않은 금광 채굴을 조정하고 해당 지역의 오래된 광산을 재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집트는 광업 부문, 특히 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려는 시도를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10억 달러(약 1조29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특수 화학물질 제조사 '도요잉크'가 스미토모화학의 자회사 '이나바타'(Inabata)와 미국 켄터키에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합작공장을 짓는다. 북미 생산량을 늘리며 SK온은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받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잉크는 이나바타와 지난 1월 6일 합작사 '라이오켐 이머티리얼스'(LioChem e-Materials LLC)를 출범하고 CNT 분산재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신공장은 켄터키주 심슨 카운티에 위치하며 1억440만 달러(약 1360억원)가 투입된다. 2025년 양산이 시작되면 도요잉크의 CNT 도전재 생산능력은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켄터키 주정부는 이번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141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도요잉크는 작년 10월 헝가리 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이듬해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6배 확장하겠다고 밝혔었다. 미국 조지아주에 2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도요잉크는 지난 2월 2026년까지 설비투자에 200억엔(약 1930억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었다. 도요잉크는 생산량을 늘려 고객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미국은 자국 중심의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반도체 제조사 '르네사스'가 22나노미터(nm) 공정 기반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신제품을 출시한다. 공정 고도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르네사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22나노 기반 MCU 샘플 출하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정식 판매는 오는 4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르네사스가 MCU 제품에 22나노 공정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신 공정 기술을 채용, 낮은 소비 전력으로 더 뛰어난 성능을 구현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성숙 공정 대비 작은 면적에 주변 장치 등을 통합할 수 있어 완제품 내 칩이 차지하는 공간도 줄일 수 있다. 신제품은 32비트 암(Arm) 코어텍스-M33 코어 제품군인 RA시리즈 일환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라디오(SDR)는 블루투스 LE 5.3도 지원한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버전의 블루투스 사양도 적용 가능하다. MCU는 특정 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한 전용 프로세서로 전자제품의 두뇌역할을 한다. 휴대폰, 가전제품, 자동차 전장 시스템 등을 제어하는 시스템반도체의 일종이다. 르네사스는 전 세계 MCU 시장 점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프트뱅크가 AI 기반 건물 모니터링 플랫폼 기업 '인포그리드(Infogrid)'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포그리드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9000만 달러(약 118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2, 오리지날 캐피탈, 노스존, TVC, JLL 스파크, 커밋티드 캐피탈, 픽텟 등이 참여했다. 인포그리드는 지난 2020년 11월 노스존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54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인포그리드는 2018년 설립됐으며 IoT 파트너와 협력해 상업용 빌딩 등에 온도, 탄소배출량, 대기 질 등을 측정해 AI시스템에 공급한다. 각종 데이터를 수집한 AI는 이를 분석정리해 대시보드를 통해 직관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인포그리드는 자사의 솔루션을 활용하며 건물 관리 비용 등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여 환경 친화적인 건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드 그린 빌딩 협의회의 자료에 따르면 건물은 전체 탄소 배출량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인포그리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기업에 대한 인플레이션, 기후 압박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독일 보쉬와 손잡고 유럽에 첫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일본 공장에 적용한 바 있는 현지 합작 모델을 가져와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TSMC가 보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작센주 드레스덴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는다고 보도했다. 현지에 기반을 둔 파트너사를 통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고객사까지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SMC가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일본 구마모토현에 건설중인 신규 팹도 현지 기업과의 합작 결과물이다. TSMC와 소니, 덴소 간 합작법인 'JASM'이 공장을 운영한다. 당국으로부터 보조금도 지원받았다. 구마모토현 공장은 12·16·22·28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TSMC는 지난 2021년 미국, 일본에 이어 독일에도 반도체 제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유럽연합(EU) 내 다양한 완성차와 반도체 고객사들의 수요를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다. 