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선급(KR)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선박용 메가와트(㎿)급 수소 엔진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선박용 ㎿급 수소 엔진은 국제해사기구(IMO) 등의 온실가스 규제 대응을 위한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핵심 기자재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이종기술융합형'의 '㎿급 내연기관을 위한 수소 분사 및 공급장치 핵심 소재·부품 기술개발 및 성능평가' 과제로 진행된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 엔진은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수소 연료전지와 대비해 비용, 수명, 안전성, 대형화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특히 대형 선박용 엔진은 에너지 변환효율이 50%에 육박해 성능면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해 중대형 선박 및 수소 운송선에도 적용 가능한 친환경 동력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인 대용량 직분사 수소 분사장치는 선박용 내연기관의 핵심 기자재이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사례는 전무하다. KR은 HD현대 2개사를 비롯한 16개 기관과 함께 ㎿급 수소 내연기관을 위한 수소 분사장치와 수소 공급장장치 개발부터 힘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어드밴스드 내비게이션과 위치추적 항법 및 타이밍(APNT)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첨단 군사 역량 개발로 호주-한국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HDA), APNT 기술 분야 선도 기업인 어드밴스드 내비게이션(Advanced Navigation)은 호주 육군 방산 전시회 '랜드 포스 2024'(Land Forces 2024)에서 전략급 APNT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사는 MOU에 따라 자율, 공중 및 유인 시스템을 위한 고성능 관성 항법 시스템(INS)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이는 지상과 공중 영역에서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GNSS)이 혼재하는 환경에서 정밀 목표물 추적과 차량 내비게이션에 사용된다. 공동 개발한 솔루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공급망에 통합돼 호주와 국제 시장을 위한 더 광범위한 전략적 APNT 이익 증진에 도움을 준다. 어드밴스드 내비게이션의 디지털 광섬유 자이로스코프(DFOG) 기술 지식재산권과 한화의 강력한 항공우주·방산 역량을 통합해 호주의 제조, 공급망 탄력성을 강화해 글로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아랍에미리트(UAE) 항공당국에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사업자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10일(현지시간) UAE 민간항공청(GCAA)에 운항증명(Air Operator Certificate)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에어택사 업체 가운데 UAE에서 운항증명을 신청한 것은 조비가 처음이다. 운항증명은 항공운송사업을 위한 운항을 허가하는 것으로, △국제·국내항공운송사업 △소형항공운송사업 △항공기사용사업 등 항공운송사업의 종류에 따라 발행한다. 앞서 조비는 올해 2월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과 오는 2026년 에어택시 서비스를 도입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으며 UAE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아부다비 지방자치교통부·경제개발부·문화관광부와도 에어택시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조비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 인터내셔널 쉬핑(Pertamina International Shipping, PIS)이 대규모 선대 확충에 나선다. 국적 선사인 에이치엠엠(HMM)이 선복량을 늘려 운송 사업을 확대하듯이 PIS도 선단을 늘려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PIS는 2034년까지 함대를 500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PIS는 "매출을 3배로 늘려 89억 달러로 늘리고 함대를 500척(자체 소유 200척, 전세 300척)으로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PIS는 함대에 320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120척은 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PIS는 함대 확장에는 한국 조선소가 기여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PIS로부터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의 일감을 맡았다. 8만8000㎥급 VLGC 2척을 수주해 2027년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본보 2024년 7월 8일 참고 HD현대중공업, 인니 PIS서 3100억대 초대형 가스운반선 2척 수주> 한화오션도 지난 5월 9만1000㎥급 VLGC 페르타미나 가스 카스피아(Pertamina Gas Caspi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과 에이치엠엠(HMM), 파나시아, 한국선급(KR)이 공동 개발한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저장설비(OCCS)의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조만간 운영 테스트를 통해 OCCS를 검증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4사는 파나막스 이하 컨테이너선에 독점적인 선상 탄소 포집 저장장치를 2200TEU 컨테이너선 'HMM 몽글라(Mongla)'에 설치했다. 앞서 4사는 협력해 전량 한국산 부품으로 탄소 포집 시스템을 개발했다. 프로젝트 시작 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선급협회의 위험성 평가와 검토를 거쳐 설치됐다.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HMM이 운항 중인 2100TEU 컨테이너선에 탑재한 OCCS의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저장시스템을 실증하고, HMM은 설비 운용과 안정성 평가 등을 맡는다.