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해운업계의 선박투자 규모가 세계 전체 투자 규모보다 빠른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년간 선박투자 규모가 4.1배 확대되면서 초고속 성장했다. 28일 독일 해운전문 연구기관 ISL(Institute of Shipping Economics and Logistics)에 따르면 한국의 선박 소유량은 1996년 2300만DWT(7위, 전체 3.2% 비중)에서 2021년 9400만DWT(4위, 4.5%)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선박투자 증감률이 5.8%로 4.1배 상승했다. 2006년 소유 선박 평균선령이 16년으로 10년 전 12.6년 대비 노후화 돼 선박 운항 경쟁력이 저하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선박의 평균 선령이 14.2년으로 갈수록 단축됐으나, 주요 경쟁국 대비 여전히 높아 배출가스 규제와 탄소집약도 등 환경 경쟁력에 취약해 추가 선박 투자 확대가 예고된다. ISL는 1954년 브레멘(Bremen)에서 설립된 이래로 해양 물류의 연구, 조언, 노하우 이전을 위한 유럽 연구소 하나이다. 김우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경영부원장은 "2007년 이후 국내 선박 투자는 급증했으나, 상대적으로 중고선 투자 비중이 크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 항공권이 일본 온라인 여행 예약사이트에서 직접 판매된다. 이미 총판을 통해 판매되고 있지만 온라인 여행 사이트와 직접 제휴를 맺고 판매 채널 창구를 넓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일본 여행 플랫폼(OTA) 스카이 티켓과 제휴를 맺고 항공권을 판매한다. 일본 OTA 최초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한 직결 티켓 판매이다. 제주항공의 항공권 예매 시스템과 스카이티켓 API를 연동해 항공권 가격과 좌석 현황을 빠르게 확인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수하물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 또 티켓을 커스터마이징하면 최적의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API는 컴퓨터나 소프트웨어를 서로 연결하기 위한 소통 양식과 다름없는 시스템이다. 예약을 완전 자동화할 수 있어 클로징율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 영업수익에 기여한다. 아울러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한국의 인·아웃바운드 수요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제주항공은 일본에서 총판 계약을 맺고 항공권을 판매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스카이티켓이 일본 최초로 API를 이용한 다이렉트 접속해, 일본 국내외의 더 많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우주개발기업 로켓랩이 버지니아에 미디엄급 로켓 '뉴트론(Neutron)' 생산단지를 구축했다. 신형 로켓의 시장 진출 계획을 앞당기는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로켓랩은 버지니아주 월롭스(Wallops)에 있는 뉴트론 로켓 생산 단지를 착공했다. 2만3225㎡ 규모로 조성될 생산단지는 버지니아 동부 해안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월롭스 비행 시설과 미드 애틀랜틱 지역 우주 항구에 인접한 11만3311㎥의 부지에 건설되고 있다. 해당 생산단지에서는 뉴트론 로켓 생산과 조립, 통합을 지원하며 이 지역에 최대 2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로켓랩은 빈번한 발사 기회를 지원할 수 있는 위치와 버지니아 영연방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인해 뉴트론의 생산 단지와 발사 장소를 버지니아로 선택했다. 생산단지 외 월롭스 섬 남쪽 끝에 있는 뉴트론(Neutron) 로켓 발사대도 곧 건설을 시작한다. 이 발사대는 로켓랩의 기존 일렉트론 로켓 발사대 근처에 있다. 피터 백 로켓랩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뉴트론은 민간, 상업, 국가 안보 우주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로켓으로 버지니아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여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미국 대표 휴양지로 비즈니스 등 필수 여행 발생 가능성이 낮아 2년 동안 운항하지 않았으나 방역 조치 완화로 복원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7월 10일부터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을 재개한다. 218석 규모의 에어버스 A330-200을 투입, 주 3회 비행한다. 대한항공은 각 구간에 매주 654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 2020년 4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지난해 말 직항 노선 운항 재개 조짐이 보였으나 코로나 확산세로 오는 7월에야 하늘길을 연다. 이로써 라스베이거스는 한국의 주요 허브인 서울을 오가는 항공사의 11번째 미국 목적지가 된다. 현재 대한항공은 △아틀랜타 △보스턴 △시카고 △댈러스 △호놀룰루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워싱턴 DC 등을 노선을 운영 중이다. <본보 2021년 1월 4일 참고 [단독] '코로나 백신' 등장에 대한항공 북미 전노선 복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중화권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홍콩행 항공편의 탑승객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운항 중지 명령을 받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 보건당국은 아시아나항공과 캐세이패시픽항공 여객기를 24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각각 인천과 호주 멜버른에서 홍콩에 착륙하는 것을 금지했다. 