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MM이 중고 벌크선 1척을 매입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로, 2030년까지 보유 벌크선을 세 배 늘리겠다는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HMM은 벌크선 비중 확대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해 글로벌 리딩 벌크선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싱가포르 글로벌 조선해양 뉴스매체인 스플래시247(Splash 247)에 따르면 HMM은 최근 독일 해운사 올덴도르프 캐리어스(Oldendorff Carriers)로부터 20만DWT 뉴캐슬막스급 벌크선 '루이제 올덴도르프(Luise Oldendorff)호'를 5100만 달러(약 705억원)에 매입했다. 루이제 올덴도르프호는 올덴도르프가 2013년에 HD현대중공업 발주해 2015년에 건조됐다. 선박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가 장착됐다. HMM의 중고 벌크선 인수는 컨테이너선에 집중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HMM은 해운업 불황에 대비해 벌크선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벌크선은 포장하지 않은 건화물을 적재해 실어 나르는 선박이다.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자재 운송에 주로 쓰인다. 컨테이너선과 달리 장기 운송계약이 많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HMM은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엘엔지해운이 노후 증기터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해체 매각한다. 노후선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현대엘엔지해운은 1월에 이어 두번째 노후선 매각으로 평균 선령을 높인다. 현대엘엔지해운은 노후선 교체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한다. 20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현대엘엔지해운은 13만5000입방미터(㎥)급 현대 아쿠아피아(2000년 건조)와 현대 테크노피아(1999년 건조) 2척을 매각한다. 매물로 나온 선박은 노후한데다 연료 효율이 낮아 해체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2000년에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현대아쿠아피아는 길이 288.8m, 폭 48.3m, 흘수 11.25m 제원을 가졌다. 20.3노트 속력으로 한국과 오만을 연결하는 노선에서 운항됐다. 선령이 26년 된 현대 테크노피아호는 현대아쿠아피아 자매선으로 마셜 제도국기를 달고 운항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증기터빈 LNG 운반선은 벙커C유로 선박용 디젤엔진을 구동해 운항하는 구형 선박이다. 1세대 LNG선 모델인 모스 타입으로,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고, 연료비도 많이 든다. 모스형은 멤브레인형 보다 화물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3대 해운사인 미츠이 O.S.K 라인스(Mitsui O.S.K. Lines, MOL)이 싱가포르 배터리 기업에 투자해 해양 부문의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을 고도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브이플로우테크(VFlowTech)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2050만 달러(286억원)를 성공적으로 모금했다. 이번 투자는 그래니티 아시아(Granite Asia)가 투자를 주도했으며, MOL의 벤처 캐피털 펀드 'MOL PLUS'와 싱가포르 벤처 캐피탈 회사 안타레스 벤처(Antares Venture), 싱가포르 컨설팅업체 EDBI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MOL PLUS는 MOL이 지난 2021년에 전액 출자 기업 벤처 캐피털 펀드이다.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 MOL그룹과 협업, 해운 산업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다. MOL PLUS는 연료전지를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낙점하고 브이플로우테크에 투자를 단행했다. 연료전지 기술을 고도화해 선박용 발전·추진시스템과 항만터미널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타쿠야 사카모토 MOL PLUS 최고경영자(CEO)는 "브이플로우테크의 기술은 항만 터미널과 같은 대규모 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나사(NASA·미국 우주항공국)의 은하간 매질 탐사선 사업을 수주했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19일 나사와 아스페라(Aspera) 탐사선 발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 소형 발사체 일렉트론에 아스페라 탐사선을 실어 우주로 발사할 예정이다. 아스페라 탐사선은 나사 최초 천체물리학 탐사선으로, 은하간 매질에 존재하는 고온 가스를 조사할 예정이다. 은하간 매질은 은하 내부에 있는 가스와 먼지를 포함한 물질을 말한다. 별의 탄생과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20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로켓랩은 현재 중형 로켓 '뉴트론(Neutron)'을 개발 중이다. 뉴트론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와 직접 경쟁하게 될 중형 발사체다. 약 40m 길이의 재사용 가능한 중형 발사체로 8톤의 무게를 궤도에 올릴 수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 에어로)가 항속거리 1600km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에 나선다. 