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말한다. 4사는 실증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성능 검증 △해상 실운전 데이터 확보 △OCCS 운영 노하우를 축적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공동연구에서 확보한 기술을 향후 자체 건조하는 대형선에 적용하는 한편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개발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OCCS는 선박 운항 중에 발생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Avikus)와 노르웨이 선급협회(DNV)가 세계 최초의 자율형 승인을 위해 힘을 합친다. 양사는 해양 산업에서 자율 시스템 도입을 촉진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박 운항을 지원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비커스와 DNV는최근 자율 선박 시스템 개발과 승인에 대한 협업을 공식 발표했다. 양사는 해운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무역 행사 중 하나인 '함부르크 조선해양 박람회(SMM 2024)'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은 아비커스가 DNV-CG-0264와 관련 국제 표준에 따라 자율 항해 시스템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 이하 하이나스)에 대한 DNV의 시스템 자격 심사 절차를 진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다. 이 시스템은 DNV의 규칙, 즉 클래스 가이드라인과 향후 클래스 표기법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엄격한 평가를 받고 있다. 목표는 올해 말까지 세계 최초의 동종 유형 승인을 달성해 해운 산업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수립하는 것이다. 아비커스는 지난해 DNV로부터 자율운항솔루션인 하이나스를 인정받았다. <본보 2023년 9월 11일 참고 HD현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베트남 총리와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번 회담으로 스페이스X의 베트남 투자와 스타링크 출시가 탄력을 받을지 관심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 팀 휴즈(Tim Hughes) 스페이스X 대정부 관계 및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수석부사장이 6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회담을 가졌다. 팜 민 찐 총리와 팀 휴즈 부사장은 지난해 9월 뉴욕에서 회담을 가진 이후 1년여 만에 두 번째 회담이다. 팜 민 찐 총리를 처음 만난 팀 휴즈 수석부사장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 확대와 위성통신서비스인 스타링크의 베트남 내 서비스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제안을 들은 팜 민 찐 총리는 스페이스X의 제안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절차를 지원할 기관을 정해 일을 진행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회담은 팜 민 찐 총리가 팀 휴즈 수석부사장을 초청하면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팜 민 찐 총리는 스페이스X와 협력 강화를 촉구하며 투자확대도 요청했다. 팜 민 찐 총리는 "스페이스X가 베트남에 기술 이전, 인적 자원 교육, 경영 경험 공유 등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한항공 기내 발행지 '모닝캄'이 아시아 최고 기내 잡지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통해 여행자의 여정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잊지 못할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기내지 모닝캄은 지난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월드 트래블 어워드 2024(World Travel Awards 2024, 이하 WTA)’에서 ‘아시아 최고 기내 잡지(Asia's Leading Inflight Magazine)’상을 수상했다. 1993년 설립된 WTA는 매년 여행·관광·항공업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기업과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전 세계 여행업계 종사자와 전문가들이 설문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WTA는 모닝캄이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모닝캄은 여행지 풍경 및 광활한 자연, 색다른 체험, 다채로운 음식 등 여행자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최신 여행 정보를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칼럼 등으로 게재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화성으로 향하는 유인 우주 비행 '출사표'를 던졌다. 일론 머스크는 이번 세기 중반에는 화성에 도시까지 건설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화성을 향한 첫 번째 우주선은 2년 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우주선은 화성에서 착륙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무인으로 운영된다. 그는 이어 "착륙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4년 후 최초로 화성으로의 유인 우주 비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는 유인 우주 비행 이후의 일정도 전했다. 머스크 CEO는 "이후 비행 횟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약 20년 후에는 (영구적으로) 자급자족 할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행성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존재하는 기술적 한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인류가 다행성종이 되는데 근본적인 문제는 톤 당 비용 문제"라며 "현재 화성 표면에 페이로드 1톤을 운반하려면 약 10억 달러가 든다. 