보건복지센터는 아시아나항공이 23일(현지시간) 서울발 홍콩행 OZ745편에서 4명의 승객이 도착 당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운항을 중지했다. 또 같은 날 멜버른에서 출발한 캐세이패시픽항공 CX104편에서는 한 승객은 도착 시 양성 반응을 보여 승객 탑승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중화권 운항 중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 민간항공청은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 '인천~청두' 노선 OZ323편 포함 5개 항공편에 서킷 브레이크(일시 운행정지) 명령을 내렸다. 당시 중국은 아시아나항공 탑승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민간항공청에서 항공 운항을 중지했다. <본보 2022년 3월 18일 참고 [단독] 中, 아시아나항공 '한시적 운항중지' 명령> 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다소 억울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인도에서 위성을 발사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와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 공영 매체 카즈인폼(Kazinform) 등에 따르면 원웹은 인도우주국 '뉴스페이스 인디아 리미티드'(New Space India Limited)의 상업 부문과 올해 글로벌 인터넷 위성을 발사하기로 합의했다. 올 가을과 겨울 기간에 인도 스리하리코타(Sriharikota)주 사티시 다완우주센터(SDSC)에서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개발한 지구정지궤도위성발사체(GSLV Mark-Ⅲ)를 이용, 원웹의 위성 발사한다. 이번 합의서 정보는 이반 자이체프(Ivan Zaitsev) 원웹 디렉터에 의해 확인됐다. 그는 "인도 파트너들과의 합의는 지난 3월 21일 체결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원웹 위성 발사에 대한 합의 외 추가로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고 말했다. 위성 발사를 위한 고위급 회동도 이뤄진다. 이반 자이체프 디렉터 등 원웹 대표들은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제1회 우주 기술에 관한 지역 회의'에 참석해, 중앙아시아와 카자흐스탄의 파트너들과 만날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항공 수요 회복을 기대하며 일본 노선 증편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5일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매주 목요일마다 주 1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여객수요 확보 목적으로 후쿠오카에 부정기편을 띄웠다. 당시 대한항공은 포스트 코로나 전략으로 늘어나는 여객 수요 증가를 대비했다. <본보 2021년 8월 23일 참고 대한항공, 내달 日 후쿠오카 부정기 운항…포스트 코로나 대비> 후쿠오카 노선 재개와 함께 대한항공은 내달부터 일본 노선을 증편한다. '인천~나리타' 노선은 이달 주 7회 왕복 운항하나, 다음달 8일부터 2편이 추가되면서 주 10회 왕복제로 운영된다. 또 '인천~간사이' 노선은 수, 목요일 마다 주 2회 왕복 운행하나 다음달 11일부터 인천발 편수를 주 3회로 증편한다. 일본 노선 라운지도 재개장한다. 대한항공은 오늘(25일)부터 나리타 국제공항 제1터미널 26번 게이트 부근의 'KAL 라운지'를 재개장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책을 강구하다 라운지 오픈을 결정했다. 영업시간은 요일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출자한 스타트업 위스크에어로(Wisk Aero)가 영국 도심 항공 교통수단(UAM) 인프라 전문 기업과 협력해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도심 공항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위스크 에어로는 버티포트 개발업체 스카이포츠(Skyports)와 협력해 eVTOL의 버티포트 통합 운영 개념서(ConOps)를 발표했다. 스카이포츠는 에어택시를 타고 내릴 도심공항(Vertiport)을 만드는 회사이다. 양사는 필요한 업그레이드, 절차 변경, 개조를 포함해 안전하고 자율적인 eVTOL 운영을 수용하기 위한 요구 사항을 설명하는 운영 개념을 만들기 위해 협력했다. 위스크에어로는 "새로운 파트너십은 지상 작전, 일정, 최종 접근과 이륙, 비상 사태 관리를 비롯한 여러 핵심 영역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위스크에어로와 스카이포츠가 제작한 운영 개념서는 자율형 eVTOL 항공기와 UAM 인프라 간 관계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특히 위스크에어로와 스카이포츠는 UAM 발전에 중요한 프로세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엇보다 운영 개념서는 업계와 규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가 영국과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의 인증 작업을 일원화해 추진한다. 