버티컬 에어로는 하이브리드 eVTOL을 앞세워 유럽 방산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 에어로는 13일(현지시간) eVTOL 'VX4'의 하이브리드 버전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버티컬 에어로에 따르면 VX4 하이브리드 eVTOL은 1회 충전으로 최대 16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eVTOL보다 10배 향상된 수치다. 버티컬 에어로가 하이브리드 eVTOL 기체 개발에 나선 것은 방산과 물류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특히 유럽 국가의 군비 증강이 본격화 되면서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VTOL의 경우 소음과 열 발생이 적어 군용 항공기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버티컬 에어로의 VX4의 경우 헬리콥터와 프롭기(프로펠러 비행기)의 장점을 합친 틸트로터 형태로, 빠른 속도와 수직이착륙의 장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VT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초'로 멕시코 횡단열차를 이용해 현대자동차의 수출을 지원한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물류 운송에도 열차 활용도를 높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육·해상 통합 루트를 활용해 파나마운하의 물류 적체에 따른 공급망 차질을 해소하고, 태평양과 대서양 간 화물 운송을 위한 물류 루트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15일 멕시코 매체 'Diario Del Istmo'와 'T21'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테우안테펙 지협 횡단열차(CIIT)를 활용해 미국 동부 해안으로 차량을 운송하기 위해 2차 테스트를 실시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코스모스호'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옥사카주 살리나크루스 항구에 도착해 600대의 차량을 하역했다. 하역된 차량은 CIIT를 통해 멕시코 동북부 베라크루스(Veracruz)주 코아트사코알코스 항구로 이동했다. 이후 차량은 선박에 실려 4월 3일에 미국 동부 해안으로 향했다. 글로비스 코스모스호는 한국에서 600대의 차량을 싣고 가서 멕시코에서 300대를 추가해 총 900대를 운송했다. 데이비드 플라타 현대글로비스 멕시코 완성차 물류 부문 책임자는 "미국 측과 첫 번째 테스트를 분석하고 있다"며 "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가 자율운항선박 해상 테스트 베드를 건설해 차세대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선도한다. 자율운항선박 핵심 기술을 개발·시험·평가·검증할 수 있는 환경과 기반을 마련해 자율운항 선박의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사우디는 이 시설로 사우디의 교통과 물류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투자와 혁신을 유치할 방침이다. 사우디는 국제 물류 허브가 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영국 해운 전문 매체 리비에라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서비스부(MOTLS)는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KAUST)와 산업·광물자원부와 협력해 오는 2029년까지 해상 자율 기술 테스트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사우디의 홍해 연안 투왈에 위치한 KAUST 캠퍼스에 1.6km² 규모로 건설될 테스트베드 시설은 자율운항선박의 시험·평가·검증을 위해 연구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는 테스트베드 건설에 데이터 과학, 분석, 로봇 공학·인공지능에 대한 연구와 재료 공학, 청정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한다. 살레 알 자세르(Saleh Al-Jasser)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
[더구루=김은비 기자] 티웨이항공이 오는 7월부터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북미 하늘길을 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으로 항공업계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미주까지 중·장거리 노선을 다각화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인천국제공항(ICN)~밴쿠버국제공항(YVR) 노선 운항 계획과 운임 체계를 제출했다. 국토교통부 운항 허가와 캐나다 교통부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오는 하반기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주 4회(화·목·토·일) 운항, 인천을 오후 9시 5분에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3시 25분 밴쿠버에 도착한다. 밴쿠버에서는 오후 5시 2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9시 35분 인천에 도착한다. 투입 기재는 에어버스 A330-300로, 기내에는 12석 규모의 풀플랫 비즈니스석을 갖췄다. LCC 가운데서는 이례적인 프리미엄 좌석 구성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구체적인 운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티웨이항공이 파리·바르셀로나 등 기존 장거리 노선에서 풀서비스 캐리어(FSC)보다 약 30% 저렴한 비즈니스 특가를 운영해 온 만큼, 밴쿠버 노선에서도 비슷한 가격 전략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견 해운업체인 KMC해운이 덴마크 해양 서비스선 전문선사인 에스박트(ESVAGT)와 함께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한다. 