화성에 자급자족 도시를 건설하려면 톤당 10만 달러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화성 진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말레이시아 총판 대리점으로 'APG'를 선정했다. APG는 아시아나항공의 말레이시아 취항 노선 영업과 고객 서비스 개선에 적극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말레이시아 총판 대리점(GSA)으로 APG을 선정,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APG는 말레이시아에서 아시아나항공의 노선 네트워크 홍보, 운임 제공, 고객 서비스 개선 등 포괄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APG를 통해 말레이시아 취항 노선을 영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부터 비즈니스 클래스 188석, 이코노미 클래스 180석으로 구성된 에어버스 A321네오(neo) 여객기를 투입해 '인천-코타키나발루' 간 직항 노선을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 스케줄은 오는 12일부터 OZ7375편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5시 45분에 출발해 밤 10시에 사바주 코타키나발루 공항(BKI)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코타키나발루에서 밤 11시 1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 1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툰쿠 이스칸다르(Tunku Iskandar) 말레이시아 APG 이사는 "아시아나항공의 말레이시아 GSA로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우주 인프라 기업 레드와이어(Redwire)가 민간 위성 제조업체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지구정지궤도(GEO)에서 국가 안보 우주 임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레드와이어는 하나시스템즈를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하나시스템즈는 국가 안보 우주 고객을 위한 특수 임무에 전문성을 갖춘 소형위성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기록했다. 레드와이어 측은 하나시스템즈 인수를 통해 GEO에서 특수 국가 안보 우주 임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드와이어는 다양한 분야의 우주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빠르게 사업분야를 확장하고 있는 회사다. 레드와이어의 포트폴리오에는 우주에서 필요한 물품을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 사업부터 우주 태양광 패널, 로봇팔, 우주선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동계시즌부터 아시아, 북미 노선에 보잉의 첨단 항공기 787-10을 투입한다. 아시아는 방콕과 발리에 북미는 밴쿠버와 호눌룰루, 시애틀을 운항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0월 27일부터 방콕과 밴쿠버, 덴파사르(발리)에 B787-10 기종을 띄운다. 하와이 호눌룰루는 오는 12월 1일부터, 시애틀은 내년 1월 1일부터 매일 운항한다. 북미 노선인 밴크버와 호눌룰루, 시애틀은 운항하는 경쟁 항공사가 있어 대한항공은 B787-10을 통해 상품 서비스 측면에서 타 항공사보다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관문 도시로 한국과 캐나다간 여행 수요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의 환승 수요도 많다. 호눌룰루는 대한항공이 2021년에 운항을 재개했다.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4월 3일부로 운항을 중단한지 19개월 만이다. 하와이는 대한항공 승무원이 뽑은 최고의 여행지 설문조사에서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한 여행지이다. <본보 2024년 7월 10일 참고 대한항공, 하와이 노선에서 '하늘의 여왕' 보잉 747기 뺀다> 시애틀은 내년 1월 1일부터 B787-10으로 매일 운항한다. B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너도나도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설계 업체(팹리스)인 마벨을 비롯해 차량용 반도체·후공정 업체들이 베트남에 둥지를 텄다. 저임금으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미·중 갈등의 리스크도 없어 반도체 생산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닛케이아시아와 아시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벨은 베트남을 미국과 인도 다음으로 큰 칩 설계 거점으로 키운다. 호찌민 거점과 함께 새로 설립되는 다낭 반도체 설계 센터를 통해 2026년까지 현지 직원을 약 500명으로 늘린다. 현재 직원은 약 400명으로 대부분 20~30대의 젊은 인재다. 세계 3대 전자설계자동화(EDA) 툴 업체인 미국 시놉시스도 호찌민과 다낭에 진출해 500명이 넘는 직원을 뒀다. 베트남 팀은 지난해 인텔과 협력해 UCle 솔루션 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반도체 설계 산업 육성도 지원하고 있다. 시놉시스의 경쟁사인 케이던스 또한 지난해 NIC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칩 설계 산업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교육기관과 스타트업 등에 케이던스의 툴을 제공한다. 미국 사바
[더구루=홍성일 기자] e-모빌리티와 공유 서비스가 결합된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미국에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늘어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글로벌 조사기관 마켓 앤 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은 2022년 34억 달러(약 4조5770억원)에서 2027년 61억 달러(약 8조212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유 서비스와 결합된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이 경제성과 편리성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이 주목받는 원인에는 고물가와 대중교통의 불편함이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야외에서 혼자 이동할 수 있어 감염의 위험성이 낮다는 것도 시장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관련 기업들도 빠르게 이용자 층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업인 리프트는 2019년부터 시카고에서 디비 바이크(Divvy Bike)라는 공유형 전기 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디비 바이크는 기본요금 1달러에 1분당 0.44달러의 추가 요금이 부과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