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나신혜 기자] "한국 조선업은 이대로 가면 5년 안에 문제가 생기고 10년 안에 소멸할 것이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사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선급(KR)이 개최한 'KR 창립 66주년 기념 기술 세미나'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세미나에는 국내외 해운·조선·기자재 업계 및 정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와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하는 글로벌 해사 환경 속에서 한국 해사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기조 강연에 나선 김 사장은 'AI시대 HD현대의 새로운 항해'를 주제로, 줄어드는 노동 인구와 인건비 상승에 AI 전환(AX) 혁신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방 제조업현장에서 단순 노무 인력을 구하는데 겪는 어려움에 대해 "비즈니스 혁신과 제조환경 혁신 두 가지로 점진적으로 인력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3~4년간 인력 공백과 중국의 물량 공세라는 위기에 자동화 혁신을 추진해왔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으로 자율 제조 플랫폼 구축에 힘썼다. 그는 "조선업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의 패권을 쥐고 있는 몇 안되는 산업이기에 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스페이스X의 진짜 위험 요인은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라고 주장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민국 공군(ROKAF)의 차기 대형수송기(LTA-II)로 선정된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C-390 1호기'의 인도 일정이 확정됐다. 1호기는 지난 3월 초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연내 인도에 청신호를 켰다. 공군은 올해 하반기에 첫 기체를 인도받아 순차적으로 전력화할 예정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2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순위와 정확히 일치하는 등수로, 이제 대한항공의 브랜드 파워가 단순한 기업 경쟁력을 넘어 국가 브랜드의 척도와 대등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 11일 영국 브랜드 평가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항공사 50 2026'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글로벌 1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목할 점은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순위(Nation Brands 2026)와 동일하다는 사실이다. 최근의 시장 흐름은 기업과 국가를 떼어놓고 볼 수 없는 '경제 동조화' 단계로 진입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가 브랜드 가치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 세계 국가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6% 하락하는 격랑 속에서도 대한항공은 프리미엄 서비스 전략과 데이터 기반의 운영 효율화를 앞세워 브랜드 가치를 견고히 방어해 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기업 브랜드와 국가 브랜드의 '
[더구루=김예지 기자]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낙월해상풍력'이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 64기 설치를 100% 완료하며 국내 해상풍력 산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서해 해상이라는 고난도 시공 환경 속에서도 13개월 만에 공정을 마무리하며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의 실행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낙월블루하트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삼해이앤씨를 중심으로 토성토건, 한산마리타임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지난해 5월 5일부터 약 13개월 동안 진행됐다. 총 64기의 모노파일 설치를 완료했다. 해상풍력 공정 중 핵심 단계로 꼽히는 하부구조물 시공에서 중대 사고나 주요 시공 실패 없이 공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된 모노파일은 GS엔텍이 울산공장에서 제작한 것으로, 직경 7.5m, 길이 약 70m, 중량 약 880톤 규모의 대형 강재 구조물이다. GS엔텍은 유럽 시프 그룹(Sif Group)의 기술을 도입해 생산한 제품을 낙월 프로젝트에 공급했다. 이를 통해 향후 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진출 기반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공 과정에서는 사전 지반조사가 안정적인 공정 수행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네트워크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말레이시아 정비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중국 장쑤성 소재 항공정비업체와 항공기 21대 도색 계약을 맺으며 아시아 지역 정비 협력망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MRO 시장 성장에 대응하는 동시에 정비 공급망 다변화와 운영 효율성 제고에 나선 행보로 풀이된다. 11일 장쑤성 창저우시에 따르면 대한항공 소속 보잉 737-800 항공기 1대가 지난 5일 새벽 창저우 소재 장쑤 신가오루이 항공기술유한공사(在江苏新高瑞航空技术有限公司, 이하 장쑤 신가오루이)의 도장 전용 격납고에 입고돼 기체 전면 도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항공기는 6일간의 작업을 거쳐 이날 한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의 협력은 지난 1월 진행된 검증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당시 검증용 항공기 1대가 한국에서 창저우로 이동해 전면 도색 작업을 받았다. 장쑤 신가오루이는 도색 품질과 작업 효율을 인정받아 대한항공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양사는 총 21대 항공기에 대한 도색 정비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번 작업은 장쑤성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대형 항공기 입국
[더구루=김예지 기자] 낙월해상풍력사업이 열악한 국내 해상풍력 인프라라는 악조건을 뚫고 성공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며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전환의 핵심 교두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총 364.8MW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낙월해상풍력은 공사 초기 단계부터 인프라 부족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며 속도를 높여왔으며, 이제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낙월블루하트에 따르면, 지난 2024년 3월 착공한 낙월해상풍력사업은 빠른 공사 속도를 보이며 지난 4일 기준 83.6%의 공정률을 달성했다. △육상공사인 변전소 △개폐소 △송전탑 △업무동 등은 이미 완공되어 운영 중이다. 해상공사 부문도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핵심 구조물인 모노파일은 전체 64기 중 63기가 설치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1기 또한 이번 주 내로 설치를 마쳐 100% 완료될 예정이다. 상부구조물인 터빈의 경우 총 27기가 설치되었다. 이 중 15기는 이미 전기안전공사의 사용전 검사를 거쳐 한전 계통으로 전력을 송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해상풍력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프로젝트를 위해