해상풍력 지원선을 위해 힘을 합친데 이어 해상풍력사업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13일 에스박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8일 KMC해운과 합작법인 'KESTO'을 설립, 한국 해상 풍력발전 시장을 공략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으로 한국 해상풍력 시장에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은 2030년까지 최대 18.3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파트너들과 오는 2027년부터 한국에 건설될 여러 해상풍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양사는 지난해 해상풍력 지원선 공동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협력을 이어왔다. MOU를 계기로 국내 해상풍력 단지에 해상 지원선을 공급하고, 선대 운영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럽 최고 해상풍력선 운영사인 에스박트는 1981년 설립돼 해상 시설 유지‧보수 및 인명 구조, 해상풍력 지원선 운영 등에 특화된 해양 서비스선 전문 선사이다. 현재 40척 이상의 해상풍력 지원선을 운용 중이다. 합작법인 설립으로 아시아 시장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금상선이 초대형유조선(VLCC)을 중국 선사에 팔아 100억원 이상의 차익을 올렸다. 유조선 수요가 높은 시기에 맞춰 선박을 매각하며 수혜를 입었다. 12일 조선·해운 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30만7000DWT 규모의 VLCC '퍼시픽 로열티(Pacific Loyalty)'호를 중국계 선주에 매각한다. 매각액은 4200만 달러(약 590억원)로, 2022년 미국 리지버리 탱커스(Ridgebury Tankers)로부터 선박을 인수할 당시 매입액인 3275만 달러(약 460억원)보다 약 925만 달러(약 130억원) 비싸다. 장금상선은 불과 3년 만에 중고 선박을 팔아 상당한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퍼시픽 로열티호는 2006년 중국에서 건조됐다. 영국계 선박 가치평가·해운시장 분석 전문기관인 베슬즈밸류(VesselsValue)로부터 4175만 달러(약 59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조선 운임 증가 흐름과 중고 선박의 가치 상승으로 VLCC의 가격도 오르는 양상이다. 이는 장금상선의 매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장금상선은 적기에 VLCC를 매각해 수익을 강화한다. 장금상선은 시황에 따라 유연하게 선박을 사고팔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에 수출될 FA-50 경공격기(FA-50PL)에 미국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이하 레이시온)의 차세대 능동위상배열(AESA·이하 에이사) 레이더 장착이 임박했다. 레이시온의 팬텀스트라이크(PhantomStrike) 레이더가 비행 테스트에 성공하며 국내 반입이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수출형 'FA-50GF' 조기 납품에 이어 'FA-50PL'도 적기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레이시온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에 있는 멀티프로그램 테스트베드 항공기에서 팬텀스트라이크 레이더의 첫 비행 테스트를 완료했다. 팬텀스트라이크는 여러 공중 표적을 추적하고 지형을 정확하게 매핑하는 데 성공했다. 팬텀스트라이크는 장거리 위협 탐지, 추적 및 목표물 표적화가 가능한 완전 공랭식 레이더이다. 레이시온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소형 AESA 레이더로 동급 AESA 레이더 대비 작고 가벼우며 적은 양의 전력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경공격기, 헬기, 무인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 사용 가능하다. 디지털 빔 형성 및 조향(Digital Beam Forming and Steering), 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양 물류 요직을 덴마크 해운선사 머스크 출신의 임원이 맡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해양력 강화 정책에 따라 해운전문가를 해사청장으로 선임, 조선·해운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해운 역량 강화를 위해 머스크 출신 임원 스티븐 카멜(Stephen Carmel)을 신임 해사청장으로 지명했다. 미국 상원에 신임 청장 인준을 요청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스티븐 카멜은 지난 3월 임명됐던 브렌트 새들러(Brent Sadler)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전직 해군장교 출신인 새들러의 지명 철회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카멜 신임 청장은 미국 외교안보의 싱크탱크인 요크타운 연구소(Yorktown Institute)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머스크의 미국 자회사인 머스크라인 리미티드(MLL)에서 해운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선장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원양선 선장으로 근무한 경험도 있어 해운 분야에 대한 지식이 깊다. 카멜 신임 청장의 지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양력 강화 정책과 맞아떨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의 일환으로 미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