버티컬의 에어택시 상용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버티컬은 22일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자사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OTL) 'VX4'와 관련해 영국 민간항공국(CAA)의 인증을 획득하면 이를 동시에 검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티컬의 전기 항공기가 CAA 인증을 얻으면 EASA가 이를 토대로 유효성을 평가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버티컬은 "두 기관의 이러한 움직임은 다른 국제 규제 기관의 신속한 검증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버티컬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을 비롯해 다른 규제 당국에 CAA 승인의 유효성 검증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말 CAA의 인증이 예상된다. 버티컬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영국 브리스톨에 본사를 두고 있다. 버티컬의 VX4는 전기로 구동하는 4인승 수직 이착륙기로 롤스로이스, 허니웰이 함께 개발 중이다. 최대속도는 322㎞/h이며, 완충시 비행가능 범위는 160㎞ 이상이다. 오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대한항공의 홍콩행 하늘길이 또 막혔다. 탑승객 도착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22일 홍콩 보건부와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부터 오는 28일까지 7일간 홍콩행 여객기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지난 21일 대한항공 여객기(KE607)을 통해 홍콩에 입국한 승객 중 1명이 도착 검사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서다. 이는 현지 전염병 예방 규정 위반에 해당된다. 확진자는 홍콩 출발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지만 도착 검사에서 확진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확진자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의 운행 중단은 이달에만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 3일 대한항공 인천발(發) 홍콩행 여객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하면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홍콩행 운항이 정지된 바 있다. 홍콩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엄격한 방역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각국 항공사들의 방역 규정 완화 요청 쇄도에 이달 1일부터 입국자의 호텔 격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는 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기존 규정을 철저하게 유지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 인터넷망 '스타링크' 확대에 차질을 빚게 됐다. 프랑스 법원의 판결로 주파수 사용 허가가 무산돼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에 두 개 주파수 대역을 부과하기로 한 현지 통신규제청(ARCEP)의 결정을 번복했다. ARCEP은 작년 2월 9일 10.95~12.70㎓와 14~14.5㎓ 대역의 사용을 허가했었다. 프랑스 환경단체인 '환경을 위한 행동'(Agir pour l'Environnement)과 '프리아르템'(PRIARTEM)은 즉각 반발했다. 스타링크가 우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현지 법원은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로켓 제조부터 발사, 위성 운영, 통신 서비스까지 포괄하는 스페이스X의 수직계열화 전략이 시장을 왜곡하고 경제적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규제 당국이 대중과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지 않고 승인을 내린 의사결정 과정도 문제 삼았다. 프랑스 법원의 결정이 내려진 후 환경단체들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환경을 위한 행동 측은 "수만 개 위성을 쏘는 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로 지역 봉쇄가 장기화 되면서 477척의 벌크선이 바다에서 대기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477척에 달하는 벌크선들이 중국 항만 앞바다의 정박지 입항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 상하이 앞바다에서 대기 중인 선박은 222척으로 한 달 전보다 15% 증가했다. 여기에 닝보저우산 항에는 지난달보다 0.8% 증가한 134척의 선단이 입항을 기다리고 있다. 북쪽의 △르자오항 △둥자커우항 △칭다오항을 합친 항만에서는 대기 선박들은 121척으로 33% 증가했다. 총 477척의 벌크선이 대기 중이다. 또한 상하이의 닝보와의 통합 정박지에는 한달 전보다 17% 증가한 컨테이너선 197척이 화물 화역을 기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하이 지역 봉쇄로 항만 노동자들이 부족해 선박들이 화물을 하역하는 데 필요한 서류 전달이 지연되고 있다"고 선박 대기 배경을 밝혔다. 현재 상하이항은 코로나19 진정세를 위해 무기한 봉쇄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화물차 부족과 창고 폐쇄를 피하기 위해 선사들이 배를 중국 내 다른 항만으로 우회시키면서 정체는 인근 닝보-저우산 지역으로 확대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