드레스덴은 일찍부터 TSMC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유럽 내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어 인프라가 뛰어나다는 점과 지리적 이점 등을 적극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의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원전 도입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러시아와 프랑스의 기술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유료기사코드] 불라트 아크출라코프(Bolat Akchulakov)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투데이(Kazakhstan Today)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장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려면 원전 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카자흐스탄은 우라늄 수출국으로 관련 산업이 발달해 있다"며 "석탄화력발전을 대체하려면 원전 말고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은 전력 소비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1990년대 이래 매년 1.5~2%씩 증가하다 2021년 7~8%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을 장려한 영향이다. 소비량이 급증하며 전력난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2021년 10월에는 6개 지역 마을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카자흐스탄은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차기 에너지원으로 원전을 검토해왔다. 풍부한 우라늄을 감안할 때 원전이 최상의 선택지라는 판단이다. 카자흐스탄은 전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45%를 차지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의 반도체 자회사인 '소니 반도체 솔루션(Sony Semiconductor Solutions Corporation)'이 손 안의 컴퓨터로 불리는 초소형 컴퓨터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Ltd)'에 투자한다. 두 회사는 향후 인공지능(AI) 부문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소니 반도체 솔루션은 12일(현지시간) 라즈베리 파이에 전략적 투자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소니 반도체 솔루션의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니 반도체 솔루션과 라즈베리 파이는 이번 전략적 투자와 함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AI 부문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소니 반도체 솔루션은 이미지 센서를 중심으로 구축된 에지 AI 솔루션 'AI트리오스(AITRIOS™)' 플랫폼을 라즈베리 파이 생태계에 공급한다. 이에 라즈베리 파이 유저와 개발자 커뮤니티들은 AI트리오스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축할 수 있게된다. 소니 반도체 솔루션 관계자는 "라즈베리 파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AI트리오스 플랫폼을 라즈베리 파이 생태계에 공급, 독특한 개발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디지털 플랫폼 고투(GoTo)가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에도 혹평을 받고 있다. 베트남 자본 매각과 함께 구조조정의 속도를 높여 근본적인 펀더멘털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고투는 지난해 총 40조4000억 루피아(약 3조5834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안드레 소엘리스티오 고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우리는 도전적인 시기를 보냈다”면서 “특히 지난해 실적은 우리의 생각을 바꿨고 앞으로 사업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새로운 방향점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고투는 지난해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대규모 감원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 중 12%에 해당하는 1300명을 감축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600명을 추가로 해고했다. 이와 관련해 고투는 “보다 능률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소엘리스티오 CEO도 “수익성 강화를 위한 가속화 된 경로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비용 절감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우선 상장 시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알루미늄 시장이 높은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것에 비해 부족한 제품 생산능력으로 수급 불균형이 예상,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인도네시아 산업부에 따르면 자국 알루미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는 2025년 약 22만t의 필요할 전망이다. 알루미늄 제품 중에서도 잉곳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다. 비누스대학교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동차, 건설, 전력케이블 등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알루미늄 공급 부족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지 제련 시설로는 국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결국 수입에 의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인도네시아의 알루미늄 제품 수입 규모는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2020년 코로나19로 수입량이 금감했으나 이듬해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작년에는 원년 수준 이상인 16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제품은 알루미늄 잉곳으로, 전체 수입액의 30.1%를 차지했다. 한국산 알루미늄 제품 수입량도 늘고 있다. 지난 2021년 금액 기준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작년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업체 레이크리소스(Lake Resources)가 고순도 탄산리튬 생산 능력을 입증했다. 리튬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SK온의 탄산리튬 공급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8일 레이크리소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주에 위치한 염호를 개발하는 '카치(Kachi) 프로젝트'에서 추출한 염화리튬 용출액으로 만든 탄산리튬이 99.8% 이상의 순도와 배터리 등급을 갖췄다는 사실을 검증받았다고 발표했다. 레이크리소스는 파일럿 공장에서 확보한 염화리튬 용출액을 캐나다에 있는 자사 독립 분석 연구소인 '솔트웍스(Saltworks)'로 보내 테스트를 실시했다. 솔트웍스 외에 2곳의 제 3자 실험실에서도 검증 작업을 실시해 크로스체크를 마쳤다. 카치 프로젝트는 레이크리소스가 보유한 카치 염호에서 리튬을 확보, 오는 2024년부터 25년간 탄산리튬 연간 5만t 생산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SK온과 미국 WMC 에너지가 생산분을 공급받는다. 레이크리소스는 파트너사인 미국 '라일락 솔루션스(Lilac Solutions, 이하 라일락)’를 통해 시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 초 염화리튬 용출액 4만 리터 생산에 성공하고 1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