[더구루=나신혜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달 글로벌 정시 운항률에서 6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글로벌 순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위 등재에도 실패했지만 한 달 만에 '톱6'에 진입, 운영 신뢰도를 회복했다는 평가다. 10일 항공 데이터 분석 회사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사 정시 운항률(On-Time Arrival) 조사(2026년 5월 기준)에서 대한항공이 6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5월 한 달 간 1만1195편을 운항, 87.63%라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3월에는 정시 운항률 85.84%를 기록하며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3월과 비교하면 한 계단 내려왔지만 정시 운항률은 오히려 1.79%p 상승했다. 글로벌 항공사 정시율 1위는 90.12%를 기록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항공사 사우디아항공이 차지했다. 이어 △카타르항공(89.56%)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 공동 국적 항공사인 스칸디나비아항공(87.73%) △싱가포르항공(87.71%) △중국의 하이난항공(87.64%)가 이름을 올렸다. 6위인 대한항공 이후로는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85.88%) △브라질의 라탐항공(84.7%) △에어로멕시코(84.01%) △호주의
[더구루=김예지 기자] 델타항공이 태평양 노선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신임 사장이 대한항공과의 전략적 협력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며 글로벌 경쟁 구도 재편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 항공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며 성장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양사의 공동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장거리 국제선 확장이 향후 항공업계 경쟁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내 전략적 파트너인 델타항공과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델타의 '경쟁사'인 알래스카항공과 코드셰어(공동운항)를 대폭 확대한다.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환승 네트워크를 알래스카항공에 개방하면서, 시애틀발(發) 아시아 노선을 둘러싼 항공사 간 경쟁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대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 재편 전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대한항공과 알래스카항공이 미국 교통부(DOT)에 제출한 공동 신청서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알래스카항공은 기존 일방향 코드셰어 협정을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지난 4월 22일 김태준 대한항공 국제업무실장과 브렛 캐틀린 알래스카항공 부사장이 서명한 '코드셰어 협정 제1차 개정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현재 미국 교통부의 최종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신청이 승인되면 알래스카항공은 자사 허브인 시애틀에서 출발해 인천을 경유하는 아시아 주요 노선을 자사 네트워크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코드셰어 대상 노선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 출발 △부산 △방콕 △하노이 △호찌민 △홍콩 △싱가포르 △델리 총 7개 노선이다. 소비자들은 알래스카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기점으로 일본발(發) 항공 물류 및 정비 시장에서 영향력을 대폭 확대한다. 양사 통합을 통해 확보한 방대한 여객기 하부 화물칸 자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현지 자회사를 통한 종합 물류·정비 인프라를 구축하며 일본 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일 일본 물류 전문 매체 데일리 카고(Daily Cargo)에 따르면, 최재혁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 화물팀장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항공 화물 시장의 전략적 확장 방침을 상세히 밝혔다. 최 팀장은 현재 일본 화물 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임을 인정하면서도, 아시아 역내 및 제3국을 잇는 경유 화물 수요가 탄탄한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통합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일본 노선의 방대한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시간대 구성과 연결 편의성 측면에서 기존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 팀장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으로 일일 공급 능력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화물 수송 공간 공급은 고객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단순한 물동량 확대를 넘어 고부가가치 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최대 선사인 HMM이 글로벌 에너지 해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중국 조선소에 30만 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발주했다. 컨테이너선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VLCC를 활용한 원유 운송 및 벌크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HMM은 원가 절감과 선대 다변화 효과를 기대하며 중국에 발주했다. 29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MM은 중국 헝리중공업에 30만 6000 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발주했다. 척당 가격은 1억 2500만 달러(약 1800억원)로, 4척의 발주액은 5억 달러(약 7500억원) 규모에 달한다. HMM이 중국 조선소에 중소형 컨테이너선이 아닌 초대형 유조선 건조를 맡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HMM은 30만DWT급 VLCC 14척을 보유하고 있다. 모두 한국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일본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Japan Marine United Corporation, JMU)가 건조했다. HMM이 자국 발주가 아닌 중국에 초대형 유조선을 주문한 건 한국 조선소 대비 약 20% 저렴한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에스토니아 총리를 예방하고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소개했다. BESS 사업에 대한 정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며 에스토니아 전력망 구축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파트너사의 호평까지 더해지며 LG의 배터리 기술력이 재조명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분리막 업체 '셈코프(SEMCORP·은첩고분)'가 쓰촨성에서 대규모 신규 생산거점 구축에 나선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중국 공장 인수에 이어 자체 생산기지 건설까지 추진하며 글로벌 분리막 시장 내 생산능력 확대와 주도권 강화에 속도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